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키우다 보니...오늘도..기약없이...참고 또 참고...

새인생 삽니다... 조회수 : 3,494
작성일 : 2013-09-04 23:49:36

그리 잘난거 없는 스펙이지만..누구보다 양심 가지며...내가 입찬소리해도 죄받는다 심정으로 살아온 40여년...

나름...내 처지에서는 열심히..치열하게 실아온..내 인생.....

부당한 어떠한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대처하며....남에게 민폐안끼치며 그리 자식 키워왔건만...

정말....그 누구에게도....민폐 안주며..노력하며 살아왔건만...

아무리 노력해도 태생이 안바뀌는지....아들넷에....나혼자..없는집딸...

노력하고...또 노력했는데...중2된 아들...게임에 빠져...중1된딸...온갖 팬질에 빠져...

이뻐하며..사랑으로 키우려..노력하고...책상은 커녕 책한번 편히 못사본 에미보다 좋은환경에서 자라게 하고싶어..

그래도 어린나이에 학원뺑뺑이 찌든삶 불쌍해 여행에 체험에...맘껏 놀게하며 적당한선 유지하며..노력했건만...

바닥을 가도가도 끝없이.....공부...성적과는 아무 상관없는 자식들보면서.....

잉여인간된 내 자신이......아무 쓸모없어진듯한 내 인생이.....

내가 내 스스로 모르게 무슨죄를 지었나...효도가 부족했나...정말 전생에 무슨죄를 지어서 자식에 대해 미련을 못버리는

욕심을 가지는 내 인생이 서글퍼........서......

그냥.....내 피붙이 같은 82회원님께 토해봅니다..

IP : 1.234.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4 11:54 PM (221.163.xxx.141)

    힘내세요!
    저는 지금 두돌 안된, 앓다가 곯아떨어진 딸래미 옆에서 지켜보며 잠 못자는 중...
    공부못해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고 빌고 있지만, 이것도 그때 닥쳐봐야 아는거겠죠? 아...자식, 자식,...그래서 이노므자식!이라는 욕이 생긴걸까요? ㅠㅠ

  • 2. 에고
    '13.9.5 12:18 AM (121.148.xxx.78)

    밑에 글쓰고 올라오니
    에고 ᆞᆞᆞ
    제맘이네요
    잠도 안와요ᆞᆞᆞᆞᆞ

    저희 실업계갈곳 도 없을까봐 ᆞ 걱정이예요
    지방이거든요

  • 3. 특성화고
    '13.9.5 12:27 AM (1.229.xxx.115)

    울딸 특성화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세상에 할일이 너무 많은데 모두들 공부해서 대학나와 어떤일을 하려고...
    공부 접으니 맘이 한결 편해졌어요.
    가끔씩 답답하고 서운하긴 하지만
    공부말고 다른 미래를 같이 준비해 보려합니다.
    간치 힘내자구요.

  • 4. 재능안보여요
    '13.9.5 12:35 AM (121.148.xxx.78)

    윗님 특성화고도 70프로안에들어야한다고
    80프로는 좀 않좋은과 그러더라구요

    근데 미용ᆞ네일ᆞ요리ᆞ제빵
    요런과가 인기라는데 울애왈
    네일은 그냥 발라주고 ᆞ쿠키틀에 넣어 오븐구우는거만 아는

    암튼 재능은 전무한 상태이고 ᆞ게으르기까지
    갑자기 네일갈까 ᆞ제과 잼나겠다 하는데
    성적이되려나
    암튼 전공해서 그쪽으로 갈거 아닌데
    어디과를 써야하는지ᆞ 이거뭐 대학입시도아니고
    비지니스과 ᆞ거기갈거같아요

  • 5. ...
    '13.9.5 12:51 AM (71.163.xxx.57)

    우리세대와 아이들의 세대는 달라요.
    공부 어느정도 하는 걸로는 잘 살 수 없어요.
    성적 1%나 99%나 차이 없어지는 순간이 올겁니다

  • 6. ...
    '13.9.5 12:53 AM (71.163.xxx.57)

    덧붙이자면 아이들 건강하게 자라면 그걸로 된 겁니다.
    그리고 컴퓨터에 팬질은 모든 아이들이 그래요.
    원글님 아이들이 특별히 문제아인 것은 아닙니다.
    맘 편히 먹으세요

  • 7. frontier
    '13.9.5 5:16 AM (220.79.xxx.123) - 삭제된댓글

    부모가 된다는 건 도닦는 과정인 것 같아요.

