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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이 저희 친정엄마께 고추 100근 팔아달라고 ~~ㅠㅠ

고추100근 조회수 : 14,905
작성일 : 2013-09-03 20:56:08

작년에도 시어머님 저희 친정엄마에게 고추 100근 팔아달라고 하셔서,

여기 저기 친구들한테 아쉬운 소리 해가면서, 팔아 드렸습니다~~

시댁에서 농사 짓으시거든요~~

아들만  여러명 있는 시댁인데,

다른 사돈어른들한테는 말 한마디 안 하시면서,

꼭 저희 친정엄마한테만 아쉬운 소리하시네요~~

제가 특별히 남편에 비해 못난 며느리도 아니고,

 저희 엄마한테만 올해도 어김없이,

고추 100근 팔아달라고 전화하셨다 하네요~~

그런데, 그 시기를 넘 늦게 말씀하셔서,

엄마 친구분들은 이미 다른 곳에 예약주문해 놓은 상태라,

엄마가 도저히 팔아 드릴수가 없게 되었다고,

엄마가  저에게 도저히 시어머님께 저보고 전화드리라고 말씀하시는데~~ㅠㅠ

이제 고추 팔아달라는 전화 자체를 엄마에게 하지 않으시면 정말 좋겠는데~~

고추 농사 힘들다 하시면서, 판로도 제대로 없으시면서,

고추농사 얼마나 또 하신건지~~ㅠㅠ

친정엄마는 또 무슨 죄인지??

친정엄마는  고추 받아 먹을때가 많은 분이라, 고추 돈 주고 사실 필요가 없거든요~~

IP : 116.122.xxx.219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9.3 8:59 PM (203.152.xxx.47)

    사돈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마시고, 공판장에 팔라 하세요.
    그래서 중간상인들이라는게 있고 그것도 노동이라서, 중간상인들이 마진 붙여서 파는거잖아요.
    그냥 사돈어른에게 맡기다니 시어머님 염치가 참 없으시군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것보다 시어머님의 아드님인 원글님 남편분에게 말씀드리라 하세요.
    얼마나 그 아들을 무시했으면 아들 와이프인 원글님 친정에게까지 아쉬운 소릴 하세요..
    부모라도 자식이 여럿이면 그중 좀 못난 자식은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 2. ...............
    '13.9.3 9:01 PM (175.249.xxx.147)

    시어머니 강적이시네요.

    그런 부탁 어려워서라도 못 하는데.....

    돌직구 날리세요.

    안 그러면 내년에도 힘든 고추 농사 지을 것 같으신데....

  • 3. 아후
    '13.9.3 9:03 PM (211.234.xxx.31)

    시어머님이 님한테부탁한것도아니구 사돈한테직접전화하시다니..님이 좀 서운한소리듣더라두
    이번기회에확실히 말씀하세요

  • 4. 원글이
    '13.9.3 9:04 PM (116.122.xxx.219)

    중간상인에게 넘기면, 넘 헐값이라, 조금이라도 제값 받으실려고,
    저희 엄마한테 부탁하신것 같아요~~
    남편에게 말하면, 저희 시어머님 맘 속으로 화 많이 나실것 같고~~
    저희 엄마생각하면, 화가 나구요~~ㅠㅠ

    저랑 저희 남편, 저희 친정엄마를 저희 시어머님은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정말 화가 납니다~~

    엄마는 못 팔아 드려서, 전전 긍긍하시구요~~
    정말 싫으네요~~ㅠㅠ

  • 5. 며느리도 아니고 사돈에게
    '13.9.3 9:05 PM (118.221.xxx.32)

    자꾸 들어주면 더 그래요
    이번 기회에 딱 자르세요
    솔직히 공판장이나 도매로 팔면 되는데 값 더 받으려고 사돈에게 그러시는거지요
    본인 돈 더 벌자고 그러심 안되죠
    님이나 아들이 그러지 마시라고 얘기 해야죠

  • 6. 우와
    '13.9.3 9:06 PM (24.209.xxx.75)

    100근을 팔아줬어요? 어머니 인맥/수완 좋으시네요
    해줘서 또 부탁하시는 거예요

    친정엄마꺼, 그리고 님이 선물로 줄만한 사람꺼까지 해서 넉넉히 '님이' 사주시면서,
    거절의 말씀 전하세요
    친정엔 절대 연락 못하게끔 님이 계속 끊으세요

  • 7. ...
    '13.9.3 9:07 PM (218.234.xxx.37)

    참.. 아들 가진 유세가 뭔지..

