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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팟캐스트 듣다가 처음 울었네요

.. 조회수 : 3,376
작성일 : 2013-09-04 21:54:23

장거리 버스타고 갈일이 있어서

역대급이라는 이이제이 문익환편을 들었는데요..

정말 2시간동안 초집중하며 한마디도 안놓치려고 긴장하며 듣다가

마지막에 아들 문성근님이 낭독하는 시를 울고 그만 펑펑 울고 말았어요..

그냥 먹고 사는데 빠듯하고

남들한테 뾰족하고 다 시끄럽고 짜증나고 나만 힘든것 같았는데

나의 이 고민이 얼마나 하찮은가, 내가 누리는 이 평화가 어떻게 오는것인가

저들은 어찌 저리 험하고 어려운길을 의연하게 걸어갔을까

하찮은 고민은 저 멀리 떠나가고 답지 않게 애국자가 된것 같은 느낌이네요.. 뭔가 마음이 엄청나게 벅차요..

 

몇가지 요약

-문목사님은 윤동주 시인, 장준하 선생과 친구였다.

-문목사님 조부는 동학혁명, 부모님은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진정한 대한민국 성골이다

-문목사님 어머님은 민주화 운동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이름을 적어 매일 아침 그들과 자식을 떠나보낸 그들의 어머님을 위해 기도하셨다(이부분에서 정말 눈물이 핑돔)

-문성근은 타고난 배우(시낭독 부분 들어보세요)

-호랑이는 고양이를 낳지 않는다

 

여러분, 이이제이 문익환편 꼭 들어보세요~~

그리고 파크에 있는 동영상 링크해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729611&cpage=&...

 

 

IP : 112.186.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한 인생
    '13.9.4 9:57 PM (1.231.xxx.40)

    존경하기도 미안한 분

  • 2. ...
    '13.9.4 10:00 PM (211.234.xxx.146)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3. -
    '13.9.4 10:02 PM (59.23.xxx.110)

    지금 볼게요. 저도 울게될까 걱정;;

    .

  • 4. ...
    '13.9.4 10:08 PM (61.77.xxx.111)

    제가 존경하는 몇 안되는 분 가운데 한분...문익환목사님

  • 5.
    '13.9.4 10:09 PM (115.126.xxx.33)

    ....ㅠㅠ

  • 6. 전 눈물은 안나고
    '13.9.4 10:10 PM (182.214.xxx.74)

    존경하는 분입니다 문목사님.

  • 7. 절망의 현실
    '13.9.4 10:16 PM (121.167.xxx.219)

    요새... 맨날 울어요. 우리들은 언제나 이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 8. ㅜㅜ
    '13.9.4 10:20 PM (121.140.xxx.240)

    저도 같은 부분에서 울었어요..

  • 9.
    '13.9.5 12:03 AM (1.245.xxx.10)

    살아계실때훌륭한분이란걸았었으면...

  • 10. ....
    '13.12.18 6:50 PM (210.115.xxx.220)

    정말 이이제이 문익환목사님 편은 명불허전입니다. 결코 지우고 싶은 않은 단 한 편. 아직도 제 아이폰 속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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