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찰총장 ‘혼외자녀 의혹’ 개인사로 넘길 일 아니다

sa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13-09-06 12:19:37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을 숨겨왔다고 오늘 아침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가 제기한 ‘혼외자녀 의혹’에 대해 채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채 총장은 그러면서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 총장의 말은 조선일보의 보도가 명백한 ‘검찰 흔들기’라는 주장입니다.

채 총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사안은 채 총장 개인의 문제로 넘길 일이 절대 아닙니다. “사실무근이고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말만으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조선일보와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현직 검찰총장의 도덕성과 함께 조선일보가 왜 이 시점에 이런 기사를 보도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 총장은 국가정보원의 댓글 대선 개입 논란 와중에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검찰총장입니다. 그럼에도 채 총장 체제의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황교안 법무장관과 검찰 사이에 법리적용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그 때문에 현 정권은 검찰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을 것입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기소와 관련해 줄곧 검찰에 비판적 태도를 취해 온 것도 같은 맥락 아니겠습니까.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만 놓고 본다면 조선일보와 검찰의 관계 또한 긴장관계였습니다. 검찰과 조선일보는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 폐쇄회로 TV 영상 녹취록 편집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국민들은 조선일보가 제기한 채 총장 혼외자녀 의혹의 진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이라는 채 총장의 말이 거짓이라면 조선일보가 내일치 신문에라도 후속 보도를 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 채 총장은 혼외 아들을 숨겼다는 부도덕성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조선일보는 자신들이 제기한 검찰총수의 도덕성 의혹을 독자들에게 좀 더 명확하게 입증할 책임이 있습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 보도가 허위고 검찰을 흔들려는 의도라는 자신의 주장을 국민에게 입증할 책임이 있습니다.

IP : 115.126.xxx.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
    '13.9.6 12:19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945

  • 2. 뻔하지요
    '13.9.6 12:20 PM (14.52.xxx.82)

    이석기의 티끌만한 증거로 간첩으로 때려놓고
    이번에도 국정원 부정선거 유죄한것처럼
    유죄하면 죽여버릴거야! 채총장!

    이석기 터진 날 =
    바그네가 재벌만나 더욱 부자감세와
    다주택자 어서 집팔게만든 전월세대책 발표한 날

  • 3. 갱스브르
    '13.9.6 12:21 PM (115.161.xxx.41)

    하여튼 국정원 물 탈려구 엄청 애쓴다들..

    국민이 무슨 새마을 운동시대 사는 줄 아나?

    김기춘 때부터 알아봤다.

    박근혜...점점 본색이 나오네..

  • 4. 역시 조선은 발끈해
    '13.9.6 12:23 PM (115.143.xxx.72)

    엮이고 엮이고 물리고 물리고
    끌어주고 당겨주고 들었다 놨다

    나라를 농락하는구나

  • 5. ..
    '13.9.6 12:27 PM (219.249.xxx.235)

    혹시라도 기사가 사실이라면 ,,걱정되네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금방 탄로날 걸 본인이 부인하진 않겟죠?
    채총장 가정사가 평범하진 않은거 같아...
    모처럼 그나마 괜찮은 검찰 총장인데...이 마저도 잘못될까 걱정이네요.
    컨틴전시 플랜 ?..상황대별로 착착 순서대로 터뜨리고 잇는거 같네요.

  • 6. ㅇㅇ
    '13.9.6 12:30 PM (14.32.xxx.230)

    사실이면요????

  • 7. 물타기
    '13.9.6 12:59 PM (175.197.xxx.232)

    눈엣 가시 뽑으려는 저열한 기사처럼 느끼는데, 역시 출처는 조선찌라시 군요.

    정말 폐간 1순위 신문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 8. ...
    '13.9.6 1:04 PM (119.64.xxx.211)

    사실이래도 뭔 상관?
    그냥 개인사일뿐이죠.
    채총장이 성접대를 받았거나 성매매를 해서 낳은 아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외도문제는 부부간에 해결할 문제죠.
    배우자로서는 일회성 성매매가 더 낫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회악으로 치자면 성매매, 성접대인데 사주가 밤의 대통령 어쩌고 문란하기로 유명한 조선일보가 저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웃긴다는..
    미테랑대통령도 혼외자식 있고 클린턴 불륜이야 아주 유명하고.. 하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대통령이잖아요.

