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을 받으면 성격을 바꿀 수 있나요?

고민이예요.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13-09-03 01:26:09

아..엄청나게 길게 글을 썼는데.

로딩타임이 있네요..ㅠ.ㅠ 첨 알았어요. ㅠ.ㅠ

 

음.

저는 요새 유행하는 단어?^^ 자존감이 좀 낮은 거 같아요..

여러가지 이유로..학창시절에 무존재..학생이었구요(괴롭힘을 받거나 그러진 않았구요..)

집안 사정이 너무 어려워서 정서적으로 부모님께 기댈만한 상황이 아니었구요.

 

그나마 대학 들어가면서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고 그러면서..

어릴때 성격이었던 활발하고 발랄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데...

한 가지 문제는..

말을 많이는 아니지만..과장되게 표현을 해요.

대부분의 목적은 더 웃기게 하기 위해서나 극적인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요.

그리고 남들이 저의 좋은 점을 칭찬 해주거나 하면..

그 상황을 못 견디면서 ㅋ

제가 요새 막 못난 점..^^ 그런 걸..뭐랄까 우울한 분위기는 아니고..막 푼수처럼 말하는 거 있죠?

그렇게 막 말해요..

어떨 땐...다른 사람이 제가 막 부럽다..그러면 막 힘든 점을...하소연하듯이 막 말하구요...

실제로 별로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예요..

 

제 결론은 제가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거나 주목받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학창시절에 전학을 여러번 다니면서 제대로 친구 한번 못 사귀어봤거든요..

청소년기에는 가족보다 친구가 더 소중하잖아요..

그런 거 알면서 친구 한 명 없이 혼자 학교 왔다갔다 하는 상황을 굉장히 고통스럽고 수치스럽게 생각했던 게 기억나요.

그러다 대학 가고 좋은 직장 취직하면서

사람들이 제게 잘해주고 좋아주니까..(특히 푼수같이 굴면..ㅠ.ㅠ )

그걸 잡고 싶어서 더 더! 말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

 

정말 바로잡고 싶어요. 정말 고치고 싶어요.

이런 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계속 말실수 할까봐 이젠 사람들이 만나자고 나오라고 그렇게 얘기해도 오히려 제 쪽에서 피하고 안 나가요.ㅠ.ㅠ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건 그냥 마인드컨트롤 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 좀 달라질까요?

 

이렇게 밤에 우두커니 혼자 앉아있음..오늘 낮에 했던 내 행동들때문에 괴로워요..ㅠ.ㅠ

자꾸만 생각나서 괴롭혀요...평생 이렇게 살까봐 무서워요..ㅠ.ㅠ

IP : 180.229.xxx.1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9.3 1:36 AM (180.229.xxx.142)

    아고..저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구요..ㅠ.ㅠ 남편하고 사이도 좋은 편이예요. 친구처럼 잘 지내구요.^^
    가족들말고 그 외 사람들에게..ㅠ.ㅠ 제가 저래요..

  • 2. 원글
    '13.9.3 1:40 AM (180.229.xxx.142)

    네. 윗분 좋은 댓글 감사해요. 사실 저 저희 아이때문에 제 성격 고치고 싶어요. 부모 특히 엄마 자존감이 증요하다고 하길래요...그 자존감이라는 거 도대체 다 큰 어른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궁금해요. 아님 영 방법이 없는 것인지.

