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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대판싸웠네요..

하소연 조회수 : 14,528
작성일 : 2013-09-03 10:56:49

2일 동안 추석에먹을 김치를 3망(9포기)를 2일에 걸쳐서 담았어요

그리고 연달아 어제는

해독쥬스때문에 토마토 5키로 사다가 삶고 당근도 삶아서

냉동실에 소분해 넣느라고

계란 사온것을 통채로  

냉장고에넣고

냉장고 프라스틱계란통에 다가 꺼내서 놔야되는데

솔직이 김치담느라고 잊어버렸어요

어제 라면끓이느라고 계란을 찾던남편이

갑자기 소리소리지르면서

게을러서

계란을 사온대로 놔뒀다고 난리난리..

이상한것이 화를 한 3단으로 낼것을

1단으로 내요

해롭다고 라면을 안 주니

본인이 좋아해서 끓여먹어요,가끔요

마치 내가 어디서 바람이라도 핀 여자처럼요

예를 그리 들었어요

퇴직후에 들들 잔소리로 볶아서

17개월을 집 얻어서 나갔다 왔어요

다시는 안 한다해서 들어오고

각서까지 받고해도

또 시작이네요

올 6월 1일날 아주 들어왔다가

못 견뎌서

10일만에 또 나갔는데

녹음을 해놓았지만

싹삭 빌어서 다시는 성질 잔소리 안한다고

했는데

6월 7,8월 3달만에

또 시작이네요

열 받는소리하면 가슴깊은곳에서 분노가 치밀어요

나이가 있으니 남편하고 저러면

기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네요

김치담느라고 바빠서 잊어버리고

몸살낫다고 그러면

일을 즐겁게 하면 왜 아프냐네요

저놈에 18번은

무슨일을 하면 식구들 먹는데

즐겁게일하는데

왜 힘드녜요

시집간 딸이 엄마는 말발이 없대요

저럴때 무슨 좋은말이 없을까요

즐거우면 당신이 일하라고 했어요

나는 힘들다고

9포기 김치담고 힘들다고도 못하나요

정말 또 나가고 싶네요

왜 들어와 가지고,,,

IP : 218.50.xxx.12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3 11:02 AM (222.119.xxx.50)

    십중팔구 바람 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그러세요
    저희 아버진 바람 핍니다..
    식구 다 알고 있어요..그래도 우리 엄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이혼이야 나이들어 노망나신 것도 아니고 못하는 거고
    이혼해 봐야 이득 볼게 없으니 유책 배우자로 재산이고 자식이고 친척들 눈도 있고
    주위 눈도 있고
    매일 엄마 하는 일이 못 마땅해서 잔소리에 성질 팍팍 내십니다..
    성질 낼 일도 아닌 데 본인 맘(이혼)대로 안 대니 성질 나는 거죠..
    뒷 조사 해 보세여..꼭이요

  • 2. ㅇㄹ
    '13.9.3 11:03 AM (203.152.xxx.47)

    저도 살림 잘하고 살지만, 계란 사온대로 넣어놨지 꺼내서 뭐 어디 옮겨서 넣은적 없네요.
    별 그지같은걸로 다 시비거네.. 난 못하니 니가 해라 라고 하세요...
    퇴직후에 집구석에서 마누라 잡는일만 하시나.. ㅉㅉ
    하기 싫음 먹지도 말든가..

  • 3. &&
    '13.9.3 11:03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어차피 남편분은 변하지 않아요, 원글님도 이혼할거 아니잖아요,
    일을 좀 쉬엄쉬엄 하세요, 일을 너무 한꺼번에 몰아서 하시니 탈이 나시죠,
    아프면 님만 손해입니다,

  • 4.
    '13.9.3 11:05 AM (175.212.xxx.141)

    말빨이 왜 필요하죠?
    미친새끼 니가 해서 처무라고 김치통 머리에 엎어버리세요
    몇번을 지랄한거 받아주셨구만
    나이 처먹을만큼 처먹고 왜 저러죠????
    천성이 그렇겠죠 그걸 님이 어쩌겠어요
    님이 그냥 나가셨을때 다시 돌아오지 말았어야했는데...

