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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생활비를 요구하네요.

날벼락 조회수 : 19,639
작성일 : 2013-09-05 10:43:38

결혼 7년만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네요.

마이너스로 시작해서 아직도 1억 가까이 빚 갚으여

유치원생 두 아이 키우면서 힘겹게 살고 있는데...

 

50대 시어머니, 60대 시아버지...

이제 일도 없고 힘들다고 니들이 좀 도와달라네요.

대놓고 당당하게 생활비 요구하시니 황당...

 

매달 대출금 갚고 나면 아슬아슬한 생활비..

경조사가 낀 달은 마이너스도 나고 진짜 힘든데...

 

결혼할 때 10원 한 푼 안 보태주셨어도 원망안했고...

큰 애 낳고 (맞벌이하려고) 70만원씩 드릴테니 낮에만 애 봐달라고 했을때

애는 절대 못봐준다고 하셨을때도 원망안했지요...

둘째 두 돌 넘기자마자 어린이집 맡겨가며 맞벌이 시작해서 정말 고생고생하고 살았는데,

외벌이할 때 200만원 조금 넘게 가져오는 신랑 월급으로 아끼고 아껴 살다가

맞벌이 시작하고, 이제 겨우 대출 만땅 끼고 내집마련했는데...

갚아야 할 빚이 아직도 1억인데...

 

신랑이 한숨을 푹 쉬며 어떡하냐고 하네요.

우리 돈 없잖아... 빚이 1억이야... 매달 빚내서 생활비 드려? 그랬더니...

그러니까... 왜 부모님은 노후대책도 없이... 휴...

그런데 또 안된다고 어떻게 그래... 일단 의논 좀 해보고 연락드린다고 했어... 그러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안드리면 저만 나쁜 며느리 되는건가요?ㅎㅎ

아니.. 저 나쁜 며느리인가요?

매달 빚내가면서 생활비 드려야 하나요?

70이 넘으신 친정부모님도 우리가 일 할 수 있을때까진 한다시며

자식들 도움 한사코 거부하고, 단돈 몇 십만원 벌겠다고 땡볕에 나가 고생하시는데...

 

가슴에 맺힌거 다 풀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 몽땅 묵혀두고 살았어요.

결혼할 때 집 사달라고 했던 시어머니..ㅎㅎ

아니... 결혼하는 자식한테 집을 사달라니요? 보도 듣도 못한 시추에이션...

안된다고 했더니 결혼 결사반대... 죽는다고 매일같이 우셨던 기억...

아~~ 다 잊고 살았어요. 그냥 가슴 저 깊은 곳에 꽉꽉 묻어두고...

 

그런데 어제 다달이 생활비 달란 얘기에 몽땅 기억이 나면서 가슴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르네요.

시댁에서 겪었던 온갖 황당한 기억들과 시어머니때문에 이혼할 뻔 했던 기억까지...

 

남편은 부모님한테 화도 났다가... 안쓰러웠다가... 그런가봐요.

밤새 고민하며 힘들어하더군요.

부모님한테 못드린다고 전화할 수도 없고... 아내한테 빚 내가면서 생활비 드리자고 할 수도 없고...

자식이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전 화만 나네요...

집 한 채도 없이 오로지 자식 하나를 노후대책으로 삼으셨다는게 너무 화가 나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해봅니다....ㅠㅠ

 

 

 

 

 

 

 

IP : 112.151.xxx.251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3마리제주에
    '13.9.5 10:49 AM (211.186.xxx.117)

    대박이네요... 집을 해오라니요...

    아... 제 속이 다 터지네요 참...
    토닥토닥...

  • 2. ..
    '13.9.5 10:49 AM (118.221.xxx.32)

    그 나이면 아직은 안되죠. 앞으로 30년은 사실텐데...
    10년뒤나 생각해 보자 하세요
    경비자리는 많던데.. 왜 그리 놀려고만 하실까요
    그 나이 어머님은 동네 아기 보는거나 도우미도 많이 하세요
    이러니 시가가 어려우면 싫다하죠

  • 3. 어휴
    '13.9.5 10:50 AM (180.70.xxx.72)

    결혼하는 자식에게 집사달랄때 엎으셨어야하는데
    정말 어이없네요 애봐주는건 싫고 이제 애들크니
    놀구먹겠다는게 넘 속보이네요
    그나이면 식당일도 할수있고 청소도 할수있어요
    절대로 못한다하세요 차라리 안산다고 아들하고 애들데리고
    사시라고 건사하시며 그럼 일하실려나?

  • 4. ...
    '13.9.5 10:53 AM (121.200.xxx.210)

    82에서 하는 말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않는다.
    원글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기엔 홧병 못 면합니다, 걍 미친척 돌직구 날리세요.
    않그럼 원글님 몸 망가져요,
    이혼도 불사해야겠네요

  • 5. ................
    '13.9.5 10:53 AM (58.237.xxx.199)

    동사무소 복지과에 문의해보라 하세요.

  • 6. @@
    '13.9.5 10:54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50대 60대면 아직 일할데 천지 아닌가요?
    울 막내시누 50 넘었지만 베이비시터 합니다.아들들 돈 벌지만 그냥 해요.
    자식이 빚이 일억이나 있는데 어디 선을 내밀어요?
    안된다고 하세요, 빚있어서 그거 갚아야 한다고 여유 없다고..
    지금 생활비 대주면 나중에 나이들어 병원비하고 생활비 어찌 감당하실라고..

