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 포기하고 일반고 보내신 분 후회 없으신가요?

중3맘 조회수 : 5,567
작성일 : 2013-09-07 19:19:15

아이가 중3이라 여기저기 설명회도 다니고 듣는 소리도 많습니다.

일단 외고 지원할 성적은 되구요.

그런데 외고가 입시에 유리하지 않다, 경쟁 치열해서 힘들어 한다, 일반고에서 상위권 등급 유지하면

훨씬 좋은 대학 갈 수 있고  마음 고생도 덜한다 등등, 결정을 힘들게 합니다.

막연히 성적이 되면 외고를 보내겠다고 생각해왔고 준비를 해오긴해지만

주변에서 봐 온 몇몇 경우들은 외고가 능사는 아니다 싶기도 해서요.

일단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진로에 관해서는 아이나 저나 오락 가락해요.

아이는 문과 이과 어느 쪽이나 괜찮을 것 같다고 하고 비록 중학교 공부이긴 하지만 크게 치우치거나 처지는 과목이 없이 성적은 고르네요.

외고에 떨어지고 일반고에서 대학을  잘 간 아이도 있고,  일반고 내신 좋은 친구들이 수시에서 성과가 더 좋고 외고생들은 높은 수능 점수를 가지고도 정시에서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보다 낮게 가는 경우도 봤어요. 수시 논술 전형도 그리 만만하진 않은 것 같구요.

제가 마음이 흔들리고 있나 봅니다.

학원설명회에서는 아이의 성향을 보고 결정하라고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묵묵히 공부에 집중하고 자기 갈길 가는 아이는 일반고 가서 전교권 내신 받으라고 하고, 아님 분위기 타는 아이다 싶으면 열심히 하는 친구들 틈에서 경쟁시키는 게 낫다고합니다.

우리아이는 분위기 타기 보다는 본인 의지가 강한 편이긴한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외고 타이틀이 욕심 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보다는 대학을 잘 가야 하는 것이기에 고민이 생깁니다.

 

 고등학교를 이미 보내보신 선배님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21.128.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9.7 7:25 PM (203.152.xxx.219)

    저희 아이는 ㄱㅇ외고 갔다가 이과로 가고 싶다고.. 자율고로 고1때 겨울방학때 전학했어요.
    외고에도 이과가 있긴 해도, 일반고(자율고)가 이과가 더 좋을것 같아 전학한거죠.
    외고가 유리하지 않은건 아니고.. 수능성적은 훨씬 잘나오죠.. 외고가는 애들 생각 없어서 가는거
    아니예요. 작년에만 해도 특목고가 유리한 전형들이 꽤 있었는데.. 이제 대학입시가 어찌 바뀔지 모르죠...

  • 2. ..
    '13.9.7 8:10 PM (14.42.xxx.213)

    아이가 문과성향이면 외고 보내시길 권합니다
    성적이 되는데 왜 안보냅니까
    서율대를 목표로 한다면 전략을 달리해서 일반고를 보낼수도 있겠지만
    연고대는 그래도 외고에서 훨~씬 많이 보냅니다

  • 3. ..
    '13.9.7 11:41 PM (216.177.xxx.146)

    서울대가 목표면 일반고,
    연고대 이하는 외고가 많이 가는데, 원래 잘 하는 애들 모아 놓은 거니까 외고 가서 성적이 오른건 아니죠.

    아는 엄마가 첫째가 공부를 잘했는데
    당시 비평준화 지역에서 명문고 진학후....대입에선 실패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애가 대학 간 이후 알게 된 엄마라..자세한 내막은 몰라요. 먼저 묻기도 뭐하고.
    5살 아래 동생은 일반고로 보냈어요.
    그런데 이번엔 일반고 분위기 너무 안좋다고 투덜투덜. 애가 공부를 못하겠다고.
    암튼 둘째는 일반고 전교 5등쯤 했는데..서성한 중에서 갔어요.
    그 학교에서 스카이 간애는 3명도 안되나 봐요.
    그래서 둘째는, 동창회 나가면 도대체 수준 맞는 동창이 없다고 투덜거린대요.

  • 4. 고2맘
    '13.9.8 1:17 AM (112.150.xxx.35)

    그맘때 한창 고민하던 문제네요 답은 남에게 구할수 없더라구요 부모와 아이가 의논할일이죠...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라면 보내보자란 생각이었구요 외고는 아니지만 비평준화지역 명문고 다니고 있어요 음...대입실적도 중요하지만 삼년동안 다니며 겪는 여러 체험과 활동들, 선생님과의 교류, 졸업후 동창 관계 ...이런점도 선택에 영향을 끼쳤고...내신은 불만스럽지만 아이나 저나 그선택을 잘했다 여기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897 빛바랜 오래된 이불 어떻게 처리할까요? 7 이불 2013/10/07 1,873
304896 82에서 말하는 소다가 식소다 맞나요? 7 좋네요 정말.. 2013/10/07 1,130
304895 박근혜 vs 노무현 9 파스트 2013/10/07 960
304894 내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 영상 공부하는사람.. 2013/10/07 1,106
304893 양도세 전문 세무사사무실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3/10/07 2,368
304892 홍성걸이란 사람 11 인간 2013/10/07 1,530
304891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 봤어요 33 ^.^ 2013/10/07 20,143
304890 여배우들 볼화장요 ... 2013/10/07 678
304889 담주에 통영갑니다 2 회가 좋아 2013/10/07 621
304888 건강검진한 병원에서 치과진료 꼭 해야할까요? 2 ... 2013/10/07 1,292
304887 안나수이 립밤 vs 거울 선물로 뭐가 좋나요? 6 123 2013/10/07 1,259
304886 전기 모기향은 모길 죽이는건 아니죠? 7 2013/10/07 1,797
304885 모든 성인 월 300만원’ 보장법, 스위스 국민투표 부친다 6 호박덩쿨 2013/10/07 1,112
304884 어제 송종국 보면서 부러우셨던 분은 없으신가요? 31 .. 2013/10/07 13,700
304883 이대 수시1차 합격 발표 났어요. 5 하루먼저 2013/10/07 3,987
304882 팝송 제목이 알고싶어요 3 제목궁금 2013/10/07 607
304881 건망고 드시고 배아프신적 있나요 5 혹시 2013/10/07 813
304880 송혜교는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싶네요ㅜ-ㅜ 66 인생ㅠㅠ 2013/10/07 46,795
304879 발렌티노 락스터드힐(중간굽) 11월말에 신으면? 1 발렌티노 2013/10/07 1,026
304878 요즘 부티구두 잘 안신죠? 4 스키니 2013/10/07 1,864
304877 [원전]수입허용된 일본식품서 방사능 초과 검출 3 참맛 2013/10/07 1,134
304876 아이가 두돌 좀 넘은 지금... 수납 계획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유후 2013/10/07 726
304875 3년전 스폰서 검사 사건때도 진상조사단장이 채동욱이었군요 3 .... 2013/10/07 885
304874 [급]집주인 이번에는 대출 갈아탄다는데요. 17 이사 2013/10/07 2,406
304873 아이패드 3 궁금 2013/10/07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