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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문제로 ...

맏며느리.... 조회수 : 7,368
작성일 : 2013-09-06 08:59:21

저는 맏며느리 ..

예기치 않게 갑자기 시어머님이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이제 아버님 혼자 시골에 계시게 되면서 제사 문제가 제일 큰 문제가 되었네요.

어머님49제를 지내고 다가오는 추석이 어머님 없이 지내는 첫 명절

49제 무사히 치르고 정말 정성을 다해서  음식하고 ..맘을 다했어요.

근데 추석을 앞두고 저만 빼고 시누들.시동생네 시아버지외 등등 상의가 다 끝난 상태

이번 추석때부터 큰아들 집에서 제사를 지내기로 했다고 저한테 통보를 하네요.

통보대상자가 글쎄 남편이 문자로 ..추석때부터 제사 우리집에서 지내기로 했다고..

 

저 정말 헐 입니다.

상의를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못지낸다고 시골가서 지낼거라고 했더니 도리어 화를 내고 있고 ..

제사 그냥 막 옮겨와도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저는 지금 정말 요즘 말로 멘붕상태 이네요.

맘이 복잡해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냥 속상하네요.

여기 댓글 복사해서 남편한테 보여주려고요.

 

상의도 없이 통보를 하니 정말 어이가 없어서요.

 

 

IP : 118.32.xxx.98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님이 돌아가셨으면
    '13.9.6 9:05 AM (180.65.xxx.29)

    원글님 집에서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물론 통보는 그렇지만 큰아들이 액션이 없어 그런거 아닐까요
    이제 원글님게로 제사가 물려진거죠

  • 2. ...
    '13.9.6 9:05 AM (115.137.xxx.33)

    정작 제사 준비 할 사람만 빼고 상의하다니요.
    넘 빨랐네요.... 추석때 가족들 모두 모인자리에서 상의하고 결정해야 맞는일인듯한데요.

  • 3. ...
    '13.9.6 9:06 AM (112.220.xxx.100)

    시골가서 지내면 원글님이 더 불편하지 않으세요..?
    어찌됐던 제사는 가지고 오는게 맞는데
    원글님과 같이 상의를 해야지..통보식이니 그게 좀..기분 나쁠만 해요...

  • 4. 존심
    '13.9.6 9:07 AM (175.210.xxx.133)

    어차피 아버님집에서 가서 내가 다 할 것이라면
    차리리 집에서 하겠습니다.

  • 5. 웃겨
    '13.9.6 9:08 AM (218.155.xxx.190)

    아주 웃기다고 생각해요
    그 집 조상인 시아버지는 말짱하게 살아있는데 며느리 죽었다고 다음 며느리한테 토스?
    아버님집에서 딸들이 와서 음식하고 하라고해요
    가서 거들기만 하시구요
    싸워서이기세요
    그집딸들 싹퉁이 없네요
    어디 문자로 띡........심지어 준비할사람한테 양해도 구하지않고 제사를 던져줍니까

  • 6. 웃겨
    '13.9.6 9:10 AM (218.155.xxx.190)

    제주위에 이런경우 시가에서 다 모여서 지내요
    절대 제사 가져오지마세요 절대요
    맞벌이시라면 더더욱 안되구요

  • 7. 딸들웃기고
    '13.9.6 9:15 AM (223.62.xxx.63)

    남편도 웃기네요.정말 해야할 사람에게 상의없이 통보하는게 어디있어요.엄마 돌아가시고 첫명절이면 딸들이 더 아쉬울텐데...시아버님댁에서 다같이 모여서 하는걸로 하세요.다만3년이라도 친자식들손에 제사밥얻어드시는게 맞는것같네요.그후에 다시 의논하자하세요.

  • 8. ..
    '13.9.6 9:18 AM (121.157.xxx.2)

    당연히 큰아들이 지낼거라 생각했어도 의논하는 시늉이라도 해야죠.
    문자로 제사 지낼거라 통보하는건 큰며느리를 무시하는 처사죠.

