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 사줬어요! ㅠㅠ

아이좋아 조회수 : 17,444
작성일 : 2013-09-07 19:18:14

지금 너무 행복해요
저 자랑좀 해도될까요?
자랑글 죄송 ㅠ

초등학교3학년때 아빠회사 부도나고
저는 이모네집 오빤 고모네집 엄마아빠는 각자 지방으로
최대한 빨리 빚 갚겠다고 떨어져 살았어요
제가 중학생이 되고서야 방두개짜리 월세에 가족들 모여 살았구요
그때 어린나이에도 맨날 생각했어요
예전집이 그립다 예전으로 돌아가고싶다. 주문외우듯이요
결혼하기전까지는 맨날 누구한테 쫓기는꿈꾸고
이사가는꿈꾸고 ㅎㅎ
회사다닐때부터는 버스타고가다 창문으로 보이는
아파트 불켜진 모습들이 너무 부럽고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우울했던 과거는 잊어버리고 ㅎ

남편이 몇주전부터 기대해도좋다고 기대하라 그러더니
재개발 된다는 주공아파트를 사줬어요 ㅠㅠ (여긴 지방이에요)
그동안 자기 믿고 기다려준거에 대한 선물이라고
니꺼니까 월세 들어오는거 맘대로 쓰라면서 ㅠ
전 지금도 우리집에 세식구 알콩달콩 사는걸로 만족하는데
제 명의로 된 등기부등본을 받아보니 왜이리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ㅠ

남들한텐 별거 아닐지몰라도
힘들었던 그 시절을 남편한테 다 보상받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아무튼 막 자랑한다고 써내려갔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IP : 211.36.xxx.7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7 7:19 PM (112.185.xxx.109)

    최고의 남편이네요

  • 2. ...
    '13.9.7 7:21 PM (121.144.xxx.111)

    부럽습니다..

  • 3. ㅇㄹ
    '13.9.7 7:21 PM (203.152.xxx.219)

    축하드려요 ㅎㅎ
    월세 받아서 마음껏 써도 된다고 하지만 원글님이 쓰려고 들어도, 또 막상 받으면 못쓰실걸요..
    남편이 사업을 하다보니 저희집은 원래부터 모든 부동산은 다 제 이름이고
    월세도 받고 있지만 결국 못써요.... 쓸데도 없고..... 그냥 또 모으는거죠 ㅎㅎ

  • 4. 뭐 그 정도가지고
    '13.9.7 7:22 PM (211.234.xxx.19)

    제가볼때 원글님 행복은 이제 시작인것 같은데요?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해지실꺼예요.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랑하며 사실겁니다.
    축뽁 축뽁

  • 5. 아이좋아
    '13.9.7 7:31 PM (211.36.xxx.78)

    감사해요^^
    결혼하는해에 사업 시작했고
    일이 잘풀려 금방 자리 잡은거같아요

  • 6. 돌돌엄마
    '13.9.7 7:33 PM (112.153.xxx.60)

    축하드리려고 로그인~~
    축하드려요~ 부러워 죽겠다.. ㅠㅠ

  • 7. 눈물날만큼...
    '13.9.7 7:36 PM (119.193.xxx.224)

    부러워요.
    늘 행복하소서~~~~

  • 8. 축하해요
    '13.9.7 7:37 PM (175.201.xxx.144)

    오래도록 많이 행복하시고 좋은가정 꾸려가세요

  • 9. 아이좋아
    '13.9.7 7:43 PM (211.36.xxx.78)

    댓글 감사해요 ㅠㅠ
    남편도 저도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딸에게만큼은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중이에요

  • 10. 축하드려요
    '13.9.7 7:46 PM (125.131.xxx.52)

    제 가슴이 다 훈훈해 집니다
    오늘의 행복이 쭈~~~욱 영원히 계속되시길 기도합니다

  • 11. .............
    '13.9.7 7:51 PM (1.212.xxx.99)

    축하합니다. 계속 행복하세요. 부러워 죽겠네요. 기 받아갑니다.

  • 12. 진정
    '13.9.7 8:17 PM (114.204.xxx.204)

    부럽소이다.
    더욱 더 행복하시기를!

    자랑계좌에 입금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 13. ^^
    '13.9.7 8:35 PM (110.12.xxx.138)

    축하드려요~~
    행복을 만끽하세요~~~

  • 14. 아줌마들이
    '13.9.7 8:44 PM (124.5.xxx.140)

    멋진 남편이라고 칭찬하더라 전해주세요.
    진정한 남자네요! 사업도 쭈욱 번창하시길~~

  • 15. 와~~
    '13.9.7 9:07 PM (112.152.xxx.52)

    멋지세요

    마구 사랑해주세요

  • 16. 부러워서
    '13.9.7 10:09 PM (39.7.xxx.211) - 삭제된댓글

    로긴했네요...정말 부럽고 축하드려요...앞으로 쭉 ㅠ행복하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 17. 신영유
    '13.9.7 11:23 PM (124.50.xxx.57)

    축하해드리려고 로긴했어요.
    예쁜 사랑하면서 오래 행복하세요 ^^
    남편분 멋지십니다...

