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몇년전 모 방송사 아나운서 최종 면접까지 갔던 친구한테 들은 얘기인데 (기사도 났다고..)
자기가 최종 면접 보러 갔는데 대기실에 웬 나이 지긋한 분이 있길래 면접관인줄 알고 엄청 긴장했다나봐요.
요즘은 대기실 모습도 체크하나 보다 하면서 긴장하고 있는데
최종 면접하려 들어가는데 이분이 같이 들어가길래
알고 봤더니 자기랑 같이 시험보는 아나운서 지망생...
이미 직장 은퇴도 하시고 직장경력은 있지만 방송관련 경험은 없으신데 새로운 길에 도전하려고 했다고
토익만점에 스펙도 젊은애들 못지않게 갖췄던 분이라고 하더군요.
3차때 친 필기시험도 거의 만점으로 들어오고....
카메라 테스트도 평이 좋았나봐요,.
아나운서 나이제한이 없어진걸 보고 지원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최종합격자는 아니지만
피터지는 경쟁률의 아나운서 시험을 최종면접까지 갈 정도면 실력은 있다는거거든요.
50넘으신 분을 최종면접까지 합격시켜준 방송사도 대단하지만
저분의 도전정신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친구가 그분한테 감동을 받고 엄청 열심히 떠들고 다닙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게 맞나봐요.
실력이 있음 나이는 별 큰 문제가 안될수도 있는듯....
오늘 저얘기 듣고 묘하게 생각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