  • 7. 기막혀
    '13.9.5 10:55 AM (110.70.xxx.67)

    나이 5-60 대 젊은데 왜 집에서 노나요?
    정신상태가 글렀네요. 80 노인들도 행상을
    하며 살아가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8. 읽는 저도
    '13.9.5 10:56 AM (116.41.xxx.233)

    화나는데요..
    50대, 60대면 찾으면 할일도 많습니다..정말 생각없는 어른들인 듯..
    남편설득해서 안된다고 하세요..생활비 대면서 1억빚은 언제 갚나요??
    한달 임대료 천만원정도 나오는 저희 아버지도 60대 후반인데 집에서 할일 없다고 하루 6시간씩 일하면서 월급받아요..
    이번엔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 9. ......
    '13.9.5 10:57 AM (180.211.xxx.33)

    간병인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식당등 일할데 천지예요
    자식 돈 받아쓰기엔 너무 젊으시네요
    아프다는 얘기 없는거 보면 지병도 없는거 같은데요
    두분다 일하시면 생활비는 나올텐데 왜들 그러신지

  • 10. 듣보잡
    '13.9.5 10:59 AM (61.255.xxx.230)

    시댁들이 넘 많은거같아요 82엔 ㅠ,ㅠ
    이러다 워늘님 홧병나지 싶어요

  • 11. ㄹㅇ
    '13.9.5 10:59 AM (115.126.xxx.33)

    집안 경제 다 공개하세요...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통장이며 들고가서
    담담하게 다 공개하시고....적당한 선에서 타협보세요...

  • 12.
    '13.9.5 11:00 AM (183.109.xxx.150)

    아이들보면 정신이 번쩍 들지않으세요?
    지금부터 돈들어갈일이 태산인데
    딱 잘라 거절하세요

  • 13. 기가막혀
    '13.9.5 11:00 AM (58.78.xxx.62)

    시부모님 50,60대면 아직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잖아요.
    일을 하셔서 생활비를 버셔야죠 그분들이!
    정말 뻔뻔하시네. 어휴.

    원글님 남편분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70,80대 분들도 일할 수 있으면 일하려고 하는 마당에
    50,60대 분들이 찾으면 할일 많을텐데 벌써부터 아무것도 안하고 자식들 등에 매달릴
    생각을 하시다니...

    힘들다고 말씀하세요. 빚도 많고 생활비 드릴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고.
    소일거리라도 찾아서 경제활동 하시게끔 하세요

  • 14.
    '13.9.5 11:02 AM (49.98.xxx.131)

    저희 엄마아버지 두분다 허리, 어깨 디스크있으시고
    혈압도 있으신데 자식들한테 노후 부담주기 싫으시다고
    저희가 말려도 일하고 계세요. 물론 두분 다 60 훌쩍 넘으셨고요.

    사지 멀쩡하신지 모르겠지만 넉넉치도 않은 자식에게 뭐하시는건지.
    어디가서 애라도 보고 경비라도 서라고 하세요.

  • 15. 이집도
    '13.9.5 11:04 AM (223.62.xxx.33)

    남편이 문제네요.자기엄마 아직 50대면 충분히 일해도 되는 나이입니다.빚갚고 애키우고 직장다니는 와이프는 안불쌍하고 일할수있는데 안하고 돈달라는 부모가 안타깝다니... 남편을 고치던 버리던 해야 님이 살겠네요.

  • 16. 그러게요
    '13.9.5 11:08 AM (222.107.xxx.181)

    경비도 60대면 아직 젊은 나이로 치고
    한달에 130~40은 받습니다.
    어머니도 어디 건물 청소하면 못해도 80~90은 법니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도와주실 형편이 안되요.
    빚있는거 알고도 저리신다면 정말 메탈멘탈이네요.

  • 17. ..
    '13.9.5 11:11 AM (14.35.xxx.194)

    허리도 안좋고 무릎도 안좋고 연세도 많으신 우리 이모는
    자식들 신세 안지려고 상가 청소하고 사세요
    정말 뻔뻔한 시어른들입니다
    남편도 한심하구요...
    생활비 드리고 싶으면 돈을 많이 벌든가....

  • 18. ..
    '13.9.5 11:14 AM (121.160.xxx.196)

    병환이라도??

  • 19. 첨들어요 ㅡ.ㅡ
    '13.9.5 11:14 AM (119.64.xxx.121)

    자식결혼할때 집사준다는소리는 많이들어봤는데.
    결혼하는 자식한테 집사달라 한다고요??

    너무 어이없어 웃기기까지 ㅎㅎ



    방법은 하나 대놓고 나쁜며늘 되는수밖에요.
    그시짜들 보아하니 하나주면 두개요구할 진상들같아요.

  • 20. 파란하늘보기
    '13.9.5 11:15 AM (218.39.xxx.51)

    원래해준것 없는 부모들이 요구는 엄청나게 당당하게 요구 하더라구요.
    본인들이 10원한장 보태준거 없으면. 당연히 받지 말아야죠.
    컷 하시는게 낫아요..

    알아서 사시겠죠.