    왜 당연히 큰아들이 지내야 하는건데요?
    재산은 똑같은 비율로 나누면서 제사나 봉양의무에서는 어찌들 그리 한걸음
    뒤로 빼는지 모르겠어요.

    제사 모실때 모시더라도 이번에는 확실히 짚고 넘어 가세요.
    번갈아 제사 지내던가 아버님댁에서 지내고 다같이 와서 일하자구요.

  • 9. @@
    '13.9.6 9:24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시골가서 제사 지내느니 그냥 내집에서 지내는게 편하지 않나요?
    전 결혼전 시모가 돌아가셔서 결혼하자마자 제사 물려받았네요.
    이제 20년이 넘었는데 지금은 손님도 안오고 제사 음식도 가족들이 잘 안먹어
    조금 사다가 놓고 지냅니다, 한마디로 제가 마음대로 합니다,
    님 의견 듣지 않고 정한건 잘못됐지만 어찌보면 편한면도 있으니 잘 결정하세요.

  • 10. 휴우
    '13.9.6 9:25 AM (218.155.xxx.190)

    윗님 논리 말이 안돼요
    시어머니는 무슨 죄가 있어 남편죽고도 그집제사를 지내줘요?
    내남편제사면 모를까.
    그집 자손 살아있는데 왜 엄한 며느리한테 불똥이 튀냐구요
    딸들 있는거같으니 니들이 책임져라 배째세요
    무슨 결혼을 한게 아니라 제사머신 들였어요?
    이때다 하고 다음며느리에게 이어주게?
    하여간 이상한 나라네요

  • 11. ...
    '13.9.6 9:28 AM (58.145.xxx.101)

    제사 옮기는 거 아무때고 상관없고 별 형식도 필요없는거라면 형제들끼리 돌아가며 지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맞고 안맞고가 어디있답니까? 세상이 다 바뀌어 가는데 그런것만 예전 원칙대로랍니까?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대충 넘어가다가 다음 세대까지 넘기게 되는 수도 있구요. 한사람만 희생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논리인데 왜 그 호구짓 해야하나요?

  • 12. 왜 남의집 여잔데요?
    '13.9.6 9:28 AM (118.209.xxx.58)

    그 집에 시집와 그 집 아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그 집 아들하고 자식 낳아 키우면서 살면서
    왜 남의집 여자라고 하는데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나요?
    진짜 어이없는 그놈의 남의집 여자 소리.

  • 13. 가져오진 말았으면
    '13.9.6 9:30 AM (218.236.xxx.33)

    좋겠네요. 해도 거기서해야 거기가 주체가 되죠. 추석에 아플수도 있고 어쩌다 빠질수도 있는거죠.

  • 14. 개나리1
    '13.9.6 9:36 AM (211.36.xxx.60)

    윗분 말씀이 맞아요.
    저라면 가지고 오지 않겠어요.

  • 15. ㅇㅇ
    '13.9.6 9:39 AM (207.45.xxx.253)

    남편 비롯 시집 식구들 싸가지 없음.
    절에 모시든지 꼭 해야되면 음식 사다가 편하게 하세요.

  • 16. 기막혀요
    '13.9.6 9:42 AM (119.214.xxx.123)

    맏며느리를 빼놓고 의논하여 결정짓고 통보만
    했다. 님을 우습게 보셨네요. 한 번 물려받은
    제사는 함부로 옮기는게 아닙니다. 님은 쭉
    지내셔야하는데 가져오지 못 할 사정이시라면
    시아버님 뵙고 말씀드리세요. 돌아가신지
    얼마나됐다고 담번에 제사 가져가라니
    성격도 급하십니다 그려.

  • 17. .....
    '13.9.6 9:45 AM (116.41.xxx.37)

    1. 남편분이 왜 화를 내시나요.
    며느리니까 당연히 니가 해야 한다?
    아닙니다. 추석에 일단 아버님댁에서 차례지내고
    큰며느리에게 사정이 이러니 앞으로 큰아들집에서 지내면
    어떻겠냐 하는 말이 나와야지요.

    지금 온 시집 식구들이 큰며느리보고 지내라고 통보 하는 상황인데
    그럼 얼마가 됐던지 재산은 당연히 큰아들 한테
    제사 몪으로 더 주는 거지요?