  • 5. 남편분이
    '13.9.3 11:06 AM (223.33.xxx.38)

    퇴직하시고 다른일 안하시면 주방일도 같이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쓸데없이 잔소리 하시네요
    계란좀 그냥 넣은거가지고.. 전 날 선선해지면 냉장고에 아예 안넣어요

  • 6. ///
    '13.9.3 11:08 AM (118.131.xxx.27)

    미친새끼 니가 해서 처무라고 김치통 머리에 엎어버리세요
    222222222

    이제껏 사셔놓고 머가 무서우세요.
    엎어버리고 나가버리세요.

  • 7. 무한걸
    '13.9.3 11:08 AM (112.217.xxx.250)

    남편분 진짜 피곤한 스타일이네요 여자 살림가지고 잔소리하는 남자 정말 싫음, 지가 하던가 그럼

  • 8. ..
    '13.9.3 11:10 AM (106.242.xxx.235)

    라면에 계란한판 다 통째로 집어넣고 그냥 나오지 그러셨어요

    우리 남편들..언제 철들라나...에이휴...

  • 9.
    '13.9.3 11:11 AM (39.115.xxx.57)

    바람난건 아닌거같고 원래 성격이네요. 저런 사람은 바람도 못펴요 성질 더러워서요.
    잔소리는 변하지않아요. 잔소리 안하고 참으면 그 사람은 미쳐버리거든요.
    이혼하실거 아니면 님이 맞춰사는 수밖엔 없어요.

  • 10. 나무
    '13.9.3 11:15 AM (118.33.xxx.28)

    심심하면 부인 잡지말고 계란정리하라고 하세요.

  • 11. 크림치즈
    '13.9.3 11:15 AM (39.7.xxx.196)

    님 암걸릴것같아요
    걱정되요

  • 12. ..
    '13.9.3 11:15 AM (121.160.xxx.196)

    도대체 집 나가면 어디 있다 오시는거에요?

  • 13. 퇴직한 후로
    '13.9.3 11:17 AM (112.152.xxx.173)

    아내랑 부딪치는 남편분이 많대요
    종일 일만 하며 대접 잘 받다가 아무것도 안하니 자존심도 꺽이는데
    라면이나 직접 끓여먹는 신세라고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화가 났을수도 있겠네요 계란은 핑계일듯...
    아내가 밖으로 돌던지 남편이 일만들어 자꾸 나가던지 해야해요
    집에 가만있으면 자주 싸워요

    울어머니는 두분이 같이 노인대학도 다니고 문화센터 나가서 스포츠댄스 같이 배우셨어요
    아빠는 갑자기 점잖아지시고 옷매무새도 엄청 신경쓰고 엄마에게도 잘하시더라구요
    일본어도 배우더니 제빵도 하고싶다고 ㅎㅎ
    물론 성향이 좀 맞아야 하겠지만요

  • 14. 크림치즈
    '13.9.3 11:19 AM (39.7.xxx.196)

    맞아요
    이젠 대충 사세요
    님이 밖으로 도세요
    개가 짖는구나 생각하시고

  • 15. 말하지말고
    '13.9.3 11:21 AM (122.36.xxx.73)

    다 때려치우고 나가세요.뭔넘의 명절을 여자혼자 준비한대요.회사도 안나가고 있으면 같이 해야하는거 아닌가요.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마시고 장봐온거 정리는 그럼 당신이 하라고 하세요.자기 자존심땜에 집에 있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화내고 그걸 가족이 다 받아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잘 대접해주면 안됩니다.자기 할일을 주세요.자존심이 꺽이는 일을 아내들은 수십년간 해왔어요.

