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찰총장 ‘혼외자녀 의혹’ 개인사로 넘길 일 아니다

sa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13-09-06 12:19:37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을 숨겨왔다고 오늘 아침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가 제기한 ‘혼외자녀 의혹’에 대해 채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채 총장은 그러면서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 총장의 말은 조선일보의 보도가 명백한 ‘검찰 흔들기’라는 주장입니다.

채 총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사안은 채 총장 개인의 문제로 넘길 일이 절대 아닙니다. “사실무근이고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말만으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조선일보와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현직 검찰총장의 도덕성과 함께 조선일보가 왜 이 시점에 이런 기사를 보도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 총장은 국가정보원의 댓글 대선 개입 논란 와중에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검찰총장입니다. 그럼에도 채 총장 체제의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황교안 법무장관과 검찰 사이에 법리적용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그 때문에 현 정권은 검찰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을 것입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기소와 관련해 줄곧 검찰에 비판적 태도를 취해 온 것도 같은 맥락 아니겠습니까.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만 놓고 본다면 조선일보와 검찰의 관계 또한 긴장관계였습니다. 검찰과 조선일보는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 폐쇄회로 TV 영상 녹취록 편집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국민들은 조선일보가 제기한 채 총장 혼외자녀 의혹의 진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이라는 채 총장의 말이 거짓이라면 조선일보가 내일치 신문에라도 후속 보도를 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 채 총장은 혼외 아들을 숨겼다는 부도덕성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조선일보는 자신들이 제기한 검찰총수의 도덕성 의혹을 독자들에게 좀 더 명확하게 입증할 책임이 있습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 보도가 허위고 검찰을 흔들려는 의도라는 자신의 주장을 국민에게 입증할 책임이 있습니다.

IP : 115.126.xxx.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
    '13.9.6 12:19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945

  • 2. 뻔하지요
    '13.9.6 12:20 PM (14.52.xxx.82)

    이석기의 티끌만한 증거로 간첩으로 때려놓고
    이번에도 국정원 부정선거 유죄한것처럼
    유죄하면 죽여버릴거야! 채총장!

    이석기 터진 날 =
    바그네가 재벌만나 더욱 부자감세와
    다주택자 어서 집팔게만든 전월세대책 발표한 날

  • 3. 갱스브르
    '13.9.6 12:21 PM (115.161.xxx.41)

    하여튼 국정원 물 탈려구 엄청 애쓴다들..

    국민이 무슨 새마을 운동시대 사는 줄 아나?

    김기춘 때부터 알아봤다.

    박근혜...점점 본색이 나오네..

  • 4. 역시 조선은 발끈해
    '13.9.6 12:23 PM (115.143.xxx.72)

    엮이고 엮이고 물리고 물리고
    끌어주고 당겨주고 들었다 놨다

    나라를 농락하는구나

  • 5. ..
    '13.9.6 12:27 PM (219.249.xxx.235)

    혹시라도 기사가 사실이라면 ,,걱정되네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금방 탄로날 걸 본인이 부인하진 않겟죠?
    채총장 가정사가 평범하진 않은거 같아...
    모처럼 그나마 괜찮은 검찰 총장인데...이 마저도 잘못될까 걱정이네요.
    컨틴전시 플랜 ?..상황대별로 착착 순서대로 터뜨리고 잇는거 같네요.

  • 6. ㅇㅇ
    '13.9.6 12:30 PM (14.32.xxx.230)

    사실이면요????

  • 7. 물타기
    '13.9.6 12:59 PM (175.197.xxx.232)

    눈엣 가시 뽑으려는 저열한 기사처럼 느끼는데, 역시 출처는 조선찌라시 군요.

    정말 폐간 1순위 신문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 8. ...
    '13.9.6 1:04 PM (119.64.xxx.211)

    사실이래도 뭔 상관?
    그냥 개인사일뿐이죠.
    채총장이 성접대를 받았거나 성매매를 해서 낳은 아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외도문제는 부부간에 해결할 문제죠.
    배우자로서는 일회성 성매매가 더 낫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회악으로 치자면 성매매, 성접대인데 사주가 밤의 대통령 어쩌고 문란하기로 유명한 조선일보가 저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웃긴다는..
    미테랑대통령도 혼외자식 있고 클린턴 불륜이야 아주 유명하고.. 하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대통령이잖아요.

