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오니 12시..일 좀 하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허기가 져서 도저히 잠이 안와요.
다시 일어나 냉장고를 뒤적뒤적.
먹을건 없네요.
다시 이부자리로 갑니다.
배에서 난리가 났네요.
이건 참을수 있는 배고픔이 아니라는거죠.
다시 일어나..엄마가 얼마전에 만들어주신 김치.
담은지 얼마안되서 아삭아삭 맛있어요.
그걸 꺼내서 밥통에 딱 수저 한숟갈의 양만 꺼내서 먹었는데
기가 막힌겁니다.
다시 밥한수저.
냉장고에 가서 얼마전에 엄마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고추장을 꺼냈어요.
이건 아무리 퍼먹어도 짭지도 맵지도 않아요
정말 간이 예술인 고추장.
거기다 멸치 몇점 찍어먹었는데..
와..도저히 그냥 못놓겠더군요.
자제하려고 했지만 끝까지 4숟갈로 끝내느라 고생했습니다.
이 밤에 먹는 네숟갈의 밥과 김치.그리고 멸치와 고추장.
이건 이루 말할수 없는 행복이네요.
좀 전에 끓여서 아직 뜨근뜨근한 보리차를 한잔 드링킹했습니다.
조금만 소화시키다 자겠습니다.
아..넘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