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이번에 저희 집이나 제 외가에 인사드리러 갑니다.
예랑이는 가족이 모두 캐나다에 있는 외톨박이여서 명절때 제 친가, 외가로 같이 가려고요.
저희는 지금 서울에 살고 있고 제 본가는 경상도예요. 외가도 본가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고요.
명절 때 내려가는 것도 문제지만, 더 문제는 아직 식도 안올린 예랑이를 어디서 재우느냐네요;
일단 연휴 첫날은 내려가는데 시간이 다 걸릴 것 같고, 오후에나 도착해서
저녁먹고 술한잔 하고 1박을 한 후에 명절 당일 아침에 차례 지내고, 점심먹고 외가로 이동할 거거든요.
외가에서는 상황봐서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서울로 올라올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저녁 늦게 서울로
올라올 수도 있고요.
외가에서는 어차피 시골이라 따로 묵을 때도 없고, 방이 넉넉해서 오히려 괜찮은데요.
문제는 처음 저희 본가에 갔을 때가 문제네요. 방이 넉넉하지도 않고 식구도 너무 많아서요.
완전 식을 올린 것도 아닌데 저희 식구들 틈바구니에서 낑겨 자라고 할 수도 없고,
예랑이가 한국말도 서툴고 (저랑은 영어로 대화해요) 한 덩치하는지라...
식구들도 불편해 할 것 같고요.
둘째날 내려가서 외가 가서 자고 셋째날 올라오는 것도 생각해봤는데요.
예랑이가 차례지내는 걸 보고 싶어해요;;(한번도 직접 본적이 없어서요;;)
아침에 차례를 일찍 지내니까.. 그 전날 저녁에라도 가야하고 어쨋든 저희 집이든 그 근처든 1박을 해야 하네요.
어떻할까요? 그냥 모텔하나 잡아서 저녁에 예랑이 혼자 자라고 그럴까요?
남자 혼자 몇 시간 묶을 것 호텔까지 잡을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술이 들어가면 끝을 보는 저희 아버지 성격상 호텔을 예약해도 키도 안 꽂아볼 확률도 있어요.
(예비 사위왔다고 막 달리실지도;;;ㅎㅎ;;;)
인사드리러 가서 1박하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좀 비좁더라도 어차피 식구될건데 저희 집에서 자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아직 식구도 아닌데 모텔 잡아서 재우는 게 나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때 미리 인사드러러 가는데 예랑이 어디서 묵어야 할까요?
... 조회수 : 2,444
작성일 : 2013-09-06 02:53:14
IP : 1.232.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플럼스카페
'13.9.6 2:55 AM (211.177.xxx.98)집안 분위기마다 다를라나 싶기는 한데,
그런 경우는 집에서 재우게 되실 거 같아요... 술 마시다말고 모탤가서 자라~ 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2. ....
'13.9.6 8:04 AM (118.221.xxx.32)친척들 가고 좀 조용할때 가족끼리 보는게 나을거에요
말도 서툰데 일가친척에 명절준비로 어수선하면,,, 뻘쭘하도..제대로 대접도 못하고요
그리고. 방도 하나 따로 주는게 좋으니 정 힘들면 근처 호텔이라도 알아보세요
본인의견 물어보고 여럿이 같이 자도 된다 하면 집에 재우시고요
정 차례 지내는거 보려면 추석 새벽은 안막히니 일찍 내려가는것도 괜찮고요3. 아직
'13.9.6 8:35 AM (180.65.xxx.29)여자나 남자나 결혼전에 외가까지 가서 인사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가까우면 여친집에는 인사해야 하지만 경상도까지 결혼전인데 갈필요 있을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9847 | 압력밥솥 사고자하는데요...요리용 2 | 건강 | 2013/10/20 | 972 |
309846 | 오메기떡 4 | 소나무 | 2013/10/20 | 2,015 |
309845 | mri 찍으면 정확하게 나오나요? 무릎 1 | ^^* | 2013/10/20 | 1,079 |
309844 | 서울언니들~ help! 이사하려는데 갈피를 못잡겠어요 7 | ddja | 2013/10/20 | 1,290 |
309843 | 돼지 껍데기로 맛사지할때 1 | 55555 | 2013/10/20 | 1,955 |
309842 | 서화숙 칼럼... 5 | 화숙언니홧팅.. | 2013/10/20 | 934 |
309841 | 체조경기 해설자가 문제네요. 9 | ... | 2013/10/20 | 2,002 |
309840 | 방배동 함지박 가보신분들께 질문있습니다 6 | 교통편과 음.. | 2013/10/20 | 3,202 |
309839 | 올겨울 많이 추울까요? 만삭인데 패딩을 어떻게 사야 고민이에요... 2 | 고민 | 2013/10/20 | 1,030 |
309838 | 댓글 대통령이 현대사를 바꾼 정신혁명이라고 합니다 2 | 새마을운동 .. | 2013/10/20 | 530 |
309837 | 체조중계방송보는데요,, | 요즘 아나운.. | 2013/10/20 | 704 |
309836 | 경기도 광주시에 송전탑 정말 많네요 1 | 송전탑 | 2013/10/20 | 2,054 |
309835 | 40년 가까이 된 병풍....회원장터에 드립니다로 올렸어요. 2 | 시댁에 있는.. | 2013/10/20 | 1,630 |
309834 | 패딩과 캐시미어 코트 결정 좀 해주세요 24 | 결정좀 | 2013/10/20 | 5,239 |
309833 | 영화관에서 3d 안경 가져와도 되나요? 7 | IMAX | 2013/10/20 | 2,064 |
309832 | 똑같은 상품인데 .... 3 | 대형마트 | 2013/10/20 | 779 |
309831 | 손연재 선수는 진짜 허리가없군요 54 | 전국체전 | 2013/10/20 | 21,017 |
309830 | 가을이 되니 난데없이 트로트(거짓말) 무한반복하고 있네요. 1 | 가을이 간다.. | 2013/10/20 | 691 |
309829 | 바이네르 신발 어떤가요? 7 | 화초엄니 | 2013/10/20 | 4,120 |
309828 | 치과질문이요 | 가을 | 2013/10/20 | 464 |
309827 | Deen このまま君だけを奪い去りたい 조성모 to heaven표절.. | 응답하라 1.. | 2013/10/20 | 838 |
309826 | 남동생 여자 친구를 만납니다 7 | 아 떨려 | 2013/10/20 | 2,835 |
309825 | 교양있다는것은어떤것일까요? 13 | 궁금 | 2013/10/20 | 4,629 |
309824 | 삼십대중반 나이라면 응칠이랑 응사 중에 어느쪽이 더 공감갈까요?.. 6 | ddd | 2013/10/20 | 2,255 |
309823 | 우울함이 극에달할때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20 | 어떠카지 | 2013/10/20 | 3,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