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커피숍에 앉은 커플이 계속 저를 보면서.자기들끼리 얘기하더라고요. 몇번 눈 마주쳤는데 남자는 계속 저를 힐끔보면서 얘기하고요.....기분이 상당히 나빴어요.....
버스가 한동안 안오길래 한참 기다렸는데 나가면서도 남자가 뒤돌아보더라고요. 아는 사람들도 아니였는데 따라가서 왜 그러는거냐고 물어보려고 했더니만 여자가 임신했는지 배가 불러있어서 그냥 내버려뒀습니다.
안그래도 피곤한데 진짜 짜증났어요.
제가 옷이 이상했거나 뭐가 묻었거나 웃기게 생겼으면 모르겠는데 진짜 기분 나빠요. 임신까지 한 여자가 그 따위로 태교하는게 불쌍하기도 하고...
별 희한한 사람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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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나가는 사람 얘기를 하는건지 기분 나빠요
christina9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3-09-04 21:24:49
IP : 59.12.xxx.2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분나쁘죠
'13.9.4 10:04 PM (115.93.xxx.59)근데 친구랑 길을 걷든, 엄마랑 길을 걷든
지나가는 사람이 소재가 되는 경우가 자주는 아니어도 의외로 있긴해요.
저 사람 가방 이쁘다,
혹은
저 사람 우리 회사 누구 닮았지?(공통으로 아는사람)
나 머리 저색깔로 염색하면 어떨거 같아?
나도 머리 저렇게 기르고 싶어
뭐 이런 얘기들요
아주 가끔은 너무 옷을 괴상하게 입으면 흉도 보긴 하지만 ㅡ,.ㅡ
대신에 그걸 그 사람이 듣게 하고 느끼게 하는건 정말 큰 실례죠.
당연히 기분나쁜 일이구요. 그렇게 하진 않죠.
그분들이 잘못한거구요.악의로 말하지는 않았을거에요.
원글님이 누굴 닮거나 아니면 스타일이 좋았다거나 그런거겠죠
눈치채게끔 한건 정말 비매너지만... 길에서 스친 사람이라 그사람들도 바로 금방 잊을테니
원글님도 기분나쁜거 어여 털어버리시길^^2. christina9
'13.9.4 10:18 PM (59.12.xxx.219)윗님 감사요^^덕분에 기분이 풀렸어요....전 남한테 저러질 않아서 남이 저러는걸 보니 기분이 상하더라고요.....임신한 여자가 험한 말을 담진 않았을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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