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애너그램 공갈]“4대강 안했으면 국민전체 대박날뻔
여러분을 애너그램과 정치풍자의 세계로 모시는 시사 애너그램 ‘공갈’입니다.
애너그램은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기법을 말합니다.
뉴스바는 정치인의 발언이나 그 발언을 보도한 기사 문장으로 세계 최초의 정치 풍자 애너그램을 시도합니다.
오늘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애너그램 상자에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이제야 비리와 사기로 점철된 실체가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임기 말까지 거짓말로 일관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
그가 아직 대통령이던 지난해 11월 10일 태국에 가서 했던 말입니다.
모두 31개의 음절로 구성된 문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원문☞ 이명박 대통령 "4대강 사업 안했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물난리 날 뻔 했습니다."
홍수는 보통 지류가 넘쳐 발생하는데 본류 강바닥을 파냈으니 안심하라는
이 거짓말을 애너그램으로 확 바꿔보겠습니다.
31개 음절 그대로 살렸고 순서만 바꿨습니다.
어떤 문장으로 재탄생하는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교정☞ 대통령 한명이 4대강 물난리 사업 안했으면 국민 전체가 대박 날 뻔 했습니다.
들으신대로 '4대강 사업 안했으면 물난리 날뻔 했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은
'대통령 한명이 4대강 물난리 사업 안했으면 국민 전체가 대박 날 뻔 했습니다'라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풍자란 본디 알 듯 모를 듯 한 것이 묘미라 할 수 있습니다만
오늘은 원래 문장과 애너그램 문장 중 어느쪽이 공갈인지 분명해 보입니다.
시사 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원문☞ 이명박 대통령 "4대강 사업 안했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물난리 날 뻔 했습니다."
교정☞ 대통령 한명이 4대강 물난리 사업 안했으면 국민 전체가 대박 날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