  • 16. 원글
    '13.9.3 11:24 AM (218.50.xxx.123)

    시집간딸도
    아빠를 나 때문에 미워해요

    딸이 전세로 얻어서 나가라고해서요
    엄마가 병 날것 같다고요

    실지로 엄청 아펐어요
    집 나가니 그병이 없어지더라고요

    한숨을 내리 쉬었거던요

  • 17. 원글
    '13.9.3 11:26 AM (218.50.xxx.123)

    엄청 빌어서 다시 들어왔어요

    나를 엄청 사랑한대요,,

  • 18. 바보같아요
    '13.9.3 11:33 AM (218.238.xxx.159)

    님이 하녀노릇하니까 사랑한다고 하죠

  • 19. ...
    '13.9.3 11:33 AM (222.110.xxx.24)

    남편분 너무 이기적입니다. 지가 그럼 김치 담아먹든가

    웬만함 같이 있지 마세요. 부인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이네 정말.

  • 20. 원글
    '13.9.3 11:33 AM (218.50.xxx.123)

    남편이 너무너무 부지런해요
    전혀 안 도와주는것이 아니고요

    자기가 일을 찾아서 하는스타일 이에요

    예를 들어서 청소를 자기가 하면 엄청 성질이 얼굴에 나있어요
    해 주면서 잔소리하는 스타일

    차라리 신경을 안쓰고 털털하면 좋겠어요
    도와주면서
    폭풍 잔소리
    본인이 스스로 일을 찾어서 합니다

    목욕탕청소도 본인이 하고
    그런데 하면서 엄청 잔소리..

    아무튼 시어머니 하나 모시고 있는 느낌,,

  • 21. 원글
    '13.9.3 11:35 AM (218.50.xxx.123)

    난 안 도와주면서
    잔소리 안하는것이 좋아요

    우리 사위가 털털한 성격이라서 좋네요

  • 22. 아그냥
    '13.9.3 11:35 AM (175.212.xxx.141)

    김치통 부으시라니까요
    지승질대로 지랄하는 인간들 주사부리는 인간들
    가만 보세요
    조폭한테도 그지랄 하던가요?
    술이 머리끝까지 취해도 조폭이나 무서운 사람은 피해요ㅋㅋㅋ
    다 누울자리 보고 승질부리고 주사부리는 거죠
    더한 미친짓으로 증명하세요
    난 니 지랄보다 더한 지랄도 떨수있는 무서운 사람인다
    마누라가 집나갔는데도 기안눌린 남편...
    왠만한 미친짓으로는 안될거에요
    일단 김치통 머리에 붓고 시작하세요
    담에 계란가지고 지랄하면 계란 한판 바가지에 다 깨서 부으세요
    청소가 성에 안찬다 지랄하면 청소 싹 해서 청소기봉투꺼내 먼지 머리에 부으세요
    걸레질하라 지랄하면 걸레 빨아 부으세요
    몇번만 해보세요
    그럼 그놈의 잔소리가 주둥이에서 다이렉트로 나오기전에 머리먼저 거치고 내보낼거에요
    집도 나가 계셔봤는데 뭐 더 볼거있나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해보세요

  • 23. 음식
    '13.9.3 11:37 AM (1.229.xxx.115)

    아들 딸 손주들 오면 먹이고 바리바리 싸주시려고
    돈쓰고 체력 소진하셨네요.
    그냥 두분 드실것 조금 사서 조금씩 해 드세요.
    몸이 지치면 만사 귀찮고 짜증만 나고 스트레스를 이겨낼 힘이 없어요
    남편분 성질 하루이틀 보아오신것두 아니고
    그러려니 흘려듣고 본인 건강부터 챙기세요.
    체력이 있어야 싸우고 견딜 힘이 생깁니다.

  • 24. 참내
    '13.9.3 11:38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말빨 필요 없어요.
    김치를 엎던지 계란을 판째 던져 버렸어야죠.
    시각적인 효과가 더 큽니다.
    저는 잔 소리하면 입 꼭 다물고
    행동으로 몇번 보여 주었더니 많이 자제합니다.

