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팟캐스트 듣다가 처음 울었네요

.. 조회수 : 3,364
작성일 : 2013-09-04 21:54:23

장거리 버스타고 갈일이 있어서

역대급이라는 이이제이 문익환편을 들었는데요..

정말 2시간동안 초집중하며 한마디도 안놓치려고 긴장하며 듣다가

마지막에 아들 문성근님이 낭독하는 시를 울고 그만 펑펑 울고 말았어요..

그냥 먹고 사는데 빠듯하고

남들한테 뾰족하고 다 시끄럽고 짜증나고 나만 힘든것 같았는데

나의 이 고민이 얼마나 하찮은가, 내가 누리는 이 평화가 어떻게 오는것인가

저들은 어찌 저리 험하고 어려운길을 의연하게 걸어갔을까

하찮은 고민은 저 멀리 떠나가고 답지 않게 애국자가 된것 같은 느낌이네요.. 뭔가 마음이 엄청나게 벅차요..

 

몇가지 요약

-문목사님은 윤동주 시인, 장준하 선생과 친구였다.

-문목사님 조부는 동학혁명, 부모님은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진정한 대한민국 성골이다

-문목사님 어머님은 민주화 운동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이름을 적어 매일 아침 그들과 자식을 떠나보낸 그들의 어머님을 위해 기도하셨다(이부분에서 정말 눈물이 핑돔)

-문성근은 타고난 배우(시낭독 부분 들어보세요)

-호랑이는 고양이를 낳지 않는다

 

여러분, 이이제이 문익환편 꼭 들어보세요~~

그리고 파크에 있는 동영상 링크해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729611&cpage=&...

 

 

IP : 112.186.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한 인생
    '13.9.4 9:57 PM (1.231.xxx.40)

    존경하기도 미안한 분

  • 2. ...
    '13.9.4 10:00 PM (211.234.xxx.146)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3. -
    '13.9.4 10:02 PM (59.23.xxx.110)

    지금 볼게요. 저도 울게될까 걱정;;

    .

  • 4. ...
    '13.9.4 10:08 PM (61.77.xxx.111)

    제가 존경하는 몇 안되는 분 가운데 한분...문익환목사님

  • 5.
    '13.9.4 10:09 PM (115.126.xxx.33)

    ....ㅠㅠ

  • 6. 전 눈물은 안나고
    '13.9.4 10:10 PM (182.214.xxx.74)

    존경하는 분입니다 문목사님.

  • 7. 절망의 현실
    '13.9.4 10:16 PM (121.167.xxx.219)

    요새... 맨날 울어요. 우리들은 언제나 이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 8. ㅜㅜ
    '13.9.4 10:20 PM (121.140.xxx.240)

    저도 같은 부분에서 울었어요..

  • 9.
    '13.9.5 12:03 AM (1.245.xxx.10)

    살아계실때훌륭한분이란걸았었으면...

  • 10. ....
    '13.12.18 6:50 PM (210.115.xxx.220)

    정말 이이제이 문익환목사님 편은 명불허전입니다. 결코 지우고 싶은 않은 단 한 편. 아직도 제 아이폰 속에....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861 요즘은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는 없나요? 5 ... 2013/09/11 2,438
295860 중도금 줄 때 새 대출이 생긴 걸 어떻게 아나요? 3 상가매수인 2013/09/11 1,164
295859 혼자 식당 어디까지 가보셨어요? 32 혼자 2013/09/11 4,250
295858 악착같이 돈모으신분 노하우좀 공유해주세요 7 머니 2013/09/11 5,368
295857 대박요리초보새댁 - 불고기를 해야해요,.선배님들 도와주세요 4 새댁 2013/09/11 1,535
295856 아리따움 동안크림 40초건성엔 심할까요? 1 .. 2013/09/11 1,409
295855 이번 추석연휴 경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3 경주여행 2013/09/11 1,337
295854 아이가 친구들과 동등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 14 ... 2013/09/11 3,103
295853 비싼 주물 냄비는 확실히 4 주물냄비 2013/09/11 8,672
295852 (방사능급식 조례안)그들에게 방사능안전급식은 별로 긴급한 사안이.. 녹색 2013/09/11 1,221
295851 사고치는 자식보다 왕따 당하는 자식이 더 밉다고.... 28 ... 2013/09/11 8,682
295850 전두환씨 연희동 사저도 내놓고 낙향해야 2 sa 2013/09/11 1,911
295849 경찰 댓글 수사, 국정원 전체 달라붙었다 2 경찰수사권 .. 2013/09/11 2,005
295848 9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9/11 827
295847 초등 자녀들 부모 수입 얼만지 아나요? 7 늘맑게 2013/09/11 2,479
295846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운동 더 많이 하시나요? 3 스마트 2013/09/11 1,414
295845 욕실 네모난 하수구덮개는 겉에 걸린 머리카락만 치우면 되는 줄 .. 12 해야 2013/09/11 6,410
295844 경주관광 2 여행 2013/09/11 1,172
295843 노원구의 발전을 위한 썰전!! garitz.. 2013/09/11 934
295842 마늘 저장 다 하셨어요? 궁금 2013/09/11 1,064
295841 비 온 가을 아침에 함께 읽고 싶은 좋은 글 한 편,[가면] 1 믿음 2013/09/11 2,088
295840 붕어빵 똑같이 생긴것 어쩌고 구구절절 변명... 5 술집여자 2013/09/11 2,039
295839 김무성, '뉴라이트 교과서'와 연합전선 구축 4 샬랄라 2013/09/11 1,259
295838 맛있는 마시는 차나 레시피 공유할까요? 맛있는 음료.. 2013/09/11 940
295837 단백질파우더(쉐이크?) 추천부탁해요. ... 2013/09/11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