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에게 줄수있는 가장 큰 사랑이

... 조회수 : 3,073
작성일 : 2013-09-07 13:44:05

어제 아이를 낳는것이 근본적인 기쁨이라는

베스트 글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저는 가난한집에 막내로 자라면서

가난이 주는 어려움들을 소상히 다 겪고

커서 남들이 자기 꿈을 향해 갈때

저는 일찍 사회에 나와 돈을 벌고

부모님을 도와드렸습니다.

 

지금도 노후 대비가 전혀 안된 부모때문에

무슨 장래 진로결정할때 늘 내가 원하는거 보다는

가족이라는 변수가 꼭 들어가는 결정을 합니다.

 

저는 별로 결혼이나 자녀 욕심이 없어서

직장다니면서 혼자 살거 같긴한데

만약 자녀가 생긴다면

가장 주고 싶은것이 자유입니다.

 

스스로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수 있는

자유..

 

부모의 노후대비,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은

권유하고 싶지 않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똑바로 바로 서야

아이가 연민에 가득찬 결정을 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마음껏 자신의 삶을 살수 있겠지요.

 

본인이 자신의 꿈을 선택한 인생을 살아도

부모인 제가 바로서지 않으면

자기 꿈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도

마음속에 늘 죄책감과 걱정을 드리울테니...

 

 

IP : 211.212.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7 2:00 PM (175.197.xxx.121)

    이세상의 모든 문제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아이를 낳기 때문입니다
    자기하나 건사하지도 못하면서 왜 그리들 낳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청소년 관련일을 하는데요
    문제 청소년 부모들 만나보고 기절할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 자살도 많지만 가출도 엄청 납니다
    그아이들 부모중 정상적인 사람 단 한명도 못봤네요

  • 2. 갱스브르
    '13.9.7 2:04 PM (115.161.xxx.41)

    사랑과 고통은 한묶음인 거 같아요...ㅠ

  • 3. 완전 동감이요
    '13.9.7 2:06 PM (59.22.xxx.219)

    자녀가 태어나서 본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자유와 선택권을 주는게 최고 같아요
    형편안되면서 많이 낳아서 그런가정의 첫째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신만을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하지요

  • 4. 일단 님부터
    '13.9.7 2:59 PM (58.236.xxx.74)

    부모님 고려하지 않는 자유로운 선택을 자꾸 시도해 보세요.
    내가 가 보지 않은 길, 내가 누려보지 않은 자유를 아이에게 주기는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자유라는 게 막상 겪어보면 밖에서 보는 것과 또 달라요,
    님은 자유의 결핍을 겪다보니 반작용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자유나 선택에 대해 아주 피상적인 단계로 생각하시는 거거든요.

    그러니............님이 먼저 자유의 눈 속으로 돌진해 보심이.
    그럼 그 시행착오를 학교삼아, 나중에 극단적인 방치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섬세한 자유, 따뜻한자유를 누리게 할 수 있을 거예요.

  • 5. 동감
    '13.9.7 3:01 PM (124.49.xxx.62)

    젤 싫은말이 자식한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형제지간이란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723 스텐 밥그릇및 국그릇 어디서 살지...또 스텐 접시 질문 1 칼카스 2013/11/10 1,124
318722 김희애 이제 나이보이네요! 22 2013/11/10 10,080
318721 (급)소라독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해요 8 ㅠㅠ 2013/11/10 3,550
318720 하아 문과 얘기나온김에. 2 질문이. 2013/11/10 1,526
318719 어학시험은 왜 본국에서 보는게 더 비쌀까요? 1 dd 2013/11/10 515
318718 코스트코 냉동피자..추천좀 해주세요... 1 코스트코 2013/11/10 1,601
318717 전세를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매매를 했을 경우에는... 4 사회초보 2013/11/10 2,261
318716 스마트폰으로 영화 보고싶은데요 2 영화 2013/11/10 730
318715 이수근은 바쁠텐데 언제 도박을 했을까요? 40 세싱에 2013/11/10 22,142
318714 당귀세안후 여드름이요~ ㅠㅠ 4 에잇ㅋㅋ 2013/11/10 2,397
318713 회원장터에서 귤 사려고 하는데요.. 6 .. 2013/11/10 1,009
318712 9살남자아이.. 2 ^ ^ 2013/11/10 774
318711 6년동안 새누리가 민생에 신경썼을때 벌어진 일 3 참맛 2013/11/10 1,249
318710 편하게 쓰기좋은 냄비 추천해주세요 9 궁금 2013/11/10 4,234
318709 아파트 영선실에서 뭐 해주나요? 6 ... 2013/11/10 6,903
318708 나간김에 남대문 갔었는데 쉬네요-_-; 1 ᆞᆞ 2013/11/10 1,307
318707 이거 구호코트맞나요?타임? 마임? 4 .... 2013/11/10 4,835
318706 친정어머니 반찬이 입맛에 안맞아요. 10 못된딸 2013/11/10 3,125
318705 모든 어학원의 끝은 토플인가요? 8 그모든 2013/11/10 3,662
318704 어디..한적한 곳에 가서 조용히 살고 싶네요... 3 수도원으로 2013/11/10 1,809
318703 젓갈을 넘 많이넣었나봐요.(수정>새우젓양이 컵이아니고 킬로.. 8 김장 2013/11/10 1,123
318702 요즘 반찬 뭐 해드세요? 5 // 2013/11/10 2,505
318701 밥 어디다 하세요? 12 ..... 2013/11/10 1,971
318700 이대는 향후 여성들 사회진출이 활발해질수록 점점 하락할 가능성 .. 77 이대인맥 2013/11/10 5,293
318699 i feel a hand on my arm 무슨뜻인지요.. 2 궁금맘 2013/11/10 3,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