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릇 등... 어디까지 돈 쓰세요?
펑펑 지갑 열리는 게 두 분야가 있어요
그릇 및 조리도구하고
운동하는 거요...
근데 여유가 많이 있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거 생각하면 아껴야 하는데...
한 번 높아진 눈높이가 내려올 줄 모르네요
자주 지르는 건 아닌데
어쩌다 질러도 이게 워낙 단위가 커서 부담스러워요...
좀 좋은 그릇은 장당 오만원 이상씩 하잖아요...
사실 그릇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빠지기 시작한 게 5월에 17만원어치(세일 때 직구)
한달 전쯤 삼십만원짜리 냄비 샀구요
지금 들어온 건 그릇... 핫세일 해서 직구로 배송비까지 14-5만원 정도 들 것 같은데...
맘이 무거우면 사선 안되겠지요?
9월에 운동도 새로 등록해야 하는데...;
그릇 등에 돈 얼마나 쓰세요?
전 저희 집 수입 대비론 비싼 것만 사는 것 같아요
아... 이번엔 넘어가야겠지요?
1. 한그릇 모아요
'13.9.4 9:34 PM (112.152.xxx.82)에고‥빌보· 웨지우드· 레녹스 ·호가나스·이딸라·르쿠르제
그 외‥냄비 ·조리도구들까지‥엄청 사들였습니다‥
그런데 볼때마다 뿌듯해요‥ 다 쓰이구요‥
요즘 나오는 빌보·포메등‥그릇질이
예전만 못하더라구요‥2. ..
'13.9.4 9:35 PM (211.247.xxx.114)사치의 끝은 그릇이라는 말이 맞나봐요.
빌보에 눈을 떳을 뿐인데 돈 100이 우습네요.
이번달에 그릇장도 두개 장만했어요.
당분간 일식 일찬 해야겠어요. --'3. .....
'13.9.4 9:37 PM (220.89.xxx.245)맘대로 써도 되는 형편이면 모르겠으나 자기 살림규모에 맞춰야죠.
그릇은 천단위도 우스운 취미랍니다.4. 그래도
'13.9.4 9:38 PM (183.100.xxx.240)그릇은 사놓고 쓰기라도 하고
좋은건 유행없이 대를 물려 쓰잖아요.
가방이니 옷은 명품 사도 오래써야 5년인데요.
그릇 사서 딸 물려준다는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친구집에 갔더니 시할머니가 물려준
나루미라는 일제 그릇을 쓰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집에 있는 크리스탈 그릇도 미워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금테 두른 묵직한 크리스탈 컵에 미숫가루 타줬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멋지더라구요.5. ...
'13.9.4 9:39 PM (118.221.xxx.32)저도 몇년 그러다가 .. 그것도 한때더라고요
지금은 반찬도 칸 나눠진 접시에 담아서 일식 삼찬이 좋아요
어떤분은 일년간 산거 적어보니 3000 이 넘더라고 ㅎㅎ6. ㅜㅜ
'13.9.4 9:39 PM (211.196.xxx.20)왜들 이러시나요...
전 로스트란드 애들이랑 빌보라인 몇개가 넘 예뻐요... (나이프 제외)
빌보가 막 미치게 비싸진 않지만 그래도 꽤 비싼 그릇이구 라인이 워낙 많아서 ㅜㅜ 100 우습다는 분 100퍼 이해갑니다...
전 덴비도 넘 예쁜데 이상하게 질러지진 않더라구요
지금 눈에 들어온 것도 빌보... 아놔 미치겠어요
요거 몇 개만 있으면 상차림이 업그레이드 될것같은 생각이 ㅜㅜ
저도 놀리는 것 없이 다 잘 쓰구요 요리도 좋아해요...
그럼 사도 되나요 ㅜㅜㅜㅜ7. 저도 그렇긴했었는데..
'13.9.4 9:41 PM (123.212.xxx.133)그나저나 삼십만원짜리 냄비는 어떤것 사신거예요?
제가 직구 시작전에 백화점에서 wmf 냄비 한개에 사십만원가까이 주고 구입했었는데, 직구해보니까 할인할때 십만원정도에도 구입할 수 있어서 멘붕온적이 있었거든요.ㅠ.ㅠ8. 어디서
'13.9.4 9:44 PM (218.155.xxx.190)어디서지르세요?
공유합시다ㅡㅡㅋㅋㅋ9. 원글
'13.9.4 9:49 PM (211.196.xxx.20)냄비는 구리냄비요 ㅜ
주변은 거의 다 이해를 못해요... 엄마가 특히 질색... 차라리 예쁜 옷을 사입으라고; 막 부엌데기 같다고 그러시는데 ㅋㅋㅋㅋ
이것도 사실 취미의 영역인 것 같아요
없어도 다 잘해먹고 살잖아요~
다행히 남편은 용납을 하는 편이에요
첨엔 막 뭐라하더니 보기좋은 게 먹기도 좋다고 생각하는 듯...10. ㅁㅁㅁ
'13.9.4 9:50 PM (175.209.xxx.70)그릇은 사다사다 로얄코펜하겐까지 싸그리 사들연ㅅ는데 몇년지나니 시들하네요 요즘은 쓰지도 않아요
올클래드 냄비들도 마찬가지11. 엄훠
'13.9.4 9:52 PM (211.196.xxx.20)ㅁㅁㅁ님 벼룩하세용 ㅎㅎ
진짜 통크게 지르셨네요...
