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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뚱뚱한 사람에게 너 뚱뚱해..이런 말 하시나요?

상처 조회수 : 5,286
작성일 : 2013-09-05 01:09:49
제가 살집이 좀 있어요. 정말 뚱뚱보는 아니구요.
하체비만이라 앉아 있음 모르는데 서서 걸어가면 사람들이 알죠.
저도 잘 압니다.
요즘 세상에 날씬하지 않으면 자기관리 못한 거란 거..
하지만 상대방에게 대 놓고
너 뚱뚱해, 너 못났어..이런 말 하는 것도
인격관리 못한 거 아닌가요?

오늘 점심 때 아는 언니들과 점심 먹었어요.
날씬한 유부녀 언니가 한 명 있는데
늘 인기많고 몸매 자신감있어해요.
전 아직 결혼 전이고 결혼은 포기했습니다.
그게 꼭 몸매 때문만은 아니구요.

그런데 볼 때마다
너 남자들이 너같은 타입 되게 싫어해..
못 생겨도 몸매가 후덜덜해야해..
넌 그래가지고 남자가 섹스하자 하겠니?
이런 말을 해서 불편해요.
저도 참지 않고 받아쳤어요.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해 달라고..

제가 체중감량을 -20킬로 했다가
도로 쪘다가..또 빠졌다가 그래요.

좋게 웃으며 헤어졌지만
이제 안 보려고 합니다.

날씬해지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남에게 야단맞는 것처럼 얘길 들으니
속이 많이 상해요.

저녁을 안 먹었더니 잠도 안 오고..
넋두리 해 봅니다.

악플 사절이요...



IP : 118.36.xxx.1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5 1:12 AM (39.121.xxx.49)

    사람에게 외모지적질하는 사람들 중에 괜찮은 인간을 못봤어요.
    태어나서 누군가에게 외모에 대해 얘기해본적 단 한번도 없어요.
    주변에도 거의 마찬가지구요..
    외모 지적질하는 인간들보면 다른 부분도 정말 꽝인 인간들이였어요.
    상처받지마시고 그런 사람은 그냥 멀리하세요~

  • 2. ..
    '13.9.5 1:17 AM (58.225.xxx.25)

    상대방이 못됐네요.
    님도 가만히 듣지만 마시고 같이 맞받아치세요.
    남자들이 너같은 여자 좋아하겠니? 그렇게 성격이 더러워가지고. 남 무시할줄만 알고.
    그런 사람들은 상대방이 같이 발끈해서 맞받아치면 씩씩대고 화는 낼지언정, 대신 그 다음부터 아무소리 못합니다. 다만 다시 안볼 각오는 하셔야겠죠.

  • 3. 그 사람이
    '13.9.5 1:20 AM (118.36.xxx.10)

    저보다 연장자이고
    다른 사람들이 있어 참은 겁니다.

    너무 모욕적이라 사실 잠도 안 오고
    맘이 많이 안 좋아요.

  • 4. 너도
    '13.9.5 1:21 AM (175.212.xxx.141)

    난 몸매관리 할테니 넌 인격관리 좀 하라 하세요
    세상엔 원래 자존감도둑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채워지지 않는 자존감을 남의 자존감을 해하며 충족하는 도둑놈들이죠
    이 도둑질은 의도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이뤄집니다
    자존감없으면 본인이 죽을것 같으니까 생존본능같은거라고 보심 되요
    이 도둑놈들은 상대방이 나한테 당할만한 사람인지 본능적으로 파악가능하다네요
    한마디로 누울자리보고 발뻗는거에요..
    몇번 받아치고 스스로 자존감을 도둑맞지 않도록 방어하세요

  • 5. 태양의빛
    '13.9.5 1:27 AM (221.29.xxx.187)

    이렇게 말해주세요.

    몸매 좋으시네요. 그건 진작부터 알았어요. 그래서 남자들과 섹스 많이 하셨어요?

    그 여자 안색이 변하는 것을 보고 싶군요.

