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 진짜 우리 엄마 .. 냉장고 속 음식 다 어떻게 할지...

답답한딸 조회수 : 18,721
작성일 : 2013-09-06 16:14:46

여기서 일흔넘으신 어머님들이 혼자 사시면서도 이것저것 사들이고 음식하고 철철히 장아찌 담그고

김치 담그고 김치냉장고 일반냉장고 꽉꽉 채우며 산다는 얘기 들을때도 물론 저희

친정엄마 생각 했지만.. 오늘 전화해보니 또또.. 고춧가루를 열근을 사시고, 조개젓담그려고 조개 시키고

뭐 담그게 마늘쫑 양파 사셨다는 말씀 듣고.. 82에 다른 어머님들 생각났어요...........

와 진짜 마흔 조금 넘은 저보다 백배 부지런...

저희 엄마,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사세요...

서울인데 아파트 죽어도 안팔려 47평에 혼자 사심

그거 팔아도 32평으로 못간다 하심.. 낡은아파트라;;;

저희 친정엄마 상태.. 몸 삐쩍 마르시고, 음식 원래부터 손톱만큼만 드시고...

그래서 치아 부실하고 잇몸병 고질병으로 있으시고 위장병까지 있으셔서

잘 드시지도 못함.... 이런 양반이 철철히 김치 걱정 양념걱정 하시는거 보면 정말

병은 병이다 싶어요..

결혼한 남동생 하나 있고 저역시 결혼한 딸이지만.. 형제라고 달랑 둘있어서

친정집에 가서 음식 절대 안가져옵니다. 올케도 그런거 싫어하는 스타일 같고.. 엄마가 줬다는 소린

못들었으니깐요.. 근데도 저렇게 많이 하십니다. 예전에도  제가 친정가면 맨날 냉장고 청소

하는게 일이였는데 아까워서 못버리고 맨날 까만비닐봉지에 가득가득 담아놓으시고..

저도 이제 어쩌다 가끔 가긴 해도 포기예요.. 도저히 안됌......... 뭐 다른건 그렇게 쌓아놓고

사시는 편이 아닌데 왜 그렇게 본인은 드시지도 못하면서 바득바득 쌓아놓으시는지...

골골 팔십이시라고.. 저희엄마 연세에 비해 몸은 약하셔도 저희 외할머니가 엄마처럼 삐쩍 마르시고

치아잇몸 다 부실하신 상태에서도 아흔 넘게 장수하신거 보면 저희엄마도 분명 그러실듯...

장수가 재앙인지는 모르겠으나.. 딸 입장에선 그래도 엄마가 오래 사셨으면 좋겠는데

오래사시면 사실수록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터져나갈테니 참 답답합니다.

아 저희 엄마는 생활비 자식에게 받진 않고 원래 좀 현금이 있으신분입니다.

많진 않아도 혼자 뭐 십여년 버틸 여력은 되시는듯.. 당신 돈으로 당신이 저렇게 쌓아놓고

썩혀가며 사시니 딸로서 참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에효~

IP : 203.152.xxx.219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3.9.6 4:18 PM (119.64.xxx.121)

    그 연세분들 집단적으로 어떤 강박증이 있으신걸까요?

  • 2. ..
    '13.9.6 4:21 PM (220.120.xxx.143)

    정말 그 세대분들이 특히 심하시듯해요 우리엄마는 그래도? 좀 나은듯한데
    시어머니도 음식 싸주시는거 보면 정말 눈으로 질려요..맛있긴한데 같은음식 제 스스로 세번 먹으니
    손이 안가더라구요 이번 추석도 벌써 걱정..

    요새 저는 냉장고 속 정리하는데 너무 많은 음식을 버려서 정말 죄짓는 기분이 듭니다..
    이게 식탐인지 저장해야 속이 편하신지..알수가 없어요

  • 3. 할 줄 아는 게 그것 밖에 없으니
    '13.9.6 4:23 PM (203.247.xxx.210)

    힘들다하면서도 사실은
    자기 재미 존재의 이유

  • 4.
    '13.9.6 4:24 PM (223.62.xxx.44)

    아이들 키울때 재워놓고
    먹던것을 생각하고 하시는걸겁니다 
    다들 못먹고살던시절이자나요
    먹는것에 집착하시구요

    이제 아이들 대학보내서
    우리부부만사는데가끔 잊고
    사야지 싶을때가 많아요
    전 아직 나이가 있으니 안사지만
     노인들 그냥 취미생활하는것으로 생각하세요

  • 5. 저희 친정엄마도
    '13.9.6 4:25 PM (202.30.xxx.226)

    마찬가지에요.

    우리식구 매 식사때마다 그때 그때 반찬이나 국 찌개 끓여먹는 식성이고,

    밑반찬 종류는 정말 안 먹거든요. 이 부분 저도 불편하긴 해요.

    그런데..냉장고에는 친정엄마가 만들어놓으신 양파장아찌, 깻잎장아찌, 마늘장아찌 가득 차 있어요.ㅠㅠ

    냉장고가 빼꼼해지질 않아요.

