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이쁜데 자신감 있는여자 찾으신분? 접니다.

저 밑에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13-09-06 15:41:22

제 얼굴을 평하자면...

갸름하지만 살짝 긴 얼굴형

수술하기전엔 완전 쌍커풀없이 착한 눈 (지금은 쌍커풀했는데, 눈꼬리부분에 과하게 주름이 잡혀서 좀 에러)

여드름 자국 좀 있는 피부

이마는 그래도 짱구형 입술도 도톰한 스타일

콧대는 그나마 쪼끔 있는데,문제는 코끝@.@ 옥주현 스타일의 좀 퍼진? 들린 코

비오는날 나가지 말라고 놀림도 많이 받은 코~

 

전체적으로 보면 참 평범하기 그지없는데

이쁜여자 보면 와 이쁘다 하지만 스스로 저를 깍아내리진 않아요.

 

그냥 웃을때 크게 웃는 편이고

크게 웃어서 코가 더 퍼져보인다고 가까운 사람들은 아직도 놀리지만

전 꿋꿋하게 "이코는 복코야~ 복코~" 이러고 다닙니다ㅋㅋ

 

왜냐면

전에 그런얘기 한번 들은적이 있긴하거든요

제 코가 복이 많다고, 며느리 삼고싶다고ㅋㅋ

저한테 장점 얘기한건 절대 잊지않는 편리한 기억력 덕분이지요ㅋㅋ

 

내 코가 들려보이겠지만

난 이덕에 잘살꺼야~~~ 이코는 내게 복을 줄거야~~

이렇게요.

안이쁘다고 자학한다고 이뻐지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움츠리고 자신감 없으면 더 미워져요~

 

 

(근데, 아무리 근거없는 자신감에 쩌는 저라고 해도, 전 피부좋은 여자는 진짜 부럽긴 해요 ㅠㅠ)

 

IP : 128.134.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9.6 3:51 PM (128.134.xxx.253)

    몸매까지 얘기하자 달려드시면 곤란합니다. 제겐 축복받았던 (과거형) 가슴이 있지만,,,
    긴허리 처진힙 무지굵은 하체라인까지 있거든요~ 남편에게 늘 얘기하죠. 내 다리는 선녀의 날개옷 이라고
    빠지면 날아가버릴꺼라고 ㅋㅋㅋㅋㅋㅋ (제발좀 날아가는거 한번만 보여달래요ㅋㅋㅋ)

  • 2. gg
    '13.9.6 3:55 PM (175.198.xxx.34)

    이런 자신감 우리나라여성에게 꼭 필요합니다. 이 나라는 너무 비정상적으로 외모에 집착하고 자학해요......... 원글님 정말 좋네요!!

  • 3.
    '13.9.6 4:06 PM (218.155.xxx.97)

    어제 동창 모임을 친구 집에서 했는데
    예능쪽이니 워낙들사는 친구들이라 피부과 성형외과 철마다 다니며 가꾸는 세련. 부티 나는 친구들.
    저는 먹고살기 바빠 미용실도 못가는 처지.
    그집 딸네미가 (초2)우리 간다음에 제가 제일 이쁘더라고 했대요.
    우히히히
    저 영심이 닮았어요. 동그란 얼굴 동그란눈 납작한 코. (눈은 억수로 이쁩니다. )
    친구들 다 억울해서 쓰러 졌습니다.
    아직 초딩 저학년에선 먹히나 봅니다.

