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지나가는 사람 얘기를 하는건지 기분 나빠요

christina9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3-09-04 21:24:49
퇴근길에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커피숍에 앉은 커플이 계속 저를 보면서.자기들끼리 얘기하더라고요. 몇번 눈 마주쳤는데 남자는 계속 저를 힐끔보면서 얘기하고요.....기분이 상당히 나빴어요.....
버스가 한동안 안오길래 한참 기다렸는데 나가면서도 남자가 뒤돌아보더라고요. 아는 사람들도 아니였는데 따라가서 왜 그러는거냐고 물어보려고 했더니만 여자가 임신했는지 배가 불러있어서 그냥 내버려뒀습니다.
안그래도 피곤한데 진짜 짜증났어요.

제가 옷이 이상했거나 뭐가 묻었거나 웃기게 생겼으면 모르겠는데 진짜 기분 나빠요. 임신까지 한 여자가 그 따위로 태교하는게 불쌍하기도 하고...

별 희한한 사람들 많아요
IP : 59.12.xxx.2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분나쁘죠
    '13.9.4 10:04 PM (115.93.xxx.59)

    근데 친구랑 길을 걷든, 엄마랑 길을 걷든
    지나가는 사람이 소재가 되는 경우가 자주는 아니어도 의외로 있긴해요.

    저 사람 가방 이쁘다,
    혹은
    저 사람 우리 회사 누구 닮았지?(공통으로 아는사람)
    나 머리 저색깔로 염색하면 어떨거 같아?
    나도 머리 저렇게 기르고 싶어

    뭐 이런 얘기들요
    아주 가끔은 너무 옷을 괴상하게 입으면 흉도 보긴 하지만 ㅡ,.ㅡ

    대신에 그걸 그 사람이 듣게 하고 느끼게 하는건 정말 큰 실례죠.
    당연히 기분나쁜 일이구요. 그렇게 하진 않죠.

    그분들이 잘못한거구요.악의로 말하지는 않았을거에요.
    원글님이 누굴 닮거나 아니면 스타일이 좋았다거나 그런거겠죠
    눈치채게끔 한건 정말 비매너지만... 길에서 스친 사람이라 그사람들도 바로 금방 잊을테니
    원글님도 기분나쁜거 어여 털어버리시길^^

  • 2. christina9
    '13.9.4 10:18 PM (59.12.xxx.219)

    윗님 감사요^^덕분에 기분이 풀렸어요....전 남한테 저러질 않아서 남이 저러는걸 보니 기분이 상하더라고요.....임신한 여자가 험한 말을 담진 않았을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671 여자로서 늦게 알게되서 아쉬운 것 세가지(여성용품?) 95 W 2013/09/13 45,447
296670 출산 앞두고 남편 반찬 뭐 해놓고 가는 게 좋을까요? 22 사랑 2013/09/13 3,660
296669 관상 재밌네여 Tesssm.. 2013/09/13 1,844
296668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를 절실하게 느낀 어제 저녁.. 1 대중교통 2013/09/13 1,705
296667 이미지로 본 직장인들의 하루 글루미선데이.. 2013/09/13 1,237
296666 스테인레스 지브라나 씨걸 도시락이요 히잉 2013/09/13 1,747
296665 제 이야기좀 봐주세요 9 -.,- 2013/09/13 2,724
296664 서른중반. 백수되서 혼자 여행왔어요. 8 연우 2013/09/13 5,981
296663 시아버지 생신이 지났네요 1 앗 이런 2013/09/13 1,634
296662 주군의 태양인가 그거 어디서 1 ㄴㄴ 2013/09/13 1,675
296661 발목스타킹 좀 긴건없나요? 1 ,,, 2013/09/13 1,734
296660 헤어에센스 아침에 발랐으면 저녁에 머리 감아요? 2 헤어관리 2013/09/13 4,986
296659 알프스소녀 하이디에 나오는 녹여먹는 치즈는 뭔가요? 23 먹고싶다. 2013/09/13 5,675
296658 낼 서울 검정스타킹 오버스러울까요? 5 love 2013/09/13 2,092
296657 고양이 안고 외출하시는분 있나요? 9 ,,, 2013/09/13 3,047
296656 뉴스킨 사업해서 진짜 제대로 수입 올리는 사람들도 있나요? 5 ... 2013/09/13 85,875
296655 남편이 이혼하자 하는데... 재산 문제 때문에 글 올려요. 29 답답 2013/09/13 20,015
296654 단백질 섭취는 주로 뭘로 하시나요? 7 ** 2013/09/13 3,309
296653 가을밤, 빗소리가 너무 좋네요. 2 zzz..... 2013/09/13 1,184
296652 박원숙씨 며느리는 65 ㅇㅇ 2013/09/13 46,627
296651 물어볼데가 마땅치않네요.. 신분증 관련 2 어딜보니 2013/09/13 976
296650 5년만에 재회하는 남자때문에 고민입니다. 2 소심쟁이 2013/09/13 4,883
296649 결혼생활이 좋으신 분들은 여기에 글 안올리겠죠 10 ᆞᆞ 2013/09/13 2,904
296648 서리태로 송편 소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요. 5 엄마 2013/09/13 4,316
296647 홍자매 작품을 많이 봤었는데 주군은 좀 다른거 같긴한것 같아요 10 홍씨 2013/09/12 4,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