  • 6. 저희 친정엄마가
    '13.9.6 4:26 PM (121.157.xxx.2)

    그러세요.
    저희도 몸도 건강하지 못하시고(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건강관리합니다)
    그런데도 냉장고, 김치 냉장고 꽉꽉 채우세요.
    각종 장아찌에 산나물들, 여러 젓갈류

    욕심이고 낭비라고 목이 터져라 말씀 드려도 소용없어요.

    악순환입니다.
    저는 그래서 김장 조금만 하던가 안해요.
    엄마가 김장하기전쯤 요맘때쯤 연락하십니다.
    김치 갖다 먹으라고.. 그렇게 빼주고 그 큰 김치 냉장고를 또 꽉 채워요.

  • 7. 전에
    '13.9.6 4:26 PM (112.151.xxx.81)

    어느분이 그연세분들 전쟁격거나 기후에 태어난서대들이요 먹을게 풍족하지못했을적 경험하면서 성장해 밥에대한집착을 이해해줘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그런거같아요 주위에봐도 저희고모는 돈을펑펑 쓰시면서 쌀걱정을하세요 쌀떨어져간다고 아니 사면돼지 하루에 쌀한말값 쇼핑하시는분이 왜저러나싶었는데 뭔가 어려운시절에 어린시절을보내서 뼈에 각인이됐나싶어요

  • 8. 폰이라
    '13.9.6 4:29 PM (112.151.xxx.81)

    오타가많네요 그얘기 듣고나니 우리할머니가 왜 아침먹고나면 점심반찬걱정하시는지 우리시어머니가 왜 나만보면 밥타령하시는지 짜증이 약간은 측은으로 바꼈다고나할까 그렇네요

  • 9. 옆집 아주머니
    '13.9.6 4:35 PM (121.145.xxx.180)

    자식넷에 조카1명, 아들보다 1살많은 시동생에 시어머니까지.
    식구가 전부 9명이었어요.

    아침밥을 하려면 문간방에 아들이 댈고온 친구까지 신발 갯수 세어보고 밥안치고
    아이들 중고등학교 다닐때는 도시락을 매일 10개씩 싸야했고요.
    그러니 아침밥은 도시락까지 기본이 20인분.

    김치는 매주 담고, 짱아찌며 밑반찬이며 큰통 가득가득.
    그러고 살다 이젠 혼자 사세요.

    모두 장성해 결혼하고 시어머니 남편까지 저세상 사람되고요.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김치거리보고 문든문득 놀란답니다.
    내가 이걸 왜 사들고 왔나.
    아까운 재료 버릴수도 없으니 담아 넣어는두는데
    자신이 생각해도 한심하다셔요.

    그나마 그분은 자각을 하시긴해요.
    스스로도 제어가 잘 안된답니다.
    음식을 할때마다 해 놓고나면 이게 뭔가 한대요.
    그런데 할때는 항상 그 하던 습관이 무의식으로 발동하는지 적은 양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슬프대요.

    또 다른 어머니 친구분은
    클때 집에 식구가 일곱, 어장을 해서 일하는 사람들까지 기본 15인분 20인분 식사준비 하셨대요.
    고구마를 삶아도 감자를 삶아도 가마솥으로 한가득.
    결혼을 하고도 이래저래 동생들 조카들까지 뭐든 제철이면 사다 쟁여야 했고요.

    여전히 옥수수를 사도 자루로
    과일을 사도 짝으로
    매번 서로서로 타박을 하면서도 쉽게 해결이 안되나봐요.

    지난 여름엔 울어머니가 놀러가셨다 김치냉장고에서 열무김치를 꺼내다 한소리 하셨대요.
    먹을 사람도 없는데 뭘이리 많이 했냐고.

    그랬더니 그러게 내가 미쳤지. 하고보니 그 모양그꼴이더라며 눈물이 그렁그렁 하시더랍니다.
    그 열무김치 저까지 맛있게 얻어 먹었어요.

    반면 형제도 단촐했고
    본인도 남매만 낳아 기르신 울어머닌
    냉장고가 항상 텅텅 비어있어요.
    (성향이기도 하겠지만)

    어제도 장보러갈때 복숭아 좀 사다주세요 했더니
    딱 5개 사오셨더군요. 상자가 아니라. ^^;;;;
    내심 복숭아 좋아하는 저는 상자로 사다줄줄 알았더니.
    (요즘은 한상자 해봐야 열댓개인데 ^^;;;; )

    성향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그렇게 살아와서
    스스로도 제어가 안되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자각을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 10. ㅇㅇ
    '13.9.6 4:41 PM (175.209.xxx.72)

    저 위에... 할 줄 아는 것이 음식만드는 것이니 그것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는다는 말
    왜이렇게 슬플까요
    몇몇분들은 정말 그런 것 같거든요.

    저희 교회가 건물이 없다가 새로 지어지는데
    나이드신 권사님들이 주방봉사에 엄청 열의를 내시면서 즐거워하시더라고요.
    참 좋은 일이긴 한데, 그동안 일하는 것에 있어서 많이 소외되어 계셨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어머니들도 삶이 무료하니 그렇게 쟁이고 장아찌 만들고 음식을 해대는 것일까 생각하니 짠하네요.