    거꾸로 며느리 친정엄마가 나한테 직접 전화해서 뭐 팔아달라 그러면 속이 좋을 건가...

  • 8. ..
    '13.9.3 9:10 PM (122.36.xxx.75)

    눈치좀보지말고 할말좀하고 삽시다 제발 ㅜ
    잘못한사람은 시모인데 왜 님이 눈치 보여서 말한마디 못하나요
    그러니 저런요구를 계속 하는거지요..
    욕먹는다고 안죽습더이다

  • 9. ..
    '13.9.3 9:12 PM (118.221.xxx.32)

    남편에게 말하면 시어머니가 화날거 같다고요?
    화날게 아니고 미안해 해야죠
    이런거 저런거 다 걱정하면 해결 안나요
    빨리 말해서 앞으론 필요하면 얘기 하겠다고 하세요

  • 10. 이 상황에
    '13.9.3 9:13 PM (24.209.xxx.75)

    어머님은 왜 전전긍긍?

    그리고 시어머니가 왜 화를 내요?

    친정엄마가 무슨 시모 고용인이예요?

    전 딸로서 님이 더 이해 안가요. 저라면 이미 작년에 엄마한테 하지 말라고 했어요.

  • 11. ...
    '13.9.3 9:14 PM (61.109.xxx.217)

    거절할때 시기가 늦어서 그랬느니 하지마시고 팔데없다고 딱 자르세요..
    내년에도 부탁못하시게..

  • 12. ...
    '13.9.3 9:19 PM (118.221.xxx.32)

    아니면 차라리 님이 여기 장터에라도 파세요
    힘들어도 닦아서 가루로 만들어서 팔면 좀더 받을거고요

  • 13. 모두 구입했노라
    '13.9.3 9:22 PM (223.62.xxx.121)

    사실대로 전하세요.한번해주니까 자꾸 부탁하죠.이번에 님이 사실전달하면서 내년엔 부탁안하시면좋겠다고 똑부러지게말하세요.

  • 14. 이건정말
    '13.9.3 9:24 PM (119.71.xxx.190)

    시어머니가 상황을 잘모르시고
    한번 해주시니 어렵지않게 할 수있는줄 아시나봐요
    오해없게 님이 잘 말씀드리세요

  • 15. 남일이지만 속터져요
    '13.9.3 9:24 PM (125.185.xxx.132)

    눈치좀보지말고 할말좀 하고 삽시다 제발2222

    저라면 친정 전화번호부터 바꾸고 남편한테도 전화번호 알려드리지말라고 하고...

    못판다고 단호히 말하겠어요.

    만만하게 보지 못하게요.

    시어머니가 맘상한다해도 더 비싸게 팔려고 자초한 일이쟎아요...

  • 16. 아미
    '13.9.3 9:32 PM (113.199.xxx.164)

    사돈 어려운 줄 모르는 것부터가 너무 예의 없으시네요
    남편에게 말하세요 본인 어머니가 어쩌시는 지 자식이 알아야죠

  • 17.
    '13.9.3 9:42 PM (211.234.xxx.31)

    다른 사돈어른들은 얼만큼 팔아주셨나?
    우리어머니는 지난번엔 아쉬운소리많이하구팔아주셨지만
    올해부터는 그러기도 쉽지않구 주변에 고추사실분들이 안계셔서 힘들거같다 올해남은것과 내년부터는 공판장에 넘기시라구 말씀드리세요

