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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에 분노조절장애인지.. 한번 봐주실래요?

분노조절장애? 조회수 : 4,217
작성일 : 2013-09-06 09:49:59

남편과 아내사이에요.

 

아내가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나이에 비해 세상물정을 잘 몰라요..

82에서 남편 등에 빨때 꽂는다고 하죠..그런스탈..

(저축은 전혀 못해도 애영엄브?(맞나요?) 이런 생활 포기 못하는..)

그렇다고 집안일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아니 오히려 그냥 방치스탈..)

 

그래도 남편이 보살이라

우리 와이프 얼굴 이쁜거 인정한다 하고

칭찬도 잘 해주는데..

그러다가도

사소한일로도 간이 쪼그라 들 정도로 화를 어마어마하게 내요.

 

예를들어 빨아논 옷이 하나 없어서

어제 입었던 기름에 쩌든옷을 입고 나가야 하게 됐다던가하면..

 

물론 아내가 전업이면서 살림 게으르고 그런건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화기애애하게 굴다가

사람 죽일듯이 화를 내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아내 입장에선 상대방이 이걸로 이렇게 화낼꺼라 예상도 못하다가

버럭버럭 화를내니깐

무슨 말을 못하겠고.. 어리둥절하고 무섭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냐 했는데..

다른사람들은 그정도 화낼만 한거래요. 평소에 쌓인게 있어서..

 

그럼 평소에도 뚱해있거나 뭔가 아.. 이사람이 나한테 뭔가 불만이 있구나..

이런 힌트라도 있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아! 그리고 남편이 자영업을 하는데

장사가 잘 안되면서부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지 몇해 지났는데

건망증이 무지 심해졌다더라구요.

 

제가 어디서 듣기로 건망증이 갑자기 심해지면 무슨 병이라고도 봤는데

분노조절장애도 있는것같고..

건망증이 심해진것도 그렇고 병원에 한번 가보라 했는데..

뭐.. 병원갈 시간이 없다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제가 남자쪽친구인지 여자쪽 식구 인지는 말씀 안드릴께요..

조언좀 해주세요..

IP : 61.74.xxx.24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츠하이머?
    '13.9.6 9:53 AM (112.220.xxx.100)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시공간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수행 능력의 저하, 성격 및 행동변화, 망상, 환각, 초조, 공격성, 자극 과민성, 이상 행동, 식이 변화, 수면 장애, 배회, 보행장애, 경직, 대소변 실금 등...

  • 2. 화낼만해요
    '13.9.6 9:54 AM (183.109.xxx.239)

    예상 못하는 아내가 이상

  • 3. 어제 중매쟁이가 티비 나와서
    '13.9.6 9:59 AM (180.65.xxx.29)

    여자는 결혼할때 남자의 현재 성과만 보지 말고 우량주를 보고
    남자는 결혼할때 여자 얼굴만 보고 결혼해서 평생 발목잡이는 바보같은일 저지르지 말라고
    얼굴 못생겨 이혼하는 커플은 한쌍도 못봤다 하더니 남자분이 여자 얼굴만 봤나 싶네요

  • 4. 입을옷이 없는데
    '13.9.6 10:00 AM (112.72.xxx.230)

    당연히 화~내죠
    그집 마누라님께서 잘 하셔야 할듯...

  • 5. 갱스브르
    '13.9.6 10:01 AM (115.161.xxx.41)

    50년을 살고 12명의 자녀를 둔 어느 아내의 회고...

    "내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

  • 6. 아니아니요~
    '13.9.6 10:07 AM (61.74.xxx.243)

    화낼만한 일이 아니라는게 아니라요.

    물론 화낼만 한건 본인도 인정하죠..
    근데 그게 그정도로 심하게 화를 낼 정도냐의 문제죠..

    화를 낼꺼 같은 일은 오히려 하하하 그냥 넘어가면서
    어떨땐 예상도 못한일에서 길길이 날뛰면서 미친것처럼 화를 내니깐요.

    정말 옷 빨아논게 없는게 사람 죽일듯이 화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7. ......
    '13.9.6 10:11 AM (211.48.xxx.87)

    전업인데 옷도 준비 못하시고 그럼 왠종일 뭐하세요?
    제가 남편이라도 화날만 하겠는데요?
    최소한의 의식주는 좀 준비해 두셔야 하는 거 아니예요?

  • 8. 쌓인게 좀
    '13.9.6 10:24 AM (112.152.xxx.173)

    터지나보죠 스트레스성일수도 있고요
    때린다든지 위협하는건 아니고 단지 화만 낸다면
    화내지 않게끔 해보는게 우선일것도 같아요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진 부분을 돌아보고 위로도 해보고
    남편 스트레스를 풀어주기위한 방법도 좀 생각해볼것같아요 저라면

  • 9. ㅇㅇ
    '13.9.6 10:47 AM (182.213.xxx.200)

    화낼 만 한거 같은데요
    어려운 일이거나, 아 이런 사정이 있어서 못했을 수도 있겠다 이렇게
    이해가 가는 일이 아니라
    아주 쉬운일, 당연한 일을 안해놓고는
    아무 문제 없고 당연한듯이 '그게 왜?' 이런 표정,태도하고 있으면
    짜증이 폭발하죠

  • 10. 짜증
    '13.9.6 10:54 AM (58.78.xxx.62)

    저는 글만 읽는데도 아내분 때문에 짜증나네요.
    도대체 살림도 못해, 눈치도 없어, 부지런하지도 않아...