  • 11.
    '13.9.6 4:43 PM (211.219.xxx.101)

    어제 마마도라는 프로를 보는데요
    김영옥.김수미 김용림,이효춘씨가 같이 여행 가고 추억하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요즘은 남자들이 설거지 다 한다면서 안그러면 같이 못산다면서 김수미씨가 자기는 너무 일찍 태어났다고
    했어요
    그러자 김영옥씨가 일찍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자기 앞에선 하지 말라면서 자기는 일제시대 태어나 해방이 됐지만 5년도 안되서 6,25가 일어났고 그런 세대를 살았다구요
    김수미씨는 친정엄마 이야기하면서 소처럼 일만 하고 문화생활 한 번 누려보지 못하고 맛난것 한 번
    먹어보지 못하고 정말 소처럼 일만 하다 갔다고 자기는 엄마 생각하면 행복해서는 안된다면서
    눈물을 글썽이더군요
    옛날분들 너무 힘들게 사셨어요
    소처럼 일하지 않으면 배를 곯아야하고 밥 굶지 않는게 제일 중요했던 시절을 겪으셔서 그런가봐요
    요즘은 다 제철음식 먹으면 되는데 장아찌나 젓갈 짜고 건강에도 안좋잖아요
    그런데 왜 그리 힘들게 많이 담으시는지 안타까워요

  • 12. ----
    '13.9.6 4:48 PM (221.164.xxx.106)

    습관인가봐요. 최면치료나 상담치료 어떠실지?

    아니면 진짜 버리기 전에 푸드뱅크나 주위 불우이웃이랑 연계해서 상하기 전에 넘기심이 .. .

    음식 버리면 복나가요 ! 청소 잘하면 복 들어오고.. 전에 시어머니가 너무 부지런하다는 글에도 달려다가 미신 같아서 말 안 했지만 부지런한 분들은 그 두가지가 상쇄되곤 하더군요 ㅎㅎ

  • 13. ..
    '13.9.6 5:05 PM (121.160.xxx.196)

    철철이 저장 음식 장만하는것이 살림 잘하는 척도였잖아요.
    부지런하고.

    제가 시이모님들, 시외숙모님들이 좀 많은데 그 분들 만나면 그 얘기에요.
    장아찌 담근것, 고추가루 산것, 김장 준비 하는것, 그리고 자식 누구누구한테
    뭐 해서 갖다줬다는것, 퍼 주는것,

    저런거 만들어서 퍼 주는것을 인간성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 14. 시엄니
    '13.9.6 5:14 PM (203.237.xxx.212)

    저 전희 시어머니 싫어하지 않는데요..
    시댁가면 대형 냉장고 두대(김냉따로) 문열면 반찬통들이 묘기부리고 있는것 같아요.
    딱 손바닥만한 젓갈 한통..산거 넣으드리려고 했는데 신랑이랑 아무리 찾아도 그거 넣을 자리가 없는거예요.
    결국 포기했어요. 겹겹이 들어가있는 반찬들...못해도 몇년 묵은 것들도 있을거예요.
    몇년전 드시라고 제가 드린 견과류통, 그대로 있는것도 봤거든요.
    한번씩 음식 싸주시는것도..꼭 필요한 김치 이런것도 있지만,
    절에서 가져온 떡을 봉지봉지 넣어서 냉동실에 둔것들...엄청많은 양을 막 앵겨주세요
    냉장고 넣을데 없어서 주시는거 티나거든요.
    어머니 안먹을래요..소리가 안나와서 받아오지만, 음식 버리는 전 너무 죄스러워요
    고쳐질 습관 아닌거 아니 더 답답하네요

  • 15. dddd
    '13.9.6 5:21 PM (115.139.xxx.116)

    친정, 시댁 다 그렇습니다.
    본인들도 고혈압과 당뇨 있으시고
    이제는 자식들 중에도 당뇨전단계니, 고지혈증이니 하나씩 나와서
    그런음식 먹으면 안되는데도... 그게 안 없어지네요.

  • 16. ..
    '13.9.6 6:24 PM (58.232.xxx.150)

    그것도 어느 정도 경제력이 되시니 그러시는 거 아닐까요?
    저희 어머님은 일흔 다 돼가시는데
    냉장고가 텅 빈 건 아니지만
    꼭 먹을 것만 하세요
    버리면 돈 아깝다시며...
    저희가 생활비는 못드리고 용돈 정도밖에 못드리거든요 ㅠㅠ
    명절 음식도 상에 올라갈 갯수만 하세요
    배추전은 좀 넉넉하게 열장정도?
    그 외에 부추전 세장 파전 세장..
    이것만 해도 혼자 먹으려면 힘들다하세요
    저희가 명절 음식 안싸오거든요
    반찬들도 예전엔 억지로 가져가게 하셨는데
    가져가도 저만 먹다가 결국엔 버린다고 말씀드렸더니
    요즘은 먹을만한거... 갖고 가고 싶은 것만 가져가라고 하세요
    넌씨눈 댓글일수도 있지만
    경제력이 없으면 못하실 일인거 같아서...
    우리 어머님도 돈만 있으시면 이것저것 많이 하시면서
    좋아하실텐데 싶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어머님 음식 솜씨 정말 좋으시거든요

