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사이에 관계란??

홧팅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13-09-07 15:12:49

초1  딸 하나두고 있는 30대 직장맘이예요...

타지로 시집온 케이스라서 사실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친구들도 전국구로 뿔뿔이 흩어지니 만나기도 힘들고 ...

맘 한구석 외로웠나봐요...

 

 

아이가 입학하고 더 걱정되었어요..

전 일하고..아이는 피아노학원 다녀오고 ..얼추 시간 맞추어 퇴근했어요..열심히 살았네요..

주택가에 살고 ..직장다니니 아는 사람 만무한데..

1학기 선생님과의 상담날 엄마들을 알게 되었어요..

만나다 보니 저포함 5명정도  친해졌네요..

모두 아들맘이고..첫째들...전 혼자 딸이네요^^

그중 직장맘 저포함 두명..셋은 전업맘..

암튼 이래저래 잘 만나고 .. 조은사람들이라  너무 잘지냈어요..

주말이면 아일들과 야외로..시간되면 술한잔도..카톡도 자주해서 맘을 나누고...

그러다 다른 직장맘이 여름방학쯤 그만뒀어요...

그러다 방학이 지나고....

어느날 카톡이 왔는데 .."저녁에 밥먹으로 모두 오실꺼죠?" 하고 왔어요..(늘 단체 카톡하거든요)

전 그날 들은바도 없고..선약도 있어서..몰랐다그러니..깜빡했다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담주 바로 직장그만둔 엄마가 "우리집에 고기 먹으로 낮에 올꺼야??"하면 카톡하는거예요..

순간 멘붕..!! 그러면서 하는말이 "함께차마시고 이야기 하고 너무 좋다"며...

알지도 못한 말들이 막 오가네요...

저는 저없이 밥먹고 , 차마시고 하는걸 머라지 않아요..

차라리 넷이 카톡하지...모르는게 약인데...

그냥 서운한 맘이 너무 커서요...

주저리 주저리 남기네요...

1학기내 친분으로 채워진 맘이 휑해졌네요...

저어떡할까요??그냥 알아도 모른척....

아마도 저없이 넷이 너무나 많은걸 공유하고 ,, 함께할꺼란 생각에 괜시리 겁나나봐요..

진짜 친했고 의지하고 조았거든요..모처럼 학부모를 떠나서 조은사람 만났구나 조아했는데....

저만 직딩이니  구지  저아님 저녁에 볼일도 없고...

이렇게 멀어지나 싶은게...잡념이 많네요..

아이땜에라도 친구들 만나서 놀게하고픈데...

저 어쩌죠???

IP : 59.15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8 10:09 AM (118.44.xxx.4)

    이번 기회에 나도 같이 하자 하고 끼어드시는 건 어때요?
    그동안 나 없이 모였단 말야? 나도 할래 하면서 스스럼없이 한번 카톡에 남겨보세요.
    안좋은 사람들이 아니니 원글님이 좋아했을 거고 그렇다면 원글님의 이런 반응에 그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나오진 않을 것 같은데...
    만일 어물어물하고 같이 하길 싫어한다는 눈치가 보인다면
    그 중 가장 편한 사람한테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내 어떤 면이 문제가 있나 겸손하게 물어보시구요.
    그 사람들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312 아이허브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하는 거 맞아요? 어제랑 가격이 똑.. 1 김사랑 2013/11/29 4,395
326311 과자먹는 아이 성우.. .. 2013/11/29 831
326310 아동학대 사건이 늘어나는 요즘 지훈이 2013/11/29 842
326309 먹는거 가지고 뭐라 카네요 5 2013/11/29 1,464
326308 이런 소심한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14 우울 2013/11/29 3,951
326307 신차구입후 일시불 결재시 문의드립니다. 7 애플파이 2013/11/29 1,499
326306 여드름 나기시작하는 청소년 ...로션 뭐바르면 좋은가요? 4 엄마 2013/11/29 2,396
326305 마흔독신은 앞으로 뭘 준비해야할까요? 11 독신 2013/11/29 3,473
326304 알로에팩 중 효과 좋았던 제품 이름좀 알려주세요 1 . 2013/11/29 790
326303 의료자문... 2013/11/29 523
326302 응답하라 94 97 보면서 제일 어처구니 없는것 16   2013/11/29 7,818
326301 제분야 일인데도버벅거려서 속상해요 ㅜㅜ 2013/11/29 518
326300 토리버치 1 도움 2013/11/29 1,122
326299 너무 짠 김치는 어떻게 해요? 6 돌돌엄마 2013/11/29 5,475
326298 나이 들어서도 로맨스 보는 분 계신가요? 14 ㅇㅇ 2013/11/29 2,871
326297 이동우 "하나 남은 눈 주겠다는 친구..덕분에 눈 떴어.. 감동 2013/11/29 2,419
326296 원불교에서도 박 대통령 사퇴하라 요구 나와 7 우리는 2013/11/29 1,287
326295 생중계 - 백기완 선생의 비나리 lowsim.. 2013/11/29 848
326294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6 오레 2013/11/29 2,148
326293 당구장인데 전진 사진 봤어요 ㅋㅋㅋ 2 아우춰 2013/11/29 2,386
326292 (대장내시경)코리트산 복용 질문 겁이나네요 2013/11/29 1,666
326291 노루궁뎅이 버섯 먹어보신분 후기 좀 써주세요. 5 가을 2013/11/29 1,819
326290 파인애플 드레싱 만드는 중.. 맛이 부족해요 6 급질문 2013/11/29 1,153
326289 최승자시인의 시 한구절 2 2013/11/29 1,178
326288 진짜 의료민영화 되는 건가요? 1 ㅜㅜ 2013/11/29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