    명절, 제사를 보낼려면,
    상차리는 음식에, 온집안 식구들 먹을 음식
    몇일 전부터 집안 대청소
    그 후에 이불빨레, 집안 정리등
    안주인은 몇일을 일을 해야 합니다.

    왜, 일하는 건 큰며느리가 당연하고
    작은돈이든, 큰 돈이든지 상속은 똑같이 1:1:1:1 인가요?
    큰며느리 결혼할때 무조건 다하겠다고 각서 썼습니까?
    그리고 본인 빼고
    나머지 식구들끼리 통보 하는 건 뭔가요.
    본인도 49제 정성으로 지냈다는 거 보니
    어느정도 각오는 했을 거 같지만
    그래도 통보는 아니지요.
    큰며느리가 왜 무조건 해야 하나요?
    식구들이 예의가 없군요.

    항상 하는 말 "잘해주면 업어 달래요. 인간들이"

    2. 듣기 싫겠지만, 조선시대 때 제사는 양반만 지냈다고 합니다.
    제사등을 옳길때는 지내던 집에서 한번 지내고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앞으로는 큰아들 집에서 지냅니다"하고
    고하고 옮깁니다.
    전근, 이사등으로 갑자기 옮기게 되면
    간단하게 상차려 놓고, 고하고 옮깁니다.

    한마디로 큰며느리만 희생하면
    온 집안 식구들이 편해지니
    안한다고 하면 큰며느리만 나쁜 사람 만드는 군요.

    3. 원글님
    못한다고 하세요. 예의가 없습니다.
    아버님 댁에서 지낼거고
    시누들, 동서가 있으면
    일을 나눠 주세요.
    각자 뭐뭐 해와라.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좀 일찍 가셔서
    탕국등등 하시고
    음식 솜씨가 없어서, 혹은 어쩌구 저쩌구, 핑계대는 집은
    일찍와서 아버님댁 청소해라,
    아니면, 상차림등 비용을 많이 부담해라 하고 교통정리 하세요.
    음식도 안해, 일도 안해, 돈도 안내,, 그러면서
    큰며느리 노릇 하라는 형제가 있으면,
    " 니가 다해!!!!!!!!!!!! " 하셔도 됩니다.

    큰며느리는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습니까?
    이렇게 댓글쓰는 저는 둘째며느리 입니다.
    남편 보여 주세요.

  • 18. 웃기네.
    '13.9.6 9:45 AM (211.234.xxx.171)

    종노릇은 무슨. 돈 반반 벌어서 자식 키우고 사는데. 남의 성씨는 나라가 정한거고 새끼는 내새끼지. 제사 같은거 정말 다 없어져야 합니다. 명절마다 집집마다 난리니.

  • 19. 따지면
    '13.9.6 9:45 AM (180.65.xxx.29)

    남편도 남이고 다 남이죠 . 친정이랑 내자식이랑만 내 핏줄이고 ..지금 남녀평등이니 뭐니 남의자식 타령은 중요한거 아닌것 같습니다. 원글님 이런건 오프에서 물어보세요
    여초 사이트에 물어보면 답은 뻔하니까요 내가 못해도 너는 쟁취해라 댓글 달리겠죠
    댓글들 보면 제사 딸들이 받고 재산도 딸들이 받고 시집갈때도 남의집 자식에게 장가가는 아들은 빈손으로 보내야 하고 그렇겠지만 현실은 반대 아닌가요?

  • 20. 예의라고는
    '13.9.6 9:50 AM (14.52.xxx.214)

    하나도 없는 집안이네요.
    제사지낼 장남 맏며느리 대우가 겨우 그정도인가요?
    장남집에 제사를 옮겨오더라도 다같이 있는자리에서 야기가 나와야지요.
    이번 추석때 모여서라도 얘기하면 될것을 자기들끼리 후다닥 처리해서 문자로 통보!
    장남,맏며느리를 평소에 얼마나 우습고 만만하게 보면 그러겠어요,
    맏형,큰오빠를 얼마나 무시하면...
    그제사 가져오시면 모든일과 책임은 원글님께 떠맡기고 제사도 저녁때나 어슬렁 오거나 아예 해외여행가버리고 안오는건 아닌지요..
    모든일엔 순서가 있고 절차가 있고 순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남네가 제사를 맡게 될꺼라고 다들 막연히 생각하더라도 통보식이면 곤란하죠!!!
    솔찍히 원글님보다 남편분께서 더 화가 나셔야할 일 아닌가요?
    책임을 넘겨줄때는 그만큼의 권위도 세워주어야한다고 생각해요.