  • 9. 111
    '13.9.6 1:07 PM (121.168.xxx.131)

    윗님 의견에 동감..

    그리고 또하나 이명박정권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아예 친자소송을 당했었고 그 장관이란 놈은 아예 파렴치하게 모른채하고 재판에도 나가지않았었는데 그때 좃선일보를 포함 수구언론은 이걸 기사화하기나 했었나? ㅎㅎㅎㅎ 이 사실만 보더라도 채총장이 그들눈에 눈엣가시이긴 가시인 모양.. 어벙이연합같은 수족들까지 부려먹으며 좌파총장물러나라고 시위까지 하고말야... 에고 유신시대네 유신시대 ㅠ

  • 10. 패랭이꽃
    '13.9.6 1:15 PM (186.135.xxx.128)

    사실이래도 뭔 상관?
    그냥 개인사일뿐이죠.222
    제가 하고 싶은 말.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 거린다고 뭐라 한다더니.

  • 11.
    '13.9.6 3:09 PM (211.187.xxx.53)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싶으시죠?
    하지만 별 관심없어요.
    그사람이 자기 직위를 이용하거나 해서 비리를 저지르거나 했다면 모르지만요.
    검찰이 청와대와 새누리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양이네요.
    까고싶어 안달인걸 보니.
    이번참에 검찰총장 열받아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이나 더 까발렸음 좋겠네요.

  • 12. 명박이
    '13.9.6 5:31 PM (110.8.xxx.217)

    친자소송 당하지 않았나요?
    영삼이는 인정까지 했었나...
    대통령도 하는데, 검찰총장 뭐 어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909 머리가 찌릿하게 아파서 두피를 만져보면 아프지 않아요. 어디가.. 3 ????? 2013/09/29 2,020
301908 지금이라면 제대로 골랐을텐데 13 2013/09/28 3,457
301907 오늘 읽은 좋은 책 추천합니다 3 추천 2013/09/28 1,100
301906 저에게 냥이 주신분이ㅠ 3 냥이 2013/09/28 1,872
301905 지금 스트레스 받는분 7 2013/09/28 1,585
301904 엄마가 요며칠 정신없이 많이 자요,,혹시 비슷한증상 계신가요? 5 ,,, 2013/09/28 1,983
301903 우산 훔쳐가는 도둑도 있네요..참나. 5 파란하늘보기.. 2013/09/28 1,692
301902 결혼하고 돌아보니 좋았던 점 (혼수 관련) 6 굿이예요 2013/09/28 3,112
301901 남자쪽에서 반대하는 결혼하신분 잇으세요? 29 2013/09/28 7,767
301900 저는 가을을 탑니다~ 3 마리여사 2013/09/28 841
301899 아이가 돈을 훔쳤어요 21 가을 2013/09/28 5,706
301898 오늘 케이에프씨에서 특이한사람봤어요 9 ㅎㅎㅎ 2013/09/28 3,359
301897 타박상+피멍에 좋은 치료법 있나요? 10 아파요 2013/09/28 50,371
301896 동생이 저보고 더럽데요. . 10 답답 2013/09/28 2,647
301895 1호선 타기 싫어요ㅠ 노숙자 냄새 28 1호선 2013/09/28 9,826
301894 오래전 향수인데 모르겠어요.. 49 무슨 향수일.. 2013/09/28 3,179
301893 유럽 호텔 결제했던 카드 관련 문의드립니다 5 @@ 2013/09/28 1,385
301892 학대에 길들여지면 영혼이 망가져요 9 ........ 2013/09/28 2,784
301891 3미터 정방형의 아이 방에 침대와 옷장 같이 들여놓기 힘들어요,.. 7 ///// 2013/09/28 1,216
301890 tpo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5 휴. 2013/09/28 1,215
301889 (스포없음)블루 재스민 봤어요. 1 ㅇㅇ 2013/09/28 1,329
301888 멋진 원순씨 1 우리는 2013/09/28 604
301887 블루 재스민 보고왔어요 ^ ^ 5 나나 2013/09/28 1,769
301886 변ㄴㄴㄴ 7 돈까스 2013/09/28 943
301885 NYC Int'l Airport 가 어딘가요; 10 2013/09/28 3,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