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여자동료들과 친해지기가 참 힘드네요.

아정말 조회수 : 4,874
작성일 : 2013-09-04 21:59:14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동료들이.. 진짜 친해지기 힘드네요.

저희팀 같은파트 여자가 딱 셋인데.. 둘은 엄청친한데 저만 안친해요.

밥먹으로 갈때나 팀회식에서 대화는 많이했지만

기본적으로 대화를 하면 그 동료의 기와 충돌한다는 느낌 ?ㅠㅠ

거기에 제가 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말한마디를 해도 자꾸 주눅드는데... 점점 심해지다보니

이제 말한마디를 먼저 꺼내기가 무서울정도에요.

그렇다보니 점점 그들과 멀어지고... 아웃싸이더가 되어가는것 같네요.

고등학교 대학교때는 그래도 친하게지내는 여자친구들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때는 일단 나와 비슷하고 잘맞는 친구들끼리 다녀서 트러블이없었던것 같구요.

나랑 안맞는거 같으면 안놀면되니까..ㅠ

근데 회사에서는 또 안맞는다고 안볼수도없고

어차피 앞으로도 같이 일하게될거 좀 친하게 지내고싶은데

이제는 여자동료들도 저한테는 말안걸고 옆에있는 남자동료에게만 말걸고 잘 안되네요. 참...........

저같은분 없으신가요???

IP : 175.119.xxx.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찌질이들
    '13.9.4 10:15 PM (175.231.xxx.188)

    혼자일땐 찍소리 못하면서 무리지어 다니면서
    목소리 커지고 드센 여자들이 꼭 있어요
    중딩때나 하는 일진놀이를 사회생활에서 그대로...
    나잇값 못하는 찌질이들이 주로 그래요
    기죽을 필요없고 오히려 당당하게 행동하시고
    그들을 의식하지 말고 무심해 지세요
    약자에게 강한게 찌질이들의 특성이거든요

  • 2. ......
    '13.9.4 10:15 PM (175.194.xxx.113)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그렇게 무리 지어서 몰려다니고 편 가르는 타입의 사람들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그 무리 속에 낀다 해도 그닥 즐겁지도 않구요.

    몰려 다니면서 원글님을 소외시키는 사람들에게도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서, 그러나 결코 저자세는 아닌 태도로 당당하게 대하세요.
    직장 내 인간 관계는 어디까지나 직장 동료이지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원글님이 좋아하는, 직장 동료가 아닌 친구들과 여가 시간을 즐기세요.
    그 사람들이 재수 없게 굴건 말건 휘둘리지 말고, 일 열심히 하고 야무지게 일처리 하시구요.

    계속 그러다 보면 주위 사람들 눈에도 보일 겁니다.
    원글님은 예의를 지키지만 그 사람들은 집단의 힘을 빌어 예의 없이 군다는 걸 알게 될 거에요.

    그리고 원글님이 자기들의 따돌림에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잘 지내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
    기싸움하던 무리들도 재미 없어서라도 슬그머니 그만 둘 겁니다.
    원래 자기네들이 하는 대로 휘둘리고 자기네 눈치를 보는 희생자가 있어야
    그런 집단적인 따돌림도 신나서 더 하는 법이거든요.

    원글님이 일 잘 하고 못나게 구는 무리들 눈치 안 보면서 예의에 어긋나는 일 없이 잘 견디면
    나중에는 다른 동료들 중 누군가가, 혹은 그 무리에서 이탈한 누군가가
    원글님 곁에 올 겁니다. 힘내세요.

  • 3. 지겨운 기싸움
    '13.9.4 10:20 PM (180.182.xxx.153)

    여자만의 종특인지 남자들도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지긋지긋 하죠.
    신경쓰지 마세요.
    신경 끊고 지내다 보면 나중에는 나 때문에 자기들 끼리 싸워요.
    나원참...왜들 그러는지.

  • 4. ...
    '13.9.4 10:20 PM (39.7.xxx.51)

    여자들은 왜그런지 몰라..걍 본인일 충실히 하세요..

  • 5. 원글이
    '13.9.4 10:21 PM (175.119.xxx.78)

    저도 그렇게 느껴요.기싸움에서 지면 안된다고 생각이들어요.
    제가 좀 독립적이고 워낙 혼자서도 잘하는 스타일이라 뭐 다니고 그러는건 상관없는데 또 소심해서.. 그들이 그러는게 무시가안되구 자꾸 신경쓰이네요.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서, 그러나 결코 저자세는 아닌 태도로 당당하게 대한다. 이게 왜 안될까요 ㅠㅠ..
    사소한거에 신경쓰이니 업무집중도안되는것같구. 저런 당당한분들부러워요.

  • 6. ......
    '13.9.4 10:29 PM (175.194.xxx.113)

    위에 긴 댓글 쓴 사람이에요.
    좀 더 추가해서 쓸게요.

    원글님도 사람인 이상 정말로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쿨해질 수는 없을 거에요.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원만한 관계를 맺고 싶은 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구니까요.

    그러나 직장 동료들에게 기대치를 많이 낮추실 필요가 있어요.
    성향이 비슷하거나 공통분모를 가져서 만난 친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 때문에 한 곳에 모인 사이일 뿐이잖아요.