  • 6. ....
    '13.9.5 1:29 AM (58.237.xxx.237)

    그 언니란 분은 일종의 성격장애인 분 같구요...
    제가 말슴드리고 싶은건... 사람들이 진짜로 뚱뚱한 사람한테는 그런말 못해요. 그냥 좀 통통하다 싶은 사람? 아니면 다른데는 다 괜찮은데 부분적으로 통통한 사람? 그런 사람한테나 하는 거에요. 진짜 뚱뚱한 사람 앞에서는 일상적인 다이어트 얘기 같은 것도 일부러 안하게 되더라구요.

  • 7. ㅇㅇ
    '13.9.5 2:00 AM (218.238.xxx.159)

    님..독하게 빼보세요. 그러면..
    정 상처가되시면 모욕죄로 고소가능하지만 그리되면 님에대한
    말들이 소문이 나겠죠..
    이참에 다이어트좀 빡세게해보시는건어떠세요
    그여자때문이라기보단 앞으로 님의 자신감을 위해서요

  • 8. 허이구
    '13.9.5 2:47 AM (115.139.xxx.47)

    말도 참 상스럽게하네요 남의 외모 지적질 자체도 무례한건데 내용도 참..
    인연 끊으시고 끊으시기전에 태양의 빛님처럼 한마디하고 끊으세요

  • 9. 태양의빛
    '13.9.5 3:08 AM (221.29.xxx.187)

    혼네를 말하지 않는 것, 다테마에가 있는 것은 일종의 배려인데요.

    오사카 사람들은 솔직하고, 교토 사람들이 그렇게 혼네 다테마에가 있고, 도쿄 사람들은 교토 사람들보다는 약간 덜 합니다.

    속마음 오픈 잘 안하고 귀족적인 성향은 교토 토박이들이고, 오사카 사람들은 서민적이라고 합니다. 관서라도 이들은 극과 극 입니다.

    오사카 사람들이 고레 남보? (이거 얼마주고 샀어?) 이 말 잘 합니다. 도쿄나 교토 사람들이 들으면 무례한 사람이구나 생각하는데, 이들은 이게 일상 입니다.

  • 10. ...
    '13.9.5 3:57 AM (218.234.xxx.37)

    뚱뚱한 사람한테는 그렇게 곧잘 말하면서
    못생긴 사람한테는 너 못생겼어 그러면 안되고, 실력 안되어 좋은 대학 못간 사람한테 너 머리 나빠라고 하면 안되고...왜 그럴까요?

  • 11. ....
    '13.9.5 4:11 AM (119.70.xxx.72)

    인연은 끊으시고 몸관리는 본인을 위해서만 하세요.

    그 언니 남편은 아내가 살찌면 섹스 안하는 인간인가봐요.
    언니 인생도 참 불쌍하네요. 몸매얘기하면 바로 떠올리는게
    그런거라니.....

  • 12. ........
    '13.9.5 5:26 AM (1.232.xxx.68)

    글쎄요 솔직히 눈에 콩깍지 씌이면 상대의 체중따윈 상관없는 것 같아요. 전 키도 좀 있고 등빨도 좀 있어서 60kg 넘고요 제 짝꿍은 본인은 100kg대 초반이라고 우기는데.. 훗!! 그저 비웃습니다. 허리사이즈가 40인치, 티는 XXXL 입어요. 그런데도 제 눈에는 너무 귀엽게 보여요! 장난을 잘 치는 편인데.. 서른 넘은 남자가 그러는데 너무 소년같거든요.ㅋ
    그런데 짝꿍도 저한테 "넌 너무 작아서 귀여워!"라고 말해요.. 상호 콩깍지 인거죠. 남들이 보면 "어디가?"라고 생각할꺼예요. 제가 물론 짝꿍에 비하면 작지만 168-9정도 되거든요. 저도 서른이 다되도록 공부하랴 일하랴 바빠서 연애고 뭐고 잊고 살았는데 짚신도 짝이 있데요. 글쓴님의 됨됨이에 대해서 단 5분도 깊이 생각해주지 않을 사람의 말따위 귀 기울이지 마세요! 세상 모든 사람에게 이쁘게 보일 필요 있나요? 짝꿍 찾아서 그 사람한테만 세상에서 제일 이뻐보이면 되는 거예요.

