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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의 애교,!!,

아아아 조회수 : 3,107
작성일 : 2013-09-05 22:47:08
푸들과 믹스된 비숑프리젠데요
눈이랑 코만 까맣고 다른데는 다 하얘요. 완전 깨끗한 백색...
어릴땐 귓부분이 갈색이여서 귀여웠는데 이잰 완전 하얌...
(산책한번 시키면 다리털 종아리까지 더러워져서 귀찮긴 해요)

아침에 출근준비하다가 가기바로전에 
강아지랑 부비부비하고 가거든요
늘 저희부부 출근하면 침대에 떡하니 앉아서 잠만 주무시는지라 
침대에 같이 뒹굴거리면서 찌부도 시키고 배도 긁어주고 궁딩이 팡팡에 뽀뽀 작렬

좀만 만져주면 온몸을 어쩔줄 몰라하면서 품으로 들어올라그러고 배 내보이고 
아침마다 가기 싫어요ㅠㅠ 같이 뒹굴거리던지 아님 강쥐데리고 출근하고 싶어요ㅠㅠ

애기가 생기면 이보다 더 심하겠죠?

웃긴건... 강아지랑 남편이랑 셋이 산책하다가 남편이 강아지 끌고 가는중애 제가 뒤에 쳐지거나
몰래 숨으면 강아지가 뒤를 쳐다보면서 한발짝도 안움직여요 ㅋㅋㅋ 
두리번두리번 엄마 어딨나 찾고 

근데 남편이 숨으면 관심없음 ㅋㅋㅋ 
IP : 174.116.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5 10:52 PM (223.33.xxx.124)

    엄마 껌딱지 강아지네요.
    진짜 귀엽겠네요.

  • 2. ㅎㅎ
    '13.9.5 10:52 PM (128.134.xxx.58)

    저도 완전 강아지바보에요

    님 글에서 강아지 사랑이 넘쳐나는게 느껴지네요 쭈욱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사랑 많이 주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혹 아이 생겨도 강아지 딴데 보내시면 안되요 사람과 똑같아서 우울증 걸리고 힘들어해요
    님 부부한테 일케 사랑받았는데 다른곳 가서 어떻게 잘 살겠어요

    저 오지랖넓게 괜한 걱정했죠 ㅋㅋ
    저도 울 강아지땜에 하루하루가 넘 행복한 사람입니다^^

  • 3. ^^
    '13.9.5 10:56 PM (39.121.xxx.49)

    살살 녹는 애교가 이런거구나~~하고 살아요^^
    울 강아지는 밀당의 고수...
    얼마나 튕기는지 몰라요..그러다가 갑자기 와서 포옥~안기고..
    맨날 "넌 어디서 애교를 배웠어!!!" 물어봐요.
    보통 고수가 아니거든요.
    제가 누워있으면 쓰윽~와서 팔 들라고 코로 탁 쳐요..
    그럼 제 품에 쏘옥 안기는데..어휴~~
    정말 미친다니까요!!
    제가 외국가서 울 강아지보고싶어서 화장실에서 엉엉 운건 유명한 사건..ㅎㅎ
    정말 보고싶더라구요~

  • 4. ocean7
    '13.9.5 11:00 PM (50.135.xxx.248)

    ㅋㅋ
    저도요..
    강아지땜에 매일 행복한 사람 추가요 ~~~~

  • 5. 나루미루
    '13.9.5 11:17 PM (112.158.xxx.144)

    제가 개라는 생물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여행가서 만나는 개는 안 만져요.
    나 보고 싶을 우리 개들 생각 나서, 그 놈들 못 만지고 있는데 다른 개 만지면 바람피는 것 같아서요 ㅋ
    폭신한 방석 놔두고 좁디 좁은 내 발 사이에 있으려는 거
    손만 대면 발라당~ 배 만져달라는 거
    아침에 침대에서 나가면 생이별했던 양 탭댄스 추는 거~
    뭐 먹고 있으면 부동 자세로 앉아서 기다리면 주겠지, 아련아련 처다보는 거~
    엄마랑 둘이 산책 시키다 누구 하나 뒤처지면 나란히 설 때까지 멈춰서 지켜보는 거
    배변 후 잘 했으니 까까 달라고 저 한 번 처다보고, 간식통 한 번 처다보고를 반복 반복!
    어쩌다 울고 있으면 슬그머니 다가와 제 콧물을 노리는 거...
    그래서 이 녀석들 앞에선 울지도 못해요. 놀랄까봐 소리도 못 지르고 ㅎ
    개 기르면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다니 놀랍죠.
    사랑해, 사랑해 하다가 문득 개한테는 매일 하는 말을 부모님께는 안 했구나
    그 뒤로 부모님께 사랑한다 하기 시작하니 가족 관계도 좋아졌어요.
    많이 고마워요. 나한테 와서 고맙다 매일 그리 생각하고 살아요.

  • 6. 흐억
    '13.9.5 11:26 PM (223.62.xxx.191)

    못 키우는 나는 이런글 보면 미쳐요.

  • 7. 안 그러시겠지만
    '13.9.5 11:28 PM (182.216.xxx.141)

    제발 아기 생겨도 강아지 버리지마세요.
    아기생겼다고 강아지를 하루 아침에 멀리하고 정을 확 끊는 여자들을 좀 봐서요.
    결국은 그렇게 이뻐했음에도 다른 집으로 보내더라구요.
    전 시댁의 구박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생아랑 강아지 둘다 뒹굴대며 키웠는데 아이도 다른 집 아이들보다 훨씬 건강하게 잘 커서 지금 학교다녀요.
    제발.. 그마음 그대로 간직하시길 빌어요.
    참고로 전 강아지가 너무 보고싶어 애낳고 조리원 들어가서도 중간에 집에 와서 강아지 보고 갔네요..
    지금 10살이 넘었는데 20살까지 잘 키울꺼예요!

  • 8.
    '13.9.5 11:29 PM (1.235.xxx.214)

    읽고만 있어도 행복하네요.
    저도 강아지한테서 얻는 기쁨이 커요.
    그 맑은 눈으로 엄마만 바라보고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책임감이 문득문득 솟아요.

  • 9. ㅜㅜ
    '13.9.6 12:07 AM (222.116.xxx.164)

    글 읽다 보니 강아지한테 애교떠는 저는 뭔가 싶네요...시크한 넘 같으니라구 ㅜㅜ

  • 10. ...
    '13.9.6 12:13 AM (211.179.xxx.38)

    강아지에게 애교떠는 저 한명 추가요.
    가족들 없을 때 분명 애들은
    귀요미학원이랑 밀당학원 다닐거에요.

  • 11. ocean7
    '13.9.6 12:41 AM (50.135.xxx.248)

    아...윗님..
    귀요미 학원이랑 밀당학원. ㅋㅋㅋㅋ

    저 지금 커피마시고 있걸랑요...자판기에 품을뻔..ㅋㅋ

  • 12. 귀요미 학원에 한표..
    '13.9.6 7:29 AM (218.234.xxx.37)

    애교 학원도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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