  • 17. 원글
    '13.9.6 6:38 PM (203.152.xxx.219)

    답글들 보니, 병이 깊으신 분들이 많긴 한데, 저도 알아요.
    엄청 안타까워요.
    저희엄마는 같은 시대 사신 다른 분들보다 특별히 어렵게 사신분은 아니지만,
    그게 다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서 아픈 남편 아들딸 대학공부까지 시키신 분이세요.
    아버지 오래 편찮으시긴 했지만 저희 남매 대학 졸업무렵까지는 어떻게든 직장 다니셨고요..
    돈이 좀 있다고 해봤자 아버지 장례치르고 남은돈 아마 2~3천정도일듯...
    노인네가 한달에 써봤자 관리비로나 쫌 쓰시고,
    재산세? 그런거 나오면 쫌 쓰고.. 그 이외엔 전부전부 그놈의 먹거리 사는데 쓰는게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ㅠ 그돈 다 쓰면 모기지론으로 아파트 담보넣고 사신다 하는데..
    전 돈이 아까운게 아니고.. 그 음식들이 너무 아깝고 ㅠㅠ
    근데 그게 삶의 낙이고 취미신것 같긴 해요 그걸 너무너무 좋아하시니...
    저희엄마 치아가 안좋아서 김치도 못드세요. 근데 김치 맨날 담궈요;;; 배추를 못씹으심
    열무도 못씹으심 당연 깍뚜기무도 못씹으심 근데 김치는 맨날 담그심.. 아무도 안가져감 ㅠㅠ
    딜레마네요 ㅠㅠ

  • 18. 삶의 낙이고,존재감을 그리 드러내는듯
    '13.9.6 7:42 PM (210.124.xxx.68)

    누가 그런거 안해도 뭐라할 사람이 없는데,그거라도 안하면 노는 사람,아무것도 안하는 사람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드시지도 못하는거 할 이유가 없는데,저희 엄마도 음식하는걸로 존재감 드러내고
    자식한테 주고 그게 낙이고,존재감이에요.
    저는 저대로 걱정인게,만약에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면 그때는 어쩔까 싶답니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많이 사랑한다 해주세요ㅠㅠ

  • 19. ㅇㅇ
    '13.9.6 7:46 PM (180.65.xxx.130)

    저희 엄마는 떡을 그렇게 하세요 오빠가 좋아해서 그러긴한데 다 못가져다 먹을만 큼 많이 자주해요 냉장고 2대에 냉동실이 틈이없어요 말리면 쌈나요. 그게 재미이고 그게 사는낙인거 같아요 ㅠㅠ

  • 20. .. . .
    '13.9.6 7:55 PM (1.239.xxx.135)

    저희 시엄니 그러세요..
    같이 사는저 미칠것 같습니다.
    제가 살아야 겠다는생각에 많이 내려놓고 살지만.지금도 글 읽으면서 욱~~올라오네요..

  • 21. 시장에 가면
    '13.9.6 8:06 PM (118.91.xxx.35)

    통통하니 이쁜 열무들도 눈에 들어오고, 맛나 보이는 배추들도 장바구니에 넣다보니
    결국 김치냉장고가 늘 폭발직전이죠. 그리고, 냉장고는 원래 꽉꽉 채우는거지 헐렁하게
    유지한다는 개념이 없으신건 저희 집 노인들도 똑같아요. 말해봐야 싸움만 나지요.
    예전, 냉장고 없던 시절에 먹던 반찬들이 염분 강한 젓갈, 장아찌들이잖아요. 종류는 또 얼마나 많나요?
    그걸 한 가지도 안 빼놓고 돌아가며 담가 드셔야 하니, 항상 냉장고는 부족한 상태이고요.

  • 22. 이런걸 tv에서 해줘야
    '13.9.6 8:07 PM (115.21.xxx.6)

    이런 걸 소재로 tv프로그램으로 해줬음 좋겠어요.
    노년층이 그래도 아직은 tv를 신뢰하니까 공익차원에서 방송하면 교육이 되지 않을까요?

  • 23. 원글님이
    '13.9.6 9:29 PM (114.205.xxx.114)

    김치 가져다 드시면 안 되나요?
    어차피 가족들 식사할 때 김치 드실 거 아니에요.
    에휴...치아 안 좋아서 드시지도 못하는데도 계속 담그고 계신다니
    좀 짠하기도 하고 안 되시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원글님 어머님께선 자식들에게 기대지나 않으시죠.
    저희 시어머니는
    시아버님 살아계실 적에도 두 분이 경제력 전혀 없어서
    자식들한테 내내 기대고 사셨고 지금도 자식들이 드리는 생활비로 살고 계시면서
    무슨 욕심은 그렇게 많으신지
    매번 전화와선 뭐가 없으니 사와라~ 뭐가 먹고 싶으니 사와라~ 타령이세요.
    막상 가보면 냉장고에 틈이 없을 정도로 그득그득...
    노인들은 냉장고가 가득차 있지 있으면 허해서 그러시는 걸까요?
    저도 이해가 참 안 가긴 합니다.

