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팟캐스트 듣다가 처음 울었네요

.. 조회수 : 3,376
작성일 : 2013-09-04 21:54:23

장거리 버스타고 갈일이 있어서

역대급이라는 이이제이 문익환편을 들었는데요..

정말 2시간동안 초집중하며 한마디도 안놓치려고 긴장하며 듣다가

마지막에 아들 문성근님이 낭독하는 시를 울고 그만 펑펑 울고 말았어요..

그냥 먹고 사는데 빠듯하고

남들한테 뾰족하고 다 시끄럽고 짜증나고 나만 힘든것 같았는데

나의 이 고민이 얼마나 하찮은가, 내가 누리는 이 평화가 어떻게 오는것인가

저들은 어찌 저리 험하고 어려운길을 의연하게 걸어갔을까

하찮은 고민은 저 멀리 떠나가고 답지 않게 애국자가 된것 같은 느낌이네요.. 뭔가 마음이 엄청나게 벅차요..

 

몇가지 요약

-문목사님은 윤동주 시인, 장준하 선생과 친구였다.

-문목사님 조부는 동학혁명, 부모님은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진정한 대한민국 성골이다

-문목사님 어머님은 민주화 운동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이름을 적어 매일 아침 그들과 자식을 떠나보낸 그들의 어머님을 위해 기도하셨다(이부분에서 정말 눈물이 핑돔)

-문성근은 타고난 배우(시낭독 부분 들어보세요)

-호랑이는 고양이를 낳지 않는다

 

여러분, 이이제이 문익환편 꼭 들어보세요~~

그리고 파크에 있는 동영상 링크해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729611&cpage=&...

 

 

IP : 112.186.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한 인생
    '13.9.4 9:57 PM (1.231.xxx.40)

    존경하기도 미안한 분

  • 2. ...
    '13.9.4 10:00 PM (211.234.xxx.146)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3. -
    '13.9.4 10:02 PM (59.23.xxx.110)

    지금 볼게요. 저도 울게될까 걱정;;

    .

  • 4. ...
    '13.9.4 10:08 PM (61.77.xxx.111)

    제가 존경하는 몇 안되는 분 가운데 한분...문익환목사님

  • 5.
    '13.9.4 10:09 PM (115.126.xxx.33)

    ....ㅠㅠ

  • 6. 전 눈물은 안나고
    '13.9.4 10:10 PM (182.214.xxx.74)

    존경하는 분입니다 문목사님.

  • 7. 절망의 현실
    '13.9.4 10:16 PM (121.167.xxx.219)

    요새... 맨날 울어요. 우리들은 언제나 이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 8. ㅜㅜ
    '13.9.4 10:20 PM (121.140.xxx.240)

    저도 같은 부분에서 울었어요..

  • 9.
    '13.9.5 12:03 AM (1.245.xxx.10)

    살아계실때훌륭한분이란걸았었으면...

  • 10. ....
    '13.12.18 6:50 PM (210.115.xxx.220)

    정말 이이제이 문익환목사님 편은 명불허전입니다. 결코 지우고 싶은 않은 단 한 편. 아직도 제 아이폰 속에....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142 가시나야 라는 말이 친근한 표현인가요? 34 ..... 2013/09/22 7,307
300141 윌 & 그레이스 같은 웃기는 미드나 영드 추천해주세요 5 ,,, 2013/09/22 1,369
300140 와우 오늘 댄싱9 대박이네요 6 공연보고파 2013/09/22 2,190
300139 글래머의 기준은? 11 ... 2013/09/22 6,570
300138 82안에서 아이피가 같으면 동일인이라고 봐도 좋은건가요? 9 궁금 2013/09/22 1,879
300137 정유미 예전 애정의조건에서 과외선생 쫒아다니는 철없는 여대생으로.. 2 하늘색바다 2013/09/22 1,950
300136 남자가 여자 귀 만지는거요. 21 dlraud.. 2013/09/22 24,646
300135 혹시 93년 방영했던 조재현,이상아 주연의 '사랑과우정' 이라는.. 4 84 2013/09/22 2,076
300134 베르린 보니 배우간 조합도 꽤나 4 호감 2013/09/22 1,679
300133 침대 프레임 높이가 23센티밖에 안되는데 너무 낮지 않을까요? 5 ///// 2013/09/22 6,627
300132 에버랜드 모레 가는데 저녁에 옷은 어느정도 입어야하나요? 1 마리엔느 2013/09/22 1,144
300131 호불호가 갈리는 관상보고 왔어요 6 한명회 2013/09/22 2,806
300130 북경 공항에서 13시간 대기 해야하는데 뭘 할 수 있을까요? 1 여행 2013/09/22 2,178
300129 화목한 가정도 남자가 돈벌때 얘기네요 29 한숨 2013/09/22 13,167
300128 업데이트 아이패드 2013/09/22 445
300127 일드 제목좀 찾아주세요. 2 ;;;;;;.. 2013/09/22 827
300126 핸드폰 30개월 할부는 호구?? 4 이해가 안가.. 2013/09/22 16,394
300125 모르는 애가 큰절을 했어요 5 기분 좋은 .. 2013/09/22 2,265
300124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이혼의 기로- 20 바이오 2013/09/22 6,623
300123 이맘때가 젤 좋아요 2 // 2013/09/22 1,015
300122 카트에 치이고 말았어요 5 ㅂㅂ 2013/09/22 1,758
300121 바라다 소원하다 인내하다 기대하다 기다리다 ... 한자어 4 바니 2013/09/22 2,140
300120 이번 추석 음식 중 제일 맛있게 드신게 뭔가요 10 ^^ 2013/09/22 2,852
300119 이산가족상봉 무기한 연기, 박정권의 `종북` 깨방정이 원인 4 손전등 2013/09/22 1,295
300118 결국 엑소 미니앨범 정규1집 다 샀어요..ㅠㅠ 저 h.o.t 앨.. 12 엑소팬 2013/09/22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