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45살이구요....연봉 팔천되네요..
양가 아무것도 물려받은것 없고 앞으로 돈 안들어가면 정말 다행이구요
아직 집도 없습니다.
외벌이구요...아이셋입니다.
그동안 허튼짓 한번 안하고 성실하게 생활한 사람 맞구요...
제 고민은 이번에 10년 이상 타던 차가 엔진이 깨져서 섰다는데 수리비만 250정도가 나온답니다
남편은 이기회에 새차를 사려고 하구요...
저두 차를 사는건 반대하는것은 아닌데요....저두 이년정도 후에 집을 장만하려는
계획에 목표하고 있던 돈을 모으고 있었거든요 ( 암것도 도움받지 않고 오히려 도움 초반에 드리고
시작하니 모은돈이 별로 많지가 않네요....둘다 사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구요)
근데 남편이 차를 사면 집은 또 몇년을 기다려야 하고...
차는 꼭 필요하기도 하고.....그래서 저는 쏘나타 사면 어떻겠냐고(마지노선 삼천)
했더니 기왕사는거 그랜져나 k7을 사고 싶어합니다...근데 저는 더 이상 돈을 쓸수가 없고
남편은 나머지를 할부로 하자는데 그러면 집을 사려던 계획은 더 멀어지고
또 허무하기도 하고....제가 차를 생각하는 기준은 안전하게 타고만 다닐수 있음 되는데
남편은 또 주변 시선이 신경쓰이는 것 같더라구요...혼자 붕 떠있는데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 할까요?
쿨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쿨해지지가 않네요...
큰아이가 중1이라서 이제부터 돈 들어갈 일이 많을것 같은데 아낄수 있을때 아끼고
싶은데 남편은 또 한번 사는차 좋은걸 사고 싶어하고
어떻게 절충해야 할까요? 괜히 혼자 맘이 무겁네요....
혜안을 좀 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