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안함프로젝트를 봤습니다

희망이 있는걸까? 조회수 : 3,710
작성일 : 2013-09-06 20:05:50

상영금지가처분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에 상영정보를 뒤져보니

이곳에선(대구입니다)  영화관 한군데서 딱 이틀간, 하루 2번 상영, 그것도 오전 10시 40분과  밤 12시 5분...

이렇게라도 상영되는 게 다행이다 싶어 오전 상영보러 갔습니다.

관객수는 열몇명쯤 되더군요.

 

보고나니 한숨만 나옵니다.

내가 지금 살고있는 시대가 과연 2000하고도 13년이 맞는가 싶은...

국방부에서 과학적인 근거라고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나오는 말도 되지않는 사실들과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다방면의 압력들...

재판과정중의 안하무인의 행동들...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침몰이라는 게 사실이라면 그에 맞는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반대의견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반박하여 다시는 그런 주장이 나오지 못하도록 하면 될것을

그냥 어린아이도 믿지못할 자료들을 증거라고 내세우며 믿지 못하는 자는 곧 종북이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가 얼마나 심각하게 퇴화해 버렸는지를 다시한번 절감하고 왔습니다.

 

사망한 장병들의 가족분들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내셨던데

영화를 정말 꼭 보시라고 하고 싶더군요.

영화의 어느곳이 장병들과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인지...

오히려 가족의 입장이라면 더더욱 사건에 관련된 진실을 밝히고

아까운 젊음을 어이없이 잃어버린 아들들이 늦게라도  명예를 회복할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상영관이 많지 않아 보기에 불편하시겠지만

다들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IP : 175.201.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3.9.6 8:10 PM (223.62.xxx.57)

    꼭 봐야하겠군요

  • 2. 알겠습니다, 속터지겠지만
    '13.9.6 8:11 PM (1.231.xxx.40)

    꼭 보겠습니다

  • 3. 정권이 바뀌었더라면
    '13.9.6 8:11 PM (109.23.xxx.17)

    반드시 들춰냈어야 할, 냄새나는 사건이죠.
    정설은 미군함과 천안함의 충돌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북한의 소행이라 둔갑시킨거죠.

  • 4. 갱스브르
    '13.9.6 8:12 PM (115.161.xxx.41)

    미국에서도 확신할 수 없다 했는데..

    이 나라만 이 모양입니다.

  • 5. 정권이님
    '13.9.6 8:15 PM (1.231.xxx.40)

    저도그렇게 혼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6. 사기 정권
    '13.9.7 12:12 AM (68.36.xxx.177)

    과연 순수하게 유가족들의 뜻이었을까요.
    천안함에 대해 의문만 가져도 종북이라 몰아부치는데 저 영화가 계속 상영되면 절대 불리한 집단에게는 어떻게든 막아야 할 것이고 돈과 권력을 쥔 그넘들은 유가족 몇명 돈주며 협박하는 것은 그들의 조상 대부터 해오던거라 어렵지않게 입막음 할 수 있었을거예요.
    일반 시민이 권력집단의 요구를 거절할 힘이 있나요.
    만만한 유족들 앞세운거죠.
    저리 감추려 애쓰는 모습이 더욱 확신을 갖게 합니다.
    그들의 말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 7. 개주인
    '13.9.7 12:51 AM (90.35.xxx.19)

    진짜 보고 싶어요. 한 10년 뒤에 우리 진실을 알 수 있을까요?

  • 8. 여지껏
    '13.9.7 7:58 AM (223.33.xxx.93)

    십수년을 그렇게 파리목숨 대하듯
    그렇게 당하고사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로 억울하게 당한자들
    한둘입니까?
    엿같은 세상.

  • 9. 보고싶다
    '13.9.7 8:13 AM (175.210.xxx.243)

    저도 가족들과 함께 보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268 서른둘, 연애 오년차, 저 청혼받을 수 있을까요? 12 준비된 여자.. 2013/12/21 3,972
334267 우리나라 대표 건설회사 Top 3를 꼽는다면 어디일까요? 15 질문 2013/12/21 3,185
334266 곧 뉴욕시위 생중계 됩니다 2 light7.. 2013/12/21 1,336
334265 꽃누나 어떠셨나요? 11 어제 2013/12/21 3,787
334264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사람들이 부러워요 12 딸기사랑 2013/12/21 4,010
334263 유럽에서 아시안 인종차별이 어느정도 인가요? 11 궁금이 2013/12/21 5,159
334262 거짓말 고치고 상황판단력 기르는 법 3 ... 2013/12/21 2,278
334261 고등어 구울때요 7 궁금 2013/12/21 1,885
334260 기도해주세요 중3딸아이가 집을 나갔어요 27 김수경 2013/12/21 10,632
334259 목감기 잡는 비법 있나요? (사정상 약을 못먹어요ㅠ) 21 ㅠㅠ 2013/12/21 4,781
334258 사랑이 대체 뭘까요 4 사랑 2013/12/21 1,814
334257 유통기한 다된 원두 2 청명 2013/12/21 1,049
334256 MS 워드 잘 다루시는 분 좀 봐주세요. 2 워드 2013/12/21 722
334255 오늘따라 너무나도ᆢ 노무현이ᆢ!.. 2013/12/21 1,134
334254 사랑과 전쟁 5 ,, 2013/12/21 1,972
334253 다른 사이트 분위기도 태연한가요? 2 ---- 2013/12/21 1,824
334252 tvn 응사 ·꽃누나 ~ 산으로가네요 9 이판국에 티.. 2013/12/21 7,792
334251 지금 유희열 스케치북에.. 5 느낌아니까~.. 2013/12/21 2,868
334250 팩트tv 생중계 - 철도노조 체포위해 경찰 4800명 대기중 11 아이고 2013/12/21 1,269
334249 도대체 과도가 어디로 갔을까요? 19 어디든 2013/12/21 2,373
334248 음식(요리) 나오는 영화 좀 알려주세요 29 음식 2013/12/21 3,518
334247 전기장판 쓰는 분들 보통 몇도에 놓고 주무시나요 2 ,, 2013/12/21 1,683
334246 분당과 일산으로 접근성 좋은 부모님 거주히실 지역 전셋집 추천 .. 1 졸린달마 2013/12/21 1,246
334245 찹쌀을 얼려서 나중에 찰밥 만들어도 되나요? 2 ... 2013/12/21 1,200
334244 사람이 너무 열받으면 정신이 획 도는 경우가 있나요? 4 ... 2013/12/21 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