  • 3. 저는
    '13.9.3 1:59 AM (203.226.xxx.219)

    삼년쯤 상담 받았는데요
    도움 많이 받았네요

  • 4. 희망
    '13.9.3 2:43 AM (61.77.xxx.176)

    자신을 잘 본다는 것은 반쯤 진도가 나간것인데요, 상담을 받거나 상담사 공부를 시작해 보세요
    종교도 많이 도움되는데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무교가 사람의 마음을 만지면서 큰 위로와 치유를 주고 삶을 계속 지속해 나가도록 여러 역할을 했어요..그것이 아직까지 우리 심상에 남아 점도 보고 싶고 무당에게 가고도 싶어지는 마음이 들게 하죠.. 그리고 그 이후 유교, 불교, 기독교등으로 민족의 종교가 이동을 했다고 보는데요.. 지금은 종교가 그 역할을 잘 감당 못해서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 해요.. 예전처럼 굿을 하거나 ..기독교라고 해서 마음을 많이 만져주거나 치유해 주는 역할을 잘 못하고 있다고 봐야해요... 그래서 상담 심리학자가 많이 필요하고 상담도 많이 받아야만 되는데 아직 까지 훌륭한 상담사가 많이 보급되었다고 보지는 않아요
    일반화 되지 않아서 치유되어야 할 사람들은 많은데 다 들 아파하고 다 들 조금씩 불건강해요
    요즘 혜민스님이나 법륜스님이 인기가 있더군요.. 마음을 만져주잖아요.. 가까이 할 수 없어서 개인 상담은 힘들잖아요... 좋은 상담사를 만나서 일정 기간 상담을 받으면서 본인의 맘 속 깊은 곳의 무의식에 대해 대화하고 도움받으면 훨씬 성숙한 사람이 된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기독교 상담학 공부중인데 시작하기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교회에서 잘 하지 못하는 마음의 터치들과 상처 치유가 저 부터 되어야 다른 사람들과 대화중에
    그들을 도와주고 마음 아픈거 보듬어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무슨 도움을 준다고 말한 것이 때로는 스스로를 더 허전하게 하고 후회하게도 하기에, 지혜롭게 기본이 되어 있어얄 할 거 같애서요... 기독교인들 욕먹는게 아마도 그런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하기 때문일거예요..기독교 너무 많이 욕하지 마세요..우리나라 들어온지 얼마안되는데 기존 가치관과 부딛치고 우리 민족성에 접목된지가 짧아서 미성숙한 크리스챤이 많아서 삶의 문제들을 잘 해결 못하고 있어요.. 변화되고 개선되어야 하는데 시간과 반성이 필요한 거 같아요..요즘에 욕먹는게 저는 딱 나쁘다고 생각안하고 필요한 시기라 생각해요..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줄 아는 원글님은 이미 많이 진도 나가신거예요..자신의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기도 하니 염려 마세요...조금 균형과 세련미 더하고
    남들을 배려하면서 자신을 멋지게 구가하면 즐거움과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개그맨들이 그렇지 않나요? 전 개그맨들을 조금 존경하고 싶어요..그들 내면은 힘들기도 하겠군요...성격을 고친다는것은 불가능하고요,,성격을 성숙시키는것이라 생각해요.. 인격이 고양되는 것이지요..

  • 5. 저도 그래서 고민 ㅠ.ㅠ
    '13.9.3 7:53 AM (125.177.xxx.142)

    제 고민이 원글님과 같아요..

    전 어려서부터 과한사랑을 받았기에 애정문제는 아니고요..
    사교성은 없었어요
    그냥 조용하고 존재감없는..

    결혼후 시댁과의 깊은상처후에 생겼어요..ㅠ.ㅠ
    아마 심하게 자존감바닥을 격은후의 부작용인것도 같고...
    고치려해도 안되서 힘드네요~

  • 6. 눈사람
    '13.9.3 8:48 AM (115.139.xxx.97)

    희망님 상담사공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마음은 굴뚝같은데 엄두가 나질않네요

  • 7. ....
    '13.9.3 11:45 AM (180.69.xxx.121)

    좋아져요..
    성격이 바뀐다라고 말할순 없고 자기자신이 왜 그런행동을 했으며
    어떤 무의식의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과 말이 나온건지 자기자신을 이해하게 되요..
    자기자신을 잘 알게되고 이해하게 되면 마음이 안정되죠..
    그러면서 조금씩 자기자신에 대해서 다른 방향으로 행동하려고 마음도 컨트로를 시도하게 되기도 하구요.
    좋은 상담사를 만나시면 많이 좋아지실거에요.
    성격이 바뀌어보일수도 있을거구요..