  • 24. 저주세요
    '13.9.6 9:45 PM (39.112.xxx.128)

    전 애가 셋입니다.시어머니가 음식 솜씨 좋기도 하셧지만..늘 맛있고..또..신혼엔 저도 잘 안받아 오다 살림하니 아까워서 받아서 잘 먹었습니다.어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리워요.어머니가 해주시던거/.
    반은 좋아서 반은 버려도 제가 가져왔던건데..
    어머니 저희 고구마요..한박스씩 사주셨잖아요.
    "특"도 아니고요."왕특"으로..
    그냥 "대"만 되어도 되어요..그리고...잘먹고 ..즐거워 하셨으니 되었습니다.

  • 25. 아기엄마
    '13.9.6 10:22 PM (114.207.xxx.101)

    이 글 읽으니 추석에 시댁 내려가면 몇개월된 떡에서부터 작년 생선까지 꺼내주실 시어머니 생각에 한숨이 나옵니다. 제가 싫다고 안가져 가겠다고 하면 버럭 역정 내시면서 너 먹으라는거 아니고 내 손주랑 아들 주라고 그런거다 성질 내셔서 안받아 올수도 없고ㅜㅜ

  • 26. 슬퍼요
    '13.9.6 10:24 PM (121.135.xxx.142)

    존재의 이유이자 존재의 확인입니다.
    그것 외에는 자신을 증명할 다른 것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자식들이 더 따뜻하게 돌보아 드리세요. 그리고 음식하는 것을 멈추지 못한다면, 그 재능이나 음식을 기부할 수 있는 곳을 찾아드리면 어떨까 싶어요.

  • 27. 현명
    '13.9.6 11:01 PM (58.229.xxx.152)

    이런글 보면 저희 80넘으신 할머니가 정말 현명하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할머니도 7남개 키우셨는데 지금은 90넘으신 할아버지와 두분만 살고 계신데요, 절대 음식 쟁이지 않으시고 먹을만큼만 딱 만드시고 80이 넘으셨지만 예쁜 그릇에 깔끔하게 요리도 맛깔나게 다 잘하세요~~
    할머니댁 갈때마다 냉장고 열어보면 1/3 정도만 채워져 있어요~~ 과일이나 야채는 시장에 단골가게 만들어놓으셔서맛있는걸로만 배달시켜드시구요.
    반면 60넘으신 저희 시어머니는 실평수 19평집에 양문냉장고 1대 스탠드김냉1대 예전김냉1대 총 3대가 모두 꽉차있어요~~ 신랑이 엄마 냉장고는 테트리스라고해요.. 테트리스하듯이 이리저리 빈공간 맞춰가며 넣어야해서요~~ 저도 예전엔 주시는데로 다 가져왔는데 이젠 싫은건 싫다고 집에 많이 있다고 말씀드려요~
    어머니댁 냉장고엔 사다놓고 드시지 않아서 시든 야채들 과일들 많은데 또 사다놓으시고 또 사다놓으시고...

  • 28. 맛이 없어져요.
    '13.9.6 11:19 PM (58.236.xxx.74)

    며칠만 둬도 뒤섞인 냉장고 냄새가 스며서요,
    음식의 고유한 향은 사라지고요.
    정말 미식가들은 냉장고 60%만 채운대요.

  • 29. ***
    '13.9.7 6:49 AM (203.152.xxx.116)

    그 연세 어머님들은 철마다 장아찌담그고 양념 준비하지 않으면 굶어죽는다~
    라는 강박증이 아예 DNA에 박혀있는 것 같아요.

  • 30. ....
    '13.9.7 7:09 AM (218.234.xxx.37)

    저희집 이야기하는 줄... 4년 전에 모친을 모시게 됐는데요, 직장을 나가니 자연스레 모친이 살림을 담당하심..
    냉장고 한달에 한번씩 열어서 정리하는 게 제 일인데 문제는 냉동실... 뭐가 이리 많은지 모르겠음..
    추석 때문에 고기 사들여야 하는데(저희집으로 형제들이 모임), 냉동실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요..
    - 굴비 한짝(홈쇼핑+선물들어온 것)
    송편 (100개 파는 홈쇼핑) + 감자떡 (이건 맛있다고 제가 사다드린 것)
    갈비 (선물 들어온 것)
    건새우+고추가루+잡곡 여러개(냉동실에 있어야 더 깨끗하게 보관되는 것)
    전복 새우 고구마(찐것) / 기타 마늘 등 양념이 2칸..

