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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워커힐호텔 결혼식에 다녀오면서...

날자 조회수 : 23,563
작성일 : 2013-09-07 23:23:15
친구의 고급호텔 결혼식을 마치고 학습지교재가 잔뜩 든 무거운 가방을 들고 나오면서 
그 무게를 느끼지도 못하고 날씨가 서늘해졌는지도 모를만큼 멍한 기분으로 식장을 나오면서 
근처 지하철역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도대체 이 기분이 무엇일까 생각하려는데 
광나루역에서 5호선전철로 갈아타고서부터 갑자기 눈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단지 내 자신이 너무 작고 초라하고 보잘 것 없이 느껴져서였을까.. 
예식내내 그 압도하는 고급스러움이 오히려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던건은 자격지심때문이었을까.. 

5년넘게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오는 길에서도 울지 않았었는데, 
수능시험날 언어영역에서 세 지문을 풀지 못한채 시험이 끝나 버렸을때도 울지는 않았는데, 
예전부터 자기동정의 값싼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은 전부 바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제대로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더이상 바보가 되지않고 내인생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렵니다.. 
자기연민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나의 소중한것들과 겸손함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순간으로 기억돨 것 같습니다..
IP : 218.152.xxx.142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3.9.7 11:27 PM (112.152.xxx.37)

    아이구.. 한번씩 그럴때가 있긴 해요. .그래도.. 나는 나의 길을 가야죠.. 그쵸? 힘내요..

  • 2. 백김치
    '13.9.7 11:30 PM (223.62.xxx.41)

    원글님 왠지
    야무지게 잘 사실것 같아요^^

  • 3. ㅇㅇ
    '13.9.7 11:31 PM (117.111.xxx.155)

    글 작문 솜씨가 좋네요. 님도 작가의 길로 대박나면 언젠가 친구가 부러워할 날이 있지 않겠어요?

  • 4. 저도
    '13.9.7 11:32 PM (58.238.xxx.20)

    예전 저보다 훨씬 잘나고 그래서 잘나가는 친구를 생각하면 한없이 작아지던 때가 있었어요.
    저도 원글님 덕분에 초라하게만 느껴졌던 그 시기를 원글님처럼
    '나의 소중한 것들과 겸손함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순간으로 기억'할게요.
    우리 같이 힘내자구요! 화이팅!!

  • 5. 원래 자괴감은
    '13.9.7 11:34 PM (59.22.xxx.219)

    정말 한순간 찾아오는거 같아요
    저 역시 힘드네요 원글님 그래도 우리 좋은날 올거라 생각하며 살아요
    힘내세요

  • 6. ..
    '13.9.7 11:36 PM (175.209.xxx.55)

    남하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절대 행복할 수 없어요...
    나는 나.

  • 7. 그깟
    '13.9.7 11:48 PM (39.7.xxx.81)

    호텔결혼식이 뭐 대수인가요ㅎㅎ신경쓰지마세요

  • 8. 맹랑
    '13.9.7 11:49 PM (112.153.xxx.16)

    아무리 뜨거운 키스로 영화가 끝나도 제2막은 어떻게 될지 모르죠..... 그쵸?
    님, 저도 님과 비슷한 감정 느껴본적 있는데요. 지나고 보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더이다.
    또한, 인생 참 간사하더이다. 힘내란말 대신 극복하고 여유있게 나이 들어가길 조심스레 권해드립니다

  • 9. 그깟
    '13.9.7 11:49 PM (39.7.xxx.81)

    원글님은 원글님의 삶 사시면되는거

  • 10. .....
    '13.9.7 11:53 PM (39.7.xxx.81)

    에궁..차라리 가질마시지..
    아무리 쿨한성격이라해도 그런데가면 한 몇일 속쓰려요ㅠ
    불편한현실이죠뭐..
    선택받은자만 행복하고
    나머지99는 비탄속에살아야하는사회....

  • 11. ㅡㅡㅡ
    '13.9.7 11:54 PM (58.148.xxx.84)

    워커힐인가요? 뭐 하루부러울만하죠~^^
    내일은 또 내삶이~
    인생길~답니다^^

  • 12. 오늘하루만
    '13.9.7 11:55 PM (223.62.xxx.176)

    왜 사람들은 남과 비교해서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이 들때 행복함을 느끼는 걸까요~
    원글님~남과 비교하는 마음부터 버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항상 번뇌속에 빠집니다~

  • 13. 그거
    '13.9.8 12:01 AM (175.231.xxx.188)

    호텔결혼식이 뭔 대수라구요~
    보여지는 것에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 14.
    '13.9.8 12:04 AM (121.190.xxx.53)

    호텔과 학습지가 든 가방. 묘사력이 단편소설의 한페이지 같아요. 원글님도 좋은 분 만나세요.
    그리고 호텔결혼식이 뭐 별건가요.

