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혜가 옛날 장태산 생일파티 회상하는 장면에서 장태산이 자기 생일날 엄마가 자살했다는 말하면서
오열하쟎아요 5학년 아들 그거보면서 꺼이꺼이 울어요 너무 슬프다고 ..
장태산한테 순간 감정이입이 돼서 그랬을까요 사춘기초입이라 그런지 말도 예쁘게 안하고
짜증많아지고 그러는데 감수성이 예민해진걸까요
슬프긴했지만 꺽꺽할정도는 아니었는데 순간 당황스러웠네요인혜가 옛날 장태산 생일파티 회상하는 장면에서 장태산이 자기 생일날 엄마가 자살했다는 말하면서
오열하쟎아요 5학년 아들 그거보면서 꺼이꺼이 울어요 너무 슬프다고 ..
장태산한테 순간 감정이입이 돼서 그랬을까요 사춘기초입이라 그런지 말도 예쁘게 안하고
짜증많아지고 그러는데 감수성이 예민해진걸까요
슬프긴했지만 꺽꺽할정도는 아니었는데 순간 당황스러웠네요그 부분 잘 못들었는데요.
미역국 끓여놓고 자살했다는거였나요?
뭘 잊어버렸다고 인혜가 말 한것 같은데 뭐였나요?
엄마가 힘들어서 태산이 생일인거 잊어버리고 자살했나보다고.
ㅠㅠ 그런 내용이였어요~
어제 그 장면 보다가 울컥했어요. 이준기 왜케 연기 잘해요. 시청율이 왜 안나오는지 제가 다 환장하겠어요
미역국이랑 잡채였나 해 놓고 죽었다고 한거 같아요
잊어 버린건 아닌거 같아요
박하선이 그냥 그렇게 위안했던거 아닌가요
이준기가 엄마도 자기를 임신하고 아빠한테 버림받고 엄마가 그렇게 비참하게 죽었는데
자기 역시 협박에 박하선과 아기를 그렇게 버렸어야 했을 생각을 하니
너무 슬프더라구요
그때 어땠을까하면서...
부럽네요.
그런 감수성.
울 5학년 딸아이 슬픈영화보고 우는걸 한번도 못봤답니다.
공포영화는 눈하나 깜짝않고 보고요 ㅠ
어제 그 장면 보니까 장태산이 도망치다 산모 미역국 끓여주고 울던 장면이 생각났어요.
그땐 그냥 단순히 뒤늦게 인혜의 처지를 깨닫고 우는 줄로만 알았는데, 좀 심하게 운다싶기도 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엄마얘기까지 겹쳐진 거였네요. 그래서 장태산이 그때 그렇게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구나 싶으니 인간적으로 정말 안쓰러웠어요. 그리고 인혜가 그 상황을 뉴스에서 듣고 미역국이란 말에 왜 울컥했었는지도 다 설명이 되고.. 생일을 싫어할 수밖에 없었던 장태산에게 해주었던 인혜의 말 한마디에 보는 내가 다 고마울 정도로..오버하며 봤어요.ㅎ
그리고 어제 저는 딸 수진이가 그린 산 그림과 설명 들으면서도 참 짠했어요. ㅜㅜ
수진인 참 똑똑해요. ㅎ
엄마가 자기 생일에 미역국, 잡채 해놓고 죽은걸
자기가 태어난 이유로 엄마가 더 불행했다,
자살의 직접적인 이유라 기억했을텐데
인혜는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네 생일인걸 잊고 죽은거라고
선후를 바꿔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