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역 백화점에 지하 마트말고 옆에 식품관처럼 마트가 있어요.
롯데마트랑 물건이랑 가격이 똑같은...
근데 여기에 얼마전부터 얼핏보기에 조금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유니폼입고 일하고 있더라고요.
눈을 딱 마주치지 못하고 혼자서 외운말을 계속 반복하는 그런 분들이요.
각 코너마다 그런 분들이 있는걸보니까 일부러 채용을 한 거 같아요.
취지는 좋은데...
어제 정육점에 돼지고기 불고기거리 사러갔는데 썰어달라고 했더니 한근을 가지고 20분동안 썰고 있더라구요 ㅠㅠ
이런 거 항의하면 저 정말 못된 사람인 거 갗아서 그냥 왔는데 앞으로 이용이 좀 꺼려질 거 같아요.. 장갑 안끼고 손으로 조물락대면서 칼로 조각을 내는데... 좀 찝찝하기도 하고..
채용하고 그런 건 좋은데 서비스업에는 좀 안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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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백화점 식품관에서 요즘 장애인들을 채용했나봐요
.. 조회수 : 3,124
작성일 : 2013-09-06 17:53:48
IP : 223.62.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ㅁㅁ
'13.9.6 5:56 PM (175.223.xxx.62)장애인이건 아니건 위생장갑 미착용은 건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2. 후
'13.9.6 6:00 PM (211.62.xxx.131)어려운 문제죠. 더 진보된 사회를 위해서 모두가 조금씩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맞는것이겠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그걸 감내하기 어려운 순간순간들이 있고. 그렇다고 효율만을 추구한다는 것도 당연히 안될말이고.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것이 자본주의의 한계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모두 어울려 서로 자기의 것을 나누는 소규모 공동체 사회에서 살아간다면 나보다 잘난 사람, 나보다 못난 사람들과의 갈등이 이정도까지는 아닐것도 같고요..3. 다른 경우
'13.9.6 6:15 PM (180.64.xxx.35)백화점 행사매장에서 남편 바지를 사면서 옷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봤어요.
그런데 판매원이 조선족 ㅠㅠ.말귀를 못알아들어서 계속 같은 말하다 그냥 샀어요.4. 배치를
'13.9.6 6:19 PM (123.109.xxx.39)정육코너에 하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인사담당자가 판단을 잘못했네요.
제품진열 및 매장청소 등을 해야 서로한테 좋을 거 같은데
정육코너는 칼도 있고 신속하게 주문사항 전달해야 하는데 거기에 장애인분을 배치했다는 게 의아하네요?5. ..
'13.9.6 6:41 PM (223.62.xxx.45)그러게요. 클레임을 걸까 하다가 괜히 그분 혼날까봐 못하겠더라구요
6. 저희 마트에는...
'13.9.6 7:47 PM (119.193.xxx.224)대형마트....
카트 정리나,운반 같은 단순 업무를 보시는데...
정육점은 뭔가 잘 못 된것 같아요.
보건증도 소지해야되고,
나름 까다로운데...7. .....
'13.9.6 7:56 PM (221.150.xxx.212)카트정리 같은거라든가 다른일도 많은데 왜 하필 음식 다루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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