  • 15.
    '13.9.8 12:05 AM (39.7.xxx.33)

    이왕이면 거리두세요-.-앞으로 결혼하고나서고 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저런친구하나 있었는데 결혼하고 자동적으로 소원해지더라구요

  • 16. ^^
    '13.9.8 12:08 AM (1.243.xxx.124)

    글 많이 잘쓰시네요.
    이 정도의 감성과, 통찰력이라면
    전 님의 빛나는 미래를 미리 예상해봅니다.

  • 17. ...
    '13.9.8 12:11 AM (218.50.xxx.30)

    세상에 나보다 잘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친구가지고 그러세요.

  • 18. 딸딸맘
    '13.9.8 12:27 AM (110.12.xxx.18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647084&reple=11558007

    님이 자존감이 없어 비교하는거라곤 절 대 생각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 오늘 링크된 이 글 읽고 맘속 한짐을 내려놓자.생각했거든요.

    님,
    건투를 빕니다.^^
    저도 힘든 미스생활을 해본지라 충분히 공감되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 19. 분홍새우
    '13.9.8 12:31 AM (112.148.xxx.91)

    님....저도 윗글님들과 동감예요. 글 잘 쓰시는데 작가로 대박나실듯요. 힘내세요~!^^

  • 20.
    '13.9.8 12:33 AM (119.148.xxx.153)

    글이 한편의 수필처럼 읽혀지면서 님의 심정이 어떠
    했을지가 전해지네요. 질투라기보다는 순간 '나는 뭔가' 싶을수가 있죠. 글을보니 님은 이미 제자리로 돌아오신듯하네요~^

  • 21.
    '13.9.8 1:26 AM (222.233.xxx.226)

    님의 글솜씨가 부러울따름입니다.

  • 22. 결혼 십일년차
    '13.9.8 3:03 AM (86.30.xxx.177)

    아줌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보여지는 상대적 빈곤감...
    젊었을땐 느낄수 없던 상대적 빈곤감이 나이들면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자기 연민에도 빠져도 보고....
    십년 열십히 고생도 하면서 살았지만....
    자신이 가진것들...물질 재능 시간들....가치있게 쓰며 살기도 힘들더라구요...
    그 뒤로부터...남이 얼마를 지녔든...내게 주어진 것들을 후회없이 가치있게 사용하며 살려다 보니...
    여전히 계산하자면 가잔것 없는 저이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제 삶을 부러워하더군요...
    오늘 자존감 회복하는 좋은글 올라왔던데...

    원글님의 결론처럼 소중한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인생은 호텔과ㅡ좋은집으로 보여지는게 아니잖아요...
    내가 지나간 발자취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즐까..생각해보면 부끄러움만 남는 저이지만...감히 몇자 적어봅나다...

    원글님은 많은 이들이 기억하며 미소 지을 수 있는 멋진 인생 사실겁니다.

  • 23. ...
    '13.9.8 3:14 AM (221.190.xxx.207)

    전 무슨 기분인지 너무 잘 알거 같아요.
    자존감...중요하죠. 누가 모르겠어요.

    그런데 너무 차이가 난다는걸...이제껏 친구였기에 몰랐는데 한번에 몰아칠때...아...하고 느끼게 되고...
    현실에 충격받고...정말 분노와...뭐랄까...아주 복잡해 지더군요.
    열심히 살았던 사람일수록 더 그런거 같아요.

    토닥토닥... 님 말씀처럼 추억으로 이런 날이 있었구나...하고 하하호호 할 수 있는 여유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화이팅이요~ 힘내세요~ 인생 길다잖아요!

  • 24. 나무
    '13.9.8 7:53 AM (121.168.xxx.52)

    나의 소중한것들과 겸손함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순간으로 기억돨 것 같습니다...!!!

    원글님 멋진 분이시네요.

  • 25. 에휴
    '13.9.8 7:59 AM (58.229.xxx.158)

    님 진짜 글 잘 쓰네요 소설 한 편 읽는 느낌
    근데 님 친구가 결혼이라는거 보니 아직 좀 젊은거 같은데 물론 만혼도 있지만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게 어떨지
    더 나이들기 전에 자격증도 따고

  • 26. ..
    '13.9.8 8:52 AM (1.224.xxx.197)

    원글님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좋은분 만날수 있을거예요

  • 27. ᆞ ᆞ
    '13.9.8 9:30 AM (219.251.xxx.144)

    옛날모습 보는듯 찡하네요 지금 48세 남부럽지 않게 살아요
    님 글보며 반드시 잘될분이라는 느낌들어요
    힘내서 또 하루를 잘 살아봅시다

  • 28. ...
    '13.9.8 9:35 AM (211.44.xxx.46)

    호텔웨딩이란게 구질구질한 현실과 다르게 압도적으로 환상적이잖아요.
    생화며 조명이며,가장 아름답고 근사했을 신부의 모습,
    웨딩홀에서 나오는순간 현실로 다시 돌아가며 시각적으로 극명하게 대비됐을거고,
    그에따른 심리적 공황상태가 충분히 이해가 돼요.

