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에게 줄수있는 가장 큰 사랑이

...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13-09-07 13:44:05

어제 아이를 낳는것이 근본적인 기쁨이라는

베스트 글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저는 가난한집에 막내로 자라면서

가난이 주는 어려움들을 소상히 다 겪고

커서 남들이 자기 꿈을 향해 갈때

저는 일찍 사회에 나와 돈을 벌고

부모님을 도와드렸습니다.

 

지금도 노후 대비가 전혀 안된 부모때문에

무슨 장래 진로결정할때 늘 내가 원하는거 보다는

가족이라는 변수가 꼭 들어가는 결정을 합니다.

 

저는 별로 결혼이나 자녀 욕심이 없어서

직장다니면서 혼자 살거 같긴한데

만약 자녀가 생긴다면

가장 주고 싶은것이 자유입니다.

 

스스로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수 있는

자유..

 

부모의 노후대비,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은

권유하고 싶지 않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똑바로 바로 서야

아이가 연민에 가득찬 결정을 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마음껏 자신의 삶을 살수 있겠지요.

 

본인이 자신의 꿈을 선택한 인생을 살아도

부모인 제가 바로서지 않으면

자기 꿈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도

마음속에 늘 죄책감과 걱정을 드리울테니...

 

 

IP : 211.212.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7 2:00 PM (175.197.xxx.121)

    이세상의 모든 문제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아이를 낳기 때문입니다
    자기하나 건사하지도 못하면서 왜 그리들 낳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청소년 관련일을 하는데요
    문제 청소년 부모들 만나보고 기절할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 자살도 많지만 가출도 엄청 납니다
    그아이들 부모중 정상적인 사람 단 한명도 못봤네요

  • 2. 갱스브르
    '13.9.7 2:04 PM (115.161.xxx.41)

    사랑과 고통은 한묶음인 거 같아요...ㅠ

  • 3. 완전 동감이요
    '13.9.7 2:06 PM (59.22.xxx.219)

    자녀가 태어나서 본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자유와 선택권을 주는게 최고 같아요
    형편안되면서 많이 낳아서 그런가정의 첫째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신만을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하지요

  • 4. 일단 님부터
    '13.9.7 2:59 PM (58.236.xxx.74)

    부모님 고려하지 않는 자유로운 선택을 자꾸 시도해 보세요.
    내가 가 보지 않은 길, 내가 누려보지 않은 자유를 아이에게 주기는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자유라는 게 막상 겪어보면 밖에서 보는 것과 또 달라요,
    님은 자유의 결핍을 겪다보니 반작용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자유나 선택에 대해 아주 피상적인 단계로 생각하시는 거거든요.

    그러니............님이 먼저 자유의 눈 속으로 돌진해 보심이.
    그럼 그 시행착오를 학교삼아, 나중에 극단적인 방치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섬세한 자유, 따뜻한자유를 누리게 할 수 있을 거예요.

  • 5. 동감
    '13.9.7 3:01 PM (124.49.xxx.62)

    젤 싫은말이 자식한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형제지간이란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225 모텔을 거든가. . . 5 ㅠㅠ 2013/11/21 3,541
322224 누워 82쿡 하다 남편땜에 어이없어 주저리주저리 해요. 7 맘맘맘 2013/11/21 2,550
322223 돼지껍데기 사갖고 면회 와달라는데.. 11 입덧하니? 2013/11/21 3,415
322222 손석희 뉴스에서 민주당 의원이 선거 불복은 아니라고 하네요 16 dd 2013/11/21 2,243
322221 설악파인리조트 어떤가요? 2 온천여행 2013/11/21 1,524
322220 저도 한심한 패딩 구매한 이야기요... 41 제*크루 2013/11/21 17,520
322219 오로라에서 영국아가씨 9 2013/11/21 3,639
322218 한복대여점 추천해주세요.. 5 나는누나.... 2013/11/21 1,512
322217 조국 - 외압을 받으며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의 이름 15 참맛 2013/11/21 2,304
322216 새누리 윤상현, 또 검찰 공소장 상세언급…수사정보 사전유출 논란.. 1 세우실 2013/11/21 1,055
322215 흙 침대 잘쓰고 계신분들~~ 10 치자꽃 2013/11/21 2,657
322214 보온도시락 설겆이할때 겉에 통도 닦으세요? 2 보온 2013/11/21 1,445
322213 저 오늘 로또 사러 갈건데.. 3 shuna 2013/11/21 1,411
322212 손없는날의 의미가 뭐에요? 3 2425 2013/11/21 1,913
322211 무채없이 김장하시는 분 계신가요? 15 걱정 2013/11/21 4,925
322210 피부에 좋았던 음료 공유해요. 6 올리브 2013/11/21 1,974
322209 저도 패딩 좀 봐 주세요 ~!!! 23 홍이 2013/11/21 4,424
322208 개봉한 파스타 그냥 찬장에 보관해도 되나요? 1 질문 2013/11/21 1,198
322207 남편이랑 호텔 놀러가고 싶어요 5 릴랙스 2013/11/21 2,400
322206 왜, 왜 내가 붙인 뽁뽁이는 효과가 없는가 5 ... 2013/11/21 2,609
322205 만두소 만들기 어떻게 간 하세요? 6 급한질문 2013/11/21 2,197
322204 피아노 독학 가능할까요? 2 혀기마미 2013/11/21 1,606
322203 게시글을 읽다.. 세상엔 참 여러 사람들이 있네요 2 . 2013/11/21 1,292
322202 비행기 이착륙때 만이라도 망할 휴대폰 좀 끕시다. 22 ... 2013/11/21 3,951
322201 진중권교수 가족사진 찍는다더니 ㅎㅎㅎ 8 ,,, 2013/11/21 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