    모친 말로는 예전에 5식구 살 때 조금 사면 금방 떨어져서 많이 사는 게 몸에 배였다고 하고,
    또 뭐가 떨어지면 불안하대요. 조금 사두면 떨어져서 먹을 게 없어질까봐..
    (모친은 인터넷 안하시고, 운전 안하시고, - 합가하기 전에 지방에서 아버지를 오랜 병수발 드셨는데
    엄마도 며칠 편찮으시면 장을 못 보러 가니 집에 먹을 게 텅텅 떨어져서 그때 힘들었다 하며..)

    암튼, 제 지론은 내가 있을 땐 그렇게 하지 말라고.. 그리고 왜 돈을 미리 써서 잔뜩 사두고
    묵혀놓은 맛없는 음식을 먹느냐, 이중 낭비다라고 여러번 이야기해도
    냉동실이 터져나갑니다..

  • 31. 늘고마워
    '13.9.7 7:32 AM (14.63.xxx.105)

    올리브 나무가 숲을 이루는 프랑스 남부에 사는 지휘자 정명훈씨네 냉장고가 떠오르네요..
    요리책까지 내기도 한 그는 '요리란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해먹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정말 무릎을 구부려야 꺼낼 수 있는 아주 소형 냉장고 하나 있더라구요..
    저도 울엄마 닮아서 예전엔 늘 쟁여놓아야 맘이 편했는데..
    요즘은 집 앞 마트를 우리집 대형 냉장고라 생각하고 아주 조금씩 그날그날 필요한 것만을
    구입하려 노력해요..조금 더 싸게 사러 멀리 대형 마트 가봤자 결국 당장 필요치 않은 것들까지
    엄청 구입해서 냉장고 터져나가게 되니까요..
    그리구 식재료에도 제각각 고유의 에너지와 생명력이 깃들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사그러들고
    좋지 않은 에너지와 성분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쟁여놓고 먹는 게 맛은 물론, 그닥 바람직하지가
    않다구 해요..그래서 밥도 많이 해놓고 몇일씩 먹는 게 좋지 않다는거죠..
    뭐든 조금씩 그때그때 신선하게 해먹는 게 좋은 에너지를 섭취하는 길..!

  • 32. ............
    '13.9.7 9:44 AM (125.136.xxx.238)

    그건 젊은우리는 배고픈시절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럴꺼에요.만약 내가 그시절을 겪었다면 다람쥐마냥 먹거리 부지런히 쟁여놓고,식구들 배골지않게 열심히 챙길겁니다.왜??그게 당연하니까요.지금이야 집앞 마트가 우리집 냉장고라는 생각을하게되었고, 그만큼 여자들의 사회활동때문에 가정생활에 시간을 투자할수가없게되었죠.그냥 이해해주세요.절대 바뀌지는 않을꺼에요

  • 33. 시암골댁
    '13.9.7 11:08 AM (222.109.xxx.189)

    사람은 살던대로 삽니다.몇십년 해왔던 습관대로 사는겁니다. 알죠.머리로는 식 구도 줄었고 먹을사람도 없다는것을.그러나 행동은 머리를 안딸아주는겁니다.병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연민을 가지고봐 주세요.

  • 34. 넌씨눈
    '13.9.7 11:36 AM (175.209.xxx.25)

    넌씨눈 댓글일지도 모르나... 주위에 그런 것 없어서 못 먹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 어떻게 나누어 먹으면 정말 좋겠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가득가득은 아니고 가끔씩(사실 매주) 주시는데... 우리 친정엄마가 탐내셔서 가끔 반정도 덜어가시고 저희는 국물 한 방울도 안 남깁니다. 2년전 어떤 집에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김치랑 열무랑 장아찌 주셨는데 쟁탈전이 벌어져서 정말 마늘은 한끼에 조각씩만 먹으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고요... 어쩔 때는 맛도 못보고 텅 빈 반찬그릇만 쳐다 볼 때도 있어요.

    요즘 식비가 너무너무 무서워서 뭐 하나 선뜻 사지지도 않던데...어떻게 상부상조하는 길은 없을까요?

  • 35. 냉동고1 냉장고 1 김냉1
    '13.9.7 11:45 AM (110.10.xxx.55)

    에다 이번에 또사신 시어머니 계세요,,,원글님은 평수나 넓지요 저희 시어머니 27평형에 사십니다 자식들한테 매달 용돈 받으시면서 사시면서 이러고 사십니다

  • 36. ..
    '13.9.7 11:48 AM (122.45.xxx.22)

    보릿고개 못살던 시대 겪어온 어르신들 그런쪽으로 강박증 같은게 생기나봐요 저장할수 있을때 저장해놔야 된다는

  • 37. ㅡㅡ
    '13.9.7 12:14 PM (203.226.xxx.234)

    대부분이그러시구나 말로타일러도 거의 강박증같은거면

  • 38. 분당 아줌마
    '13.9.7 12:46 PM (175.196.xxx.69)

