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 아이 작명 부탁했다가
많은 분들이 지혜를 나눠 주셔서 성유진으로 신랑이랑 결정하고
한문 알아보고 있는데
어제 저녁에 시아버님이 전화하셔서는 아이 사주랑 이름이랑 안맞다면서
나경으로 지으라고 말씀을 하시네요
오늘 아침에도 전화하셔서는 꼭 그 이름으로 하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시어머니께선 저희가 좋아하는 이름으로 지으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이 상황을 그냥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ㅠㅠㅠㅠ
첫애 이름을 신랑이 짓고 어른들은 한문만 확인해주셔서
둘째도 저희가 지은걸로 하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말씀하시니 좀 당황스러워요
이름을 여러개 뽑아주시는 것도 아니고
한개의 이름을 주시면서 그거로 하라고 하시니
저희는 하던지 안하던지 양자 선택 밖에 없잖아요
어른 말씀을 안듣기도 곤란하고
나경이란 이름이 맘에 들지 않아 그냥 아이 이름으로 짓기도
곤란한 정말 난감한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랑은 중간에서 살짝 빠지겠대요~~~
자기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담서..........
앙 정말 울고 싶네요!!
어떻게 현명하게 이 상황을 해쳐나가야 할까요~
제가 맘을 바꿔 먹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