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고 리모델링해놓고 눈에 거슬리는 원목소파의 샤넬커버를 바꾸고 싶었어요.
나름 맘에 들고 소파나 인테리어에 어울릴 컬러를 한참 고민하고 맡겼어요.\
청담동에 있는 패브릭샵에... 이게 문제의 시작이네요.
우선 컬러가 참으로 맘에 안드는거에요.
바랜 녹색.. 제가 원한건 진한 올리브그린.. 애들이 있어서 때탈까봐 이리 했는데..
티 하나만 묻어도 엄청 티납니다.
전화했더니 참.. 태도가 가관입니다.
샘플 보여주고.(직접 보내준것도 아니고 메일로 몇가지 보냈는데.. 전 거기서 절충해서 원하는 컬러를 쇼핑몰 내 다른 제품 비교해가면서 열심히 설명했어요) 한건데 그런다고..
상냥하던 목소린 온데간데없고 간단한 설명 듣더니 아예 싸우자고 듭니다. 전 말도 못하게 하고 따다다다.
참고로 전 싸우는 말투도 전혀 아니었구요.
어찌됐든 컬러는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문제발생.
등쿠션은 그런대로.. 끼우고
3인용 쇼파커버를 끼우는 중 지퍼가 툭툭 떨어져나가고..
남편이 보자마자 지퍼가 너무 약한걸 썼네.라고 했고. 전 속으로 제발 문제없길.. 바랬으나
결국 세개가 떨어져나가가고. 작은쿠션들에서도 지퍼 문제가 속속..
전혀 전문성이 없는..
인테리어 하고 더 돈안쓰겠다 하다가 소파커버링 끼워넣은건데
참 실망스러운데 쇼핑몰 여자는 싸우자고만 합니다.
어찌됐든 지퍼를 새로 바꿨는데 이것도 역시 약해보이는데..
원목소파 갈비살에 묶어 쓰는 방석커버링이 끈이 끊어져버림..
아~~~~ 언제까지ㅏ 이모냥...
튼튼한 샤넬천을 옥스포드로 바꿨음 강도를 생각해서 가운데도 좀 달아줄것이지..
남편한테선 뭐 이렇게 형편없는데다 맡겼느냐고 ㅠㅠ 얼마줬는데 이모양이냐고..ㅠㅠ
혹시 내가 싼값에 했나 싶어서. 나중에 다른곳도 알아보니 까사 이런곳도 맞춤하는데 비용은 다 같더라구요.
님들같으면 그냥 쓰실까요?
지퍼 툭툭 튿어져나가고,. 역시 고쳐온것 또 언제튿어질지 모르겠어서 세탁해 넣을때마다 아기다루듯 해얄거고.
방석은 소파에서 분리돼 앞으로 밀리고..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거에요?
소보원에라도 도움 청해야 하는건가요?
성의껏, 한번이라도 성의껏 이래저래 불편할 고객입장 조금이라도 생각해주면..
양보하겠는데.. 아니 컬러 자체도 완전 아닌데 양보했잖아요..
지금 등쿠션밖에 쓸게 없습니다. 방석커버는 몇달째 빼놓고 있는데 참 속상해요ㅠㅠ
결과가 뻔한데 싸우자고만 드니 정나미가 뚝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