  • 13.
    '13.9.5 5:55 AM (122.36.xxx.75)

    언니는 뇌를 거치지않고 말해서 주변에 남녀상관없이 싫어하겠다
    생각이라는걸 하고 말해라고 돌직구 날려주고싶네요

  • 14. 직설적으로 너무 싫다
    '13.9.5 6:39 AM (173.63.xxx.37)

    사실 뚱뚱한게 무슨 죄인가요? 그렇게 남생각 안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그런 사람의 입을
    그냥 조인성 주먹으로 막아버리고 싶네요.

  • 15. .....
    '13.9.5 7:19 AM (175.196.xxx.147)

    저런 사람들이 자기는 쿨하네 뒤끝 없네 하면서 할말 안할말 안가리고 막해대는 인간형이죠. 연장자라도 나이 대접 받고 싶으면 어른 답게 말조심 하라고 하세요. 저런 사람은 한번 돌직구 날리고 인연 끊어버리는게 상책입니다.

  • 16. 몸 팔 거니?
    '13.9.5 7:32 AM (183.96.xxx.45)

    결혼할 나이의 아가씨도 아니고
    결혼한 여자가 남자들이 싫어해 ㅎㅎㅎㅎ

    날씬도 상황마다 목적이 달라지는거지
    남자들이 좋아해서
    에휴.. 머리에 뭐가 든 사람인지.

    너 못생겼어
    너 뚱뚱해
    너 머리 나뻐
    너 인간성 드러워
    ㅉㅉㅉㅈ

  • 17. 주은정호맘
    '13.9.5 7:37 AM (180.70.xxx.87)

    음...제가 제다리 굵은건 입에 올리지만 남 굵은 부분은 도저히 뭐라 하기가 글턴데...
    그 날씬한 유부언니가 백프로 잘못했네요 못땐 가스나 같으니라고...

  • 18. ...
    '13.9.5 7:57 AM (182.161.xxx.251)

    못된 냔 오라질 냔

  • 19. 그 언니란 사람
    '13.9.5 8:03 AM (211.187.xxx.53)

    말이나 생각 자체가 천박해요.

  • 20. ....
    '13.9.5 8:07 AM (112.220.xxx.100)

    속으론 뭔 생각을 못할까요..
    근데 저런 말을 면전에 대놓고 내뱉는건 그 언니란 여자가 이상한 겁니다...
    이번 기회에 보란듯이 다이어트 어때요?

  • 21. 피식
    '13.9.5 8:11 AM (175.231.xxx.188)

    넌 내세울게 잠자리에 쓸 몸뚱아리밖에 없구나...
    한 마디 날려주시지
    그 여자 머리에서 나는 텅텅 골빈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원글님 저런 하류에게 신경쓰고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고 화이팅*

  • 22. ..
    '13.9.5 8:39 AM (223.62.xxx.103)

    너같은 싸가지도 남자들이 좋아해주냐고. 혹시 니가 아니라 니 몸을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해주지 그랬어요. 남자가 여자를 섹스하려규만 만나는지 아나보네요. 여태 그런 남자들만 만난듯

  • 23. ..
    '13.9.5 8:53 AM (223.62.xxx.103)

    이런글에 꼭 다이어트 하라는 댓글 달리더라

  • 24. 저랑
    '13.9.5 9:06 AM (119.69.xxx.216)

    좀 친하게 지내는 이웃언니가 직설화법이에요.
    첨 만나는 날부터 저한테 살빼라고해서 제가 엄청 당황스러웠는데
    그 분 성격이더라구요.
    빈말 절대안하고 암튼 첨엔 기분이 나쁘기도했지만
    전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고 친해지고는 오히려 스타일조언을받아요.
    저한테 안어울리는건 가차없이 말해주고 결과적으로 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25.
    '13.9.5 9:14 AM (106.242.xxx.235)

    이건뭐 직설화법이라기 보다는
    무식한거네요

    결혼까지 한 사람이
    아직 미혼인 아가씨한테 무신 성생활관련 충고를 해줍니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지요..