  • 18. 친정엄마
    '13.9.3 9:46 PM (116.121.xxx.125)

    힘드신것 보다 시어머니 화내는게 더 무서우세요?
    화 내시는것도 화낸후 감정 추스르는 것도 모두 시어머니
    몫이에요.
    애가 아니잖아요??
    애들도 고집부리고 화낸다고 다 받아주지 않는데
    시어머니야 두말해서 뭐하겠어요?
    안된다고 하세요. 죄송합니다라고
    절대 말하지 마세요.
    그 이후에는 아무 반응도 마세요.
    어른이건 애건 고칠건 고쳐야죠....

  • 19. ...
    '13.9.3 9:58 PM (211.199.xxx.101)

    원글님 친정엄마가 사돈..제 주위에는 고추를 이미 다 구입을 했다고 하네요..안되겠습니다.그렇게 전화를 넣으면 되죠..사돈이 뭐가 어렵다고 그러나요..

  • 20. asdf
    '13.9.3 10:07 PM (115.139.xxx.116)

    남편에게 말하면, 저희 시어머님 맘 속으로 화 많이 나실것 같고~~
    저희 엄마생각하면, 화가 나구요~~ㅠㅠ
    ===================
    다른 동서네 사돈한테는 부탁 안하면서
    원글님 친정에만 부탁하는 이유가 있구만요
    님이 호구질 심하게 해서 친정까지 호구로 잡힌거

  • 21. ㅎㅎ
    '13.9.3 10:08 PM (49.1.xxx.187)

    왜그리 전전긍긍
    신세지고있는거 아니면 님이 끊어주면되지
    여기서 누구하나 상식적인 사람이 없네요

  • 22. .....
    '13.9.3 10:25 PM (220.76.xxx.29)

    82명언,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 가 생각나네요.
    지난 번 일부터 진상을 자세~하게 남편에게 말하세요.
    그리고 시어머님께, 친정어머니께 다시는 그런 연락 드리지 말아달라고 남편입으로 말하도록 하세요.
    원글님은 시어머님과 통화하지 마시구요.
    원래 양가의 부당한 요구는 그 집 친 아들딸이 커트해 줘야 되요.
    친정의 부당한 요구는 딸인 원글님이 끊어주고,
    시댁의 부당한 요구는 아들인 원글님 남편분이 끊어줘야죠.
    그것도 못한다면 그게 부부인가요?

  • 23. .....
    '13.9.3 10:48 PM (175.196.xxx.147)

    사돈 지간이 얼마나 어려운 사이인데 저런 부탁을 하나요. 시어머니가 화나는게 우선이 아니라 뭐가 잘못인지를 아는게 우선인거죠. 만약 반대로 친정어머니가 시어머니께 그런 부탁을 했다고 하면 누가 컷트할수 있을까요. 사위 보다는 딸이 하는게 낫겠죠. 마찬가지로 남편분이 컷트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어물쩍 넘어가면 내년에 또 연락와요. 친정어머니도 불편하지 않게 확실히 마무리 지으세요.

  • 24. 친정엄마불쌍해요
    '13.9.3 11:21 PM (60.197.xxx.2)

    댁같은딸 시집보내서 무슨고생인지
    친정엄마 입장은 딸이 미움받을까봐 직설적으로 말못하시는 겁니다
    원글님이 하셔야해요
    정말 말못하겠으면요
    원글님집으로 고추받아서 동네사람들한테 공짜로 나눠주고 원글님돈으로 시댁에 부치세요
    팔데없어 원글님돈으로 드린다고 말씀하시고요
    이렇게까지 하는게 시어머니가 원글님 미워하시겠어요?
    키워서 시집보내놨더니 딸이 하는 꼬라지가 영 ~

  • 25. ...
    '13.9.3 11:36 PM (218.234.xxx.37)

    남편 붙잡고 울어보세요. 대체 우리 엄마가 얼마나 만만하게 보이면 어머님 그러시냐고..
    입장 바꿔서 우리 엄마가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뭐 좀 팔아달라 그러면 당신 어떻겠냐고..