  • 25. ...
    '13.9.3 11:43 AM (118.42.xxx.151)

    두분다 적당히 욕심 좀 내려놓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그깟 김치 좀 덜먹고, 청소 좀 덜하면 어때요...
    적당히 먹고 치우고...두분이 즐겁게 마음으로 대화하고 서로 위하며 사는게 제일 중요하죠...
    저희 부모님 보는거 같아서 좀 안타깝네요...
    저희 엄마도 매우 희생적이고(하녀노릇 잘하는?;;), 부지런하고, 먹을거 한시도 안떨어뜨리고..암튼 쉴새없이 일만 하는 스타일...
    저희 아빠는 할땐 본인도 힘닿는대로 열심히 하지만...기본적으로 잔소리가 많고,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스타일...
    평생을 싸우지 않는날이 거의 없었어요...
    자식 입장에선 둘 다 싫어요...--;;
    그리고 희생하고 밥 열심히 챙겨주니까 사랑한다고 하는거 맞아요...진짜 님 위하는 마음때문에 사랑한다는게 아니라...그냥 억척스럽게 자기 챙겨주는 여자니까 남 주기 아까운거 맞구요...;;

  • 26. ..
    '13.9.3 11:50 AM (122.36.xxx.75)

    그러면 남편은 가족들 먹여살리느라 돈버는거닌깐 힘들지않고 즐겁겠네요
    이참에 주구장창 철야근무하라고하세요

  • 27. 퇴직했으면
    '13.9.3 11:5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같이 있기 괴롭긴 하겠네요,
    내가 아는 분은 보니까 서로 취미생활하면서 밖으로 돌던데.....
    두분은 집에서 복닥거리니 부딪히는거 같아요.
    남자는 나이들면 여성 호르몬이 많아진대잖아요.
    그래서 잔소리도 느나봐요.
    여튼 살림은 대충하시고 밖깥?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으세요.

    살림할때 참견질하면 좀 시키시고요.
    마늘까는거 배추 씻는거 등등.....

  • 28. ㅎㅎ
    '13.9.3 11:56 AM (112.152.xxx.173)

    울엄마는 그냥 맡기셨음
    아 나는 이제 힘들고 몸도 망가지고 손목도 아프고 눈도 침침해서 때도 잘 안보여서 못하겠네
    그러니 당신이 이제 맡아서 욕실청소해요
    난 평생 혼자 다했는데 이젠 지겹다고 그거라도 좀 맡아서 잘 해봐요
    운동도 되고 좋겠네
    요리 청소 등등 잔소리 하기 시작하면 다 떠넘기셨음
    그리고는 좀 더럽게 청소해도 아뭇소리 안하시고
    남들에겐 하도 잔소리하길래 넘겼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심

  • 29. ......................
    '13.9.3 11:58 AM (58.237.xxx.4)

    작은아버지가 문득 떠오르네요.
    퇴직하신 작은아버지때문에 작은어머니가
    잔소리때문에 죽겠다하시더니
    밖에서 이것저것배우고 친구집에서 노시다 저녁에 가셔요.
    제풀에 잔소리해대니 차라리 그게 낫다시며...
    일 적당히 하세요.

  • 30. .....
    '13.9.3 12:20 PM (175.249.xxx.117)

    김치를 3포기만 담그시지.....

    계란을 남편 얼굴에 패대기......상상만 해도 고소하네....

  • 31. 아침드시면
    '13.9.3 12:25 PM (58.29.xxx.84)

    등산 가방 매시던가 아님 뭐든 배우는 거 신청하셔서
    배우시고 놀고 돌아다니다 밤에 들어가세요.
    성질내는 거 땜에 같이 있다간 내 명에 못 살거 같다 분명히 선언하시구요.

  • 32. 그래서
    '13.9.3 1:47 PM (175.196.xxx.147)

    대부분 남자들 퇴직하면 여자들이 밖으로 바삐 다니던데요. 매일매일 한 공간에 하루종일 같이 살면 피곤하니 한 사람이라도 나가있어야 숨통이 틔나봐요. 앞으로는 혼자서 힘들게 일하지 마시고 살림도 슬슬 나누세요. 김치 담글때도 같이 하자고 버무리는거 시키시고 하다못해 마늘 까는거라도 시켜야 힘든걸 좀 알고 그래요.