    저도 홀시모 생활비 조금 드리고 있지만.
    이 분도 결혼할때며 결혼해서 지금까지 정말 말한마디 반찬하나 해준것도 없고.
    기분 내키는대로 막말하며 본인 밖에 모르더니.
    생활비줘도 고마운줄도 몰라요 후회스럽네요..

  • 21. 어휴
    '13.9.5 11:22 AM (116.37.xxx.149)

    욕먹고 삼십년 편하세요.
    형편이 되는데 도움 안주면 나쁜 자식이만 지금 같은 상황은 이기적인 시부모님 입장에서만 나쁜 자식입니다. 누구한테 물어봐도 잘못없어요.
    그리고 거절의 말을 남편이 하게 하세요.

  • 22. 원글
    '13.9.5 11:23 AM (112.151.xxx.251)

    결혼 엎었었죠... 나 이런 결혼 못해...미련도 안두고 헤어졌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아파서 시름시름 앓았어요. 병원가서 정밀검사해도 진단도 안나오고...
    매일 울고불고 매달리고 사람은 말라가고... 남편도 저만큼이나 어머니때문에 힘들어했어요.
    결혼 하는 과정... 한 이후에 일어난 일들... 정말 풀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그냥 다 꾹꾹 눌러가며 살았네요...

    두 분...아프시죠... 연세드시면 여기저기 안 아플 수가 없죠. 고생하고 사셨는데...
    그런데 더 연세 많으시고, 더 고생 많이 하고, 더 많이 아픈 친정부모님도...
    자식 넷 대학보내고, 시집장가보내고, 당연히 내 집 마련도 하셨고,
    나이때문에 더이상 사회에서 일할 수 없게 되자 손주들 봐주시고, 경제활동 하세요.
    친정 아버지 막노동일 하셨고, 친정어머니 공장에서 날밤새가면서 일하셨어요.

    그런데 우리 시부모님...
    식당일... 하루 하고 와서 3일 몸져 누워 있고, 도저히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경비일...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아니라고...써주지도 않는다고 버럭...
    공공근로... 그거 얼마 되지도 않고, 고생만 하고...버럭...
    남편이 중고등대학까지 장학금으로 나온데다 용돈은 아르바이트로 충당했어요.
    바로 취업해서 생활비 드렸고, 결혼할 때 오히려 저희가 돈 드렸지 10원 한 푼 안 받았어요.
    목돈 들어갈 일이 하나도 없었단 얘기죠. 오로지 벌어서 두 분 사시면 되는데...

    그런데 왜 자식에게 이런 짐을 지우는지 이해불가입니다...

  • 23. 힘드셔도
    '13.9.5 11:27 AM (223.62.xxx.33)

    그런부모님의 땡깡 다 받아주지말고 버티셔야해요..남편 토닥여가며 님이 버티셔야합니다.짐지우고싶은건 그들맘이지만 그거 안받는건 님의 선택인거죠.

  • 24. 저희
    '13.9.5 11:27 AM (218.235.xxx.229)

    어머니, 아버지 둘다 70대인데 몸쓰는 일하시고 각자 한달에 170씩 버십니다

  • 25. ㅇㄹ
    '13.9.5 11:30 AM (203.152.xxx.47)

    살아보면 알지만....... 아이들 교육비 이런것 안들고...
    노인 두분이 가만히 집에 계시면서 아님 돈 안들이고 산책을 하시던 하고
    세끼니 밥해잡수시고.... 크지 않은 소소한 질병으로 병원다니시는 정도면 솔직히
    큰 생활비 안듭니다.
    그 돈조차 충당 못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예를 들어 두분이 집에서 부업을 해서 50정도 벌고
    자녀들이 한 10만원 20만원씩 용돈 주는거 합해서 돈백만원 정도면 한달 살아요.
    왜 못살겠어요. 살고도 남음..
    근데 본인들이 단돈 50도 벌기 싫으신거죠..

  • 26. 에휴~~
    '13.9.5 11:44 AM (211.109.xxx.177)

    우리집에 오시는 도우미 아주머니 연세가 75세인데도 아직 일하세요. 매일 허리 아프고 다리 아파도일하세요. 자식들 형편도 어렵고 며느리가 두고간 손주도 키워야하고 해서 그나이에도 일합니다. 파출부일 없으면 동사무소에 신청해서 학교 급식일도 하시고 해요. 이 분 평생 일하셔서 지금 사는 아파트 작은거라도 마련하셨어요. 님 시부모는 자식을 앵벌이 시키려고 나은 건지, 어쩜 그리 생각이 없나요. 다 같이 죽자는 것도 아니고 정말 왜 그러신대요.

  • 27. 말로 못하겠음 편지로
    '13.9.5 11:51 AM (118.209.xxx.58)

    저희도 해드리고 싶지만 능력이 없어요

    한달에 30만원 드리는 것도 죽겠어오
    손주 옷 안햐주고 드리는 거여요
    ??이(손주이름)가 올해는 우리도 하와이 가자고 울어요

    말이야 만들기 나름.

