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라는 다이어트는 다 해봤고.. 수술만 빼고 정말 안해본거 없네요.
부모님 덕에 다행히 얼굴은 좀 먹어주는 (돌이 막 날아오네.... --;;) 상황이라서
연애도 나름 재미있게 여러번 했고...결혼도 잘 해서 닭살부부로 살고 있어요.
근데... 애기가 안생기는거에요.
난임전문병원에 가서 검사 했더니.. 다른 이상은 없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여성홀몬 분비가 잘 안된다고....
사실 제가 무지 민감한 성격이거든요. 살이 찌는건 스트레스로 먹어서... --;;
암튼...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시험관 도전 하려고...
병원 가기 전에 살을 조금 빼려고 유명한 한의원 한약 다이어트를 시작 했어요.
사실 예전에는 다이어트 하다가 중간에 많이 포기했고. 먹지 말라는것도 몰래, 혹은 대놓고 먹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기' 가 걸려 있으니
대충이 안되고.. 정말 병원에서 딱 시키는 것만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어요.
지금 하고있는건... 한약 먹고, 식이조절 하는거에요.
아침에 우유 한잔, 점심에 두부 반 모, 오이 반개, 저녁에 방울토마토 5개, 우유 한잔
요정도 분량으로 먹고 있어요.
원래는 운동도 해야 하는데... 운동하는거 정말 싫어해서 아직 안하고 있구요.
한달 거의 다 되었는데 8kg빠졌네요.
지금 계획으로는 석달정도 한약 다이어트 진행하고
반식다이어트나 간헐적 단식으로 갈아타려고 하고 있어요.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건 '동기' 라는걸
불혹이 다 되어서야 깨닫게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