  • 33. 여시
    '13.9.3 2:31 PM (211.36.xxx.6)

    아휴~~~님 진정 님이 어떤분인지 궁금하군요. 끄응;;

  • 34. ..
    '13.9.3 3:07 PM (1.224.xxx.197)

    저렇게 계속 잔소리하고 큰소리화내면
    미친척하고 노래를 부르세요
    아무소리도 안 들리는척 다른 장소로 가서
    다른일 바쁜척하시구요

  • 35. 분노조절
    '13.9.3 7:44 PM (119.67.xxx.182)

    분노조절이 안되는거죠. 그냥 언제나 화내고 잔소리를 할 준비가 되어있고 껀수만 생겨봐라 하고 있는타입.
    저희 아빠가 그러셨어요.
    저희가 뭘 좀 잘해드리려고해도 워낙 잔소리에 이러쿵저러쿵 말이많고, 그러다보니 듣는사람 기분나빠 트러블 생기면 불 같이 화내고.
    화를 내도 적당히 내는 법을 모르구요.
    전 6학년때 드라마내용 아빠가 이해못해서 웃으면서 얘기해드렸다가 뺨 맞은 기억도 있네요.
    성격이예요. 절대 못 고치는..

    나이가 들고 식구들이 다 멀리하고 외로우니 조금 나아지기야하더군요.
    그래도 옆에있는 엄마는 고생이죠.

  • 36. .....
    '13.9.3 8:00 PM (220.89.xxx.245)

    원글님은 남편 이길 방법 하나예요. 도망가서 절대 돌아오지 않는겁니다.

    절대 안변할걸 알면서 또 돌아오니 계속 그러죠.

    안그런다는걸 믿고 돌아오니 또 저러죠.

    원글님은 부딪쳐서는 못이깁니다.

    사람은 기가 다릅니다.

    도망이 상책입니다.

  • 37. 어쩌나!!!
    '13.9.3 8:15 PM (59.31.xxx.170)

    김치를 힘들게 많이도 하셨네요
    계란은 냉장고안에 하나씩 빼서 계란통속에 정리하면 세균이 번식해서 안좋다하고 계란 케이스 그대루 넣어두는것이 그나마 괜찮다고 하든데!!!!
    남편은 갈수록 사사껀껀 참견하고 잔소리 대마왕 될것 같아요
    여자의 부엌 살림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왠 망언이래요?
    좁쌀 영감으로 등극하는건 아닌지 걱정 스럽네요

  • 38.
    '13.9.3 8:54 PM (211.246.xxx.195)

    위에 분노조절님 아빠한테 맞은 얘기, 웃으면 안되는데 넘 재밌게 쓰셔서 ㅎ..ㅎ

  • 39. 그러다..
    '13.9.3 9:27 PM (218.234.xxx.37)

    원글님 남편 같은 분이 제일 천덕꾸러기 시아버지에요..

    자녀가 있으신지, 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원글님 남편 같은 분이 홀시아버지 되면
    그 며느리 죽어나는 거죠.. 시어머니는 고부갈등이 있어도 밥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해드시지만
    저렇게 손가락 하나 까닥안하고 잔소리 많은 시아버지는 어떤 며느리도 못 버텨요..

    나중에 혼자 외롭게 죽게 하고 싶지 않으면 성질머리 고쳐주세요.

  • 40. ㅜㅜ
    '13.9.3 10:41 PM (39.118.xxx.43)

    원글님 글 읽고, 화가 났었는데~댓글 읽다가 화가 풀렸어요. 정말 내 일 같이 걱정해 주시니~원글님도 위로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요.

  • 41. 청정
    '13.9.4 2:08 AM (175.117.xxx.26)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나같으면 원글님 이뻐서 업어주겠구만요...참내..그 더러운 성격은 어디 안가드만요..죽을 때까정 그래요.