  • 26. ...
    '13.9.3 11:37 PM (218.234.xxx.37)

    그리고 윗분 말씀 동감요. 남편 월급에서 고추값 주세요. 그리고 그 고추 여기저기 나눠줘버리세요.
    남편 월급에서 나온 돈이니 내 생활비라 그렇게 못하겠다? 친정엄마 발품에 아쉬운 소리 하는 것보다 낫네요.
    그리고 남편 용돈 삭감하시고요. 시어머니 사달라 해서 고추 샀는데 돈 없는 거 당연하지 않냐고요.

  • 27. 왜님한테만 그러냐면~
    '13.9.4 1:03 AM (175.212.xxx.141)

    님이 만만하니까요~ 님네 엄마도 만만하니까요~
    이런 경우없는 짓을 하는데도 님은 한마디도 못하잖아요~
    요즘은 이런 며늘 흔치않던데 참 그 한마디 왜 못해서 엄마까지 바보만드는지~
    님 엄마는 님이 좀 지켜요~
    나같으면 바로 전화해서 사돈한테 그런 부탁 밍구스러우니 하지말라고 말하겠구만~

  • 28. 힘내요
    '13.9.4 7:21 AM (175.253.xxx.216)

    100근 받아다가 공판장에 팔고 오만원보태서 시어머니 드리세요~
    고민할필요있나요?

  • 29. ..
    '13.9.4 8:39 AM (1.224.xxx.197)

    장터에다 팔으세요

  • 30. 행복하고픈맘
    '13.9.4 9:45 AM (211.253.xxx.34)

    어제 퇴근하고 가니 택배 왔다고 해서 가보니 고추가 60근..
    시골어머니가 보냈더라구요 아마 아들이 판다고 보내라고 했나봐요,,ㅎㅎ
    그래서 남편 보는 자리에서 친정에 전화해서 친정엄마한테 20근 팔고..
    나머지는 아들이 알아서 하라고 그냥 둘랍니다..

  • 31. 님이 팔걷고 팔아드리세요.
    '13.9.4 11:24 AM (58.236.xxx.74)

    아무리 시기 지나도 82장터에 헐값에 팔면 그거 백 근 못 파나요 ?
    차액은 님이 뒤집어 쓰시고.
    병원비 천만원도 내는 세상에 시어머니 부탁에 그 정도 수완도 발휘 못 하나요 ?
    친정어머니께 부탁 마세요.

    아님 윗님 말씀대로 공판장에 파는 가격과 차액 계산해 송금해 드리든가요.
    그 차액이 얼마 하겠어요. 시댁에선 그 작은 돈이 아쉬운 거잖아요.

  • 32. 남편한테
    '13.9.4 11:27 AM (203.142.xxx.231)

    말하라고 하세요.원글님네 친정엄마가 좋게 말하면 편한가 본데요.

  • 33. ...
    '13.9.4 12:01 PM (27.117.xxx.196)

    사돈에게 고추판매 부탁하는 시어머님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친정어머님도 딸 시어머니 부탁이라 다 팔아야 한다는 압박관념에
    싫을수도 있지요.

    딴지 거는건 절대로 아니구요..
    저는 이글에서 양가어머님의 불편한 관계보다는
    원글님 부부의 인맥관계가 그렇게도 없나 싶어서 그점이 걱정이 됩니다.
    사실..김장고추가 제일 팔아주기가 쉬워요.

    저는 해마다 성당자매님의 김장고추 팔아주기에 바쁩니다.
    나이 70바라보구요.
    내 좋아서 하는일이라서 불만은 없습니다.
    수수료 받아먹는 것도 없구요. 평소에 호박 풋고추 가지 같은건 얻어먹는 편이구요.
    절대로 수수료 줄 생각 말라고 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농사란걸 알기때문이지요.

