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대통령 발언 화면 사용말라' 대법원 노동계 변론 간섭

통상임금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3-09-07 13:31:04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2247.html

 

 

대법원은 지난달 5일 갑을오토텍 노동자가 2심까지 승소한 통상임금 소송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하면서 공개변론을 열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일선 법원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일률적이고 정기적, 고정적으로 지급되면 통상임금’이라는 일관된 판결을 해왔다. 그럼에도 정부가 통상임금을 확대한 기존 판례가 전원합의체 판결이 아니라며 폄하하고 재계도 대법원의 판례 변경을 요구하는 가운데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을 결정하자 노동계는 강한 의구심을 품어왔다.

이에 대해 대법원 쪽은 “법정에서 법률적 쟁점만 주장하면 되는데 ‘대법원이 대통령의 압력에 굴복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피고(사용자) 쪽 파워포인트 자료에 있는 노사 양쪽이 악수하는 사진도 변론과 관련 없는 내용이라 판단해 빼달라고 했다. 하지만 변론은 원고 쪽 자유다. (우리는) 그냥 의견만 전한 것으로, 파워포인트 사용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의견이 그냥 일반인 의견이라는 사법주의 겸손?

정부가 사법부에 판결에 반발해서 판례변경을 요구하는데 참 겸손한 사법부. 아님 재계 편들기에 마음이

이미 기울어져 있다는 시그널이든지

IP : 116.39.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가분
    '13.9.7 1:36 PM (116.39.xxx.87)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2250.html


    이에 대해 법조계 인사들은 노동계 쪽 변호인의 변론 내용을 사법부 모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 부장판사는 “재판부가 이런저런 압력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면 법정 모독이 될 수 있지만, 정치·경제적 논리가 아니라 법적 논리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면 법정 모독이 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다른 판사는 “변호사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얘기다. 계속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라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재판 전에 법원이 특정 내용의 변론을 하지 말라고 요청할 수 있는지는 또다른 문제다. 법정에서는 소송 당사자들이 쟁점을 벗어나거나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경우 재판장이 발언을 금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재판장이 아닌, 단순히 재판을 준비하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이 사전에 변론 내용의 일부가 문제 있다고 보고 변론을 막으려 한 것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이에 따를 의무가 없다. 그럼에도 재판연구관들의 단순한 의견 표명 정도가 아니라 변론을 막으려는 의도였다면 부적절한 처사라는 게 공통적 의견이다. 한 변호사는 “사전검열도 아니고 미리 변론서를 제출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318 총각김치 양념으로 겉절이 담궈도 되나요? 2 멋쟁이호빵 2013/12/10 736
330317 영화 어바웃타임 재밌나요? 15 휴그랜트 2013/12/10 3,907
330316 중2수학문제인데요... 8 수학 2013/12/10 923
330315 로이킴 간보기 실패! 장터 감성팔이 실패! 24 뭥미? 2013/12/10 5,153
330314 오로라 안보는데. . 이글보고 빵터짐 ㅋㅋㄱ 4 푸하 2013/12/10 3,225
330313 생중계 - 철도 민영화 저지 노조 총파업 촛불집회 3 lowsim.. 2013/12/10 500
330312 건강하게 살찌우는 방법 있을까요? ㅠㅠ 4 에고 2013/12/10 935
330311 윤아 나오는 드라마 어땠나요..?? 11 ㅇㅇ 2013/12/10 2,699
330310 오로라 황마마 죽는대요.. 3 ... 2013/12/10 1,912
330309 2주만에 뵙는 시어머니 열흘간 안부전화 한번 없었다고 연 끊자네.. 53 ... 2013/12/10 13,300
330308 과메기 파는 ㅍㅎㄷ 5 깜짝 2013/12/10 2,201
330307 강정마을, 우는 아이 더 때려서 울음 멈춘 상태 1 sa 2013/12/10 711
330306 국민 사랑한다며... 5 갱스브르 2013/12/10 768
330305 지마켓이나 11번가 옥션등이 믿을만 하죠 10 ㅇㅇ 2013/12/10 1,600
330304 아몬드 양많고 싸게 파는 곳 아시나요? 3 ㅇㅁㄷ 2013/12/10 4,231
330303 아파트주민이 제 차 박아놓고 모른척 하는데요.. 20 .. 2013/12/10 3,546
330302 김지수 괜히 눈물의여왕이 아니네요 .. 2013/12/10 961
330301 중학생 수학전문과외 선생님 얼마정도 하나요? 8 궁금 2013/12/10 1,508
330300 쌍꺼풀 수술 성공하신 분들 성형외과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쌍수 2013/12/10 3,162
330299 유치원에서 일어난 일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3 6세맘 2013/12/10 1,093
330298 아~ 어디가 좋을까 ㅠㅠ 딸아이때문에.. 2013/12/10 594
330297 제 아이 수학관련 질문이요. 10 햇볕쬐자. 2013/12/10 1,186
330296 장터사태를 보니 17 어쩔수없음 2013/12/10 2,113
330295 장터에서 3년.. 13 ... 2013/12/10 2,213
330294 우리나라 재판 수준이 이정도에요.. 4 ........ 2013/12/10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