  • 4. 원글
    '13.9.6 4:55 PM (128.134.xxx.253)

    이런글 많이많이 있어야해요~ 좀 예쁘단소리 듣는다 그러면 너무들 "사진부터.." 이러시니ㅋㅋㅋ
    아니 연옌급 아니어도 이쁠 수 있잖아요? 주관적인거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눈에 컴플렉스 있어서 쌍커풀했는데 요즘은 다시 푸르고 싶어요.
    그냥 예전 사진보니까 저만의 특색이 묻어나는거 같아서요ㅋㅋㅋ (이것도 근자감일테지만ㅋㅋㅋ)
    오직 남편만 아쉬워하는 제 예전 눈 (주변에 여자친구들은 훨씬 또렷해보인다고 하고, 남편은 착해보이질 않는다고 별로래요)

    암튼 이만하면 된거죠~ 뭘 더 바랍니까~~

  • 5. ..
    '13.9.6 5:14 PM (220.120.xxx.193)

    저 대학생때.. 교회 유치부 애들이 못생겨서 싫다는 소리 듣고 충격먹고 한동안 상심(??) 했었는데.. 이제 40들어서..멋지다. 이쁘다 소리 많이듣습니다. 한 5년전부터 들었는거 같아요.. 얼굴이 크게 이뻐져겠습니까만은 나름 자신있게 옷입고 ( 아가씨땐 안입던 치마,원피스 주로 입어요)..다니니 (헤어도 주기적으로 신경쓸라고 하구요),, 원숙미 있다는 소리까지 들어요..
    제가 봐도.. 전 30중반 이후가 전성기(ㅋㅋㅋ) 인거 같아요...
    객관적으로 봐선 이쁜거랑 거리 멀지만.. 나름 자신있게 살아요..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849 5인 미만의 작은사업장은 다닐곳이 못됩니다 11 코코 2013/09/08 6,626
295848 송이버섯 1 여쭤봅니다 2013/09/08 1,574
295847 한자와 나오키 자막은 언제 나오나요 1 ;;;;;;.. 2013/09/08 1,733
295846 영국 사시는 분들도 해산물 안드세요? 6 궁금 2013/09/08 3,000
295845 쥬서기, 원액기, 녹즙기, 믹서기,,,, 차이는 뭔가요? 2 알쏭달쏭 2013/09/08 10,132
295844 1인실 입원했을때 환자 혼자 잘 경우 19 종합병원 2013/09/08 6,165
295843 명승권 박사님도 멋있으시네요 티비에 2013/09/08 3,097
295842 모자라는 머리로 촛불 흔들어보려는 동아!! 손전등 2013/09/08 1,180
295841 네이버,다음이 안열려요.. 4 컴맹 2013/09/08 16,042
295840 조선족을 친구로 사귀어도 괜찮을지.... 53 .... 2013/09/08 16,078
295839 법륜스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네요 2 ㅡㅡㅡ 2013/09/08 3,473
295838 보이스 피싱의 재구성 3 우꼬살자 2013/09/08 1,498
295837 나이를 먹으니까? 2 바다의여신 2013/09/08 1,396
295836 m사의 스낵랩 4 아. 맛있다.. 2013/09/08 1,534
295835 결혼 직전 돈때문에 맘상해요ㅜㅜ 124 어휴돈이뭐길.. 2013/09/08 23,250
295834 은행싸이트 파밍캅으로 치료 후 (질문입니다) 3 백합 2013/09/08 2,191
295833 난생 처음 팬미팅이란 곳을 다녀왔네요ㅎㅎ 11 황홀경 2013/09/08 3,398
295832 이 시간에 치킨 3 양념 2013/09/08 1,155
295831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부페 가보신 분 계세요? 8 보라빛향기 2013/09/08 4,281
295830 삼성카드 연회비없는 카드있을까요? 코스트코땜에 만들려는데.. 4 송송 2013/09/08 2,981
295829 1억2000으로 집사기 12 매수 2013/09/08 8,932
295828 제가만난 부자(?)블로거 후기 17 각양각색 2013/09/08 39,480
295827 이 옷 어떤지 봐주세용~ 2 ... 2013/09/08 1,700
295826 스텐볼을 오븐에 넣으면 큰일날까요? 2 스텐 2013/09/08 9,496
295825 댓글 다는 직원들은 스파이 란 영화가 참 불편할 것 같습니다. 8 샬랄라 2013/09/08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