    김장 손수 하시는 두세분에게 고추 있다고 알려주면
    백근 금새 나가요.그분들이 이웃 친척들에게 한마디 하면 너도나도
    사겠다고 아우성이에요.
    저는 김치는 사먹는 주의라 두근정도만 사는데 안받을려고 하면
    제가 그 집아이들에게 틀림없이 돌려주어요.
    사는게 다 상부상조 아니겠어요.

    시어머니가 그래도 수입이라도 올리겠다고 그 어려운 고추농사 지으면
    며느리와 아들이 친정어머니에게 맡기지 말고 기분좋게 판로를 물색해주면 안될까요.
    회사분들이나 친목회 회원에게 넌지시 한마디만 하면
    장담하건데 김장고추는 다른 작물보다 금새 나갑니다.
    없어서 못팔 지경인데..

    어제도 고추 백근 팔아달라고 부탁이 와서
    추석이 지나면 알아보겠다고 흔쾌히..

  • 34. ...
    '13.9.4 12:13 PM (27.117.xxx.196)

    가격을 저한테 의논을 하는데
    농협시세에서 2천원정도 싸게 책정하면 무섭게 나갑니다..
    10근 사면 2만원이 싸지는데 안살 도리가 없는거지요.
    더구다나 중국산이 섞일리가 만무이구요..
    안팔리면 82쿡 장터에다 내돠도 되겠지만 그런 상황은 한번도..
    젊은부부가 이정도의 판로 인맥이 없다면 글쎄 올시다..

  • 35. 시어머님이
    '13.9.4 12:44 PM (1.225.xxx.5)

    사돈께 그거 부탁하는 거 쉬워서 했겠나요?
    어려운 줄 알지만 어렵게 농사 지어서 한 푼이라도 더 받아 보겠다고
    발 넓은 사돈께 부탁드린 거지요 ㅠㅠ
    그렇게 하시는 시부모님 모양새도 좋아보이지 않지만 무조건 싫다 생각하고
    바라보는 며느님....좀 슬프네요.
    만약 친정부모님이 농사지은 거라면 그리 싫기만 할까요?
    싫은 건 안보고 안겪고 뭐든 좋은 거만 취하려한다면
    인간사 얼마나 퍽퍽해질까....
    여기 82님들의 한결같은 방향의 댓글 행진도 ㅠㅠㅠㅜ

  • 36. 이해불가
    '13.9.4 12:57 PM (175.113.xxx.237)

    예를들어 시어머니가 사돈들에게 부탁을 드렸다면 이해 갑니다.

    원글님 친정에만 그것도 딱 정해서 100근 팔아달라 했다잖아요.
    위에 사돈께 부탁하는거 여렵지만 하셨다는 분.
    사돈댁이 하나도 아니잖아요.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 중 원글님내 친정이 그나마 편하고 쉽다는 거네요.

    해결방법은 위에 여러 분들이 말씀 하셨고... 좋은 고추라면 장터에서도 물론 잘 팔릴겁니다.
    문제는 원글님 시댁에서 원글님 친정을 만만하게 보신다는거죠.

    저도 형제가 많고...
    저희 부모님도 사돈들 중에 유난히 더 편하게 여기는 분이 있으세요.
    그래도... 이런 부탁은 함부로 할 수 없는거 아니에요?

    전 작년에 우리 엄마 옥상에서 고추 쉽게 말리셨다고 시어머니께 이야기 했다가
    (작년에 날이 좋아서 며칠만에 바짝 잘 말랐다고 하셨답니다.)
    시어머니가 "늬 엄마한테 고추좀 말려서 보내달라 해라." 소리 듣고 완전 기절.
    다행히 남편이 옆에서 무슨 그런소리를 하냐고 쉴드 쳐줘서 넘어갔습니다.

