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두 늙네...

갱스브르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13-09-04 12:12:37

모든 우리네 엄마가 그렇듯..

저희 엄마두 살림 똑부러지시고 절약 두말하면 잔소리고,

가족들 위해 때만 되면 고추에 마늘, 깨,양파, 감자, 오미자,복분자, 매실...

등등..이루 헤아릴 수 없는 먹거리 철 맞춰 쟁여두시곤 했는데..

한 해 두 해 갈수록 그 중 가짓수도 줄고, 주방에 가끔 보면 물때 , 기름 때가 조글조글..

바깥일 하느라 주말에 몰아서 주방이며 화징실 청소하다 보면..

서글퍼져요.

예전엔 거실에 머리카락 한 올도 참지 못하셨는데...

엄마가 지난 자리에 부스러기가 왜 이리 많은지...

궁시렁대며 성질도 부리고 했지만...

예전 우리 엄마가 외할머니한테 다그치던 그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에휴..하고 말아요.

치우면서 있는 생색 없는 생색 다 내더니만,

속으로 "우리 엄마 늙나부네.."하는 걸 보면,

새월은 역시 속수무책.........

IP : 115.161.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3.9.4 12:22 PM (182.161.xxx.251)

    돌아가시기 전에 잘해 드리세요... 우리 엄마 나이 드시면서 입맛 떨어져 자꾸음식 망치고 그 깔끔한 양반한테서 할머니 냄새도 나고 그래서 참 속상 해했었는데 돌아 가실때도 뭐가 그리 급하신지 정말 순식간에 가셨어요...올해로 십년 됐는데 해가 갈수록 회한이 사무치네요...ㅠㅠ

  • 2. 갱스브르
    '13.9.4 12:24 PM (115.161.xxx.41)

    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466 혹시 아직 안주무시는 분들, 뭐하시나요.. 16 혹시 2013/10/09 2,093
305465 길고양 이 여쭤요 4 ........ 2013/10/09 854
305464 어린이집서 자던 3세 여아 돌연사..경찰 수사 샬랄라 2013/10/09 1,143
305463 제 82cook ... 2 이 메세지기.. 2013/10/09 884
305462 티비 2대 3 2013/10/09 940
305461 교정 후 유지기 교체? 3 교정녀 2013/10/09 2,879
305460 갱년기에 먹으면 좋은 건강보조식품 추천해주세요 7 질문 2013/10/09 4,069
305459 예민한 아이 ,웩슬러 지능검사등 심리, 정서 ,기질과 성향에 대.. 1 희망 2013/10/09 3,598
305458 음식 주식회사 4 꼭 보세요~.. 2013/10/09 783
305457 혹시 임신중에 태교 너무 못했는데 아이가 똑똑한 분 계신가요? .. 29 너무 힘들다.. 2013/10/09 14,474
305456 직장얘기가 나와서 무능한 놈들이 화 잘내던데 3 ... 2013/10/09 777
305455 주택담보 대출에 대해 문의 좀 드려봅니다. 장화신은고양.. 2013/10/09 563
305454 갤3 3g폰이 공짜로 쏟아지는데... 7 갤럭시 2013/10/09 3,100
305453 여자 혼자 컨저링 보러. 15 578 2013/10/09 2,773
305452 저에게 창작동요제 기억나는 노래는 이거죠...하늘나라 동화 9 91년도 2013/10/09 1,237
305451 수두 걸리면 외출 못 하죠? 2 ㅜㅜㅜ 2013/10/09 1,481
305450 1학기때 글 올렸던, 아들 처음 도서관 간다고 기뻐 도시락 쌌던.. 9 중3아들 2013/10/09 1,783
305449 캔디크러쉬사가 카톡게임에서 친구한테 캔디 선물하는 방법 알려주세.. 4 캔디 2013/10/09 4,849
305448 대학생인데 쓴소리좀해주세요 ㅠㅠ 10 2013/10/09 2,285
305447 해외2년살다 귀국한 초등5... 영어랑 수학 4 조언절실 2013/10/09 1,213
305446 자는 폼이 지뢀견일쎄 1 우꼬살자 2013/10/09 755
305445 모터백 스몰 선물받앗어여 ^^ 1 ,,,.... 2013/10/09 1,665
305444 전업주부님들, 평상시에 화장 하시나요? 10 40대 2013/10/09 3,268
305443 자동차 정비소.. 진짜 믿을수가 없네요... 14 화나요~ 2013/10/09 6,260
305442 부잣집 자식들이 부러운거는 17 2013/10/09 1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