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백화점 식품관에서 요즘 장애인들을 채용했나봐요

.. 조회수 : 3,133
작성일 : 2013-09-06 17:53:48
집근처 역 백화점에 지하 마트말고 옆에 식품관처럼 마트가 있어요.
롯데마트랑 물건이랑 가격이 똑같은...

근데 여기에 얼마전부터 얼핏보기에 조금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유니폼입고 일하고 있더라고요.

눈을 딱 마주치지 못하고 혼자서 외운말을 계속 반복하는 그런 분들이요.

각 코너마다 그런 분들이 있는걸보니까 일부러 채용을 한 거 같아요.
취지는 좋은데...

어제 정육점에 돼지고기 불고기거리 사러갔는데 썰어달라고 했더니 한근을 가지고 20분동안 썰고 있더라구요 ㅠㅠ

이런 거 항의하면 저 정말 못된 사람인 거 갗아서 그냥 왔는데 앞으로 이용이 좀 꺼려질 거 같아요.. 장갑 안끼고 손으로 조물락대면서 칼로 조각을 내는데... 좀 찝찝하기도 하고..

채용하고 그런 건 좋은데 서비스업에는 좀 안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IP : 223.62.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9.6 5:56 PM (175.223.xxx.62)

    장애인이건 아니건 위생장갑 미착용은 건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2.
    '13.9.6 6:00 PM (211.62.xxx.131)

    어려운 문제죠. 더 진보된 사회를 위해서 모두가 조금씩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맞는것이겠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그걸 감내하기 어려운 순간순간들이 있고. 그렇다고 효율만을 추구한다는 것도 당연히 안될말이고.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것이 자본주의의 한계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모두 어울려 서로 자기의 것을 나누는 소규모 공동체 사회에서 살아간다면 나보다 잘난 사람, 나보다 못난 사람들과의 갈등이 이정도까지는 아닐것도 같고요..

  • 3. 다른 경우
    '13.9.6 6:15 PM (180.64.xxx.35)

    백화점 행사매장에서 남편 바지를 사면서 옷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봤어요.
    그런데 판매원이 조선족 ㅠㅠ.말귀를 못알아들어서 계속 같은 말하다 그냥 샀어요.

  • 4. 배치를
    '13.9.6 6:19 PM (123.109.xxx.39)

    정육코너에 하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인사담당자가 판단을 잘못했네요.
    제품진열 및 매장청소 등을 해야 서로한테 좋을 거 같은데
    정육코너는 칼도 있고 신속하게 주문사항 전달해야 하는데 거기에 장애인분을 배치했다는 게 의아하네요?

  • 5. ..
    '13.9.6 6:41 PM (223.62.xxx.45)

    그러게요. 클레임을 걸까 하다가 괜히 그분 혼날까봐 못하겠더라구요

  • 6. 저희 마트에는...
    '13.9.6 7:47 PM (119.193.xxx.224)

    대형마트....
    카트 정리나,운반 같은 단순 업무를 보시는데...
    정육점은 뭔가 잘 못 된것 같아요.
    보건증도 소지해야되고,
    나름 까다로운데...

  • 7. .....
    '13.9.6 7:56 PM (221.150.xxx.212)

    카트정리 같은거라든가 다른일도 많은데 왜 하필 음식 다루는 일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674 보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확률 재밌나요? 1 영화 2013/09/10 1,519
296673 김영삼은 추징금까지 받아내긴 시간이 너무 촉박했죠. 3 ... 2013/09/10 1,449
296672 17년차 두 아파트 중 더 괜찮은 선택일까요? 5 선택하기 힘.. 2013/09/10 2,536
296671 비염때문에... 7 돌아버리겠어.. 2013/09/10 1,913
296670 가을바람 스산하니 첫사랑이 보고프다. 3 첫사랑 2013/09/10 1,671
296669 2주정도 아이와 시드니에서 머물때 호주 2013/09/10 1,383
296668 제사문제 10 명절 2013/09/10 3,276
296667 탄수화물중독 고치고 싶어요 6 도와주세요 2013/09/10 3,045
296666 광주요보다 조금 싼 13 우리그릇 2013/09/10 4,504
296665 차에서 스마트폰 충전하다가 전원나간 전화기 고치러 갔더니 1 .. 2013/09/10 1,290
296664 30중반에 티니위니 옷..좀 그럴까요 2 ... 2013/09/10 1,416
296663 대형주전자에 루이보스티 딸랑 하나 우려먹어도 효능은 똑같을까요?.. 2 밍키 2013/09/10 1,665
296662 신내동이나 태능쪽에서 2억으로 20평대 전세 구할 수있을까요? 6 *** 2013/09/10 2,534
296661 집문제..도와주세요ㅠㅠ 46 울고싶어요 2013/09/10 14,186
296660 게시글 펌 어떻게 생각하세요? 블로그 2013/09/10 1,186
296659 손걸레질이 최고인데 무릎이 너무 아파요. 35 무릎 2013/09/10 4,453
296658 어우,,몸이 아파 미츄어버리겟어요 1 ㅡㅡ 2013/09/10 1,101
296657 대전.청주 레스토랑 눈사람 2013/09/10 1,181
296656 오로라는 왜? 11 설설희 2013/09/10 3,347
296655 남편을 집 밖에서 보면 괜찮은데 7 문득 2013/09/10 3,333
296654 벌어도 벌어도 끝이없는... 4 고난 2013/09/10 2,380
296653 인조가죽 구두 뭘로 닦나요? 4 ㄴㄴㄴ 2013/09/10 2,207
296652 우드블라인드와 콤비블라인드중에 어떤게 나은가요? 7 인테리어 2013/09/10 13,351
296651 포지션-노래 좋아하는 분들 계신가요? 9 비는오고 알.. 2013/09/10 1,928
296650 오로라 뭔가요? 왜 또 황작가랑 엮어질것 같은 분위기.. 18 ... 2013/09/10 3,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