  • 28. 에효
    '13.9.5 12:07 PM (116.122.xxx.45)

    친정엄마는 퇴행성관절염 때문에 걷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약 먹으면서 청소 다니세요. 백화점 청소. 늘 힘들어 하시지만 아직 일할 나이니까요. 엄마 60 조금 넘으셨습니다. 아빠도 마찬가지로 막노동에 가까운 육체노동 하고 계십니다. 나이많으면 솔직히 일안시켜주는 곳 많지만, 그래도 알음알음 일할 수 있는 곳들 찾아보면 있어요.
    우리 시어머님 연세 70 넘으셨는데 어디 정기적으로 일 나가시진 못하지만, 공공근로 신청해서 그거 되면 그거 하세요. 저희도 어려운 형편이라 생활비라고 하기도 민망한 용돈 조금 드리는데 그거에 공공근로 하면 나오는 돈에 보태시고, 어떻게 어떻게 살고 계십니다. 제발 편찮으시지 않고 건강하시기만을 바랄 뿐이죠 ㅠ_ㅠ
    50, 60이면 일하실 수 있어요. 원글님이 드릴 수 있는만큼만, 남편과 상의해서 도와드린다고 하세요. 어렵더라도 최소한 20만원 정도는 드리실 순 있을 거 같아요. 50, 60이시면 어디 편찮으셔서 못 움직이시는 거 아니면 일하실 수 있어요. 주위에도 보면 일 안 하던 사람, 일 안 하는 사람은 몸 어디 아픈 곳 없어도 그냥 일 안 하시더군요. 근데 일 하시는 분들은 아파도 그냥 일 하세요. 내가 돈이 많아서 부모님 편하게 모시면야 좋겠지만 어쩔 수 있나요.

  • 29. 에휴
    '13.9.5 12:15 PM (203.255.xxx.41)

    근데 마음이 아프긴 하네요. 만일 친정 부모님이 이런다면 나이 50,60에 나가 일하라고 한다면 어디가서 일하실까요? 그냥 제가 돈 많이 벌어야 겠어요.

  • 30.
    '13.9.5 12:23 PM (223.62.xxx.30)

    지금 있는돈 나눠서 평생 쓰라고하세요 집있으면 주택연금 전세면 대출. 요새 이자 싸잖아요

  • 31. ...
    '13.9.5 12:23 PM (39.116.xxx.75)

    일할곳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다만 님 시부모님도 젊은 사람들도 이리재고 저리재고 편안하면서 돈많이 주는 것만 고르다보니 일할때가 없지요.
    돈적고 몸으로 일하는 곳 많습니다.

    저희 시댁도 친정도 80대시고 70대시지만 아직까지 경제활동하시면서 자식들에게 짐 지우시지 않으시려고
    애쓰십니다.
    님...남편분껜 정말 미안하지만 강하게 나가십시요.
    그걸 권하고 싶습니다.

  • 32. ...
    '13.9.5 12:43 PM (118.42.xxx.151)

    나쁜 시부모에겐... 나쁜 자식, 며느리 해야되요...
    결혼할때 보태준거 없이, 자식 며느리 애 어리고 힘들때 자기 힘들다고 모른척한 사람이 무슨 염치로 이제 와서 돈 달래요??
    집 사달라고 했을때 엎었어야될 인인이네요...

  • 33. ...
    '13.9.5 12:47 PM (119.69.xxx.51)

    지금 빚내 드리면서 노후대책 안되면
    다음에 님 자식들에게 이런 고민 안겨주는 부모가 될 수 있다고 남편분께 말씀해보세요.

    아직은 젊으시니 10년쯤 후에나 하자고 하세요.

  • 34. 혹시 합가?
    '13.9.5 2:38 PM (223.62.xxx.5)

    시부모님들이 생활비요구가 안먹힘 합가하자고할것같네요.
    어쩌면 그걸 염두에두고 말꺼낸건지도...
    아들이 새집사서 이사했다니까 들어오고싶어지신게 아닐까요?
    보통 님네처럼 생활능력없고 자식만바라는시부모한뎨
    생활비까지줄여력없는 자식들의 최종선택은 합가해서
    부모부양을 해결하더라구요

  • 35. 안된다 하세요
    '13.9.5 4:06 PM (122.37.xxx.51)

    저도
    원글님의 상황보다 시어른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되지않네요
    설사 자식이 드린다고 해도 마다하고, 손수 생활비정도 는 안되시는가 하구요
    저 일하는곳에 70할머님도 오세요
    그분에겐 한참어린 60대 젊은이가 자식에게 손 벌리는게 부끌럽지도 않으신지
    참 답답하십니다

  • 36. ..
    '13.9.5 4:47 PM (110.5.xxx.161)

    젊디젊은 우리 시누생각이 나네요.
    손윗시누이가 남편이랑 별거하면서 생활비가 없다고 형제들한테 징징거리면서 생활비 도와달라고 했었어요.

    아직도 40대인데, 평생 전업주부하느라 사회생활 못해봐서 밖에나가서 일하는게 너무 너무 무섭답니다.

    식당일했더니 손목이 부어서 하루일하고 일주일 물리치료 받아야했고, 공장가서 일하더니 한달도 못채우고 그만두고 뻗어서 몇달을 끙끙 거리면서 앓아 누우니...

    이거야워.... 보다못한 형제들이 한푼두푼 도와주니 죽지않을만큼은 연명하니 배부른 소리만 늘어지고...

    저흰 부모가 아니라 형제다보니 과감히 끊어버렸더니 청소일 나가더라구요.

    이과정이 한 2년정도 걸렸어요.

