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sbs컬처클럽보다가 낯익은 분이 나와서 보니까 진중권교수더군요.
이분의 정곡을 찌르는 날선 공방이나 어떤 이슈를 칼같이 명쾌하게 정리하는 행적들은 잘 알고 있었지만
서양미술사에서 찾아내는 미학들을 아주 흥미롭고 맛깔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정말 들을 만하더라구요.
'그래 이게 바로 내자리야' 하면서 뭔가 제자리를 찾아간 느낌,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이분 전공이 말해주듯 미학자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은
획일적으로 한쪽으로만 바라봤던 모든 것들에 일침을 가하는 것 같아 신선한 자극이 되네요.
예전에 이해안가던 발언들이 실망스러울때도 있었지만
이런 모습 인간적이고 흐뭇한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