    돌직구라는건 가장 가려운곳을 긁어줘야 돌직구인거지
    저렴하고 거르지 않는 대화가 돌직구는 아니지요..

  • 26. 저 한테는
    '13.9.5 9:19 AM (152.99.xxx.62)

    대놓고 돼지라고 하는 여자(저 보다 7살 위 직장선배)가 있었어요.

    그냥 상종 안해요

    그런사람과 말 섞어서 뭐합니까.

  • 27. ..
    '13.9.5 9:32 AM (180.71.xxx.53)

    뒤끝없는 사람이 하는 직설 화법과
    이 사람이 얘기하는 포인트가 다르네요
    살쪘다 빼라가 아니라
    너 살빼야 남자가 관심갖고 ㅅㅅ 상대로 봐준다 잖아요
    것도 사람많은데서 나이먹고 그게 할말이에요?
    그냥 상종 마세요
    아주 질 나쁜 사람이에요

  • 28. 뎅이뎅이
    '13.9.5 9:52 AM (175.203.xxx.182)

    그 분은 좀 심하시네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저도 좀 그런데요, 저한테 그러시는 분은 저희 고모님~
    전 그 고모님 아주 싫어라~ 해요.
    좋게 얘기하는 게 아니고, 딱 그 분처럼 말씀하세요..
    부모님께도 제가 그 고모님 싫다 하니까 한 말씀 하셨는지 요즘은 좀 조심하세요.

    다른 한 편으로 저한테 비슷한 내용을 말씀해 주시는 지인이 있는데요, 그 지인은 정말 나를 걱정하는구나..싶게 말씀해 주세요..
    그래서 기분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사람 나름인 걸까요?..^^;

  • 29. 람이
    '13.9.5 10:52 AM (58.29.xxx.135)

    주변에서 같이 들은 사람들이 아무말 안했을지 몰라도 속으로는 저여자 정말 몹쓸사람이네
    무식하네 생각했을거에요...
    상처 받으셨겠지만 훌훌터세요^^

  • 30. 진심
    '13.9.5 11:57 AM (203.255.xxx.41)

    미친년이네요. 수준도 느껴지고. 그 여자 학벌 무지 낮죠. 그리고 얼굴 생김새가 어떨지 상상이 되요. 천박함이 연상되는 외모. 그리곤 지가 이쁘다고 생각하겠져.
    이런 여자는 꼭 약점을 잡아서, 특히 외모 관련해서 복수해주세요. 안그럼 그 주둥이 계속 나불거릴거에요

  • 31. 위에 OO님
    '13.9.5 12:06 PM (211.109.xxx.177)

    위에 oo님 말씀이 정답이지만요 듣는 사람은 그런 말도 듣기 싫어요. 왜 이렇게 살쪘냐고 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이유가 그렇게 심하게 말해야 듣는 사람이 살을 뺀다는거죠. 그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런 좋은(?) 충고는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다면 그건 충고가 아니라 듣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거죠.

  • 32. 위에 OO님
    '13.9.5 12:10 PM (211.109.xxx.177)

    저도 최근에 저런 지적질 당하고 기분 별로였기 때문에 원글님께 심하게 감정이입이 됩니다.

  • 33. ...
    '13.9.5 12:17 PM (49.1.xxx.70)

    언니, 그렇게말하면 남자 뿐 아니라 모든사람이 언니를 싫어해요. 그거 모르시나봐요.
    이렇게 받아쳐주세요.

    누가 본인 살찐거 모르나요? 체질이 쉽게 찌는 사람일수도 있고, 먹는게 너무 좋아서 살 뺄 생각이 없는 사람일수도있죠.

    딱 한번, 제가 아는 후배가 화장실에서 세수하는데 생얼이 너무 이쁜거에요. 근데 그 아이가 초고도비만이거든요. 제가 그 아이 민낯보고 손 움켜잡으며 한마디 했네요. '내 이런말 안할려고했는데, 우리 독한맘먹고 살빼자. 너 세계정복할수 있겠다'

    그 애도 뒤돌아서 은근 기분나빴을라나..

    그런말한 본인은 내가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고하곘지만, 사실 너무 인신공격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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