    그리고 아마 누군가에게서 보통은 가족이나 부모겠죠..
    있는 그대로 자신에 대해서 사랑해주고 인정받아오지 못하면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싶어하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관심가져주고 좋아해주고 하니까 자꾸만 그런행동들에 중독이 되어가는거죠..
    그냥 가만히 있어도 그존재자체로 소중한 존재라고 스스로가 생각했다면 일부러 그렇게 행동을 해서까지 다른사람의 관심이 필요로 하진 않았을테니까요..
    그부분은 한번 생각해보세요.. 제말이 틀렸을수도 있지만 아마도 그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자존감도 낮다고 스스로 생각하신다니...
    있는 그대로도 소중하고 훌륭한 존재라는걸 스스로에게 계속 지속적으로 각인시켜주세요.
    사람은 누구나 다 존재이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군요.. 님도 분명 그럴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448 엑셀고수님 가르쳐주세요 직장맘 2013/09/10 1,271
295447 영국 TV방송에 나타난 외계인의 메시지 2013/09/10 3,502
295446 제가 일요일, 월요일 먹은건데요. 다이어트 포기해야하나봐요 7 이래도 찌는.. 2013/09/10 1,756
295445 계절별로 이불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7 남자 자취생.. 2013/09/10 2,644
295444 내남편이 이랬다면 이해되세요? 10 답답이 2013/09/10 3,743
295443 아들키우면서 엄마도 덩덜아 목소리 커지는거 어쩔수 없나요??ㅠ 17 소리질러~ 2013/09/10 2,444
295442 갱년기여성입니다. 6 !!?? 2013/09/10 3,155
295441 퇴직금 계산 헷갈려서요, 알려주세요~ 3 퇴직금. 2013/09/10 1,610
295440 아침 8시반부터 지금 이시간까지 했던일들 저 대단하죠? ㅋㅋㅋㅋ.. 10 아 뿌듯해라.. 2013/09/10 3,296
295439 맘 놓고 울 곳 찾아요 10 az 2013/09/10 2,139
295438 보수단체는 "상영중단 요구한적 없다" 그럼 청.. 1 천안함 상영.. 2013/09/10 1,638
295437 요즘에 미소된장 어디서 구입하세요? 4 먹고싶다 2013/09/10 3,437
295436 케익 맛있기로 소문난 집은 어디인가요? 9 케익 2013/09/10 3,249
295435 오로라공주 이제야 첨보는데.. 3 ㅇㅇ 2013/09/10 1,875
295434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고대사도 오류투성이 3 세우실 2013/09/10 962
295433 일산 탄현쪽 살기 어떤가요? 9 ... 2013/09/10 4,089
295432 대학교 수시 한마디라도 거들어 주세요 12 비서 2013/09/10 3,433
295431 아파트 1층 15 고민 2013/09/10 4,329
295430 키, 몸무게 성장도표 그런건 어디서 볼수 있나요? 2 ... 2013/09/10 1,787
295429 대구 시지쪽서 대륜중 지원하면 될확률 2 거의없는거예.. 2013/09/10 1,831
295428 카톡도 카스처럼 사생활 노출이 심한가요? 3 ㅇㅇ 2013/09/10 2,577
295427 AFP -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 영화인 기자회견 보도 1 light7.. 2013/09/10 1,295
295426 쇄골밑에 뼈가 이상한데 혹시아세요 2013/09/10 2,855
295425 집주인에게 내년에 어떤 조건으로 할란지 미리 물어봐도 되나요.... 2 00 2013/09/10 1,290
295424 탤렌트 홍진희 말이에요..제가 잘못봤나봐요 36 아침방송 2013/09/10 21,133