    님의 시부모님도 아프다는것 다 핑계죠, 놀고먹다가 남의 일하는게 어디 쉬운일이겠어요.
    젊은 사람도 하루 하고 나면 끙끙거리겠지만 다 참고 일하다보면 어느새 일이 몸에 배여서 덜 힘들게 느껴지게 되는것 아니겠습니까만 그걸 버틸 생각자체를 안한다면 평생가도 힘든일 못하죠.

    아니 안하는거죠.

    아들찔러서 생활비가 나오면 이제 계속 놀고 먹을려고 드실테고, 남편이나 님은 시부모 생활비가 감당 안되면 합가해서 살림합치는길외엔 답이 없겠죠.


    님은 억울하시겠지만 아들인 남편 입장에선 그런 부모도 부모이니 외면하긴 어려울겁니다.
    나죽는다고 죽는 소리하면 자식된 입장에서 냉정하긴 어렵거든요, 평생 그런 부모밑에서 커왔기때문에 자기부모가 정상이 아니라곤 머리론 인정해도 마음으론 인정하기 어렵거든요.

    님남편은 님눈치봐가면서 생활비 주고 싶어하지만 돈나올 구멍은 없고.... 조만간 생활비 줄이자고 합가하자고 하겠네요.

  • 37. ...
    '13.9.5 5:18 PM (61.126.xxx.101)

    뭘 그런 말씀을 들어요. 마음 상하지도 마시고..
    도와달라 힘들다 하시면...

    아...정말 도와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하고 계속 남이야기 하듯이 하세요.

    경우없는 시부모님앞에서는 어쩔수 없어요.
    맘고생 하는 거 알면 더 요구하세요. 절대 아무런 마음의 동요없는 듯... 아...어떻게 해요...
    저희도 너무 너무 힘들어서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하고 이야기 하세요.

    이 문제는 시부모님과 님의 문제가 아니라
    님과 남편분의 문제네요. 남편분 어떻게 설득하실까...그게 문제에요.
    한 푼도 드리지 마세요. 앞으로 돈 들어갈 일 태산입니다. 진짜 쓰러지시면 이런 고민할 틈도 없이 지갑 열어야 돼요.

  • 38. 빛이조아
    '13.9.5 5:47 PM (175.209.xxx.7)

    식당일 경비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아니라고요?
    빚내서 생활비 드리는 건 아무나 한답니까?
    생활비 하고 쫌 남아도 미래가 있으니 저축해야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당장 생활비도 빠듯한 자식들은 왜 턱턱 내놔야 합니까
    익숙하지 않은 일은 다 힘들지요. 그래도 하셔야죠.
    아직 50대시잖아요.
    모른척 하셔도 됩니다.

  • 39. ..
    '13.9.5 5:57 PM (210.210.xxx.37)

    시부모님 결론은 합가하자는 것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시는게..

  • 40. ..
    '13.9.5 6:04 PM (115.178.xxx.253)

    부모니 모른척은 못하겠지만
    스스로도 노력하셔야지요. 거기에 보태야지 원글님이 전적으로 책임질 수는 없어요.
    원글님 애들도 커가면서 돈 더 들어가요. 빚도 갚아야 하고, 노후준비도 해야하잖아요.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논리적으로 남편을 설득하셔야해요
    우리도 조금은 보태지만 기본적으론는 부모님이 일하셔야 하는거라고..

  • 41. 너무 젊어서
    '13.9.5 6:14 PM (118.33.xxx.41)

    생활보호대상자도 못되겠네요.
    나이 많으면 요새 2인가구 최대 70정도 주는데..
    그거 탈때까지 일해야죠.

  • 42. 개나리1
    '13.9.5 6:23 PM (14.39.xxx.102)

    50/60대 인데 벌써 어떻게 도와 드리나요...

    같이 죽자는 소리밖에 안되네요.
    나중에 부모님 병원비도 생각하셔야죠.

  • 43. 빚내해드리면
    '13.9.5 6:28 PM (117.111.xxx.20)

    원글님도 노후보장은 자식들에게 떠넘기게 될거예요.
    악순환의 고리는 끊으세요

  • 44. ㄱㄱ
    '13.9.5 6:46 PM (218.50.xxx.123)

    심란하시겠어요

    참 노후도 문제고..

  • 45. ..
    '13.9.5 6:57 PM (118.217.xxx.35)

    남편분께 댓글 보여주세요.

  • 46. 저랑
    '13.9.5 7:02 PM (39.7.xxx.54)

    똑같네요.

    나이대도 같고
    받은것도 없고
    애는 안 봐주면서
    돈 요구하시고

    저는 심지어 시누이, 시동생들 결혼까지 시키라고 하셨어요.

    시어머니 친정식구들 다 불러 울집에서 잔치까지 치르고(시어머니가 시켜서)
    병원은 종합병원만 좋아하시고
    특히 2 인실에서 나오실 생각을 안하고
    병원 가실때는 당근 지갑은 두고 오셔서 교통비,식대, 간병인비 다 드려야하고
    왠만하면 대중교통 이용도 안 하셔서 모시러가고 모셔다 드려야하구요
    수술비, 입원비, 검사비, 임플란트비 수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구요..

    시동생도 빚내어 도와줬건만 기억하는이 하나 없습니다.

