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 포기하고 일반고 보내신 분 후회 없으신가요?

중3맘 조회수 : 5,623
작성일 : 2013-09-07 19:19:15

아이가 중3이라 여기저기 설명회도 다니고 듣는 소리도 많습니다.

일단 외고 지원할 성적은 되구요.

그런데 외고가 입시에 유리하지 않다, 경쟁 치열해서 힘들어 한다, 일반고에서 상위권 등급 유지하면

훨씬 좋은 대학 갈 수 있고  마음 고생도 덜한다 등등, 결정을 힘들게 합니다.

막연히 성적이 되면 외고를 보내겠다고 생각해왔고 준비를 해오긴해지만

주변에서 봐 온 몇몇 경우들은 외고가 능사는 아니다 싶기도 해서요.

일단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진로에 관해서는 아이나 저나 오락 가락해요.

아이는 문과 이과 어느 쪽이나 괜찮을 것 같다고 하고 비록 중학교 공부이긴 하지만 크게 치우치거나 처지는 과목이 없이 성적은 고르네요.

외고에 떨어지고 일반고에서 대학을  잘 간 아이도 있고,  일반고 내신 좋은 친구들이 수시에서 성과가 더 좋고 외고생들은 높은 수능 점수를 가지고도 정시에서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보다 낮게 가는 경우도 봤어요. 수시 논술 전형도 그리 만만하진 않은 것 같구요.

제가 마음이 흔들리고 있나 봅니다.

학원설명회에서는 아이의 성향을 보고 결정하라고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묵묵히 공부에 집중하고 자기 갈길 가는 아이는 일반고 가서 전교권 내신 받으라고 하고, 아님 분위기 타는 아이다 싶으면 열심히 하는 친구들 틈에서 경쟁시키는 게 낫다고합니다.

우리아이는 분위기 타기 보다는 본인 의지가 강한 편이긴한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외고 타이틀이 욕심 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보다는 대학을 잘 가야 하는 것이기에 고민이 생깁니다.

 

 고등학교를 이미 보내보신 선배님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21.128.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9.7 7:25 PM (203.152.xxx.219)

    저희 아이는 ㄱㅇ외고 갔다가 이과로 가고 싶다고.. 자율고로 고1때 겨울방학때 전학했어요.
    외고에도 이과가 있긴 해도, 일반고(자율고)가 이과가 더 좋을것 같아 전학한거죠.
    외고가 유리하지 않은건 아니고.. 수능성적은 훨씬 잘나오죠.. 외고가는 애들 생각 없어서 가는거
    아니예요. 작년에만 해도 특목고가 유리한 전형들이 꽤 있었는데.. 이제 대학입시가 어찌 바뀔지 모르죠...

  • 2. ..
    '13.9.7 8:10 PM (14.42.xxx.213)

    아이가 문과성향이면 외고 보내시길 권합니다
    성적이 되는데 왜 안보냅니까
    서율대를 목표로 한다면 전략을 달리해서 일반고를 보낼수도 있겠지만
    연고대는 그래도 외고에서 훨~씬 많이 보냅니다

  • 3. ..
    '13.9.7 11:41 PM (216.177.xxx.146)

    서울대가 목표면 일반고,
    연고대 이하는 외고가 많이 가는데, 원래 잘 하는 애들 모아 놓은 거니까 외고 가서 성적이 오른건 아니죠.

    아는 엄마가 첫째가 공부를 잘했는데
    당시 비평준화 지역에서 명문고 진학후....대입에선 실패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애가 대학 간 이후 알게 된 엄마라..자세한 내막은 몰라요. 먼저 묻기도 뭐하고.
    5살 아래 동생은 일반고로 보냈어요.
    그런데 이번엔 일반고 분위기 너무 안좋다고 투덜투덜. 애가 공부를 못하겠다고.
    암튼 둘째는 일반고 전교 5등쯤 했는데..서성한 중에서 갔어요.
    그 학교에서 스카이 간애는 3명도 안되나 봐요.
    그래서 둘째는, 동창회 나가면 도대체 수준 맞는 동창이 없다고 투덜거린대요.

  • 4. 고2맘
    '13.9.8 1:17 AM (112.150.xxx.35)

    그맘때 한창 고민하던 문제네요 답은 남에게 구할수 없더라구요 부모와 아이가 의논할일이죠...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라면 보내보자란 생각이었구요 외고는 아니지만 비평준화지역 명문고 다니고 있어요 음...대입실적도 중요하지만 삼년동안 다니며 겪는 여러 체험과 활동들, 선생님과의 교류, 졸업후 동창 관계 ...이런점도 선택에 영향을 끼쳤고...내신은 불만스럽지만 아이나 저나 그선택을 잘했다 여기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023 단국대(죽전) vs 상명대 3 대학 2013/09/09 3,198
296022 계좌를 여러개 개설할 수 있으면서 금리가 높은 적금... 1 있을까요? 2013/09/09 1,399
296021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어떤게 좋을까요? 4 아이린 2013/09/09 2,639
296020 베테랑 주부님들 싱크대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10 새댁 2013/09/09 3,967
296019 이 평양냉면집 좀 알려주세요. 6 초성 2013/09/09 1,818
296018 방구가 너무 심해요.빨리 없애고 싶어요. 1 고구마와 땅.. 2013/09/09 2,182
296017 질문 두 개~1,피부관리실 관련, 2.추석 전 마법 걸릴것 .. ^^ 2013/09/09 1,024
296016 아래어금니 임플란트 하면서 윗니 깍으신분 계세요? 12 스노피 2013/09/09 3,699
296015 의사 선생님들은 최악의 상황만 말을 해줄까요? 6 2013/09/09 2,562
296014 술먹으면 살빠지는거에요? 11 라크리 2013/09/09 5,978
296013 전세계약 집 주인이 안하무인이에요 12 ㅠㅠ 2013/09/09 3,044
296012 영어학원 수강비 한달꺼 중간에 환불 4 받을수 있는.. 2013/09/09 1,737
296011 얼굴에 흉터있으신분 수술하고 좋아지셨나요?? 2 얼굴에.. 2013/09/09 1,808
296010 제가 이해안가는 댓글들 2 댓글 2013/09/09 1,738
296009 헌법 전문까지 바꾼 한국사 교과서…곳곳 오류 2 세우실 2013/09/09 1,444
296008 저에게 잔소리를 해주세요 8 저에게 2013/09/09 1,569
296007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3 혀기마미 2013/09/09 1,438
296006 새로운 곳 이직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2 2013/09/09 1,015
296005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1 애너그램 공.. 2013/09/09 1,329
296004 명절 선물로 천연비누 하려고해요 5 푸른문 2013/09/09 1,349
296003 얼굴흉터성형은 몇세이후에 하면 좋을까요? 6 2013/09/09 2,168
296002 휴대폰에 갑자기 vip로또라는게 자꾸떠요,,도와주세요 2 엄마 2013/09/09 1,825
296001 아래층집 뒷방에서에서 담배를 피는데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21 ... 2013/09/09 2,865
296000 수제비 반죽 한 것 냉동실에 얼려도 되나요? 4 ^^* 2013/09/09 5,426
295999 밤엔 너무 추운거 같아요 예쁜도마 2013/09/09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