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 포기하고 일반고 보내신 분 후회 없으신가요?

중3맘 조회수 : 5,551
작성일 : 2013-09-07 19:19:15

아이가 중3이라 여기저기 설명회도 다니고 듣는 소리도 많습니다.

일단 외고 지원할 성적은 되구요.

그런데 외고가 입시에 유리하지 않다, 경쟁 치열해서 힘들어 한다, 일반고에서 상위권 등급 유지하면

훨씬 좋은 대학 갈 수 있고  마음 고생도 덜한다 등등, 결정을 힘들게 합니다.

막연히 성적이 되면 외고를 보내겠다고 생각해왔고 준비를 해오긴해지만

주변에서 봐 온 몇몇 경우들은 외고가 능사는 아니다 싶기도 해서요.

일단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진로에 관해서는 아이나 저나 오락 가락해요.

아이는 문과 이과 어느 쪽이나 괜찮을 것 같다고 하고 비록 중학교 공부이긴 하지만 크게 치우치거나 처지는 과목이 없이 성적은 고르네요.

외고에 떨어지고 일반고에서 대학을  잘 간 아이도 있고,  일반고 내신 좋은 친구들이 수시에서 성과가 더 좋고 외고생들은 높은 수능 점수를 가지고도 정시에서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보다 낮게 가는 경우도 봤어요. 수시 논술 전형도 그리 만만하진 않은 것 같구요.

제가 마음이 흔들리고 있나 봅니다.

학원설명회에서는 아이의 성향을 보고 결정하라고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묵묵히 공부에 집중하고 자기 갈길 가는 아이는 일반고 가서 전교권 내신 받으라고 하고, 아님 분위기 타는 아이다 싶으면 열심히 하는 친구들 틈에서 경쟁시키는 게 낫다고합니다.

우리아이는 분위기 타기 보다는 본인 의지가 강한 편이긴한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외고 타이틀이 욕심 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보다는 대학을 잘 가야 하는 것이기에 고민이 생깁니다.

 

 고등학교를 이미 보내보신 선배님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21.128.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9.7 7:25 PM (203.152.xxx.219)

    저희 아이는 ㄱㅇ외고 갔다가 이과로 가고 싶다고.. 자율고로 고1때 겨울방학때 전학했어요.
    외고에도 이과가 있긴 해도, 일반고(자율고)가 이과가 더 좋을것 같아 전학한거죠.
    외고가 유리하지 않은건 아니고.. 수능성적은 훨씬 잘나오죠.. 외고가는 애들 생각 없어서 가는거
    아니예요. 작년에만 해도 특목고가 유리한 전형들이 꽤 있었는데.. 이제 대학입시가 어찌 바뀔지 모르죠...

  • 2. ..
    '13.9.7 8:10 PM (14.42.xxx.213)

    아이가 문과성향이면 외고 보내시길 권합니다
    성적이 되는데 왜 안보냅니까
    서율대를 목표로 한다면 전략을 달리해서 일반고를 보낼수도 있겠지만
    연고대는 그래도 외고에서 훨~씬 많이 보냅니다

  • 3. ..
    '13.9.7 11:41 PM (216.177.xxx.146)

    서울대가 목표면 일반고,
    연고대 이하는 외고가 많이 가는데, 원래 잘 하는 애들 모아 놓은 거니까 외고 가서 성적이 오른건 아니죠.

    아는 엄마가 첫째가 공부를 잘했는데
    당시 비평준화 지역에서 명문고 진학후....대입에선 실패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애가 대학 간 이후 알게 된 엄마라..자세한 내막은 몰라요. 먼저 묻기도 뭐하고.
    5살 아래 동생은 일반고로 보냈어요.
    그런데 이번엔 일반고 분위기 너무 안좋다고 투덜투덜. 애가 공부를 못하겠다고.
    암튼 둘째는 일반고 전교 5등쯤 했는데..서성한 중에서 갔어요.
    그 학교에서 스카이 간애는 3명도 안되나 봐요.
    그래서 둘째는, 동창회 나가면 도대체 수준 맞는 동창이 없다고 투덜거린대요.

  • 4. 고2맘
    '13.9.8 1:17 AM (112.150.xxx.35)

    그맘때 한창 고민하던 문제네요 답은 남에게 구할수 없더라구요 부모와 아이가 의논할일이죠...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라면 보내보자란 생각이었구요 외고는 아니지만 비평준화지역 명문고 다니고 있어요 음...대입실적도 중요하지만 삼년동안 다니며 겪는 여러 체험과 활동들, 선생님과의 교류, 졸업후 동창 관계 ...이런점도 선택에 영향을 끼쳤고...내신은 불만스럽지만 아이나 저나 그선택을 잘했다 여기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525 하지원은 몇년후면 40대인데 .... 38 .. 2013/09/15 17,199
297524 우유알레르기 있는 아이가 먹을 칼슘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 2013/09/15 1,136
297523 대학전형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는 곳이 1 어디일까요?.. 2013/09/15 1,135
297522 to부정사 명사적/형용사적 쉽게 구분하는법? 8 .. 2013/09/15 2,998
297521 채무면제유예상품 환불받으신분계시나요? 1 카드 2013/09/15 27,772
297520 강남,압구정근처에 교통사고 환자 입원할 수 있는 병원 3 ^^ 2013/09/15 4,967
297519 사우디 사시는 분 여쭤보아요 궁금이 2013/09/15 1,828
297518 홍석천의 파란뚜껑 유리병.. 2 행복찾기 2013/09/15 3,232
297517 남편 회사 여직원이 55 속상해 2013/09/15 24,395
297516 노처녀인데 직장에서 남자 동료에게 투명인간 취급받아요. 12 ... 2013/09/15 9,617
297515 이정도 남자 정말 잘난건가요? 23 .. 2013/09/15 6,209
297514 집안소소한 공사(?)할사람은 어디서 불러야할까요?? 5 .... 2013/09/15 1,808
297513 압력밥솥에 김치찜 잘해드시는 분들께 질문 5 김치찜 2013/09/15 4,887
297512 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 홍천군청을 신고해야하지 않나요? 6 .. 2013/09/15 2,012
297511 박범계 "검찰총장도 날리는데 어떻게 판사가 소신판결?&.. 1 샬랄라 2013/09/15 1,734
297510 계피가루 믿고 살만한 곳 있을까요? 8 홍홍 2013/09/15 6,456
297509 출발 드림팀.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1 2013/09/15 1,329
297508 갈비. 도와주세요 7 2013/09/15 1,786
297507 혼외아들이 유행인가요? 15 살림꾼 2013/09/15 5,950
297506 뉴욕 센트럴파크랑 인천대공원 20 저기 2013/09/15 3,207
297505 백화점 수입과자 추천해주세요~ 5 과자 2013/09/15 2,165
297504 습기와 열로 인해 200개씩 빠지는 머리, 이제 없어요.. 핼프.. 7 ///// 2013/09/15 3,298
297503 일본 이메일주소 문의 4 가을 2013/09/15 977
297502 밑에 영재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요. 17 사과 2013/09/15 4,287
297501 이정재 진짜 멋있어진것 같네요 3 행복하게 2013/09/15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