    이제 외벌이에다 애들 교육비때문에 매달 마이너스 막기 급급해
    그전보단 못 해드리는데
    그래서인지 저를 미워하시죠 ㅎㅎ

    원래 경제개념 없으신 분들이고
    저희 시아버지 직장 좋았는데 어머니가 다 쓰셨어요.
    절약 개념이 없고 당연 자식이 부양해야한다고 생각하심.


    남편분이 안 줄 수는 없을거예요.
    저희 시아버진 대학까지 나온분이 키워주거 갚으라고 협박성 메일도 보내면서 들들볶았어요. 아들을 몇년간이나...

    작은 금액부터 시작하세요.

  • 47. 차라리
    '13.9.5 7:06 PM (211.208.xxx.132)

    나쁜 며느라 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늙은 사람들이 젊은 사람 앞길 막는 것도 아니고(참고로 저는 부모세대임)

  • 48. 스스로
    '13.9.5 7:16 PM (175.117.xxx.26)

    스스로 책임지고 벌어먹고 살기 하면 좋겠어요..자식들한테 부담주지 말고요..쫌...지금 젊은 사람들도 자식한테 기대기 없기.. 자식들도 힘든데 50대 60대에 무슨 생활비를 요구합니까??? 70 80넘은 노인들도 다 몸 움직이면서 일하십니다.그게 건강에도 더 좋고요....정말 암담하시겠네요.

  • 49. ^^
    '13.9.5 7:17 PM (61.103.xxx.100)

    부모의 요구는 나이가 들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늙어가시니까요...
    저도 생활비를 드리는 입장이지만..
    님의 경우는... 드려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지금 30을 드리면... 나중에 50을 드려야 하고... 여기에 병원비다 뭐다... 요구는 더욱 끝없을 거에요
    맘은 그렇지 않으실지라도 의도적으로... 남편과 의논해서 의절하듯.. 쇼를 해야할 것 같아요
    언젠가 언젠가... 정말 도와드려야 할 때 도와드릴 수 있으려면요

  • 50. ...
    '13.9.5 7:37 PM (1.243.xxx.72)

    줄 수 없는데 어떻게 줍니까. 빚 내서 줄 수도 없고. 못 준다고 하세요. 집 있으면 역모기지라도 하고, 어떻게든 다른 방식으로 돈 나올 데를 마련하고 경제활동 하셔야죠. 원글님네 아이는 어쩝니까. 지키세요.

  • 51. ㄴㄷ
    '13.9.5 7:45 PM (175.255.xxx.39)

    나쁜며느리하셔야죠
    저도 구구절절 편지드리고 거부한후 십년 편했어요
    덕분에 아버님 이후 일다니셨어요
    저희남편도 60대부터 일하신곳이 어딨냐구 오히려 절원망했거든요
    70넘으신후부터 일부드려요

  • 52. 님이
    '13.9.5 8:03 PM (218.48.xxx.208)

    큰 연기를 하세요 남편에게 울며 불며 너무나 서럽게 울며 너무하신다고..아는 엄마 시어머니는 지병있으셔도 70세인데 자식들에게 짐 된다고 출퇴근 도우미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시아버지도 70넘어서 택시 운전하시는 집도 있는데(진짜 있어요)어떡해 우리 형편 아시면서 생활비를 도와 달라고 하시느냐고..
    남편께 절대 무시하 듯 말씀하시지 마시고 님이 슬픔과 절망에 빠져 미친 듯 괴로워 하는걸 보여주세요
    그리고 은근히 남들 시부모들은 열심히 뭐라고 하는 예를 드시며 말씀 흘리세요
    정말로 뻔뻔함이 하늘로 쏫아서 지구를 뚫고도 남는 인간들입니다
    지금 시부모 그 젊은 나이부터 돈 주기 시작하면 최소 30년은 드려야 합니다(시어머니 80세 이상 생존 경우)
    미쳤어요? 왜 그래야 하죠? 님이 그런 양심없는 사람들 위해 봉사하러 결혼하셨어요?
    여유가 되신다면 드려도 되지만 님 경우는 정말 아닙니다
    남편과 잠시 멀어지더 라도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
    으이그..뻔뻔한 울 나라 시부모들..(일부 제외)

  • 53. ...
    '13.9.5 8:04 PM (218.236.xxx.183)

    50대 시어머니 건강하시면 일 하시라 하세요. 60대 시아버님도 지하철 택배라도
    알아봐드리구요. 자식한테 돈 받아 쓰시기엔 너무 젊어요.
    이리 말하는 저도 50대입니다...

  • 54. 님이
    '13.9.5 8:04 PM (218.48.xxx.208)

    흥분해서 오타났네요 남들 시부모들은 열심히 뭐라도 일을 하시는 예를 드리며 말씀 흘리세요

  • 55. ㅡㅡ
    '13.9.5 8:05 PM (218.154.xxx.79)

    좋은 댓글들 많이 달렸지만 저도 한 수 더 뜰게요.
    남편을 확 설득하세요. 절대로 돈 줄 수 없다고.
    돈 드리고 싶으면 혼자 시댁에 들어가 살라고 하세요.
    절대 합가 하자는 소리 못하게 딱 잘라 말씀하셔요.
    이번 기회에 강하게 끊어 놓지 못 하면 앞으로 3~40년간 죽- 힘들어요.
    이런 노인(노인도 아니구먼!)들은 빨리 죽지도 않는답니다.
    각오 단단히 하시고 남편 불쌍하다 생각하지 말고
    남편을 위해서라도 선을 그러 주세요.

