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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가....

....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3-09-05 22:26:08

오늘 있었던일입니다.

딸아이랑 저녁시간에 잠시 산책갔다 들어오면서 이상한 상황을 목격했네요.

관리실할아버지가 젊은남자분에게 훈계비슷한걸 듣고계시더라구요.

남자분은 차안에 앉아서 주차중이면서  관리실할아버지에게 뭐라하는상황이고 할아버지는 연신 죄송하다고 혼낸게 아니고 자전거를 여기서 타지마라고 딱한마디 한것뿐이라고...어쩔줄몰라하시더라구요..

가만히 서서 듣고있자니 오늘 제가 집에 들어오면서 초2~3학년정도 남자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들어오는 입구중간에 갑자기 튀어나와 버티고 있어 차를 멈추고 잠시 기다린상황이 생각나더라구요..

차문열고 비키라고 하면 당황해서 자전거 움직이다 넘어지기라도 할까봐 가만히 비킬때 까지 기다렸다 들어왔거던요..

어린아이다보니 대처능력이 떨어지니 멀뚱멀뚱 얼렁 비키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비키더라구요.

그일이생각나 할아버지에게 아이자전거 타는문제로 그러냐고 그러니 할아버지가 차량통행이 많은 정문입구에서 타는걸 여기서는 타지말라고 딱 한마디 하셧다네요.

그남자분 주차후 차에서 내리길래 제가 가서 오늘 저도 들어오면서 속도 높였음 애랑 부딪칠뻔햇다 .길목에서는  타지 말게 지도해 달라하니. 그남자분이 그건 맞지만 요즘애들은 그런소리 들음 자존심이 상해 무척서러워한다며 그소리듣고 집에 와서 울고불고 난리라서 관리실할아버지에게 자기애 칭찬이라도 해줘서 해복시켜 달라고 부탁드렸을뿐이라고 그러네요..

참 어이없습니다.  그한마디에 좌절하고 울고불고 하는 아이나,되려 관리실에 와서 나이지긋하신 어르신을 그렇게 몰아세우는  아빠나...

정당한 비판은 귀기우려 들을 줄도 알아야 발전도 있을것인데...아버지뻘되는 어르신을 그렇게 무안하게 만들어야 되는지,그남자분 자기집으로 들어가고 나서 관리실할아버지 정말 혼낸것도 아니고좋게 한마디 한것인데,요즘새태가 그런건지 참 씁쓸해 하시더라구요.

귀한 자식이면  적어도 잘잘못은 판단하도록 키웠음 합니다.

 

 

 

 

IP : 221.157.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5 10:30 PM (124.58.xxx.33)

    아파트 위험한데서 자전거 타지 말란 소리 경비 할아버지한테 들었다고 아이 자존심 운운하면서 자기 아이한테 가서 사과하라는 아버지... 와 정말 저런 사람도 있군요. 아파트내에서 자동차랑 부딛혀 사고가 나서 죽든 다치든, 이젠 아이들한테도 저런 충고하면 안되는 세상이 왔네요. 아이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되는 세상이네요.

  • 2. 와우
    '13.9.5 10:44 PM (125.177.xxx.65)

    대단한 자식사랑이네요. 저렇게 자란 아이와 내 아이가 어울렁지내야 하는데 전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때때로 확신을 잃을때가 있어요. 오늘도 내 아들은 배려해라. 주위 정돈해라등등 온갖 잔소리를 들었는데 저쪽 어딘가의 한 아이는 조심하라라는 어른의 훈계도 기분나빠하며 당당히 아빠에게 속상하다 했나보군요. 우리집에선 같은 상황이라믄 크게 주의줬을 상황인데...담번엔 경비아저씨에게 혼나봐야 정신차릴꺼라는 험한 소리도..더불어 경비아저씨께 담번에 보시면 혼내주세요라고까지 할듯. 나 넘 심한가

  • 3. 뮤즈82
    '13.9.5 11:02 PM (61.78.xxx.161)

    젊은 애 아비 라는게 아이를 잘도 키우고 있네...

    지자식 자존심을 키우기 위해서 할아버지 같으신 분한테

    칭찬을 해달라고??.

    애비가 그꼴이니 아들넘이 그따위로 좌절 하고 울고 불고 하지....

    세상이..어떻게 돌아 갈려는지...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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