  • 21. 아마
    '13.9.6 9:52 AM (58.78.xxx.62)

    아직까지는 제사 지내는 집의 집안 분들은 그 혈육들과 상의하면 된다고 생각을 할거에요.
    우리야 제사 음식 하는 사람이 기준이 되어야 하지 않냐. 하지만
    실제는 음식은 두번째 문제고 제사를 지내는 당사자, 즉 혈육들이 상의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겠죠.

    그런 문제를 의논할때 가족들 다 같이 모여서 의논을 하는게 당연한건데
    원글님 빠진 상태에서 의논했다는 점이 정말 잘못 되었네요.
    집안의 일은 뭐든 같이 의논했어야 하는데.

  • 22. 저같음
    '13.9.6 9:55 AM (183.96.xxx.219)

    추석때 잠적해 버립니다
    저런 집은 강경모드로 나가야 눈치봅니다
    일할사람은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정하고 밀어부치는거- 정말 분노가 치밉니다
    저 맏며늘 24년차인데 지금 제 맘가는대로 합니다
    명절이 대숩니까?실컷 고생하고도 욕먹고 살아보니
    다 때려치우고 싶더군요

  • 23. ...
    '13.9.6 9:58 AM (118.217.xxx.35)

    택배로 제기, 상 등등 제수용품 보내시고, 택배 받으라고 전화만 주신 분도 계신답니다. 절차야 마음에 안들지만, 막상 해보면 내집에서 내가 차리니 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 24. 흐음
    '13.9.6 9:58 AM (175.196.xxx.85)

    세상이 달라져서 결혼문화도 바뀌고 있으면 제사도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저희 외가는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외할아버지댁에서 제사 지내는데 모든 걸 딸들인 이모들+저희 친정엄마가 맡아서 하세요. 외숙모들은 아예 참석도 안하고 외삼촌들만 참석하고요. 원글님 시댁은 아들이 없었으면 어떻게 제사 지냈을 거래요? 예전에야 맏아들이 갖는 권리만큼 의무도 이행했으니 그렇지만 이제 아니잖아요. 시아버지 안 계시는 거랑 시어머니 안 계시는 거랑 다르다는 논리도 이상해요.

  • 25. 맏며느리
    '13.9.6 10:05 AM (118.32.xxx.98)

    큰아들이지만 재산 물려받은거 없어요.
    앞으로 받을것도 없구요..
    단지 도리를 다하려고 하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정말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네요.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힘들어도 지금까지 하던데로 시골가서 하는게 ..
    식구들이 다들 우리집으로 오는게 더 부담되는거 같아서요.
    글구 저는 개인적으로 기독교인 하지만 제사는 집안일이니 그동안 아무말없이
    음식하고 도리를 다했어요.

  • 26. ...
    '13.9.6 10:05 AM (118.221.xxx.32)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고 당연히 의논을 해야죠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저도 입덧때문에 한번 시가에 안갔더니 고 사이에 재산 다 형 몰아주고 시조카는 우리집에 얹어주기로 했다고,,,
    하여간 욕나와요

  • 27. 아 받은 게 없군요
    '13.9.6 10:07 AM (118.209.xxx.58)

    그러니 그렇게 강제로 던져줬나보네요
    ?말로 해서 하라고 하면 안할테니까.
    맞벌이에 개신교이면 안할 가능성 90이죠.

    싸우세요 안한다고.
    지금이라도 땅 다 달라고 해요 그래야 한다고

    돈 받아간게 책임도 있는 거란걸
    다른 형제들도 배워야 하겠네요.