    저희 집 냉장고는 항상 1/3정도만 차 있어요.
    냉동고도 고춧가루까지 들어 있는데도 훵 해요,
    저희 어머님은 이 냉동고를 호시탐탐 노리십니다.
    본인 집 냉장고 다 채우고 김치냉장고 다 채우고 최근에 냉동고까지 사서 쟁여 놓고도 집에 와서 뭐 좀 가져다가 저희 냉장고에 넣어두잡니다.
    그러나 시댁 갈 때마다 먹을 게 없어서 나가서 먹어요.
    냉장고만 그런가요?
    뒷베란다 나가보면 프라스틱통에다가 뭔 쓰레기가 한 짐

    저희 어머님 일 안 하시던 분이신데 노년의 허전함이 그런 물건을 통해서 채우시려는 거 같아서 저는 절대 안 치워 드립니다.
    마음이래도 편하시라고

  • 39. 외로워서?
    '13.9.7 12:52 PM (39.7.xxx.61)

    친구 아는 어르신은 그렇게 음식 만들어서 친구한테 주신다네요 맛있다 하면 그렇게 좋아하신다고..
    친구가 일부러 돈드리고 음식 부탁도 하고 그래요

  • 40. 저는요~
    '13.9.7 2:09 PM (14.50.xxx.17)

    처음에는 구박도 많이 했었지요~
    그러다 생각을 바꿨어요.
    나도 내가 하는거 남이 뭐라하면 싫은데 엄마인들 딸한테 그런소리 듣는게
    좋을리가 있겠어요?
    그렇다고 내버려두기에는 이 삼년 지난 냉동 고기 드시는게 걱정 스럽고요.

    일단
    요즘 홈쇼핑서 선전하는 냉장고문 투명 용기를 두세트사서
    투명해서 뭐가 들어 있나가 다 보인다는 점과
    싸이즈가 냉동실에 착착 싸이며 들어간다는 점을 설명해서
    혹~ 하시게 한후
    대대적으로 정리를 시작했어요.
    절대 당신이 버리지 않겠다는건 안버리고 엄마 뜻은 들어 드리면 차곡 차곡

    제가 보기에는 절반은 버려야 하겠지만 그러면 힘들어하시고
    결국 다시 채워 넣으시기 때문에 엄마가 보기에도 이건 버려야겠다 하시는것만 버렸어요.

    그데요~
    이때 몇가지 정도는 진짜 절대 눙치 못채시는 사이 몰래 버렸지요.
    사실 버려도 있는지도 절대 모르시거든요.

    이일단은 투명해서 곳이 보이니까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김치 냉장고의 김치는 간간히 열어봐서
    오래돼고 묵은걸로만
    달라해서 들고 와요.

    묵은 김치 씻어서 아래깔고 고등어나 꽁치 지져 먹으면 식구들이 잘 먹기도 하구요.
    정 다 못먹겠으면 좀 버리기도 하구요.

    김치가 아무리 많아도
    딱 맛있는건 못드시기에
    방법을 바꿔서
    북으거 맛없는거 제가 가져다
    싹 씻어 밑반찬 만들어 먹어치우면 딱 좋던데요.
    어른들은 아까워서 김치 속도 못 버리 시지만
    우리는 양념 싹 버리고 씻어 버리면 실제로 양도 얼마 안돼잖아요.


    하여간
    마음을 바꿔먹고
    구박하던걸 멈추고 냉장고 에서 제이일 묵어 보이는걸 가져와 해치우니까
    엄마도 좀 좋은걸 드시게되고 좋더라구요.

    물론 가끔 버릴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저한테 도움이 될때도 있고 또
    식구가 넷이다보니 뭐든지 금장 없어져요.

    또하나 좋으점~~!!!

    친구분 사이에서도
    친척들 사이에서도
    제가 아주 효~녀로 통한답니다~

    당신들도 당신들의 냉장고를 어찌할줄 모르다보니
    구박안하고
    지속적으로 들여다 봐주고
    애물단지는 제깍 제깍 들고가 치워드리니
    제 칭찬을 엄청 하고 다니시더라구요.

    덕분에
    고모들이 당신 자릭들만 해주시는 된장 고추장 막장등을
    항상 제것까지 담궈 주셔서
    진~짜 맛난 된장 먹고 산답니다.

    아,
    그리고 가끔 혹시 가져간걸 버리지 않을까하는
    엄마의 염려를 덩어주기 위해서
    묵은지 생선찜 같은걸 하면 너~무 맛나게 됐다고
    사진도 찍어서 보내드려요.

    ㅎㅎ
    이제는 절대 의심 안하시고
    넘치는 냉장고 음식 제가 달라면 다 주세요.

    꼭 오래 된걸루 집어 오시도록~ ^^

  • 41. 청정
    '13.9.7 2:14 PM (175.117.xxx.26)

    저 낸장고 널널해질 때까지 장안보기로 지금 결심합니다.저희 집 냉장고도 꽉 찼어요.새로 먹고픈게 생기더라도 안사고 사둔거 소비한 뒤에 사야겠어요.몇번이나 실패한 결심이지만 먹는건 이제 고만 사려고요.있는거만 먹어도 일년 먹을 듯...

