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글 보다가 생각이 나서요.
직장 생활하다보니 신선식품 이외의 대부분의 상품은 택배를 이용해요.
심지어는 마트도 인터넷으로 주문.
대부분 배송일자 계산하여, 목요일에 주문하여 집에 있는 토요일에 받는데,
주중 지름신을 이겨내지 못한 택배는 경비실에 맡겨지죠.
큰 맘먹고 딸아이 신발 예쁜걸(라고 쓰고 비싼거 라고 읽음) 샀어요.
퇴근 후 아이랑 같이 경비실에서 찾아왔고...
주변사람들이 인삿말로 "00야 신발 예쁘다, 누가 사줬어?" 하니,
5살 먹은 우리 딸 "경비아저씨가요!"
원래 경비아저씨한테 인사 잘 하던 녀석이긴 하지만...
그 뒤로 더 잘합니다. 그분 앞까지 뛰어가서 배꼽인사...
돈은... 클릭질은 내가했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