    다들 제사때마다 10만원씩 내라고 해요
    님은 그갈로 주문젯상 시키세요

    그거 싫으면 하지말라고 해요.
    주문젯상 싫은 사람 집에서 음식 해서 하자고.
    나는 10만원 내고 제사에 참석 하겠다고.

  • 28. ...
    '13.9.6 10:08 AM (118.221.xxx.32)

    님 집에서 하게되면 미리오지 말고 명절 당일 아침에 음식 나눠 해가지고 오라고 하세요
    남편도 일 다 시키고요
    갈때 싸줄것도 없이 간단히 한상 차림 준비만 하고요
    잠자리 준비만 안해도 한결 나아요

  • 29. .....
    '13.9.6 10:11 AM (116.41.xxx.37)

    다시 댓글 답니다.
    저도 맞벌이 입니다.
    아내가, 며느리가 돈벌어서 사는 게 윤택해 지는 건 좋고
    그런데, 그건 그거고
    큰며느리 의무는 다해라 이겁니다.
    아무래도 맞벌이 하면, 집안일로 돈쓰는 데 외벌이 보다 부드럽습니다.
    받는 건 좋고
    현대식으로 돈버는 건 좋은데
    의무는 옛날 식으로 다해라
    안하겠다는 게 아니지요.
    예의를 갖추라는 겁니다.
    온집안 식구 편하자고 한 사람만 잡는 겁니다.

    못한다고 하세요.

  • 30. 남편분이 왜 이러신대요?
    '13.9.6 10:19 AM (211.253.xxx.18)

    정작 아내와 의논하고 결정해야 하는데
    일해야 할 사람에게 통보를 하죠??

    시누들도 정말 이상한 분들이네요.
    지들끼리 의논하고 결정할 일이 아니잖아요

  • 31. 음..
    '13.9.6 10:29 AM (119.202.xxx.161)

    아버님만 모시고 다른형제들은 오지 말라 그러고 제사 지내면 좋겠네요
    같이 의논 해야지 예의가 없는 집이네요.
    저는 32세에 아버님 돌아 가시고 어머님 60세인데 어머님집에서 지내면 사촌도오고 일이 커지니 너희집에서 지내라고 제사 지내면 복받을거다 그러시면서 결혼한지 3년만에 지내게 되었지요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화가나요 삼년전부터 어머님 아프셔서 못오시는데 아무도 오지말라고 하고 격식 없애고 저 마음데로 우리식구 좋아하는 음식해서 아주 편하게 지내요...

  • 32. 현실적으로
    '13.9.6 10:35 AM (14.52.xxx.59)

    뭐라고 해서 제사를 안지낼수 있으면 들이 받으시구요
    피할수 없을것 같으면 가져오세요
    그리고 친정간다고 아버님 보내시고
    시누이들 못오게 하세요
    그게 제일 편해요
    아버님네 내려가면 시누이 치닥거리까지 해야할겁니다
    시누이 입장에서 아빠집과 새언니집은 달라요

  • 33. ..
    '13.9.6 10:38 AM (110.70.xxx.180)

    휴.. 결혼하기 정말 싫어지네요..

  • 34. 차차차
    '13.9.6 10:43 AM (61.74.xxx.225)

    저 11년째 지내는데요. 처음엔 시댁가서 제가 차렸는데 너무 힘들고 불편해서 2년만에 제가 가져와서 우리집에서 지내요. 내살림으로 내가 하는게 훨씬 편해요.
    그사람들의 태도나 방식이 잘못됐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석때 남편보고 꼭 짚고 넘어가라고 하시고..
    어차피 지내야할 제사니 님 집에서 지내세요.

  • 35. .....
    '13.9.6 10:54 AM (116.41.xxx.37)

    가져올때 가져 오더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나중에 아버님 편찬으시면, 병간호도 무조건 만만한 며느리 입니다.
    맞벌이 고려 안합니다.
    니들은 둘이 벌자나.,.. 하면서
    병원비도 만만한 형제집 입니다.

