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먹먹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평소에는 무한히 사랑스럽고
뭐든 척척 알아서 하는 초등 아이입니다.
그런데,
가끔..... 욱 하는 경우가 있네요.
딱 정해진 것은 아닌 것 같고,
보충수업을 해야 하는데 몰라서 책을 안가져간 경우 당혹스러워 그런지 화를 내거나,
오늘은
손 깨끗이 안씻어서
병균이 아직 있는것 같다고 다시 씻고 오라고 하시는
방과후 선생님께
버티며 씩씩 거리다
점점 화가 심해져 죽여버리겠다고 했다네요.
그런 전화를 받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평소에 매를 들지도 않았고
대화도 많이하고
스킨쉽도 많이 하고.....
문제없다고 자만했었는데
2학기 들어 갑자기 이런 모습이 보이네요.
지금까지 3번 그랬어요.
조절 안되는 모습....
지적당하는거 싫어하고, 지기 싫어하고..그런 경우 이렇게 장애처럼 나타날 수 있다고도 하는데....
두서없이 적었어요.
마음이 너무 복잡해요...
혹시,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병원 다녀야 한다면 좋은 병원 추천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