전 그런 애들은 꿈도 안꿔요 ㅋㅋ12. 재미
'13.9.4 9:53 PM (210.219.xxx.180)전 그릇,냄비산거 후회하네요.
다 없애버리고 싶은 생각뿐이에요.
심지어 누가 우리집 와서 볼까봐 챙피스럽기까지 합니다.
제 속을 들킨 기분이랄까요..13. 빌보 사들이느라
'13.9.4 10:00 PM (118.91.xxx.35)한 때 정신 나간적 있었어요. ㅎㅎ 그런데, 그것도 열병처럼 잠깐 이더군요.
이젠 그릇들 구경하고 싶으면, 유명한 살림 블로그들 놀러가서 실컷 봅니다.
그 댁 그릇장이 혹시 무너지는건 아닐까?? 하고 가끔씩 걱정까지 하면서요.
저는 지금 갖고 있는 그릇들도 귀찮아요.... 더 이상 사들이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겨요^^14. 몇년 지나다보면
'13.9.4 10:03 PM (123.212.xxx.133)시들해질 날이 올거예요.
저는 캐나다 사이트까지 뒤져서 구입한적도 있어요.--
지금은 크고 손 안가는 냄비류는 거의 벼룩으로 내보내고,
그릇은 수납장에서 잠자고 있지만, 툴과 커트러리 종류. 소형 냄비나 압력솥류는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시들해질때까지 즐기세요.^^;;15. ....
'13.9.5 12:21 AM (211.112.xxx.80)아 우리집 그릇 보면 놀라실듯해요 밥그릇은 도자기그릇 하나 남고 하나는 아기용 스텐밥그릇으로 이렇게 두개있네요 대접시 하나 중접시 하나 나머지 작은 접시들 몇개 그리고 국그릇 대여섯개 컵도 식당에서 볼수있는 스텐컵 두개 아기컵 하나 이걸로 살고 있어요 손님 오면 쓸수 있는 유리컵 다섯개정도 진짜 이것밖에 없어요
남이 보면 궁상맞다 할듯해요 이사짐 싸는 아줌마는 좋아할듯16. 생각하기나름
'13.9.5 1:47 AM (175.223.xxx.127)저는 옷에는 별로 돈 안쓰고 그릇에 투자를 하는 편이에요. 아마 그릇좋아하시는 엄마의 영향을 받은거같은데요. 어릴때부터 예쁜그릇에 밥먹던게 좋았구요. 지금도 같은 음식 예쁜그릇에 담아먹으면 더 좋더라구요.
전 주로 본차이나를 좋아해서 레녹스부터 헤렌드까지 가지고있는데 아울렛등등 싸게구입하구요. 먹을때마다 소소한 기쁨느껴서 좋아요^^ 오래오래 쓸수도있구요(엄마한테 물려받은 노리다께도 잘쓰거든요^^)
님께서도 다른데 아끼신다니 취미다 생각하시고 가끔씩 구입하시는거 저는 찬성이에요^^17. ..
'13.9.5 5:17 AM (1.224.xxx.7)요리를 즐기고 외식 잘 안하신다면 그릇 사들이는거 좋아보이지만 수집차원에서 사는건 낭비같아요 잘 가는 직구사이트 보면 고급그릇 사서 떡볶이 치킨 피자 같은거 담고 나폴레옹 커트러리랑 빌보 크리스탈잔으로 세팅하고 인증샷 올리는데.. 아니다 싶었어요
18. 저두
'13.9.5 9:59 AM (119.194.xxx.163)3~4년전 그릇카페에 빠져서 지금까지 500만원 정도 쓴거같아요 셋트는 엄두도못내고 맛보기만했는데
저정도 썼어요 전 옷은 아까워서 절대 못사입는편인데 비싼그릇은 돈이 아까운줄모르고 마구 사는편이에요
워낙 그릇만 관심이 있는 지라 후회는 안해요 쓸때마다 행복하게 써요^^19. 옷이나 구두,가방보다
'13.9.5 1:55 PM (122.32.xxx.159)그릇에 지르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나요?
가족들과 공유하는 거잖아요.
아무리 그릇 관심 없는 사람도
예쁜 그릇에 담아주고
그때그때 그릇도 바꾸어주면 훨씬 기분 좋아하던데요.
전 키톡 사진 볼때도
요리만 주구창창 해대고
그릇에 신경 전혀 안쓴 차림은 싫더라고요.
너무 그릇만 신경쓴것도 당연히 싫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