    시댁에 가서 지내는 거 혼자 다 하려니 힘들지요.
    나누세요.
    재산은 잘도 계산해서 나누면서
    일은 절대 못나누나요?

    누구전 전, 누구는 생선 산적, 누구는 일찍와서 청소
    그 집 시짜들은 입으로 다 하는 군요.

    시댁에서 지내도 원글님이 왜 친정 못가나요?
    하루나, 이틀전에 가서 일하고 명절 당일 점심 간단히 먹고
    일어 나세요.

    왜, 아내 며느리가 돈벌어 오는 건 현대식이고
    며느리 도리는 석기시대 그대로 인가요?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 뭐병..............

  • 36. ...
    '13.9.6 10:57 AM (116.41.xxx.37)

    지금 원글님은 그 집 식구가 아닙니다.
    회의는 지들끼리 하고
    통보만 해서
    큰며느리는 "일하는 사람" 취급하는 겁니다.

  • 37. ..
    '13.9.6 11:06 AM (175.223.xxx.107)

    큰아들인거 모르고 결혼하셨어요?

  • 38. 이효
    '13.9.6 11:08 AM (1.243.xxx.110)

    제사는 주관자가 맘대로 하는 것이니 절에다 모시겠다고 통보하세요.

    지들이 주관할 것 아니면 조동아리 닥치라고..

    친딸년들 챙기지도 않을 것이라면 닥치라고..

    상의없이 통보가 제일 괘씸하네요!

  • 39. ...
    '13.9.6 11:08 AM (118.42.xxx.151)

    제사 명절...없어져야되요...진짜...

  • 40. 석기시대엔 제사 없었음
    '13.9.6 11:11 AM (118.209.xxx.58)

    위에 석기시대 이야기 하신 분이 있어서요.
    역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알려 드리려고요.

    석기 시대는 모계 사회였고,
    사람들 사이에 계급도 없었고,
    공산주의였어요. 같이 먹고 같이 굶고.
    제사 따윈 당연히 없었죠,
    여자가 그때그때 맘에 드는 남자랑 살고, 아이 낳으면
    여자가 알아서 키웠어요.

  • 41. 진이엄마
    '13.9.6 11:18 AM (223.195.xxx.120)

    문자로 통보 받는 그 더러운 기분 제가 잘 알아요. 유산으로 받은 땅을 팔았어요. 3억 정도...돈 들어오는 날 남편이 "메신저"로 가족끼리 의논해서 그 돈 형주기로 했어라고 라고 딱 한줄 보내더군요. 그 날 분노도 형체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지금도 가슴속에서 순간적으로 욱하면서 올라오던 분노의 형체를 생생하게 기억해요.

    돈도 아까웠지만 10년을 같이 산 마누라는 그런 중요한 결정에서 의논을 할 "가족"이 아니란 사실에 더 분개했어요.

  • 42. .....
    '13.9.6 11:20 AM (116.41.xxx.37)

    지금 명절, 제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나중에 더 연로 하셔서 모셔야 할경우
    또 당연히 큰아들 이겠지요.
    그럴때,, 아버지 뵙는다는 핑게로
    원글님 집으로 와서 당연히
    차려주는 밥상 받고 가려고 할 겁니다.
    + 잘모시네, 못모시에 옵션도 추가 하고요.
    그럴때, 다른 형제들이
    한, 두달에 한번씩 부모님 뵙는다는 걸로
    1주일씩 모셔가도록 해야
    모시고 사는 며느리도 숨을 쉬지요

    지들은 일도 안해, 모시지도 않아
    입으로 해라 마라
    잘모시네, 못모시네

    이기회에 질서를 잡으시라는 겁니다.

    서로 고마워하고, 서로 미안해하며
    부모님 모시기 웃으며 살면 안됩니까?

    한사람만 희생하면, 너만 조용하면
    온 집안 식구가 편하다....
    이제 그만 합시다.

    남편인지 남의 편인지
    배우자분 꼭 보여 주세요.

  • 43. 의무를 요구하려면 권리를 줘야지
    '13.9.6 11:53 AM (218.159.xxx.160)

    이참에 의견을 내셔서 가족내에서 큰며느리 대접 받으셔야죠. 일만 내몫이 된다면 홧병나요.