  • 42. 제 주변에
    '13.9.7 2:16 PM (114.204.xxx.204)

    제 주변에 이런 분 좀 계셨으면..
    친정엄마는 안계시고, 시엄니는 쟁여 놓고도 웬만해선 며늘은 안 주시는 양반이고.
    저는 음식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고, 주방에서 오래 서 있는걸 시간 아까워하는 스탈인지라..
    냉장고 헐렁, 김냉도 헐렁...
    주변에 이리 쟁여놓고 처치곤란에 버리지도 못하는 지경이라 가족들에게 걱정까지 시키신다니..
    제가 다 해결해드릴 수 있건만!--쩝!

  • 43. 치매걸린시어머니
    '13.9.7 4:03 PM (121.180.xxx.118) - 삭제된댓글

    생각납니다 시설에 들어가기전까지 오징어철때 오징어말리고 멸치젖담그고 집안전체를 액젖냄새진동하게만들어서 문열고들어가기도싫었다는...김치는 말할것도없구요 혼자지내는데도 아들내외올때 줄거라고 그렇게 대살림음식을 해놓고 냉장고는 썩어문들어져가고 한번씩가서 몰래몰래 버리고 ...일부러 오버해서 이것도주세요저것도주세요해서 잔뜩가져와서 먹지도않고 버리고 (음식버리는거 죄라는것도 옛말이죠,,먹을수있는상황이되어야먹지ㅠㅠㅠ)..일제시대를 겪은세대니 말해뭐하겠어요 ....공산품하나가 너무귀해 비누갑 30년도넘은 알뜨랑비누도발견한적있는걸요

  • 44. ...
    '13.9.7 4:15 PM (218.234.xxx.37)

    하하, 투명 수납용기.. 그거 사다가 정리해드렸지요. 어느 순간 또 꽉차서 내용물 들어갈 곳이 없네요. 왜 이리 많지 하고 들여다보니 수납용기에 수납을 안하심. 그냥 그 위에 턱턱 걸쳐놓으심..

    수납용기도, 정리가 몸에 배여 있는 사람한테나 유용하네요.

  • 45. kam
    '13.9.8 8:32 AM (119.64.xxx.151)

    친정어머니 팔순다되신분입니다,23평 사실때 냉장고2,냉동고 ,김냉,4대쓰다가 얼마전 냉장고 1대 고장나서 버리고,15평 이사가시는데 좁은 집에 3대 다 가지고 가겠다고 우기셔서 제가 졌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191 쫀드기 맛있어요. 6 ... 2013/09/07 1,698
295190 애같은 남편 때문에 열받아요.. 3 .:. 2013/09/07 3,044
295189 시골읍에 상가주택(싯가 4천)언니주려는데,,(매매? 증여?) 10 mm 2013/09/07 2,961
295188 꺄악~! 베네딕트 컴버배치, 셜록!! 10 ㅎ.ㅎ 2013/09/07 4,588
295187 결혼선배님들! 결혼하고 첫 시어머니 생신상메뉴좀 봐주세요^^;;.. 7 새댁 2013/09/07 2,816
295186 동안..이것도 고민입니다.. 8 에고 2013/09/07 3,839
295185 요즘 노인변태가 왜 이리 많은지. 6 불쾌하네요... 2013/09/07 3,819
295184 난포 터뜨리는 주사 몇시간 후 관계해야하나요? 3 임신기대 2013/09/07 9,663
295183 성적이 이정도면 어느정도 대학에. 2 궁금 2013/09/07 2,406
295182 사람 사이에 관계란?? 1 홧팅 2013/09/07 1,561
295181 노무현정권때도 국정원개혁 할 수 있었는데 14 ... 2013/09/07 2,278
295180 판매한지 두달 된 건포도에서 애벌레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1 에휴 2013/09/07 1,790
295179 검찰의 서울시공무원 간첩 조작사건을 비공개 재판 요청!! 1 진시리. 2013/09/07 1,954
295178 서울서 7살 아이 자전거 살만한 곳ᆢ 자전거 2013/09/07 1,859
295177 MBC 컬투의 베란다쇼에서 MSG에 대한 고민 있으신 분을 찾습.. 베란다쇼 2013/09/07 1,782
295176 서대문역사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문의 4 마r씨 2013/09/07 1,609
295175 어느 집에서 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층간 소음 1 ㅁㅁ 2013/09/07 1,294
295174 왜 진작 몰랐을까 하는거 있으시면 공유해요 13 신세계 2013/09/07 5,390
295173 정형외과 전공해도 무릎을 잘못보는 샘은 왜 그런가요? 6 ^^* 2013/09/07 2,430
295172 잠을 며칠동안 못자면 열이 오를수있을까요 1 아카시아 2013/09/07 1,618
295171 이불 세트 골라주세요~~ 2 ?? 2013/09/07 1,697
295170 위치추적없는 스마트폰 관리 어플? 궁금 2013/09/07 1,210
295169 2013년 임검석의 부활!! 2 진시리. 2013/09/07 1,383
295168 막돼막은 영애씨 다시보기 어디서 보나요? 2 2013/09/07 1,568
295167 아까 서울시 공무원 시험보고온 애가 그러는데~ 36 ... 2013/09/07 1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