  • 42. 남편이 살림해!
    '13.9.4 8:39 AM (222.106.xxx.161)

    걍 남편분이 살림하게 두시고, 원글님은 나가서 돈 버세요.
    원글님이 집을 나간 경험도 있겠다. 원글님 없으면 안돌아 가는것도 아닌듯한데.
    난 당신 잔소리 때문에 집에서 살림 못하겠다 하시고, 집안일 손 놓으세요.
    대신 돈 불어오면 되죠.

  • 43. 머릿속에 드라마가
    '13.9.4 9:07 AM (211.115.xxx.132)

    "아그냥"님
    정말 화끈하시다ㅋㅋ
    원글님 분통에 같이 짜증내다가
    갑자기 시원하게 샤워하는 느낌이 확~~~

  • 44. 대박
    '13.9.4 9:32 AM (59.23.xxx.236)

    아그냥 님 대박인데요. ㅎㅎㅎ

  • 45. 진지하게...
    '13.9.4 10:24 AM (110.45.xxx.22)

    황혼이혼을 권유해 봅니다...
    그러다가 원글님 제 명에 못 죽습니다.
    남편이란 인간은 원글님 죽을 병 걸려 앓아 누워도, 병간호는 커녕, 어떻게 몸관리를 했길래 병에 걸렸냐고, 입원실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를 인간 같습니다.
    사위도 있다고 하시니...연세도 많으실 것 같은데 무슨 미련이 남아서 그 따위 인간하고 한지붕 아래서 살고 계십니까?
    설마 자식들, 사돈어른, 주위 친지, 친구들 시선 의식해서, 체면 때문에 그냥 같이 살기로 하신 겁니까?
    죄송하지만 그렇다면 정말 어리섞게 살고 계신거에요.
    얼마 남지도 않은 인생, 하루를 사셔도 맘 편하게,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솔직히 좀 걱정 됩니다.
    저렇게 하루하루 상대방에 대한 분노가 쌓여서 어느날 갑자기 험한 꼴 보게 될까봐 남의 집일 이지만 걱정이 됩니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노부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가 쌩판 남의 일이 아니게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 솔직히...
    제3자가 보기에도 같이 살 만큼 살았고, 서로서로 할 만큼 하신 것 같습니다.(나쁜 의미 든, 좋은 의미 든...)
    이제 그만 좀 놓아주세요.
    그게 원글님도 살고, 남편 분도 사는 길인 것 같습니다

  • 46. 지난번에도
    '13.9.4 10:35 AM (211.114.xxx.233)

    올리신 것 같아요. 중간에 징징거리는 스타일이라고 원글님께 쓴소리 한 것도,,아마 지난 번에도 비슷한 글 올라오고 똑같이 도돌이 되는 내용이니까 그러는 듯..
    저렇게 오래 살았으면 견적 나오는 남편인데, 나간 김에 정리하던지 아니면 아예 따로 살던지 했어야지..뭘 또 들어와서 김치를 담그고 하면서 새로운 페이지를 시작하십니까?
    아그냥 님 말씀이야 방법론적으로 우습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저런 기로 맞설 준비가 되지 않으면 그냥 피하세요. 그만 정리하셔도 될 듯..
    죽을때까지 저러고 사느니 그냥 혼자 살고 말겠네요. 진심으로..
    말려죽을 일 있나요? 징글징글한 남자네요.

  • 47. 참고하세요
    '13.9.4 11:09 AM (116.121.xxx.16)

    정말 미운 남편이네요.^^;;

    좋은 조언은 다른 분들께서 해주셨으니...

    TV에서 냉장고 청소관련 프로그램 본 적 있는데, 냉장고 세균 줄이는 방법은 계란 사서 통째로 두고 먹는 거라고 했어요. 계란 표면이 지저분하기도 하고, 깨질 염려도 있어 프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아 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그냥 계란 용기 그대로 두고 먹고 버리는 것이 깔끔하다고요.
    저는 결혼 10년 동안 계란 그냥 용기째 두고 먹고 있어요. 유통기한 관리하기도 편하고요. 저 같은 주부도 있는걸요.

    남편분에게 꼭 알려주세요. 적어도 계란으로 다시 싸울 일은 없도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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