  • 44. 무슨
    '13.9.6 12:18 PM (39.116.xxx.211)

    무슨 이런경우가 다 있데요.
    가장 중요한 당사자를 빼고 곁다리들이 결정해서 통보하면 해야하는게 맏며느리 위치인가요?
    정작 맡아서 해야하는 맏며느리 입장 생각해서 다른 가족들이 좀 불편하더라도 양보하고 배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생각이라는게 있는 사람들인지...
    저도 맏며느리지만 이런식이면 하던일도 할맘 뚝떨어지죠.
    이건 남편이 잘못하고 있는 거네요.
    아내가 맏며느리 역할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잘 하고 있는거면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망정 본인까지
    나서서 아내 위치를 깍아내리려고 하는건 본인도 맏이로서의 위치를 제대로 못지키고 있다는 증거지요.
    그런 일방적인 통보가 무슨 대단한 군림이라도 되는양 보이지만 아버지한테 밀리고 동생들한테 밀리고
    결국은 힘을 보여줄데가 아내밖에 없다는 거잖아요.
    원글님은 밀리지 마세요.
    전업도 아니시라면 본인 상황에 맞게 일정 조절해서 밀고 나가세요.
    제 생각에도 우선은 하던데서 하다가 차차 조절해나가도 될거 같은데 정작 주관하시는 분은 원글님일텐데
    왜 하지도 않을 사람들이 나서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지 웃기는 사람들이네요.

  • 45. 아아아아~~~
    '13.9.6 12:22 PM (112.218.xxx.11)

    "난 아무것도 못들었어" 하세요..

    남편은 님께 아무말도 안한겁니다.
    모르는척 추석때 시댁 가셔서..
    명절 차례 잘 지낸 후
    모여 앉아 정식으로 의논 하세요..

    그때 할말 미리 준비하시고..

    님 남편을 우습게 여기는 겁니다..
    그러니까 님도 우숩게 여겨서 이러는 거구...

  • 46. 밝은미소
    '13.9.6 12:51 PM (211.114.xxx.137)

    저는 제사문화 좋은 제도라고 봅니다
    현대 사회환경상 가족들 언제 모여 보겠어요
    제사라는 제도(핑계)로 얼굴 보고 하지요
    그런데 방법이 문제지요

    저의 경험을 말씀드려봐요
    저는 아들 다섯인 집의 셋째며느리였지요
    물론 30년동안 부모님 모시고 직장 다녔구요
    내 아이들 부모님이 아닌 남의 손에 키우면서

    한분이 먼저 돌아가시고 2년동안 하던대로 제가 제사 지냈고
    그 지내는 동안 나는 부모님 살아 계신동안만 하겠다고 늘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마지막 한분 돌아가시고 나니 제사 그대로 지냈으면 하는 눈치였구요

    그래서 못한다고
    그동안 내가 살아 게신동안만 하겠다고 하지 않았냐
    제사 는 이제 다른집에서 하도록 모른 척 했지요

    어찌어찌해서 큰아주버님댁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큰형님께서 음식걱정하시길레
    형제간 제사문화로 인해 의리를 이어갈려면 공평해야겠다는 생각에
    제가 나서서 음식을 나누어 준비해 당일에 모이자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음식준비 각자 준비해 모입니다
    내가 손해본 것 같은 기분 들지 않도록
    아직은 모이는 거 불만없이 잘해 오고 있습니다

    모이는 집(장남) 밥, 국, 나물
    그 다음집 돈으로 사는 거 (과일, 포, 술 등)
    그 다음집 적 3가지
    그다음집 전 3가지

    누구 한집이라도 펑크내면 상이 차려지지 않습니다
    일이 생기면(아프기라도 하면) 사전에 조율해서 조정합니다.