    그리고 여자 셋인데 둘만 친하게 지내고 한 명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소외시키는 거,
    굉장히 유치하고 치사한 짓이에요.
    제대로 된 어른이면 그런 유치한 짓 안 해요.
    내면이 뒤틀린 열등감 덩어리들이 꼭 그런 식으로 편가르면서 우월감 느끼려 하는 거에요.

    그런 유치한 사람들하고는 내가 먼저 거리를 두겠다......그런 마음으로
    정말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면서 마음 속으로는 무시하세요.

  • 7. ...
    '13.9.4 10:44 PM (61.103.xxx.197)

    여자가 딱 셋인데도 그러나요..ㅠ

    저도 그런 상황 너무 싫어해서 상상만 해도 숨이 막히네요..ㅠ

    인사이동하고 세월이 지나면 다른 좋은 동료가 나타나겠죠..ㅠ

  • 8. 원글이
    '13.9.4 10:49 PM (175.119.xxx.78)

    아뇨 팀원전체에서 세명은아니구요. 같은파트 같은직급이 셋이에요.
    아무래도 같은직급끼리 동료의식이있어서 친하게지내니깐요 ㅠ
    말씀감사해요.. 저도 너무신경쓰지말고 업무적인것에 더 몰입해야겠어요.!

  • 9. ..
    '13.9.4 10:51 PM (112.186.xxx.202)

    대기업 9년차 과장인데요
    결론은 일을 잘하면 되요
    굳이 그 여사원들이랑 어울리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구요
    윗분들이랑 돈독해지세요
    뭐라고 씹어대고 ㅈㄹ 하겠죠.. 그럼 뭐 어때요
    못난것들이 ㅈㄹ 하든 말든.. 회사는 일로 승부합니다

  • 10. 윗댓글이
    '13.9.4 10:53 PM (112.186.xxx.202)

    친목은 사외에서 친구들이랑 하시고,
    회사에선 일 잘하고 일로 평가받으면 됩니다..
    오히려 여자들끼리 몰려다니고 친하게 지내면 위에선 더 싫어하고 꺼려합니다.
    결국 고과주는건 윗사람이에요.. 회사에선 돈받는데 집중하세요

  • 11. 원글님 덕에
    '13.9.5 8:57 AM (122.49.xxx.18)

    저까지 훌륭한 조언받구 갑니다. 감사합니다.

  • 12. 원글이
    '13.9.5 6:25 PM (113.216.xxx.234)

    님들 조언처럼 그냥제할일 열심히하고 동료들과는 그냥적당히 안좋게만 지내지않도록만 유지하고있어요.
    한결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579 노홍철 맞선녀 임윤선 변호사 너무 예쁘고 멋지지 않아요? 9 === 2013/12/09 7,031
329578 영어 관계대명사 3 .. 2013/12/09 852
329577 아이 키 때매 신경써서 먹이시는분. 저랑얘기.. 7 아이 2013/12/09 1,701
329576 체온이 36.6~37.2까지 자꾸 변하는데... 4 100 2013/12/09 1,102
329575 싫어하는 사람한테 자연스레 거리 두는 방법 있을까요 1 하하 2013/12/09 2,014
329574 조의금 이야기 1 .... 2013/12/09 926
329573 여름에 탄 피부가 안돌아오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흑흑 2013/12/09 660
329572 남은 잘 돌보는데 자기는 안돌보는 사람 12 해피바이러스.. 2013/12/09 2,739
329571 쓰레기가 정이 안가는 이유 2 55 이상해 2013/12/09 7,932
329570 해외여행중 귀국일정 변경하는 절차가 어찌되나요? 3 대략난감 2013/12/09 1,069
329569 오늘 오래 가깝게 알던 지인이랑 싸웠어요 8 .. 2013/12/09 3,144
329568 군복 할아범 미국 경찰에 두 손 모아 빌어 1 종미숭미 2013/12/09 1,167
329567 이과 수능 만점 고대 떨어진거요. 21 ㅇㅇ 2013/12/09 9,645
329566 열도에서 개발한 주방용 신기술 1 우꼬살자 2013/12/09 737
329565 남이 가지 않은길을 가는 사람은 1 ss 2013/12/09 710
329564 정신적인 쓰레기만 투척하는 언니 11 아휴 2013/12/09 3,295
329563 임신중기 임산부는 어떤자세로 자야편하나요ㅠ 11 .. 2013/12/09 4,346
329562 리클라이너 홈바기능 유용한가요? 3 소파고민 2013/12/09 1,086
329561 장하나 말이 참 10 왜기다리지?.. 2013/12/09 1,276
329560 장터구매 후 실망하신거 또 없으신가요? 135 후기 믿고.. 2013/12/09 8,971
329559 몇년전 일인데,장터에 시어머니의 들기름이 있었어요. 3 qao 2013/12/09 3,263
329558 대만 자유여행 여쭙습니다. 17 진주귀고리 2013/12/09 3,328
329557 동서에게 얘라고 말하는 형님 4 kkk 2013/12/09 1,547
329556 키친토크에 글 올리고 회원장터에서 물건 팔고 10 개인적으로 2013/12/09 2,495
329555 홍삼 뭘로 먹어야 할지 1 2013/12/09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