  • 56. 힌트줄때
    '13.9.5 8:24 PM (178.190.xxx.162)

    그만두셨어야지....힌트도 저런 대박 힌트를.

  • 57. 아가둘맘
    '13.9.5 8:43 P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아버지 66세이십니다.
    지금은 경비해서 120만원...전에는 140만원 버십니다.
    경비 70세까지 가능하고 운좋으면 75세까지도 하시는분 봤습니다.
    그리고 기초연금 10만원정도 나오시구요.
    그럼 원글님 시어머님도 당연히 청소로 돈 버실수 있습니다.
    정말 시아버님 75~80세 정도되었을때 기초연금도 나오니 한 20~30만원만 보태드리세요...
    최대한 줄이고 또 돈모아야 시부모님 아프실때 병원이라도 다니죠...나머지는 알아서들 해야지 방법이 없잖아요...

  • 58. ..
    '13.9.5 8:56 PM (203.226.xxx.192)

    원글님 남편한테 일그만둔다고하세요. 50대 60대 일하려고 난리인데 자식한테 손을벌리다니.. 대단하네요

  • 59.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13.9.5 9:10 PM (125.183.xxx.51)

    저희 친정 어머니가 갈쳐 주셨어요.

    자식된 도리로 부모를 나 몰라라 해서는 안된답니다.

    그렇다고 부모된 도리로 내 부모만 위하다가 내 자식 건사 못해도 안됩답니다.

    자신의 처지에 맞게 해야 하는데

    형편이 안될 경우, 부모를 모시라고 하더군요.

    너희가 먹는 만큼 먹고 입는 만큼 입고 병원 모셔가니 절대 불효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부모님이 합가를 싫어 하시면 그냥 두라고 하시더군요. 아직 살만 한거라구요.

    합가를 하면 부모님 도움도 받으라고 그게 부모 자식간에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저도 생활비 드리고 싶지만 힘드니 합가하자고 말씀 드렸어요.

    아직까진 합가하지 않아요.

    언젠간 하겠죠.

  • 60.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13.9.5 9:17 PM (125.183.xxx.51)

    도움을 받는다는건 아시죠?

    맞벌이니 살림은 도와주셔도 되겠네요. 그렇게 말씀 드리세요.

    생활비 드리고 싶지만 형편이 안되니 합가 하시면 어떠겠냐고 합가하면 저도 좋죠.

    어머님 도움도 받고 그렇지 않아도 이젠 힘에 부치더라구요 호호호

  • 61. 남편분 괴로워하는거
    '13.9.5 9:22 PM (59.187.xxx.13)

    보는것도 고문이겠어요.

    너무 염치없는 어른들이시네요.
    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젊은 사람들 발목 잡아서 좋을 일이 뭐 있다고...
    요즘에 힘 안 들고 편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힘들면 힘든대로 사는거라고 하세요.
    못 살겠으면 안 사는게 답이죠.
    결혼 전 부터 어른들이 좋은 본을 보이셔서 그대로 살겠다고 하세요.
    애들 출산 후에 힘 들 때 도움 청했던 때를 기억 하시냐고, 힘들어도 힘든대로 사니까 살아지더라고..요령 피우지 마시고 환경을 받아들이시라고 가르쳐 드리세요~
    마음이 지옥 같으시겠어요.

  • 62. 나쁜며느리하세요
    '13.9.5 10:20 PM (115.93.xxx.59)

    50 60대에 멀쩡한데
    생활비 달라고 하는 시부모님이 백배 더 나쁜 시부모님이니
    착한 며느리 되시려고 앞으로 30년을 등골빼먹히지마세요ㅠ ㅠ
    (말이 험하지만 정말 너무하시단 생각에ㅠㅠ)

    생활비를 드려도 정말 일하시기 힘든 연세에 어디 편찮으시거나 할때 그때 드리시구요
    (그것도 걱정이네요 노후대책 없으신 분들이니)
    지금 연세에는 아직 집에서 놀면서 자식들 기반도 못잡게 주저앉히실때가 아니라
    두분이서 아직 버셔야 할때라고 봅니다.
    욕먹더라도 지금은 거절하셔야합니다. 남편분 설득하세요

  • 63. ㅇㅇ
    '13.9.5 10:32 PM (175.120.xxx.35)

    시어머니가 원글님 나이에는 뭐 하셨대요?
    맞벌이 하셨나요?
    그때 그렇게 돈 안벌고 쓰기만 하고서 왜 지금 자식 며느리에게 손 벌리는지...
    원글님도 일 안하고 집에서 살림하고 소비만 하겠다고 남편과 시부모에게 말하세요.

    일을 해도 시부모 도와드리려고 하는거 아니고,
    나중에 시부모님처럼 살기 싫어서 하는 거라고..
    내 아이들에게 손 안벌리는 어른 되고 싶어서, 아니 지금은 대출금 갚느라고 뼈꼴 빠지고 있다고 하세요.

  • 64. ㅇㅎ
    '13.9.5 10:43 PM (218.51.xxx.205)

    나쁜 며느리 하면 되시죠
    뭐 좋은 며느리 하실려고 그러세요
    강하게 나가세요

  • 65. ㅇㅈ
    '13.9.5 11:09 PM (24.52.xxx.152)

    어쩜 저랑 같아도 너무 똑 같은 시댁이네요.