    제삿날과 명절 아니면 모이기 어렵습니다
    형제들의 구심점인 부모님께서 계시지 않으니

    그래도 그나마 제사라는 문화가 있어 형제들 끈이 이어질 수 있으니
    지금 기꺼이 동참하지요

    이제 50대 우리나라 효자들이 세상을 뜨거나 힘이 없어지면 제사문화 없어지리라 봅니다
    지금도 없애는 추세라지요
    가족들 모임 언제라도 즐거이 만드는 나지만
    고통스러운 제사문화는 분명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억지로 하는 제사
    가족간의 불화로 안하니만 못합니다

    감정의 문제인것 같아요
    함께 의논해서 결정되면 괜찮은데 통보식은 곤란하다는 것이지요

    처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 47. 정말 싫다
    '13.9.6 12:59 PM (175.196.xxx.147)

    며느리는 일할때만 가족이고 중대사안에서는 가족도 아닌가보죠. 제사 일을 누가 다하는데 통보라니 얼마나 아내를 며느리를 우습게 봤으면 저러나요. 근데 아마 저런 집들 꽤 있을걸요.
    그러니 제사니 명절이니 분란이 나는거죠. 자기네 집 조상 제사면 자기들이 알아서 다하던가... 며느리 없으면 제사 하나도 못지낼 사람들이 단체로 아직도 며느리를 희생양만 삼으면 다인가봐요.

  • 48. 에고
    '13.9.6 1:57 PM (14.32.xxx.84)

    심정적으로는 원글님 편을 들고 싶지만,
    상식적으로는 원글님 남편이 제사를 모셔와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뭐,원글님이 못하겠다고 하시면,어쩌겠어요?
    원글님 남편이 조도해서 원글님남편 집에서 제사를 모시면 되는거죠.
    요즘은,돈만 주면,제사 상차림도 완벽하게 배달해주는 곳도 많으니,그런 걸 이용해보세요.

    갑자기 배우자를 잃은 시아버지한테,
    명절,제사까지 여전히 맡기는 건,자식들로선 못할 짓이라 생각됩니다.
    (갑자기 배우자 잃고나면,1~2년은 추스리기 힘들더군요.원글님도 그런 사정은 좀 이해해주세요)

    댓글님들도 생각해보세요.
    갑자기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다면,
    멀쩡한 다 성장한 자식들이 있는데,
    친정아버지한테,,명절이며 제사며 그대로 맡겨둘 마음이 생길까요?

    원글님 남편 입장은,아들로서 지극히 정상으로 보입니다.
    다만,같이 제사를 물려받아야 할 아내에게,미리 의논하고 물려받았으면 좋았을텐데,
    모든 걸 결정하고 통보를 하니,아내 입장에선 화가 나겠지요.아내가 화내는 것도 이해됩니다.
    하지만,어쩌겠어요?
    홀로 된 늙은 아버지와,
    펄펄 뛰는 아내와,
    양쪽을 다 조율하기 어렵다면,

    방법은,
    원글님 남편의 집에서,
    원글님 남편의 돈을 내서,인터넷으로 제사 상차림 메뉴를 클릭해서 결제하고,
    배달되는 음식으로,제사날에 제사상을 잘 차려서,제사를 지내면 되는 거죠.
    아내분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하시면 되구요.상 다 차려진 다음에 오시든,참석을 안하시든,그것 또한 아내 마음이니,화 풀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선택하라고 하세요.
    요즘은 배달 제사 상차림 많이 이용들 하더라구요.
    어렵지도 않은 일 가지고,뭘 그리 싸우시는지...
    돈이 없으면 문제지만,돈 있으면 쉽게 해결 될 일을 뭘 그리 실랑이들 하시는지..ㅠㅠ

    밥과 탕국이 문제라구요?아마 그것들도 반요리 상태로 포장되어 배달되겠지만,
    정 안된다면,밥은 집에서 깔끔하게 전기밥솥 이용해서 하시고,
    국 정도는 제수씨한테 부탁해서 한 들통 끓여오라고 하세요.
    나머지는 배달 된 것을 주섬주섬 상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겠네요^^

    에고~~
    그 댁 시어머니는 왜 빨리 돌아가셔서 이런 분란을 만드시는지...ㅠㅠ
    노인네 되면,죽는 것도 눈치보고 죽어야 한다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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