    주변에 그런 사람 하나 알아요.
    정말 사회생활 제대로 해본 적 없어서 그런가 대화하다보면 답답한 것도 많고
    그러면서 자기 고집은 또 어찌나 센지.. 잘 모르면서도 우겨대고 그래요.
    만나서 대화하면 피곤한 스타일.

    근데 집안일도 잘 안해요. 게을러서 .. 청소하고 이런거 잘 하지도 못하고
    음식도 잘 안하고 그냥 노는게 좋은가봐요.
    그나마 남편이 보살이라 답답하고 짜증나도 잘 참고 되려 그 남편이 집안일많이 도우면서
    사는데 볼때마다 그 남편이 불쌍한데 그것도 자기 복이다 싶고..

  • 11. 흐음.
    '13.9.6 10:56 AM (86.25.xxx.168)

    저의 몇 년전 모습인 듯 하네요. 분노장애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렇게 폭발하는 수가 있어요. 마음이 편해지면 나아집니다. 저는 남편이 딱 원글님 글에 나오는 부인 같은 사람인데요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남편에게 분노가 터지더라구요. 너무 짐스러워서. 사슴같은 눈 깜빡이며 나만 바라보고 내가 해결해주기만을 바라는 남편이 부담스러워서요. 그런데 남편 외 다른 사람에게는 분노가 터지지 않아요.

    성격장애라기 보다는 그 동안 참고 참았던 감정이 폭발한게 아닌가 싶네요.

  • 12. 남편분은
    '13.9.6 10:58 AM (58.78.xxx.62)

    쌓이고 쌓인게 터지는 거에요.
    평소에 잘 터지고 드러내는 사람은 기분 나쁘면 바로 바로 드러내지만
    남편처럼 좀 짜증나고 화나도 참고 참고 견디다가
    방금 전에도 농담하고 하하 했는데 상대의 어느 한가지 행동때문에 그 순간 쌓여있던
    화가 급하게 터지는 거죠.

    자영업 정말 힘든데.. 장사 안돼고 직원들 월급은 줘야 하는데 집안에 생활비도 주던 금액만큼
    맞추려면 부업이라도 해야 하는데 온갖 걱정에 실질적인 돈도 해결해야 하고
    정말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은데
    집에서 생활비 받아서 그냥 편히 쓰고 사는 사람이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고 생각없이 돈만 쓰고
    속 답답한 소리나 하고 그러면 진짜 짜증 엄청 날 듯.

  • 13. ...............
    '13.9.6 10:59 AM (58.237.xxx.2)

    비꼬고 싶은건 아니지만, 아내분 남편의 입장에서 당장 입고갈 옷 없으면 얼마나 황당하고 화나는 줄 아시나요?
    평소에 어떻게 사시길래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 화내겠나요?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 분노유발자이시군요.주어는 없습니다.

  • 14.
    '13.9.6 11:25 AM (39.7.xxx.61)

    분노유발자22222

  • 15. 나루미루
    '13.9.6 12:07 PM (218.144.xxx.243)

    제가 남편 같은 성격이에요.
    큰 잘못, 작은 잘못...한계에 이르기까지 다 넘어가요.
    윗 답글에 있는 그대로에요. 세 번, 네 번도 참지만
    다음 번엔 그러지 마, 말한 후 다시 세 번 네 번 반복되면 폭!발!
    갑자기 그러는 건 반칙이라지만
    별 것도 아닌 실수를 왜 자꾸 반복하지요? 제 입장에선 겨우 이런 걸로 화 내냐는 게 반칙이에요.
    일주일, 한 달, 여행 간다고 나가 있는 건 괜찮으나
    집에 있는 날 밥을 안 해 놓는 건 잘못인 거예요.

  • 16. 적반하장일세
    '13.9.6 1:19 PM (14.32.xxx.84)

    그 아내라는 사람,분노유발자 맞네요.333333

    놀러나가는 것도 아니고,
    일하러 나가야 하는 사람에게, 기름에 짜든 옷 입고 나가라고 하면,
    그 상태에서 불같이 화 안내는게
    오히려 비정상인거죠.

    자기 할 일 전혀 안해놓은 전업주부가,
    그런 상황에서 미안해하기는 커녕,
    화내는 상대방에게, 분노조절장애 드립을 치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 아내라는 사람이야말로,정신감정 받아봐야 할 것 같네요.

  • 17. ..
    '13.9.6 7:34 PM (223.33.xxx.92)

    원글..대박!
    정말 열받는 일인데 그걸 어찌 모르시는지.
    댓글 추가요~

  • 18. 가고또가고
    '13.9.7 11:17 AM (121.127.xxx.234)

    왜이런여자하고 사는지!!오늘의교훈
    연애할때만 얼굴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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