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버스타고 갈일이 있어서
역대급이라는 이이제이 문익환편을 들었는데요..
정말 2시간동안 초집중하며 한마디도 안놓치려고 긴장하며 듣다가
마지막에 아들 문성근님이 낭독하는 시를 울고 그만 펑펑 울고 말았어요..
그냥 먹고 사는데 빠듯하고
남들한테 뾰족하고 다 시끄럽고 짜증나고 나만 힘든것 같았는데
나의 이 고민이 얼마나 하찮은가, 내가 누리는 이 평화가 어떻게 오는것인가
저들은 어찌 저리 험하고 어려운길을 의연하게 걸어갔을까
하찮은 고민은 저 멀리 떠나가고 답지 않게 애국자가 된것 같은 느낌이네요.. 뭔가 마음이 엄청나게 벅차요..
몇가지 요약
-문목사님은 윤동주 시인, 장준하 선생과 친구였다.
-문목사님 조부는 동학혁명, 부모님은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진정한 대한민국 성골이다
-문목사님 어머님은 민주화 운동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이름을 적어 매일 아침 그들과 자식을 떠나보낸 그들의 어머님을 위해 기도하셨다(이부분에서 정말 눈물이 핑돔)
-문성근은 타고난 배우(시낭독 부분 들어보세요)
-호랑이는 고양이를 낳지 않는다
여러분, 이이제이 문익환편 꼭 들어보세요~~
그리고 파크에 있는 동영상 링크해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729611&c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