  • 29. 보티블루
    '13.9.8 9:38 AM (203.226.xxx.110)

    인생 관뚜껑에 못박을때까지 아무도 몰라요.
    저 50대 초반인데요. 인생은 알수없어 묘미가 있는거 같아요. 오르막 내리막도 있고 냇가 평지 다 있어요. 내 삶을 적극적으로 즐겁게 삽시다.

  • 30. 이해해요
    '13.9.8 9:41 AM (211.196.xxx.20)

    굳이 자격지심도, 열등감도 아니었을 거예요
    그저 내 삶의 신산스러움을 비춰 주는 거울이었던 게죠
    열심히 사시는 분이니 잘 사실 수 있을 거예요

  • 31. 그라시아
    '13.9.8 9:52 AM (223.33.xxx.27)

    인생은 100cm 달리기가 아니예요
    마라톤이죠...

  • 32.
    '13.9.8 9:54 AM (115.93.xxx.51)

    원글님기분 충분히 알아요
    결혼할때보다 결혼후 십여년이 지나니 더욱더 심해져요
    길고 짧은건 대봐야지알아요. 인생이 어떻게 풀릴지아무도몰라요 힘내세요

  • 33. 좋아요
    '13.9.8 9:57 AM (112.186.xxx.45)

    원글도 댓글도 주옥같네요!
    때때로 울컥 밀려오는 그런 서러움은 그대로 오게 두고 또 그대로 흘려 보내는 겁니다...
    그렇게 감정의 일탈을 겪고 나서 잔잔해지면 다시 눈에 들어오는 일상 속의 소중한 것들이 있지요...

  • 34. 워커힐예식
    '13.9.8 10:02 AM (39.7.xxx.53)

    거기 최소 1억 이상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서 할정도면 재산 자체도 어마어마하겠죠. 저도 한번가본적있는데 하객수준이 국회의원, 대기업사장 막이렇더라구요. 정말 기득권중의 기득권들이 저런곳에서 하는구나 생각에 입이 딱벌어졌어요 원글님 친구는 저도부러워요 저는 남편잘못만난죄로구민회관에서 결혼했어요ㅠ 우리힘내요

  • 35.
    '13.9.8 10:04 AM (223.62.xxx.28)

    감동적으로 읽다가 저기 100cm달리기.. 재밌게봤습니다ㅎ

  • 36. ㅡㅡ
    '13.9.8 10:28 AM (203.226.xxx.162)

    부럽기는하죠옂ᆞ

  • 37. ㅇㅇ
    '13.9.8 11:42 AM (116.41.xxx.9)

    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다만 딱 하루만 부러워하시고 마음 추스르세요
    지금 당장의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평범한 말같지만 이건 살아보면 진짜 진실이더군요.

  • 38. ..
    '13.9.8 11:42 AM (61.77.xxx.232)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제 친구 중 가장 부러운 친구는 스스로의 능력으로 집 산 친구였어요. 원글님도 그런 사람일 것 같은데...
    힘내요~ 파이팅

  • 39. 그 느낌 알아요
    '13.9.8 12:23 PM (114.202.xxx.136)

    저도 그 느낌 알아요.
    질투는 아닌데 뭔가 모르게 온 몸의 힘이 빠져 나가는 느낌..

    딱 하루만 기운없다 하시고
    나머지는 쨍쨍하게 살면 됩니다.

    사람인 이상 어떻게 남의 일에 초연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툴툴 털어버릴 힘이 느껴져요. 원글님한테는요.

    건승을 빕니다. 파이팅.

  • 40. 비슷한경험
    '13.9.8 1:22 PM (211.61.xxx.170)

    제가 아는분은 그래서 호텔결혼식 초대받으면 부주만 하고 안가요. 위축된다고.
    제 친구의 친구가 유명 로펌 대표변호사 아들한테 결혼했는데 신라호텔 다이너스티에서 했대요. 근데 멋모르고 갔다가 일주일 앓아누웠어요.
    비단 결혼식이 고급스러워서뿐 아니라, 그 재력과 후덜덜한 하객 인맥에 또 한번 놀라고 주눅들었던게지요.

