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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으신 분이 공중파 아나운서 최종면접까지 간얘기 아세요?

우아... 조회수 : 4,353
작성일 : 2013-09-04 14:23:42

 

이거 몇년전 모 방송사 아나운서 최종 면접까지 갔던 친구한테 들은 얘기인데 (기사도 났다고..)

자기가 최종 면접 보러 갔는데 대기실에 웬 나이 지긋한 분이 있길래 면접관인줄 알고 엄청 긴장했다나봐요.

요즘은 대기실 모습도 체크하나 보다 하면서 긴장하고 있는데

최종 면접하려 들어가는데 이분이 같이 들어가길래

알고 봤더니 자기랑 같이 시험보는 아나운서 지망생...

 

 

이미 직장 은퇴도 하시고 직장경력은 있지만 방송관련 경험은 없으신데 새로운 길에 도전하려고 했다고

토익만점에 스펙도 젊은애들 못지않게 갖췄던 분이라고 하더군요.

3차때 친 필기시험도 거의 만점으로 들어오고....

카메라 테스트도 평이 좋았나봐요,.

아나운서 나이제한이 없어진걸 보고 지원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최종합격자는 아니지만

피터지는 경쟁률의 아나운서 시험을  최종면접까지 갈 정도면 실력은 있다는거거든요.

 

50넘으신 분을 최종면접까지 합격시켜준 방송사도 대단하지만

저분의 도전정신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친구가 그분한테 감동을 받고 엄청 열심히 떠들고 다닙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게 맞나봐요.

실력이 있음 나이는 별 큰 문제가 안될수도 있는듯....

오늘 저얘기 듣고 묘하게 생각이 많아지네요

 

 

IP : 218.237.xxx.2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빵빵
    '13.9.4 2:31 PM (118.44.xxx.162) - 삭제된댓글

    가만보면..... 보여주기 식이죠...결국은 떨어뜨릴거고.....

  • 2. m사 신입사원프로그램 아니에요
    '13.9.4 2:41 PM (218.237.xxx.245)

    m사 신입사원프로그램 아니에요
    그 프로 하기 몇년전의 정기 공채시험이었고 최종 간부면접까지 간 친구 얘깁니다.


    보여주기 일수도 있지만 보여주기 안해도 방송사는 지원자가 넘쳐나는데라....
    뭐 제가 이글쓴건 나이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는거에요. 힘들 내삼...^^

  • 3. 빵빵
    '13.9.4 2:42 PM (118.44.xxx.162) - 삭제된댓글

    푸핫.... 저 방송사에 대해 님보다 아니 님 친구보다 잘 알거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
    님이야 말로 방송사 아니 기업 돌아가는 걸 잘 모르는 듯 하네요.....

  • 4. 118.44.xxx.162
    '13.9.4 2:46 PM (218.237.xxx.245)

    118.44.xxx.162 이분 김c글에 알바짓하시던분이네...모르는척 상대해줬더니 가지가지해가면서 글 물흐려대시네
    아이피추적해서 저격질 그만하시죠. 그시간에 김c 조강지처나 돌보도록 하라니깐...

  • 5. 빵빵
    '13.9.4 2:53 PM (118.44.xxx.162) - 삭제된댓글

    아이피 추적이요 ?...
    제 친구들이 방송사 간부로 포진해있네요...알려주면 그런건가요 하면되지 무슨..
    김씨 알바질?
    무슨 알바질???
    당신이야 말로 아이피 추적좀 해드릴까요?

  • 6. 빵빵
    '13.9.4 2:58 PM (118.44.xxx.162) - 삭제된댓글

    아이피 추격해서 저격질? 어디서 일베새끼 와서 설치네...
    너야 말로 남의 글도 좀 읽어라 내가 여기에 지금 댓글을 몇개를 달고 어느글에 달고있는지
    지한테만 관심가져주는 줄 아나보네 정말...상또라이가 따로없네
    아까나 지금이나 지가 겪은 얘기는없고 전부 카더라구만..

  • 7. 비슷한 경험
    '13.9.4 2:58 PM (211.253.xxx.253)

    바로 얼마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 경험자로서 한마디 써봅니다.
    저는 40대 초중반이구요, 방송사는 아니지만 경쟁률이 한 30대 1 되는 시험에서 4차 마지막 최종면접까지 올라간 2인중의 하나였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되겠구나...! 속으로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실 저랑 같이 일할부서의 헤드가 면접마치고 나올때 따라나오면서 문을 열어주면서 곧 다시보자 라고 하더군요

    저는 됐구나..생각하고 거의 느긋하다 싶기까지한 마음으로 최종발표날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세상에 제가 안된거에요...
    그 부서장이 저에게 한 말도 있고 미안했는지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왔더라구요..

    제가보니까 본인은 저를 밀은 모양인데 그 윗선에서 더 힘있는 누군가가 저를 반대한것 같았어요

    제가 그때 들은생각은 아...나이가 결국 걸렸구나...라는것이었어요

    여기까지 올라온것만 해도 내가 경쟁력이 없진않구나 라는 약간의 자기격려는 생겼지만
    곧바로 그렇지만 여기가 한계로구나 하는 생각도 밀려 오더군요...;;;

    이상 바로 얼마전 일이라 기억이 생생한 어떤 1인이 묻어서 해본 넋두리 였습니다.

    저위의 50대 분도 그렇고 아직은 이것이 현실 아닐까요...

  • 8. 아이고 원글님아
    '13.9.4 3:09 PM (223.62.xxx.105)

    그래서 그 50대지망생이 합격하셨어요??
    아니잖아요.. 최종면접까지만 가고 결국은 안됐잖아요. 그게 요식행위라는 거에요. 이렇게 당장 원글님이나 원글님 친구만봐도 와 되는구나 50대도 면접보는구나 하고 공정한 입사절차에 대한 희망을 품잖아요.
    근데 결국 됐냐구요. 안 됐을걸요.
    면접이란건 몇차까지 올라갔느냐가 아무 상관이 없어요.. all or nothing 이지. 되면 된거고 안될거면 차라리 1차 낙방이 더 맘편하죠. 면접 몇차까지 계속 올라가는 시간 낭비 안하고 다른거 찾아볼테니까.

    아마 50대 지원자 붙일맘은 없었을거에요..

  • 9. ...
    '13.9.4 3:13 PM (220.72.xxx.168)

    나이가 많다는 건 사실 큰 핸디캡이긴 하죠.
    어쩌면 가장 극복하기 힘든 핸디캡일 수도 있구요.
    그걸 능가할만한 다른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아서요...

    저 아는 분도 나이가 한참 많이 들어서 새로운 분야를 시작하셨는데요.
    그분의 지론이 자긴 나이가 많아서 웬만해서는 제일 먼저 제껴지는 사람일거라고, 그렇기 때문에 자긴 뭐든 1등으로, 그것도 월등히 차이나는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자기한테는 아예 기회조차 오지 못할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분은 대단하게도 누구도 나이로 책잡을 수 없게 월등하게 1등으로 관문을 통과해서 원하는 대로 커리어를 새로 시작하셨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나이를 커버할만큼 월등한 뭔가가 있어야만 한다는게 전제되어야겠죠.

  • 10. ............
    '13.9.4 3:26 PM (111.91.xxx.105)

    나이가 웬수죠.ㅡ,,ㅡ;;;


    kbs에서도 장애인 아나운서 뉴스 진행하는 걸 보고 참 요즘 방송국 많이 좋아졌구나.....했는데....

    계약직이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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