  • 9. 111
    '13.9.6 1:07 PM (121.168.xxx.131)

    윗님 의견에 동감..

    그리고 또하나 이명박정권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아예 친자소송을 당했었고 그 장관이란 놈은 아예 파렴치하게 모른채하고 재판에도 나가지않았었는데 그때 좃선일보를 포함 수구언론은 이걸 기사화하기나 했었나? ㅎㅎㅎㅎ 이 사실만 보더라도 채총장이 그들눈에 눈엣가시이긴 가시인 모양.. 어벙이연합같은 수족들까지 부려먹으며 좌파총장물러나라고 시위까지 하고말야... 에고 유신시대네 유신시대 ㅠ

  • 10. 패랭이꽃
    '13.9.6 1:15 PM (186.135.xxx.128)

    사실이래도 뭔 상관?
    그냥 개인사일뿐이죠.222
    제가 하고 싶은 말.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 거린다고 뭐라 한다더니.

  • 11.
    '13.9.6 3:09 PM (211.187.xxx.53)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싶으시죠?
    하지만 별 관심없어요.
    그사람이 자기 직위를 이용하거나 해서 비리를 저지르거나 했다면 모르지만요.
    검찰이 청와대와 새누리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양이네요.
    까고싶어 안달인걸 보니.
    이번참에 검찰총장 열받아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이나 더 까발렸음 좋겠네요.

  • 12. 명박이
    '13.9.6 5:31 PM (110.8.xxx.217)

    친자소송 당하지 않았나요?
    영삼이는 인정까지 했었나...
    대통령도 하는데, 검찰총장 뭐 어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804 삼십대중반 나이라면 응칠이랑 응사 중에 어느쪽이 더 공감갈까요?.. 6 ddd 2013/10/20 2,256
309803 우울함이 극에달할때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20 어떠카지 2013/10/20 3,814
309802 커피마시면 잠안오는분들요~~ 3 폴고갱 2013/10/20 1,652
309801 학벌 이야기가 있길래 남잔데요 25 82쿡 2013/10/20 4,416
309800 중딩 아들에게 일렉기타 사주면 후회할까요?(답글꼭) 11 중독 2013/10/20 1,485
309799 그것이 알고 싶다.....강마리x 목사 ㅋㅋㅋㅋㅋㅋㅋ 2 ... 2013/10/20 2,643
309798 노출형 벽난로 설치 사용기 퍼옴 2013/10/20 3,792
309797 숀*의 엑스바이크 소음 A/S받으면 괜찮아지나요? 4 블루 2013/10/20 6,043
309796 마트에서 산 볶지 않은 참깨 씻어서 볶나요? 6 참깨 2013/10/20 1,153
309795 감자전할때 휴롬써보니 좋네요. 8 ... 2013/10/20 3,560
309794 與 "댓글 때문에 대선 졌나?…민생 승부하자".. 3 // 2013/10/20 655
309793 예단 할 때 말이예요... 2 나라 2013/10/20 1,294
309792 어제 히든싱어 신승훈 한 번 찾아보세요 8 ㅇㅇ 2013/10/20 2,899
309791 상속자들~~ 2 꾀꼬리 2013/10/20 1,932
309790 디플 갤4 핸드폰 sk기변 20 2 갤4 2013/10/20 1,301
309789 저보고 따지지 말라는데 13 참나 2013/10/20 2,880
309788 박신혜 얼굴로 알바하고 싶네요 9 00 2013/10/20 3,375
309787 앞니 전체가 빠지는 꿈...흉몽이겠죠? 9 무서워요 2013/10/20 3,868
309786 일본원조 아이돌 마츠다 세이코-瞳はダイヤモンド (눈동자는 다이아.. 2 롱베케이션 2013/10/20 1,782
309785 윤석열 직속상관 ‘이진한’ 수사용 관용차 사적 사용 도마 열정과냉정 2013/10/20 839
309784 식당에서 애가 울면 왜 데리고 나가지 않나요 18 ... 2013/10/20 3,755
309783 자꾸 사소하게 돈빌려달란 친구.. 어떻게해야 하나요?? 39 .. 2013/10/20 13,263
309782 상속자---창가에 다는 크리스탈제품은 어디파나요? 2 ... 2013/10/20 1,296
309781 상속자 해설 지문 1 궁금 2013/10/20 830
309780 남자들은 정말 첫사랑을 잊지 못할까요? 21 첫사랑 2013/10/20 6,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