  • 37. 저도
    '13.9.4 12:59 PM (211.192.xxx.155)

    시부모님이 손놓고 노시면서 자식들에게 손벌리는 것보다는
    저렇게 힘들게 농사 지으셔서 생활해 보시겠다는데
    좀 도와 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친정어머님께도 파시는 데까지는 팔아봐 달라고 하시고
    원글님도 좀 하시고
    형제들도 좀 하면 좋겠구만
    정말 다들 남보다 못하시네요.


    그대신 친정어머니는 너무 무리하시거나 부담 갖지 말고 20근, 30근이라도 파실 수 있으신데 까지만 파시고요.

  • 38. 슈르르까
    '13.9.4 1:25 PM (121.138.xxx.20)

    작년에 백근이나 주위 분들에게 팔았는데 올해 아무도 주문 안 한 건가요?
    그렇다면 고추가 질이 별로이거나 값이 좀 비쌌을 수도 있어요.
    주변에 농작물 개인적으로 파시는 분들 계시는데
    한 번 사서 맛이 좋고 가격도 별로 비싸지 않으면
    해마다 맡아놓고 주문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권하게 되거든요.
    친정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다른 분들께 민폐일 수도 있으니
    이쯤에서 솔직히 힘들다고 말씀하시고 그만두시는 것이 좋겠어요.
    괜히 친정엄마까지 부담스럽고 이상한 사람으로 찍힐까 염려됩니다.

  • 39. 참..
    '13.9.4 1:26 PM (115.139.xxx.134)

    작년에 한 번 도와드리니 얼씨구나 하고 또 보내신거죠.
    사돈 어려운 줄 모르시는 분이네요.
    저 같으면 그 고추 싸그리 가지고 와서 남편보고 인터넷에 팔라고 하겠네요.
    그리고 이번 추석에 가셔서 다시 친정에 고추 보내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세요.

  • 40. 아니
    '13.9.4 1:51 PM (121.147.xxx.151)

    딸 낳은게 죄도 아니고

    사돈집 고추까지 팔아줘야합니까?

    팔데 없다고 딱 잡아떼라고 하세요.

  • 41. 여기..
    '13.9.4 1:54 PM (39.112.xxx.128)

    올려서..좀 싸게 파세요.시중보다 싸면 백근 다 팔려요.
    딸낳은거 죄맞군요.

  • 42. ...
    '13.9.4 2:46 PM (121.190.xxx.72)

    이번에 딱 자르세요..
    아니면 매년 님 친정엄마가 고추팔아야 합니다..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시구요...
    할말은 하고 사세요

  • 43. ..
    '13.9.4 3:25 PM (112.218.xxx.218)

    슈르르까님 말씀에 동감.

  • 44. ^^
    '13.9.4 3:46 PM (210.94.xxx.89)

    작년에 샀는데 올해 안 사는 이유는.. 당연히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올해 고추 농사 잘 되서 작년의 반값이고 물량도 넘쳐 납니다.

    작년엔 고추가 참 많이도 병들고 그러던데 올해는 여기 저기 아주 튼실한 고추들이 넘쳐납니다. 올해는 굳이 김장 고추 애써 구하지 않아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그런 건데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셔야지요. 작년 고추가 좋았으면, 그리고 올해는 시세에 맞춰서 작년의 반값이면.. 그렇게 구해 달라 했겠지만 상황이 바뀐거니까요.

    그리고 그런 걸 떠나서 어려운 사돈에게 저런 부탁하시는 분..참 뻔뻔하십니다.
    그냥.. 수매로 내도 될 일을요..

  • 45. 휴~
    '13.9.4 4:43 PM (116.39.xxx.87)

    너무나 경우 없는 시어머니세요
    세상에 가장 어려운 사람이 사돈인데 어찌 그런 부탁을 서슴없이 매해 하시는지...
    남편분도 옆에서 아무런 말씀 안하시다니 참 그레요

  • 46. >>>
    '13.9.4 6:07 PM (182.219.xxx.110)

    죄송해요.. 제목 읽고 웃어버렸어요.. 너무 어이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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