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아이 영어수업보고 친구가 무식하다네요
1학년때 친구랑 학원도 보내보고 학습지도 해보고
했는데 별 반응이 그래서 걍 엄마랑 하자고해서 1년째
되었네요~ 저도 그닥 잘하거나 지식이 많지않아
아이한테 뭘가르친다는 생각보다 꾸준히 하루에 30분이라도
매일시켜보자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도 파닉스며 리딩이며
해온게 있어서 안하면 다 까먹겠다싶어 영어서점가서
레벨별로 되어있는 책샀는데 20줄정도 되어있는 본문을
그냥 계속 읽혔어요 월요일날 모르는 단어만 같이 공부하고
계속 똑같은 문장을 월~금까지..본문에 딸린 문제들도
있는데 풀지말라하고 계속 리딩만 허나 리딩하고나면
꼭 하루에 3-4문장은 위에서부터 차례로 외우게끔..
외어오면 제가 확인차 한국말로 던지면 아이는 영어로
"우리집 옆에 서점이 있어"이러면
아이가 "There is a book store next to our house"
이렇게 말합니다 그럼 둘째날은 또 책읽고 다음 3줄...
이렇게 하다보면 금요일엔 아이가 그 20줄에 문장을
그냥 외우고 책에 있는 문제들도 빨리 풀더군요
이렇게 전 제 나름대로 프라이드갖고 가르치는데
이걸 본 제 친구가 진짜 무식하게 가르친다고
요즘 누가 이렇게 영어 배우냐면서?!
그래서 제가 가르친다는것보다 스스로 매일하는
훈련키우는거라고 엄마는 그냥 확인만하고..라면서
말하니깐 자기엄마가 자길 이렇게 가르치면 당장
관둘꺼라면서;;;;저보고 계속 단순무식 이라면서
농담으로 하는말이긴 하지만 엄청 신경거슬리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아이는 이렇게 잠깐이라도 매일 엄마랑
하는거 좋아하구요 자기가 외우거나 작문하며
뿌듯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꼭 비싼학원에서
좋은교재에 원어민이랑 수업한다고 좋은건 아니라
생각하고 아이한테 맞는게 좋은거 아닐까요?
뭘했다고 무식하다고 막말하는지..
자기 아이는 어떻게 키우는지 두고두고 지켜봐야겠네요!!
1. 그친구
'13.9.5 2:05 PM (223.62.xxx.8)진짜 무식한데다 경우까지 없네요.
2. 소리나그네
'13.9.5 2:08 PM (14.53.xxx.1)한 10년쯤 아니 한 5년쯤 후에 보세요.
You win....
잘 하고 계시네요.
매일 매일 학습
그리고 큰소리로 읽는 학습
그 문장을 자연스럽게 소리내어 말할 수 있는 것. 그것 이상 언어 공부가 있을까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친구분이 더 무식합니다.3. 잘하고 계세요
'13.9.5 2:11 PM (183.109.xxx.239)아는 언니들도 영어 님처럼 홈스쿨링해요. 집에서 테입 들려주고 큰소리로 영어동화책 읽고요. 큰소리로 읽는거 이게 중요해요. 언니는 읽을때마다 동영상 찍어서 아이랑 같이 봐요. 아이가 발전한 모습을 스스로 인지하니까 더 열심히하고 나중에 습관되서 알아서 혼자 듣고 읽고 한다네요 그러다 몇문장씩은 외워서 바로바로 나오더라구요. 비싼돈들여서 매일같이 반복하는거아니면 님 방법이 좋아요. 그리고 남 교육방식에 무식하다 어쩐다 하는것들은 걍 멀리하세요.
4. ..
'13.9.5 2:13 PM (121.157.xxx.2)영어는 무식하게 하던데요^^
단어랑 통문장으로 무지막지하게 외우게 합니다.
친구분 말씀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처럼 하세요.5. ..
'13.9.5 2:23 PM (175.114.xxx.170)그 친구의 유식한 방법은 어떤건지 들어보시지요.
누가 누굴보고 무식하다는지 원..6. ...
'13.9.5 2:26 PM (122.37.xxx.150)국어책도 교과서 저학년은 외우게 하는 학원 있어요
언어는 습관이고. 외국어는 특히 외우는게 단데 요7. 비니맘
'13.9.5 2:40 PM (222.152.xxx.244)전 영어권에 살아요. Blues Clues 아시죠? 같은 내용을 일주일 동안 보여줍니다. 아이가 좋아하기만 한다면 지금 방법 절대 무식한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너무 트렌드에 맞춰갈 필요는 없죠. 스트레스 없이 아이와 함께 즐기세요.
8. 노노
'13.9.5 3:05 PM (118.130.xxx.236)잘 하고 계신거예요. 흔들리지 마세요.
9. 세상엔
'13.9.5 4:12 PM (220.86.xxx.213)참 무식하면서 용감한 사람 많아요
지금 방법 나쁘지 않아보여요
단지 엄마가 한국말로 물어보고 아이가 영어로 대답하는 이런 확인식은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정말 영어는 초기에 많이 듣는거.. 많이 따라하는게 왕도입니다10. 경험자
'13.9.5 8:21 PM (220.94.xxx.138)진짜 무식한데다 경우까지 없네요.22
언어는 꾸준히~가 정말 중요해요.
흥미 잃지 않는 것도 포인트.
다만 좀 더 다양한 재료 (책,영상,노래등등..)를 보완했으면 좋겠어요.
흥미를 따라가면서 영어를 접하는 시간을 늘리는 겁니다.
도서관에 가셔서 엄마표 영어를 지향하는 책들을 빌려다 죽 읽어 보세요.
유용한 방법들을 많이 발견하실 겁니다.
언어는 뭐니뭐니해도 즐겁게 꾸준히 절대적인 양을 하는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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