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문제가 아니고

허허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13-09-05 19:34:22

사람 나름이겠지만 요즘 배려를 하면
이상한 사람 보듯 하는건 왜인지.
지금도 앞서 가는 사람이 가디건 흘리고 가길래
주워서 뛰어가서 건네 줬더니
가디건만 낚아채가더니 자기 남자친구랑 저 한번 쳐다보더니
뭐야,이러면서 그냥 가네요.

며칠전에는 어떤 사람이 길 물어봐서 가르쳐줬더니
말 끝나기도 전에 쌩 하고 제갈길 가버리고.
허허허..

그래서 요즘은 모르는 사람에게 뭔가 배려를 하려고 하면
여러번 생각하게 되요.
할까 말까 할까 말까.

IP : 175.253.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3.9.5 7:40 PM (115.161.xxx.41)

    그래두 하세요..

    그래야 받더라구요..

    전 앞선 분이 미닫이 문 열고 들어가다가 뒤에 사람 있는 거 보고

    문 잡아줄 때 진짜 감동해요^^

  • 2.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래요.
    '13.9.5 7:40 PM (180.182.xxx.153)

    저는 심지어 아이를 찾아주고도 고맙다는 인사 대신 유괴범 취급 당한적이 있네요.
    그 일 뒤로는 길에서 혼자 우는 아이는 쳐다도 안봅니다.
    타인의 호의를 짓밟는 그런 인간들 때문에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는 거죠.

  • 3. ㅇㅇ
    '13.9.5 7:40 PM (39.119.xxx.125)

    원글님 말씀 저도 동의해요!!
    진짜 사람들이 저마다 각박해지다보니
    누군가 배려를 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별나라에서 온 사람 보듯
    뭥미?? 하는 표정으로 보더라구요.
    전 자꾸 이렇게 변해가는 사람들 모습이
    가끔 절망스럽게 느껴져요.

  • 4. 허허
    '13.9.5 9:14 PM (112.154.xxx.240)

    뒤에 오는 사람 기다려 문 잡아주는 일도
    저 키 작은데 문 잡고 있는 제 겨드랑이 밑을
    비집고 여자친구 손 잡고 빠져나가는
    어떤 키 큰 남자랑 유모차 몇대 뒤에 오길래
    문 잡고 있는데 쳐다도 안보고 지나가는거 겪고 이제 안해요. ㅠ_ㅜ

    고맙다는 말을 듣겠다는게 아니라
    얼굴 보고 웃으면서 고개 한번 끄덕여만 줘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고맙습니다.^_^

    갱스부르님 말씀대로 하던대로 계속 해서
    제가 나누는 작은 마음이 꽃씨처럼 퍼져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헤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438 지성이면 감천 3 hide 2013/09/12 2,171
297437 15년 된 애견이 오늘 췌장염으로 입원했어요! 5 할매견 2013/09/12 3,006
297436 건축학과 공부 후 향후 진로에 대해 말씀 좀 해 주세요. 3 자소서 2013/09/12 3,878
297435 화장을 도대체 어떻게 지워야 뽀드득한 느낌이 날 수 있을까요.... 3 리무버 2013/09/12 1,663
297434 왜 저는 임신이 안될까요 21 힘들어요 2013/09/12 8,492
297433 오휘랑 숨 둘 중에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스킨케어 2013/09/12 1,617
297432 우리 아들 어떡해요..! 9 꿈돌이 2013/09/12 5,890
297431 천안함 외압으로 상영중단 시킨게 일파만파로 커지네요 5 레인보우 2013/09/12 2,670
297430 말싸움이 나면 어떻게해서든 다 갖다붙혀 이기려고 하는 남편 3 어떻게 2013/09/12 1,662
297429 아파트에선 와이파이 되는거에요? 8 주택아줌마 2013/09/12 5,278
297428 교사가 뭔지 - 8 봄눈비 2013/09/12 3,612
297427 이상하게 3d 애니메이션은 집중이... 1 ppop 2013/09/12 802
297426 아이 눈이 한 쪽이 다 안떠져 2 걱정 2013/09/12 1,321
297425 남자가보는 여자와 같은 여자가보는 여자.. 정말 다른가요? 10 아이롤리ㅎ 2013/09/12 5,964
297424 베스트에 거의도배한사법연수사건 2 몰라 2013/09/12 2,806
297423 7세 여아가 좋아할 만한 팽이? 탑 블레이드도 종류가 많죠? 4 팽이 2013/09/12 1,202
297422 봉사가 자신의 큰자랑으로 삼는 친구의 이중성 6 민망 2013/09/12 2,993
297421 인사안하는 식당주인 10 ... 2013/09/12 4,000
297420 불혹의 나이요..... 10 2013/09/12 3,015
297419 제 얼굴에 무슨 문제라도? 3 도대체 2013/09/12 1,348
297418 루비반지 보시는 분 2 2013/09/12 1,789
297417 정신과 가보려는데요.. 7 .. 2013/09/12 2,077
297416 가디건 하나 봐주세요. 아크릴 소재가 아니려나요? 5 울 가디건 2013/09/12 2,750
297415 애비뉴프랑 & IFC몰 ~ 7 눈요기 2013/09/12 3,542
297414 먼거리 경조사 다녀와서 4 경조사 2013/09/12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