  • 8. ...
    '13.9.5 8:26 AM (118.221.xxx.32)

    다 그래요
    니 덕에 내가 참 겸손해진다 짜식아. !!!!!!
    이럽니다

  • 9. 개똥철학
    '13.9.5 8:35 AM (58.120.xxx.97)

    어려운 환경에서도 개념있게 열심히 사시고
    아이들에게 넘치게 잘해주신 부모님
    대부분의 부모가 원글님 같은 삶을 살지요
    이럴때 자녀들이 잘하면 힘나지만
    아이들이 속 썩이면 내 인생 자체가 허무해지지요
    내아이들이 왜 이럴까 넘 힘들어지지요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 많아요
    보통 이럴땐 아이들울 내려 놓아라 시간이 약이다
    다른아이들도 많이 그렇다
    이런 위로를 해주고 맞는 말인것 같아도
    지금은 어떻게 하루하루를 견더야 하는지 넘 힘들죠
    자녀들이 힘들어 지는 이유가 많겠지만
    제가 느끼는 경우는 울 아이 포함해서
    부노나 자기의 기대나 소망에 비해 자기가 보잘것 없다고 느낄때 세상이 힘들게 느껴질때
    아이들이 포기하고 게임이나 또래 친구에게로 도피하는거 같아요
    부모님 자체가 세상이 즐겁고?신나게?? 사는 모습을 보이세요
    인생을 즐기면서
    가족의 경제력안에서 최대한으로
    미래의 스펙이나 과거의 기억때문이 아니라
    오늘 우리아이랑 함께하는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이건 비약이 크지만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우리 아이에게 어떤 눈으로 볼지 하루 한번 생각만 해도
    사춘기를 보내는데 도움 됩니다

  • 10. 에효..
    '13.9.5 10:00 A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웃으면 안되는데 저위 118님 땜에 많이 웃었네요..그 느낌 아니까!!

  • 11. .......
    '13.9.5 2:43 PM (211.110.xxx.213)

    애들이 그나이면 딱 사춘기에 접어드는 나이네요. 어디서 읽었는데 사춘기 때는 뇌자체가 정상에서 좀 벗어나는 시기랍니다. 내가 어떻게 해서가 아니라 그런 나이니까 좀 편하게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883 친정엄마와 저의 의견대립 19 하모니123.. 2013/10/07 3,739
304882 신세계몰 아시는 분 급해요... 6 아아 2013/10/07 1,539
304881 여자 35넘으면 선,소개팅은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38 경험자 2013/10/07 28,387
304880 중3아들 게임에 빠져있어요ㅠㅜ 6 롤 폐인 2013/10/07 1,781
304879 사각턱 보톡스 맞는 절차가 다 다른가요? 7 으잉 2013/10/07 1,983
304878 도대체 무시 당하는 이유가 뭘까요? 5 무시 2013/10/07 1,911
304877 결혼후 다른사람을 사랑한다면... 15 버스커 2013/10/07 7,803
304876 싱크대누수 수리해보신분 4 괴롭다 2013/10/07 3,664
304875 망한 분들, 어떤 마음가짐으로 계속 사시나요 19 4rd 2013/10/07 4,594
304874 소형 음식물 쓰레기 봉투 입구가 좁아서 불편할때 간단한 방법 6 ... 2013/10/07 5,897
304873 고등언줄 알고 샀는데 히라스 방어..이네요. 4 아놔. 2013/10/07 1,045
304872 맛난 떡케잌전문점 추천해주세요 7 해라쥬 2013/10/07 1,142
304871 부부 싸움만 했다하면 이혼을 말하는 남자 4 ... 2013/10/07 1,761
304870 지인 언니가 학습지 교사하다가 정신병 23 ... 2013/10/07 23,443
304869 마시면 몸에서 열이 확~나는 차? 뭐가 있을까요? 4 가을 2013/10/07 1,279
304868 혹시 용한 점집 아시는 분 계실까요? 8 답답 2013/10/07 3,829
304867 학교선생님과 맨날 싸우고 오는 4학년 33 ... 2013/10/07 4,697
304866 술 잘 마시게 생긴 얼굴은 뭘까요? 7 궁금타 2013/10/07 6,506
304865 재즈 좋아하시는 분 필수 다운 우왕 2013/10/07 589
304864 어제 홈쇼핑 옵티머스 뷰2 나왔는데요. 10 .. 2013/10/07 3,087
304863 토플에 관해 알려주세요 3 초보 2013/10/07 501
304862 마른오징어로 충무김밥용 오징어무침하기문의 1 마른오징어 2013/10/07 935
304861 유달리 피부 누런 분들... 6 계시나요? 2013/10/07 2,493
304860 핸펀 카톡 2013/10/07 259
304859 소개팅남들 다 이래요? 17 가을탄다 2013/10/07 6,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