    저희도 시아버님 60줄에 들어서자마자 생활비 달라고 하시던 분인데... 아들 삼형제를 보험인줄 알고 사시던 양반 대접도 못 받으시고 (마음 속에서요) 이젠 80넘으셔서 작년에 돌아가시고 어머님 한분 살아계신데. 80 중반이시니 용돈 정도 드립니다. 나머지는 당신이 알아서 하셔야죠.

    정말 암 대책 안세워두시고 내가 요구하는게 뭐가 많냐고 하시던 노인네들.

    이제는 많이 잊어버려... 결혼한지 18년이 되니... 잊어버리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거 아니래도 내 애들 챙기고 살기도 바빠서... 이러고 삽니다.

    그냥 무시가 상책..
    지금 한창 청준노인들이시구만.. 무슨 노인네 취급 받으시려고 하시는지 원...

  • 66. 그냥
    '13.9.5 11:28 PM (116.36.xxx.21)

    저라면 나쁜 며느리 될랍니다. 내가 죽을수는 없으니까요. 시부모님이 생떼를 쓰시는데 그냥 못드린다고 하세요.
    남편분도 단단히 마음먹고 말씀드리라고 하세요. 며느님이 하시면 안돼구요. 남편분이 꼭 말씀드리구요.
    다시 며느님께 전화해서 욕하시겠지만... 그래도 못드리는건 못드리는 거지요.
    그럼 알아서 대책 세우시겠지요. 욕하시면 욕 좀 먹으면 되지요.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리시구요.
    지금 시부모님 연세시면 일 하셔도 됩니다. 돈 안드리면 일 하실것 같아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아이 가르칠꺼 많아요. 아이도 하고싶어 하는거 많을꺼구요.
    내 아이 아무것도 못해주고 시부모님 생활비 드리면 원글님 홧병나요.
    제~~발... 착한며느리 버리시고, 그냥 나쁜 며느리 하세요.

  • 67. 뒷목이야
    '13.9.5 11:29 PM (58.236.xxx.74)

    간병인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식당등 일할데 천지예요
    자식 돈 받아쓰기엔 너무 젊으시네요 22222222

    지금부터 30년간 생활비 드리면 님 아이들은 빈민되겠어요.

  • 68. ...........
    '13.9.6 12:07 AM (175.249.xxx.107)

    진짜 훨~~~~~~

    딱 자르세요.

  • 69. 헐...
    '13.9.6 8:52 AM (119.67.xxx.55)

    죄송하지만 전 남편분좀 욕하고 싶네요
    자기부모니 애처러운 마음이야 들겠지만..
    무엇보다 부모가 애도 안봐줘서 발동동 구르고 사설에 애 맡기고 맞벌이하는데 그렇게 번 돈 드리자구요? 맞벌이하면 업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나라는 가 부인이 엄마라는 이유로 더 신경쓰고 고생인데

    부인앞에서 밤새 고민은 왜 합니까?
    의논해본다 좋게 할 대화가 따로 있지! 이건 그 자리에서 안된다고 해야죠!!
    그리고 용돈도 아니고 성인2명의 생활비는 대체 얼마입니까?
    아니, 용돈이라도 월 백 이상 요구할 것 같은데요?
    남편 대체 왜 이런 상황을 만드나요?
    부인과 애들 생각보다 자식노릇 어떻게 할지만 그렇게 신경쓰이나요?
    그럼 처가집도 생각하시죠! 장인장모님이 더 연로하시던데 공평히 돈 드리세요
    부모한테 바른소리하는 것보다 돈으로 하는게 효도라 생각하니

    원글님, 시댁에 생활비며 용돈이며 드리지 마세요
    양가에 공평히 생신, 명절이나 챙기시고 남편한테도 진심으로 얘기하세요
    부모 버리자는게 아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결혼할 때 집 사달라는 것과 뭐 다르냐
    정 드려야 한다면 양가에 드리자
    어차피 빚도 못갚고 자식한테도 못쓰니..

  • 70. 정말미워
    '13.9.6 9:21 AM (39.113.xxx.162)

    정말이지 시댁어른들 경우가 아주 없네요. 기본 행사비말고 절대 드리지 마세요. 아직 일할 나이인데 자

    식들한테 손벌리면 부끄럽지 않나 보군요. 절대 모른척 해야 됩니다. 조금 드리다보면 더 많은 것을 요구

    해요. 그게 시댁이더군요.

  • 71. 저도
    '13.9.6 10:12 AM (211.253.xxx.18)

    남편분을 욕하고 싶네요.
    그걸 의논한다고 나올 수 있는 돈이던가요?
    50대 60대면 일 하실 연세입니다.
    힘들어서 못한다고 자식 등에 빨대 꽂고 살 생각을 해요?

    원글님 부부도 늙어 자식등에 빨대 꽂고 쪽쪽 빨고 싶진 않으시죠?
    어쩔수 없는 상황도 아니고 이건 작정하고 달겨드는 건데
    의논은 무슨 의논입니까!!!!!

  • 72. 위로
    '13.9.6 3:27 PM (223.62.xxx.148)

    시부모님 진짜 편찮아서 돈댈수밖에 없는상황보단 낫네요..아이를 봐달라하시고 생활비조로 드리는게최선아닐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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