  • 18. ^^
    '13.9.7 11:27 PM (175.223.xxx.216)

    좋으시겠어요
    전 제가 남편 집 사줘야할 팔잔가 봐요
    남편이 자꾸 돈 사고 쳐서
    집 내놨는데 아무도 보러 안오네요
    집 팔리면 빚 갚고 월세 갈 돈이나 남을지 모르겠어요

    에그그 어쨌든 원글님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 19. 와~
    '13.9.8 12:09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멋지십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20. 분홍새우
    '13.9.8 12:18 AM (112.148.xxx.91)

    짝짝짝! 축하드려요~ ^^ 오래오래 사이좋게 행복하세요~

  • 21. 캬~~
    '13.9.8 12:27 AM (58.232.xxx.20)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22. 축하
    '13.9.8 9:30 AM (182.209.xxx.42)

    좋은 일에는 기쁜 마음으로 축하~~!!!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길^^*

  • 23. 아이좋아
    '13.9.8 9:44 AM (211.36.xxx.158)

    기쁜마음으로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24. 바위섬
    '13.9.8 9:46 AM (61.33.xxx.164)

    아이고~~~부럽습니다
    마음이 예쁘신분 같네요^^

  • 25. 축하축하
    '13.9.8 11:02 AM (119.70.xxx.81)

    두분 모두 열심히 사신 덕분에
    사업도 빨리 자리잡았을거에요.
    남편선물 무척 멋집니다.
    충분히 자랑하실만 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26. 금순맹
    '13.9.8 11:23 AM (24.4.xxx.152)

    축하드림니다.
    그리고 좋은남편과 사이좋게 사세요. ^^

  • 27. 웃자웃자
    '13.9.8 4:17 PM (211.36.xxx.147)

    축하드려요...저도 기쁘네요.

  • 28. ..
    '13.9.8 7:15 PM (183.39.xxx.15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영리하고 현명하네요.
    사업하다보면 부도날수도 있고 집 차압들어올 경우를 배제할순없죠. 그리고 이렇게 부인명의로 해도 내 마누라 함부로 안쓸걸 아니까 부인 사랑 받고 꿩먹고 알먹고. 울남편도 좀 저렇게 현명해봤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533 뉴욕 센트럴파크랑 인천대공원 20 저기 2013/09/15 3,211
297532 백화점 수입과자 추천해주세요~ 5 과자 2013/09/15 2,171
297531 습기와 열로 인해 200개씩 빠지는 머리, 이제 없어요.. 핼프.. 7 ///// 2013/09/15 3,303
297530 일본 이메일주소 문의 4 가을 2013/09/15 979
297529 밑에 영재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요. 17 사과 2013/09/15 4,290
297528 이정재 진짜 멋있어진것 같네요 3 행복하게 2013/09/15 2,308
297527 구리 농수산물 시장, 일요일 오늘도 할까요? 2 구리 농수산.. 2013/09/15 2,584
297526 깍아 달라고 조르던 손님.. 결국 빼고 입금했네요 21 ^**^ 2013/09/15 14,890
297525 딸램이가 급성장염에 걸렸어요.. 4 .. 2013/09/15 1,335
297524 고양국제고 보내신분~~ 5 국제고 2013/09/15 4,367
297523 전세보증금-월세금액 어떻게 계산하나요? 3 ... 2013/09/15 1,855
297522 카우치소파 써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8 소파 2013/09/15 3,927
297521 내탓인데속상해서남탓하고싶은유치함 ㅜㅜ 7 속상해 2013/09/15 2,055
297520 우리 부부 사이는 몇점일까요(스압) 3 답답한밤 2013/09/15 1,889
297519 오페라의 유령과 위키드 중에 뭐 봐야좋을까요?? 13 브로드웨이에.. 2013/09/15 3,140
297518 댓 씽 유 두 4 지금 이비에.. 2013/09/15 1,313
297517 서울대 과학고 갔는 아이들..어릴때 부터 영특하고 똘똘하고 그랬.. 58 궁금 2013/09/15 22,522
297516 생활비 150 으로 살기 가능할까요 3 가난 2013/09/15 3,869
297515 체인질링에서 아들은 어떻게 납치된건가요? 2 .. 2013/09/15 1,947
297514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ㅜ 4 ㅜㅜ 2013/09/15 1,230
297513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동영상 게임 소리 아무렇지 않으신가요? 4 아 시끄러워.. 2013/09/15 1,749
297512 임신 초기인데 숨 깊게 안쉬어지고 가슴이 답답한데 10 ㅜㅜ 2013/09/15 11,206
297511 만화 검정고무신 애들 좋아하나요? 2 다른애들도 2013/09/15 956
297510 의료보험 연체.. 4 .... 2013/09/15 2,663
297509 딸아이의 이쁜 말 5 딸엄마 2013/09/15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