  • 41. 공감이 찡~
    '13.9.8 1:31 PM (219.248.xxx.178)

    원글님의 모습이 드라마 장면처럼 펼쳐져요.
    세상사 알수 없답니다. 오늘의 모습이 내 남은 인생으로 주욱 이어지진 않아요.
    20대에 서울와 직장다니며 나 자신이 초라하고 춥고 외롭다는 느낌 많이 가져봤어요.
    이제 어느덧 48, 그 모든 게 밑거름이 됐나봐요. 안정되고 편안한 삶, 무엇보다도
    남과 비교하지 않는 스스로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힘내시고 다시 힘찬 발걸음으로 내일을 시작하세요.~ !!!

  • 42. 그러게요
    '13.9.8 3:05 PM (61.105.xxx.38)

    그럴때 있죠.
    원글님 글이 영화의 한장면 같네요.....

    내일부터 다시 홧팅이요^^

  • 43. 왠지
    '13.9.8 3:39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이렇게 쓰시는 원글님도 멋지고 잘난 분이실거 같은데요?
    호텔 결혼식 그거 돈만 있으면 하는거잖아요
    돈버는거 어렵긴 하지만 한번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더라구요 주위를 보니
    님도 곧 부자되실 겁니다 그리고 저도요 우리 이렇게 마인드컨트롤하면 살아요

  • 44. 저도
    '13.9.8 4:20 PM (220.76.xxx.244)

    그런적 있었어요.
    울지는 않았어요.
    결혼시 여기저기 다닐때는 그런 기분이 있긴 한데요
    나중 일은 정말 모르는 겁니다.
    씩씩하게 내 갈 길 가는 겁니다!

  • 45. 글이 짧고
    '13.9.8 4:49 PM (112.165.xxx.104)

    담백하고 좋네요
    원글님 그녀는 그녀 인생 나는 내길 갈 뿐이에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내 인생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날 옵니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님의 인생도 찬란하게 느껴질 겁니다



    인생은 상대적 느낌으로 비교를 하지만 결국 인생은 혼자 가는 여행이에요

  • 46. 울내미
    '13.9.8 4:53 PM (59.10.xxx.151)

    원글님... 오늘 괜한 눈물 흘리셨어요

    그저 친구 부모님의 능력이 잠깐 부러웠던거에요.

    부모님의 능력보다는 좋은 배우자 만나셔야해요.

    좋은 배우자 꼭 만나실거에요.

  • 47.
    '13.9.8 7:07 PM (117.111.xxx.216)

    저라면 이번친구결혼식을 기회삼아
    눈을높이겠어요...
    아..친구도 저런결혼을하는구나..나도 분발해서 여러모로 갖춘남자 만나야겠다...

  • 48. ---
    '13.9.8 7:09 PM (92.75.xxx.173)

    같은 상황 겪어봤어요.
    울지는 않았는데 어떤 마음인지는 잘 알아요.


    현실적인 댓글을 달고 싶네요. 저는 너무 잘 풀린 친구들 안 봅니다. 저를 위해.
    그 친구들이 잘 된 건 진심으로 축하해요. 대충 사는 애들이 아니고 자기 관리 뛰어난 애들이라 인정합니다.
    그런데 내가 작아지는 듯한 느낌 그게 힘들어요. 내 나름대로의 인생도 아름답지만 사실 인생이 뭐 바라는 대로 따박따박 풀리지는 않았거든요.

    어쨌든 내 마음의 안정을 위한다면 거리 두는 것도 현명.

  • 49. ...
    '13.9.8 7:48 PM (39.112.xxx.142)

    님은 충분히 훌륭한 분이시네요
    세상 다 산거도 아니고요
    오늘만 그런 기분일거예요
    아직 살아야 할 날이 더 많군요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실 거예요

  • 50. 토닥
    '13.9.8 8:39 PM (223.62.xxx.92)

    이해충분히 되는 감정입니다 ᆞ 야무지게 잘 사실겁니다
    따끈한 음식이나 차드시고 힘내요ᆞ
    화이팅? ^^ 쪽~ 힝

  • 51. 내용으로 보아하니
    '13.9.8 10:07 PM (211.208.xxx.132)

    원글님이 단순히 친구의 환경이 부럽다거나 물질의 중요함이 새상스러워서
    절제할수 없는 눈물이 나온건 아니겠구요.
    자신도 알수 없다구 표현하는게 맞지 싶어요. 그런 값싼 이유가 아니라는 뜻이죠.
    단지 삶의 무게가 그 순간 느껴진걸 일 수 있어요. 평소에 늘 갖고 있었던 삶의 무게...
    내재 되있던 슬픔이 슬픈 영화보면서 봇물 터지듯 흐르는것과 같은 이유겠죠.
    감정은 흐르는 물과 같아요. 곧 희노애락의 일상이 기다립니다. 그렇죠?

  • 52. 50 아줌마
    '13.9.8 11:50 PM (1.231.xxx.40)

    원글님 참 이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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